>1597029394>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08.이것은 점수인가? 라이노 코인인가? :: 1001

제발 한번만 10을! ◆TMmm6tsoPA

2023-12-20 17:22:15 - 2023-12-21 00:59:52

0 제발 한번만 10을! ◆TMmm6tsoPA (JKXKOUUw0E)

2023-12-20 (水) 17:22:15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29380

무적 돌진 라이노즈 이벤트: situplay>1597029297>412

461 혜성주 (sPOVlXHE8w)

2023-12-20 (水) 21:19:50

>>456 (음미)

462 동월주 (DAKhoD.ZqY)

2023-12-20 (水) 21:20:16

>>45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괜찮아요 가끔은 대장 빼고 불러준대!!!
가끔은. (옆눈)

463 이경주 (WpXtZBI8RA)

2023-12-20 (水) 21:20:31

>>456 여기서 무거운 관계도 좋지만 은우는 그냥 반가워하고 혼자 '으아아아아악 내 흑역사!' 하면서 도피하는 것도 재밌을 거 같다.

>>458 입에 뭐 넣은 채로 말하면 안 되죠. 자, 꼭꼭 씹어서 삼키고, 다시!

464 유한 - 수경 (AD0qHOWzFQ)

2023-12-20 (水) 21:20:43

알 수 없는 말에 고개를 갸웃거릴 뿐, 별달리 물어보지는 않았던가.

"보통 보잘것 없는 비밀이라 하는 애들이 어어엄청 큰 비밀 숨기고 있던데."

자기가 알던 이들만 해도 그랬으니까. 유한은 키득거리다가도 수경의 말에 점차 표정이 굳어졌다. 무언가 이상함을 눈치챈 것이다. 목소리도 점점 기어들어가며, 자신감 없는 표정.

"응. 너는 안 그렇게 생각하나봐?"

잠시 그녀를 빤히 바라보더니, 피식 웃으면서 적당히 자신을 부축해주는 쪽의 어깨를 팡팡 두드려주려 했다.

"야, 후배가 선배 앞에서 그렇게 쭈그러드는거 금지야! 금지!"

괜히 후배가 자기 앞에서 움츠러들면, 선배로서 마음이 별로 좋진 않았으니. 어찌 보면 당연했다.

465 애린주 (Bc093nm.v.)

2023-12-20 (水) 21:21:45

>>456 궤맛있는 서사가 생각났지만 나에겐 이미 점례가 있으므로 오홍홍~~~

466 한양 - 리라 (35ck4O8SN6)

2023-12-20 (水) 21:22:09

"금랑아~ 그만 뛰어-! 아빠 힘들다고.."

햇볕이 쨍쨍한 여름. 서한양과 한양의 반려견인 골드리트리버 금랑. 이 둘은 길거리에서 산책을 하고 있었다. 금랑이에게 목줄을 차고, 한양은 그 이어지는 줄을 허리에 맨 채로 달리고 있다. 높은 텐션의 금랑이와 피곤해보이는 한양. 항상 이랬다.

한양이 산책을 나가자고 하면 금랑이가 피곤했고, 한양이 피곤할 때가 되어서야 산책을 가자고 조르는 금랑. 오늘은 후자에 속하는 날인가보다. 한양은 안경을 벗고, 흰 반팔티와 검은색 반바지를 입었다. 가볍게 입은 차림이어도 이미 젖은 것이나 다름이 없는 서한양. 기온이 높은 것은 몰라도, 습기로 인해 몸이 젖는 걸 매우 싫어했다.

"좀만 쉬자-! 오늘은 왜 이렇게 팔팔하냐고오-!"

라고 말하는 순간 금랑이가 멈춰섰다. 한양은 멈춰있는 금랑이를 보았다. 아, 앞에 사람이 있어서 멈춘 것이구나. 워낙에 사람을 좋아하는 견종이니깐 이런 일이 종종 있지. 간혹 개를 싫어하는 사람에게 이러면 곤란해. 특히 대형견이니깐 더 기겁할 수도 있겠지.

금랑이는 아직 한양이 인식하지 못한 존재에게 다가가며 꼬리를 흔들기 시작한다. 금랑이 본인도 체력괴물 한양과의 달리기에 잠시 지쳤는지, 입을 벌린 채로 헥헥대며 말이다.

