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29316>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04.무적 돌진 라이노즈 :: 1001

◆TMmm6tsoPA

2023-12-17 23:39:36 - 2023-12-18 23:04:28

0 ◆TMmm6tsoPA (iyG235F8Vg)

2023-12-17 (내일 월요일) 23:39:36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29282

무적 돌진 라이노즈 이벤트: situplay>1597029297>412

104 혜우주 (J7TayjQjlw)

2023-12-18 (모두 수고..) 04:09:03

이지주 잘 자

>>101 (땀땀)(냥쓰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돼 그런거 반사적으로 생각하지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아악 내 업보다 젠장
성운이도 그렇고 성운주도 요리에 진심인가벼 부럽다

>>103 그렇구먼 확실히 인상적이긴했어
위에 보면 팩맨 로봇이나 소닉 로봇 같은거도 있었으니까
금주도 자유롭게 해보자구

105 진정하 - 이벤트 (jLMryI2vtI)

2023-12-18 (모두 수고..) 04:09:35

"...그래서 너 뭐냐?"

이렇게 묻자, 팔찌에선 큐브 하나가 튀어나와, 귀엽게 날아다닐 뿐이였다

[0v0!]

"...거기 옆에 느낌표를 띄우는거야...?"

...진짜 잘 모르겠네.

"진짜 내가 하라는대로 해?"

[0v0]))

"그럼 저기 쟤좀 말려봐."

그러면서, 왕창 큰 택티컬-공룡로봇이, 빵집에서. 빵을 들고 나오고있다... 얘네 의외로 사회적인거 아닐까?

[@ㅁ@]

"하아...그래 내가 할게."

그렇게 말하며 공룡의 가슴에 박힌 보석을 능력으로 가볍게 빼네, 남는 큐브에 넣어준다. 그러자...

!![>ㅁ<][>ㅁ<]!!

...둘이 잘 노네. 얘네 위협적으로 생겨서 그렇지 그렇게 나쁜애들은 아닌가?

"저기, 안티스킬이죠? 여기 작동이 정지된 변신 공룡...아 씨 장난전화 아니라니까요!"

...머리가 아프다. 공룡 손에서 빵을 꺼내, 뒤에 큐브에게 던져준다.

"...근데 너, 이거 먹을 순 있냐?"

==빵==
[!ㅁ!]


"...못먹는구나."

.dice 1 10. = 1

106 천 혜우 - 이벤트 (J7TayjQjlw)

2023-12-18 (모두 수고..) 04:13:55

빅- 화이트볼은 언뜻 보면 굴러다닐 것 같다.
하지만 구르지 않는다! 부유한다!
이거 중요하다.

거대한 공 같은 메카 안은 사람 두엇은 들어가도 좋을 만큼 낭낭한 공간과
밖에서 안이 보이지 않는 매직 미러로 바깥 구경도 가능하다.

그러니까 하릴없이 거리를 돌아다니다가도-

"꺄아악!"
"엄마야 저게 뭐야!"

난동 부리는 괴수로봇을 발견하면 바로 빔으로 조질 수 있다.
그렇게 거대 메뚜기형 괴수로봇을 세로로 조진 다음
유유히 끌고 지나간다.

둥실둥실.

.dice 1 10. = 10

107 혜우주 (J7TayjQjlw)

2023-12-18 (모두 수고..) 04:14:20

헐 쩐당

108 금주 (Z3KxOs0mvw)

2023-12-18 (모두 수고..) 04:27:40

00

109 성운주 (7ohrI55LOo)

2023-12-18 (모두 수고..) 04:41:50

>>104 누군가가 사랑으로 차려주는 영양만점 식사라는 거, 의외로 초반 뉴비지원 기간한정 이벤트 같은 거지만.. 계속 영양만점 식사를 해나가고 싶다는 마음이 있으니까요
저는 조금 늦게 시작한 걸 성운이는 조금 일찍 시작한 것뿐이에요~

110 서성운 - 메카 (7ohrI55LOo)

2023-12-18 (모두 수고..) 04:53:26

솔직히 말해, 처음에는 또 동월이가 리라와 짜고 친 초대형 장난 비슷한 것인 줄 알았다. 성운은 그저 오늘 오후쯤에 부장님께 한소리 듣고 나올 동월이한테 박스 댄스를 출 생각을 하고 있었더랬다. 그러나 오후가 오기도 전에, 이게 단순히 동월과 리라의 합작 장난이 아니라는 사실이 너무 명백히 드러났다. 기괴하게 일그러진 소닉 같은 로봇, 물을 주고 다니는 크라켄같은 로봇, 하얀 구형의 부유정 로봇, 노란색의 팩맨 로봇··· 성운은 결국 팔찌를 만져보기로 했다.

