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햇볕이 쨍쨍한 여름. 서한양과 한양의 반려견인 골드리트리버 금랑. 이 둘은 길거리에서 산책을 하고 있었다. 금랑이에게 목줄을 차고, 한양은 그 이어지는 줄을 허리에 맨 채로 달리고 있다. 높은 텐션의 금랑이와 피곤해보이는 한양. 항상 이랬다.
한양이 산책을 나가자고 하면 금랑이가 피곤했고, 한양이 피곤할 때가 되어서야 산책을 가자고 조르는 금랑. 오늘은 후자에 속하는 날인가보다. 한양은 안경을 벗고, 흰 반팔티와 검은색 반바지를 입었다. 가볍게 입은 차림이어도 이미 젖은 것이나 다름이 없는 서한양. 기온이 높은 것은 몰라도, 습기로 인해 몸이 젖는 걸 매우 싫어했다.
"좀만 쉬자-! 오늘은 왜 이렇게 팔팔하냐고오-!"
라고 말하는 순간 금랑이가 멈춰섰다. 한양은 멈춰있는 금랑이를 보았다. 아, 앞에 사람이 있어서 멈춘 것이구나. 워낙에 사람을 좋아하는 견종이니깐 이런 일이 종종 있지. 간혹 개를 싫어하는 사람에게 이러면 곤란해. 특히 대형견이니깐 더 기겁할 수도 있겠지.
금랑이는 아직 한양이 인식하지 못한 존재에게 다가가며 꼬리를 흔들기 시작한다. 금랑이 본인도 체력괴물 한양과의 달리기에 잠시 지쳤는지, 입을 벌린 채로 헥헥대며 말이다.
>>365 뭐... 일단 가보죠 나중에 감당 안 되면 조정해달라고 말하겠슴다(대체임) 작년즈음이면 작년 초쯤으로 할까요? 연말이라고 하면 유한이 과거사랑 걸려서요! 그정도만 하고 이후는 일상으로 풀어도 될 것 같네요! 유한이가 경진이에게 깽값 물어줘야 하는데 어쩌나...(?)
>>377 흐음 그렇군요 그럼 어디에서 혜우우를 찾을 수 있는지도 못 물어봤겠네요. 혜우우를 그럼 나중에 만났을때는 뒤 밟아서 찾아냈을텐데 뭐라고 하진 않았을지... 그럼 좋아요! 혜우도 부단장에게 몇가지 알려주고, 부단장도 혜우에게 몇가지 알려줬겠네요. 한이는 옆에서 열심히 배우고있고? 배우면서 말거는데 혜우가 대꾸 안 해주지만 꾸준히 말거는 그런게 생각나고...
>>438 유한: (친누나가 남자친구에게 애교부리는 모습을 본 표정)
리라 없으면 리라만한 아이돌 없긴 하다면서 칭찬해주는데 리라가 옆에 있으면 아이돌 널렸는데 왜 이런애 좋아하냐면서 둘 다한테 맞을 각인데(?)
"레벨 3입니다. 최근에는 레벨 0 학생들이 무서운 속도로 오르고 있는데, 처음부터 이런 수치는 드물어요. 알고 있나요?" "……그런가요, 저랑은 상관 없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어-" "학생은 기만에 소질이 있군요." "죄송합니다."
태오는 느릿하게 한쪽 팔을 끌어안았다. 연구원은 미간을 꾹꾹 누르며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귀에 있는 이어폰도 가급적이면 뺐으면 합니다. 이건 사람 간의 예의가 아니잖아요." "……죄송합니다." "그만 죄송하다 하세요. 미안해할 일이 아니잖아요. 아무튼, 커리큘럼 과정이란 것이 고통이 따르다 보니, 거부하는 것은 이해합니다만, 하나만 물어봅시다. 대체 왜 고통 없는 과정과 케어를 약속해도 커리큘럼을 받지 않으려는 건가요?"
저 미친 새끼, 열등한 녀석들은 어떻게든 떡고물 하나 얻어보려고 개같이 달라붙는데 자기가 뭐라고 상관이 없다 해? 하여튼 엘리트고 열등생이고 커리큘럼 없었으면 아무것도 못 하는 같잖은 것들이……. 내가 왜 맡았지? 엘리트에게 갖는 등신같은 편견 덩어리잖아. 표창장이라도 줘야겠구만. 이달의 기만하는 엘리트 상이 딱 어울리겠어……. 잠깐만.
"현태오 학생." "다 들었어요." "그렇다면 말이 쉬워지겠군요. 빌빌 기는 새끼들에게 뒤처져서 밑바닥 기지 말고 똑바로 하십시오."
여름은 아름다운 계절이 맞다. 하지만 그 아름다움이 이 지독한 더위까지 미화할 수 있냐고 묻는다면 글쎄. 손가락에 걸린 편의점 봉투가 묵직하다. 눌러쓴 캡모자 아래 이마에 송글송글 땀이 맺힌다. 낮게 땋은 머리카락이 불편하다. 깡총한 검은색 나시 크롭탑과 하이웨이스트 데님 반바지는 분명 객관적으로 시원한 차림일 텐데 어째 몸을 달구는 열은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는다. 지금 당장 에어컨이 있는 실내로 들어가고 싶다. 아예 빗자루를 탈 걸 그랬나. 날씨가 꽤 괜찮아 보여서 운동 삼아 걷기로 한 건데 어째 한걸음 한걸음 나아갈수록 기온이 심상찮다. 햇살 하나는 참 예쁜데 말이지. 사실 습기만 아니었으면 이 정도로 걷기 괴롭지는 않았을 거다. 리라는 걸음을 재촉한다. 얼른 기숙사든 학교든 돌아가서 나오지 말아야지...
"어?"
라고 생각할 무렵, 눈앞에 노란 무언가가 걸렸다. 부드러운 털결, 큰 몸집, 선량해 보이는 눈동자... 강아지다! 강아지라고 부르긴 좀 크지 않나 싶긴 하지만 어쨌든 귀여우니까 강아지다. 더위에 찌들어 죽어가던 눈동자가 일순 반짝였다.
"아! 강아지! 귀여워~! 안녕~ 이름이 뭐야?"
이런 식으로 물으면 결국 대답해야 하는 건 주인인데도 습관처럼 동물에게 말을 걸어버린다. 그나저나 이 애 어디서 본 것 같은데. 그러니까 분명, 그러니까... 리라는 머릿속을 헤집으며 조금 늦게 숨을 몰아쉬는 강아지의 보호자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이 날씨에 산책 시키느라 고생이 많으시네.
"......응? 한양 선배님?"
그리고 마주쳤다. 다소 지쳐 보이는 익숙한 얼굴을. 그와 동시에 떠올렸다. 이 애의 이름을.
"안녕하세요, 선배님! 산책 중이셨어요? 그럼 이 애가 전에 사진 보여주셨던 그 애구나, 이름이... 금랑이? 맞죠?"
>>502 아참, 이건 어디까지나 동월주가 진지하게 성운이와 지금에서라도 선관을 맺어주시는 온정을 진짜로 이 비루한 참치에게 베풀어주신다고 결정하셨을 때의 이야기지만... 서로 시트낸 지 오래된 상태에서 선관 짜려니 발생하는 문제인데요.. 성운이가 「어디까지 알고 있냐」가 또 쟁점이 될 수 있어요. 동월이가 괴이라는 것을 탐사하고 다닌다던가. 동월이가 괴이 탐사하다가 위기에 빠진 모습이라던가, 그 비극을 겪었을 때의 동월이가 어떤 모습이었는지 기억하고 있다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