"미안해요~ 우리 개가 워낙에 사람을 좋아해서..어?"

467 이경주 (WpXtZBI8RA)

2023-12-20 (水) 21:23:21

>>462 이거 나중에 소문나는 거 아니야 ㅋㅋㅋㅋㅋㅋㅋㅋ
한 학년 위의 선배를 부하로 둔 녀석이 있대!

468 수경 - 유한 (eL/yWDqKEU)

2023-12-20 (水) 21:23:52

"큰 비밀은 아닙니다..."
"그저.. 그냥 커리큘럼 받다가 부상입은 적 있었다. 정도에요"
네. 독심술 능력자가 와도 진실이라 말하긴 하겠지만 일부분과 전체는 많이 다른 것이라.

"..네.."
누을 슬쩍 피하다가 팡팡을 맞아버립니다.

"윽엑..이에요"
팡팡 두드려지면 순간 기우뚱하긴 하지만 금방 균형을 잡습니다. 그리고는 병원 가르쳐주시면 가겠습니다. 라고 말하려 하네요.

"아니면 병원으로 혼자 보내드릴까요?"
그러면 수경은 혼자. 여기에 남게 되겠죠.

469 수경 - 유한 (eL/yWDqKEU)

2023-12-20 (水) 21:25:26

동월이 과거 아는 것도 매력적이지만 수경이는 이미 돌린 적 있으므로 무리일까..

(근데 생각해보면 앨리어스 쓸 때랑 지금은 성격도 기억도 좀 차이나고 외모도 되게 바뀐 느낌이니까 괜찮지 않을까(?)(농담)

470 ◆TMmm6tsoPA (BxcYOrK1Y6)

2023-12-20 (水) 21:25:59

(레스가 차오르는 속도를 보아하니...)
(이거 오늘도 자기 전에 판을 만들고 가야겠구만. 이런이런.)

471 유한주 (AD0qHOWzFQ)

2023-12-20 (水) 21:26:18

>>365 뭐... 일단 가보죠 나중에 감당 안 되면 조정해달라고 말하겠슴다(대체임)
작년즈음이면 작년 초쯤으로 할까요? 연말이라고 하면 유한이 과거사랑 걸려서요! 그정도만 하고 이후는 일상으로 풀어도 될 것 같네요! 유한이가 경진이에게 깽값 물어줘야 하는데 어쩌나...(?)

>>377 흐음 그렇군요 그럼 어디에서 혜우우를 찾을 수 있는지도 못 물어봤겠네요. 혜우우를 그럼 나중에 만났을때는 뒤 밟아서 찾아냈을텐데 뭐라고 하진 않았을지...
그럼 좋아요! 혜우도 부단장에게 몇가지 알려주고, 부단장도 혜우에게 몇가지 알려줬겠네요. 한이는 옆에서 열심히 배우고있고? 배우면서 말거는데 혜우가 대꾸 안 해주지만 꾸준히 말거는 그런게 생각나고...

>>438 유한: (친누나가 남자친구에게 애교부리는 모습을 본 표정)

리라 없으면 리라만한 아이돌 없긴 하다면서 칭찬해주는데 리라가 옆에 있으면 아이돌 널렸는데 왜 이런애 좋아하냐면서 둘 다한테 맞을 각인데(?)

472 애린주 (P6d8esnOnc)

2023-12-20 (水) 21:26:26

그러고보니 점례는 갓초딩때 왔다고 했던거 같기도... (닭의 머리)

473 ◆TMmm6tsoPA (BxcYOrK1Y6)

2023-12-20 (水) 21:26:43

보아하니 지금 일상을 돌릴 수 있는 분은 없어보이니...(뒹굴)

지금 이 타이밍에서 또 Q&A 같은 거 하면 진짜 뇌절 캡틴이니 자제하고... 음...뭔가 너무 많이 해버렸다. 오늘은 장사 안합니다. (문 닫기)

474 혜성주 (sPOVlXHE8w)

2023-12-20 (水) 21:27:07

수상하게 평일화력이 높은 스레일지다

475 성운주 (UiKWHgEY3I)

2023-12-20 (水) 21:27:38

다녀왔습니다... (폴싹)

476 유한주 (YPRInv7gx6)

2023-12-20 (水) 21:27:46

잠시 숨고르고 10시쯤 한번더 선관모집을 돌려야겠어요...