그리고, 눈 앞에 두고 있던 운동장이 어떤 전조도 없이 덜컥 열리더니, 밑에서부터 굉음을 내며 무언가가 쌔애앵 하고 솟아올라 지면을 디뎠고─ 성운의 눈앞에, 거대한 케이블을 매달고 직립해있는 기괴한 비율의 거인이 무릎을 꿇고 있었다. 유지보수와 탑승을 위한 비계들이 거인의 주변을 둘러싸고 있었고, 거인의 목덜미에 엔트리 플러그가 솟아 있는 것이 보였다.

“그, 저, 왜······”

떠듬떠듬, 성운이 내뱉는 말에 대답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도저히 태클을 걸지 않고는, 넘어갈 수가 없었다. 왜, 다른 아이들은 둥글둥글하거나 개성있거나 하여튼 무해하게 생긴, 아무리 높이 쳐줘봐야 12세 이용가쯤 되는 부담없이 생긴 아이들인데, 왜 얘는 유독···

“너 혼자 장르가 달라······?”

.dice 1 10. = 8

111 성운주 (7ohrI55LOo)

2023-12-18 (모두 수고..) 04:53:51

이럴 것 같더라니만 (먼지탈탈..)

112 성운주 (7ohrI55LOo)

2023-12-18 (모두 수고..) 04:57:24

(다들 주무시러 가셨나봐.) (드르르르륵)

113 혜우주 (J7TayjQjlw)

2023-12-18 (모두 수고..) 04:59:5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흡족)
성운아... 에바에 타라!

114 이리라 (rnifnWC/fM)

2023-12-18 (모두 수고..) 05:01:47

>>0

이른 아침 목화고등학교 운동장 한편에는 새하얗고 커다란 타일이 깔려 있었다. 등교하던 학생들 모두 한번쯤 돌아볼 법 한 크기의 타일은 리라의 작품으로 댄스부실보다 넓은 범위에서 대형을 맞춰보기 위해 특수 제작한 간이 무대였다. 운동장 바닥과 높이 차이가 거의 나지 않을 만큼 얇아서 추락 사고가 일어날 일도 없고, 동선 체크가 용이하게 밟은 자리에는 발자국 패턴이 일시적으로 남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건, 학생들의 예산으로는 연습에까지 부를 수 없는 백댄서와의 열 맞추기를 충분히 대처할 수 있는 사람 정도 크기의 원기둥 여러개였다. 하얀 원기둥은 때때로 높이를 올리거나 낮추면서 리라가 머리를 쥐어짜 하나하나 입력한 동선대로 움직였다.

"안 부딪히게 조심! 줄 맞춰요, 줄!"

학교 허락도 미리 받았으니 거리낄 게 없다. 리라는 때때로 무대 바깥으로 나와서 전체의 흐름을 체크하고 그보다 더 많이 무대 위에 올라가 안무를 소화했다.

"리라야."
"네, 진이 언니."
"너 안색이 좀 안 좋은데."
"제가요? 컨디션은 괜찮은데. 잠을 설쳤나?"
"안색도 안색인데 안무에 평소보다 힘이 없어."
"......그래요? 그럼 안 되는데~"
"안 되지... 뭐라고 하는 게 아니라 무리하는 거 같아서. 이 무대도 말야, 있으니까 좋긴 한데 꼭 만들 필요는 없었잖아. 아무리 경험 쌓는 게 좋다곤 해도."
"저도 재밌었는데요, 뭘."

잠깐의 침묵. 진은 리라를 가만히 바라보다가 얕은 한숨을 내쉬었다.

"요즘 무슨 일 있어?"
"무슨 일 있어 보여요? 딱히 그런 건 없는데. 더워서 그런 거 아닐까요?"
"덥긴 하지... 있잖아, 최근에 온더로드 노래 역주행하면서 여기저기에 쓸데없는 소리 조금씩 도는 거 알아. 근데 너무 신경 쓰지 마. 얼굴 보고 말할 자신 없으니까 뒤에 숨어서 지껄이는 거야."
"아~ 난 또! 저 신경 안 써요! 진작 익숙해졌는데 뭐."

진의 표정이 애매하게 일그러진다. 리라는 그런 진을 가만히 마주보다가 다시 무대 위로 올라가 손짓했다.

"다시 한번 대형 맞춰봐요!"
".....어어. 갈게."

손짓하는 손을 잡고 지정된 자리로 돌아가며 진은 지난날 석식 시간에 목격한 것을 곱씹는다.
왜 그런 걸 보고 있었을까, 그 애들은.

115 성운주 (vBBdEiymwU)

2023-12-18 (모두 수고..) 05:05:18

>>113 (무릎위에 올라타서 이 포즈)

어서오세요 리라주 좋은아침이에요~

116 리라주 (rnifnWC/fM)

2023-12-18 (모두 수고..) 05:08:40

안녕 성운주 혜우주~~ 오늘도 변함없는 새벽반이구나
애들 메카 봤어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엽다 조수 최고

117 혜우주 (J7TayjQjlw)

2023-12-18 (모두 수고..) 05:09:15

호오 15주년에 공연하는걸까?
근데 뭘 보고 있던거지...
리라주 굿모닝

>>115 (옆에 누워서 같은 포즈)

118 리라주 (rnifnWC/fM)

2023-12-18 (모두 수고..) 05:12:38

😏
다음 편에 계속...(이러고 현생 이슈로 다음편 안쓰는 초유의 사태 발생)

모닝모닝~ 두사람도 슬슬 자야지!

119 성운주 (vBBdEiymwU)

2023-12-18 (모두 수고..) 05:13:39

그러게요 *.*
(귀엽...??)
혜우주 때문에 데인저 센스라도 단련이 됐나 왜 애들이 보는 동영상에서 쎄함이 느껴지는걸까요..

금주 레스에도 반응해드리고 싶은데 자고 일어나서 해드려도 될까요, 졸린 머리로 응답해드리면 안될것같아..

>>117 나중에 같은 침대나 소파에 붙어앉아 같이 동영상 보는 혜우랑 성운이 보고 싶다면 꿈이 너무 클까요... 3.3

120 혜우주 (J7TayjQjlw)

2023-12-18 (모두 수고..) 05:16:59

>>118 훈련 레스 쓰고

더 할 거 없으면 자려구

>>119 붙어앉아? 이 사람 어이없네
혜우 무릎에 성운이를 올리거나 성운이 무릎에 혜우 머리 기댄채 봐야지
한 팔 무조건 어깨나 허리에 둘러놓고 말야 어!
꿈을 꿀 거면 X나 크게 꾸라구

121 금주 (Z3KxOs0mvw)

2023-12-18 (모두 수고..) 05:18:04

저도 완전 졸려서 무너지고 있으니까요
리라주 굿모닝에요.

122 리라주 (rnifnWC/fM)

2023-12-18 (모두 수고..) 05:19:38

후후후...

금주도 아직 안잤니 안녕!!
이 새벽반들아 얼른 자라! 혜우주는 훈련레스 쓰고 바로 자라!(이불덮덮덮)

123 한아지 (J1rdJlZkxM)

2023-12-18 (모두 수고..) 05:23:34

아지는 거대 괴수들을 때려부순다!! 이 얼마나 좋은 울림인가? 허공에 주먹을 슉.슈슉. 날리다가 두더지 괴수를 발견한 것이다.

"멋지지만 너를 때려부숴야 할 것 같아~"

특수신발을 신는 데 익숙해진 아지가 폴짝 뛰었다가 그대로 다시 바닥으로 떨어진다.

"?"
"?"

아지가 얼굴을 붉힌다.

"방금 건 맛보기였어어~"

.dice 1 10. = 10

124 리라주 (rnifnWC/fM)

2023-12-18 (모두 수고..) 05:24:30

깜찍함으로 30 가져가버리는 아지
아지주 안녕!

125 혜우주 (J7TayjQjlw)

2023-12-18 (모두 수고..) 05:25:13

금주도 얼렁 자
아지주 굿모닝
아지도 30점 가져간다!

126 천 혜우 - 훈련 (J7TayjQjlw)

2023-12-18 (모두 수고..) 05:40:21

>>0

유준은 후회하고 있었다.
그녀가 진학할 학교로 목화고를 선택했을 때 막았어야 했다.
그녀가 저지먼트에 들어가겠다고 했을 때 막았어야 했다.
변하게 두어선 안 되었다고
뒤늦은 후회를 매일 같이 곱씹었다.



15주년이 가까워질수록 연구소 뿐만 아니라 바깥도 어수선했다.
그러거나 말거나 커리큘럼은 규정대로 이행되었다.
당일치 이론 공부를 마친 후에는 유준의 사무실에서 몇 시간 죽치다 가는게 최근 일과였다.