477 혜성주 (sPOVlXHE8w)

2023-12-20 (水) 21:27:50

스킬아웃 소조직을 회유시키고 싶은 밤이다

478 유한주 (YPRInv7gx6)

2023-12-20 (水) 21:28:01

>>475 어서오세요~~~~(복복복)

479 한양주 (35ck4O8SN6)

2023-12-20 (水) 21:28:17

어서와 성운주!

480 ◆TMmm6tsoPA (BxcYOrK1Y6)

2023-12-20 (水) 21:28:26

어서 오세요! 성운주!

>>477 드디어 혜성이가 평화로운 파워로 스킬아웃을 회유하기 시작했어. (어?)

481 혜성주 (sPOVlXHE8w)

2023-12-20 (水) 21:28:30

성운주 어서와

선관 아이디어뱅크가 박살난 사람은 팝콘을 씹겠다

482 이경주 (WpXtZBI8RA)

2023-12-20 (水) 21:28:52

성운주 어서오세요!

>>477 오오 혜성이의 금쪽이(?) 회유 시간이 오나요!

483 성운주 (UiKWHgEY3I)

2023-12-20 (水) 21:28:54

선관... 나도 맺고 싶은데... (아이디어뱅크작살2)

484 혜성주 (sPOVlXHE8w)

2023-12-20 (水) 21:29:09

>>480 회유해서 내가 어쩔 줄 알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가능한거야?

485 ◆TMmm6tsoPA (BxcYOrK1Y6)

2023-12-20 (水) 21:29:38

>>484 어...그건 이제 혜성이의 서사니까 혜성주가 어떻게 잘 이케이케하면? (갸웃)

486 성운주 (UiKWHgEY3I)

2023-12-20 (水) 21:29:56

>>460 .oO(어?)
성운이도 중1때 들어왔는데 알동기허쉴(님아)

487 혜성주 (sPOVlXHE8w)

2023-12-20 (水) 21:30:07

아 맞다 캡틴 혹시 스킬아웃 중에 안티스킬이랑 모종의 협력관계인 조직 있나
없으면 만들어보려고(?)

488 랑주 (rxeqIAX8aE)

2023-12-20 (水) 21:30:43

헉 협력하는 스킬아웃
못참지

489 혜성주 (sPOVlXHE8w)

2023-12-20 (水) 21:30:59

과거 서사가 아니라 미래서사일거라서....(흠)

>>482 이혜성이 되려 금쪽이가 될 수 있워

490 ◆TMmm6tsoPA (BxcYOrK1Y6)

2023-12-20 (水) 21:31:18

>>487 스킬아웃이라고 해서 모두 불량배 집단은 아니고 정말 순수하게 자신들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 주변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 모인 자경단 개념의 애들도 있거든요. 그런 이들은 안티스킬과 협력을 하기도 해요.

결론은 있습니다. 네.

491 혜성주 (sPOVlXHE8w)

2023-12-20 (水) 21:31:26

랑주 어서와

492 이경주 (WpXtZBI8RA)

2023-12-20 (水) 21:31:45

랑주 어서와요!

493 ◆TMmm6tsoPA (BxcYOrK1Y6)

2023-12-20 (水) 21:31:46

랑주도 안녕하세요!

494 청윤주 (wG8i1NGScQ)

2023-12-20 (水) 21:32:02

랑주 어서오세요!

495 혜성주 (sPOVlXHE8w)

2023-12-20 (水) 21:32:10

>>490 있구나? 이혜성 스킬아웃 미래도 보이는군 좋아 땡큐

496 한양주 (35ck4O8SN6)

2023-12-20 (水) 21:32:20

어서와 랑주!

497 랑주 (rxeqIAX8aE)

2023-12-20 (水) 21:32:30

모두 안뇽 (전방위인사)

최근 있었던 고민이 너무 커진 비설 영향이 좀 있는거같아서
간단하게 정리할 예정이다

498 수경주 (eL/yWDqKEU)

2023-12-20 (水) 21:33:29

다들 어서오세요

499 유한 - 수경 (AD0qHOWzFQ)

2023-12-20 (水) 21:33:51

"거짓말은 안 하지만 진실을 다 알려주지도 않는구나? 똑똑한 후배네."

뭐, 당연했다. 자신이 수경의 절친이라면 모를까, 한낱 외부인이 그녀의 모든것을 들을 수는 없는 법이었다. 단지 진실의 파편 조금 들은 것 정도면 만족했을지도.

"그렇게 연약해서 어쩌게! 뼈만 남았다야!"

몇번 팡팡 친걸로 휘청하는 수경을 보며 장난스레 웃었다. 속으로는 훈련할때 동참시킬까? 같은 생각도 하고.

"모카고 저지먼트 부실 근처 병원으로... 어딘지 알지?"

내가 그쪽에서 신세를 많이 져서. 라며 히죽거리는 유한.

500 동월주 (DAKhoD.ZqY)

2023-12-20 (水) 21:33:59

>>469 뭐 딱히 무리는 아니지 않을까요?
꼭 '그때 아는 사이여서 알았다' 라고 할 필요는 없으니... 단지 시간이 지나서 까먹고 있다가 최근에 알았다고 해도 될것같고.... 뭐 방법은 많지요!

501 유한주 (YPRInv7gx6)

2023-12-20 (水) 21:34:07

랑주 어서오세요~!

502 동월주 (DAKhoD.ZqY)

2023-12-20 (水) 21:34:25

>>460 오호 알동기 좋다
이렇게 찐친이 만들어지고 (?)

503 동월주 (DAKhoD.ZqY)

2023-12-20 (水) 21:34:42

랑주 어섭셔!!!!!!!!!!!!!!!!!!!!!

504 랑주 (rxeqIAX8aE)

2023-12-20 (水) 21:35:42

유한주랑 동월주도안ㄴ여!!!!!!!!!!!!!!!!

505 유한주 (YPRInv7gx6)

2023-12-20 (水) 21:36:06

>>504 (복복복복복)

506 현태오 (3QL2HDyGvw)

2023-12-20 (水) 21:36:43

>>0

"현태오 학생."
"네, 연구원 님."

연구원은 차트를 팔락거리며 넘기더니 기가 차다는 듯 웃었다.

"레벨 3입니다. 최근에는 레벨 0 학생들이 무서운 속도로 오르고 있는데, 처음부터 이런 수치는 드물어요. 알고 있나요?"
"……그런가요, 저랑은 상관 없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어-"
"학생은 기만에 소질이 있군요."
"죄송합니다."

태오는 느릿하게 한쪽 팔을 끌어안았다. 연구원은 미간을 꾹꾹 누르며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귀에 있는 이어폰도 가급적이면 뺐으면 합니다. 이건 사람 간의 예의가 아니잖아요."
"……죄송합니다."
"그만 죄송하다 하세요. 미안해할 일이 아니잖아요. 아무튼, 커리큘럼 과정이란 것이 고통이 따르다 보니, 거부하는 것은 이해합니다만, 하나만 물어봅시다. 대체 왜 고통 없는 과정과 케어를 약속해도 커리큘럼을 받지 않으려는 건가요?"

저 미친 새끼, 열등한 녀석들은 어떻게든 떡고물 하나 얻어보려고 개같이 달라붙는데 자기가 뭐라고 상관이 없다 해? 하여튼 엘리트고 열등생이고 커리큘럼 없었으면 아무것도 못 하는 같잖은 것들이……. 내가 왜 맡았지? 엘리트에게 갖는 등신같은 편견 덩어리잖아. 표창장이라도 줘야겠구만. 이달의 기만하는 엘리트 상이 딱 어울리겠어……. 잠깐만.

"현태오 학생."
"다 들었어요."
"그렇다면 말이 쉬워지겠군요. 빌빌 기는 새끼들에게 뒤처져서 밑바닥 기지 말고 똑바로 하십시오."

태오는 미소 지었다.

"앞으로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507 수경 - 유한 (eL/yWDqKEU)

2023-12-20 (水) 21:36:50

"진살을 다 말한다고 하면.. 애매해져서요."
사실 기억적인 것은 애매할 수 밖에 없습니다. 남아있지 않은 것처럼 그러니까 라고 생각하고는, 연약해서라는 말에 어쩔 수 없다는 듯

"식욕이 많지 않아요."
그렇게 말을 하는 수경입니다. 운동도 하곤 있겠지만.. 그렇게 강도높진 않으니..