지난번 만행의 벌 같은 것이라나.

그럴 땐 그냥 누워 있거나, 폰을 보거나,
톡을 주고 받거나, 아메와 놀거나 등등
비슷비슷한 시간을 보내곤 했다.

그런 내게 그가 왠 천뭉치와 실바늘 따위를 던져주었다,
놀 거면 그거나 만지라면서.

재봉은 크게 소질이 있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못 하는 것도 아니었다.

이왕 준 김에 해볼까 싶었다.
기왕 하는 김에 뭔가 만들면 좋을 거 같았다.

그렇게 익숙하지 않은 재봉질이 시작되었다.
가위로 손을 베거나 바늘에 수십번 찔렸지만
그 순간 순간에만 아플 뿐, 금방 나아 사라졌다.

열심히 팔뚝만한 솜인형을 만들고
인형의 사이즈에 맞춰 옷도 만들었다.
머리는 역시, 만지는 감이 있는게 좋을 것 같아서
인조 모발로 작은 가발을 씌워주었다.

그렇게 몇 시간을 몰두한 끝에 그럴 듯한 한 쌍의 인형이 만들어졌다.

"선생님."
"왜..."
"레슨 갈 때 이거 가져가서 줘요."
"뭐? 내가 니 심부름 꾼이냐. 학교 가서 직접 줘라..."
"그럼 눈에 띄니까 싫어요. 전해줘."
"X발 진짜..."

투덜대는 소리를 무시하고 인형을 곱게 포장했다.



띠롱.

>[반갑습니다 서성운 학생]
>[편하게 선생님이나 박쌤이라고 불러요]
>[기초부터 차근차근이라]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진 말고 취미라고 생각해요]
>[그럼 학생 스케쥴에 맞출 테니 주중 원하는 횟수와 시간대 알려줘요]

성운의 톡에 답하는 유준의 대답은 지극히 사무적이면서도 깔끔했다.
원하는 시간대를 알려준다면 소소하게 어느 정도 조정을 얘기하고
피아노의 상태를 살피는 법을 몇 가지 알려준 후, 필요하다면 쓰라며 가까운 조율사의 연락처를 알려줬을 터였다.

그리고 첫 레슨날,
성운의 아지트 겸 폐공장에 찾아간 유준은 속으로 한숨을 삼킬 수 밖에 없었다.
그녀보다 머리 하나는 작은 소년이 ...했으니까.
그러나 웃는 낯에 침 못 뱉는다고, 유준 역시 웃으며 인사를 나누고 피아노가 있는 곳을 안내해달라 했을 것이었다.

"아, 이것, 전해달라고 하더군요."

레슨이 시작되기 전에 그 인형을 꺼내어 주었겠지.
딱 맞춘 상자 속, 보송보송한 종이포장재 사이 얌전히 누운
천혜우를 닮은 솜인형을.

https://postimg.cc/jLvVF6Mm
https://picrew.me/en/image_maker/2152079

127 아지-수경 (J1rdJlZkxM)

2023-12-18 (모두 수고..) 05:53:03

"무슨 소리야~ 너 옛날에 무슨 일 있었어~?"

사람의 성격이 큰 충격을 받아 흩어지고 다시 꿰어맞춘 것이 지금의 모습이란 것처럼 들려 슬쩍 묻는다. 트럭 앞에서 눈을 굴리는 걸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인 모양이다. 무엇을 고를까 고민되어서 그런 것일 거야!!

"응~ 베이컨이 들어간 것도 있고 닭고기가 들어간 것도 있어어"
"수경이도 딸기 좋아하는구나아~ 지난번에 딸기 맛있었는데 아쉽다아"

안그래도 찾는 사람들이 많아 딸기 공수를 생각해보고 있다는 아저씨의 말을 듣고 아지는 부탁하는 것이다.

"다음에는 꼭 딸기 맛보게 해주세요~ 수경이 맛보게 해주고 싶단 말예요~"

그리고 헤헤 웃는다. 정석적인 크레이프라면 바나나가 들어간 것일까!! 아지는 수경이 찍은 메뉴 하나와 베이컨이 들어간 것을 고른다.

"이렇게 두개 주세요오~"

그리고 맘 편하게 머릿속 칩을 통해 선불을 해버린다. 아지는 보통 지갑을 들고 다니지 않는다! 그리고는 철판 위에서 두 장의 크레이프가 익어가는 모습을 신기하게 쳐다보는 것이다.