"이동시켜 드리겠습니다."
부실 근처 병원이라고만 하면 알 수 없지만 대충 주소를 들으면 슉 이동해서 병원 문 앞에 내려주는 수경입니다. 이게 텔레포트 쓰는 맛이지. 물론 수경은 사감이 별로 없겠지만요.

"저는 간단하게 순찰 조금 돌고 들어가야겠네요."
그런 일을 또 하면 또 유령소문이 나겠군.. 이라고 생각돌지도 모르는 일이다..

508 리라 - 한양 (6uyV2VWG4g)

2023-12-20 (水) 21:37:31

situplay>1597029394>466

여름은 아름다운 계절이 맞다. 하지만 그 아름다움이 이 지독한 더위까지 미화할 수 있냐고 묻는다면 글쎄. 손가락에 걸린 편의점 봉투가 묵직하다. 눌러쓴 캡모자 아래 이마에 송글송글 땀이 맺힌다. 낮게 땋은 머리카락이 불편하다. 깡총한 검은색 나시 크롭탑과 하이웨이스트 데님 반바지는 분명 객관적으로 시원한 차림일 텐데 어째 몸을 달구는 열은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는다. 지금 당장 에어컨이 있는 실내로 들어가고 싶다. 아예 빗자루를 탈 걸 그랬나. 날씨가 꽤 괜찮아 보여서 운동 삼아 걷기로 한 건데 어째 한걸음 한걸음 나아갈수록 기온이 심상찮다. 햇살 하나는 참 예쁜데 말이지. 사실 습기만 아니었으면 이 정도로 걷기 괴롭지는 않았을 거다. 리라는 걸음을 재촉한다. 얼른 기숙사든 학교든 돌아가서 나오지 말아야지...

"어?"

라고 생각할 무렵, 눈앞에 노란 무언가가 걸렸다. 부드러운 털결, 큰 몸집, 선량해 보이는 눈동자... 강아지다! 강아지라고 부르긴 좀 크지 않나 싶긴 하지만 어쨌든 귀여우니까 강아지다. 더위에 찌들어 죽어가던 눈동자가 일순 반짝였다.

"아! 강아지! 귀여워~! 안녕~ 이름이 뭐야?"

이런 식으로 물으면 결국 대답해야 하는 건 주인인데도 습관처럼 동물에게 말을 걸어버린다. 그나저나 이 애 어디서 본 것 같은데. 그러니까 분명, 그러니까... 리라는 머릿속을 헤집으며 조금 늦게 숨을 몰아쉬는 강아지의 보호자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이 날씨에 산책 시키느라 고생이 많으시네.

"......응? 한양 선배님?"

그리고 마주쳤다. 다소 지쳐 보이는 익숙한 얼굴을.
그와 동시에 떠올렸다. 이 애의 이름을.

"안녕하세요, 선배님! 산책 중이셨어요? 그럼 이 애가 전에 사진 보여주셨던 그 애구나, 이름이... 금랑이? 맞죠?"

509 경진주 (RfgfGntg2.)

2023-12-20 (水) 21:37:46

>>471 알겠다 자캐 개연성 챙길 구실이 보여 무리수 제시한거 받아줘서 고맙다 (절) 조정 필요해지면 언제든 소환해주십쇼 ^^7
연초 좋아!! ㅋㅋㅋㅋ 깽값이라니 맞을짓 해서 맞았는데 왜 돈을 주지? 일상에서 만나자~~

510 성운주 (UiKWHgEY3I)

2023-12-20 (水) 21:37:48

어서오세요 랑주~

>>502 아참, 이건 어디까지나 동월주가 진지하게 성운이와 지금에서라도 선관을 맺어주시는 온정을 진짜로 이 비루한 참치에게 베풀어주신다고 결정하셨을 때의 이야기지만...
서로 시트낸 지 오래된 상태에서 선관 짜려니 발생하는 문제인데요.. 성운이가 「어디까지 알고 있냐」가 또 쟁점이 될 수 있어요. 동월이가 괴이라는 것을 탐사하고 다닌다던가. 동월이가 괴이 탐사하다가 위기에 빠진 모습이라던가, 그 비극을 겪었을 때의 동월이가 어떤 모습이었는지 기억하고 있다던가.

511 수경주 (eL/yWDqKEU)

2023-12-20 (水) 21:38:50

>>500

...매력적인데(?)
고민해볼래요?(급작스러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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