"감사합니다아~"

크레이프가 완성되어 나오면 아지는 수경이 먹는 것을 불편해하는 줄은 모르고 생글거리며 수경의 크레이프를 내미는 것이다.

"자아~ 수경이 네 거야~"

그리고 자신의 먹음직스러운 크레이프를 구경하다가 묻는다.

"내 거 한입 먹을래~?"

128 아지주 (J1rdJlZkxM)

2023-12-18 (모두 수고..) 05:54:17

리라주 혜우주 하이

129 혜우주 (J7TayjQjlw)

2023-12-18 (모두 수고..) 05:56:23

아지 칩으로 빠른결제 해버리는구나
실수로 결제한 적 있을거 같다

130 아지주 (J1rdJlZkxM)

2023-12-18 (모두 수고..) 06:00:47

>>129 🐕 많을듯

131 혜우주 (J7TayjQjlw)

2023-12-18 (모두 수고..) 06:07:50

댕많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아지야

132 아지주 (J1rdJlZkxM)

2023-12-18 (모두 수고..) 06:10:40

나 혜우랑 아지랑 하고싶은거 있었는데 쪼끔 애매해졌어

133 정하주 (jLMryI2vtI)

2023-12-18 (모두 수고..) 06:22:11

무선결제를 켜고있다가, 끄는거 깜빡해서 뒷사람것까지 갑자기 결제됐다던가 ㅋㅋㅋㅋ

134 혜우주 (J7TayjQjlw)

2023-12-18 (모두 수고..) 06:23:09

정하주도 굿모닝

>>132 먼데 먼데

135 아지-정하 (J1rdJlZkxM)

2023-12-18 (모두 수고..) 06:25:44

"어디에 있든 가족이 존재한다는 건 든든한 법이라구~"
"왜냐하면 실수해도 무조건 내 편을 들어줄 사람이 있다는 거거든~!"

화목한 가정에서 살아온 사람이나 할 수 있는 말을 한다. 상대가 가족 얘기를 했을 때 따듯한 미소를 보이는 정하였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솔직히 순해보이지는 않지만~ 그건 만만해보이지 않는 뜻이기도 하다구~?"
"그리고~ 음~ 이 말은 표면 그대로만 받아들여~? 정하 눈은 매력있다고 생각하니까~"
"그렇게 말하니까 정하 동생이랑 정하 어머니는 보면 내가 바로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아~"

입을 우물우물거리다 생각하던 것을 그대로 말해버린다. 그리고 방긋방긋 웃는 것이다. 그 이후 어떻게든 컵라면의 반절에 가까운 양을 정하에게 먹이고 싶은 아지와 정하의 말씨름이 있었고 아지는 승리했다! 뿌듯한 엄마 미소를 하고 라면을 맛보는 정하를 보는 아지였다.

30분 후 아지에게서는 거친 숨소리가 나고 있었다. 짐이 많았기에 더 그럴 것이다.

"약... 야쑤터"

헉헉대면서 표지판도 놓친 아지는 정하의 말을 동어반복할 뿐이다. 가방을 달라는 정하의 배려에 고맙다는 듯 희미하게 웃지만 가방은 주지 않을 생각인가 보다... 결국 빼앗겼다.

"화이티이이이잉"

마지막 소리가 모기처럼 졸아든다. 세상에서 이렇게 힘없는 화이팅 소리를 낸 건 처음인 것 같다. 그래도 어찌저찌 기운내서 야쑤터에 도착한다면 아지는 그대로 주저앉아 버릴 것이다.

"헉... 헛... 흐엇..."

숨을 다잡으려고 하지만 좀처럼 안된다. 등산복의 목 부분을 팔랑거리며 힘든 게 역력한 자세로 허리를 굽히고 앉은 아지다. 그런 정하와 아지를 보며 등산 만렙인 아저씨, 아줌마들이 웃으며 지나간다.

"학생덜이 고생이 많네~ 기특혀라~"
"앞으로 1시간만 더 가면 정상일 거여~ 힘내~"

1시간!!!!

그 소리를 들은 아지는 천천히 고개를 든다. 정하와 눈을 마주친다. 아지가 진지하게 말한다.

"저... 저하아"
"........"
"때려치우자...!"

136 아지주 (J1rdJlZkxM)

2023-12-18 (모두 수고..) 06:26:17

situplay>1597029316>133 완전 많을듯ㅋㅋㅋㅋ
뒷사람: 🐕 이득

137 아지주 (J1rdJlZkxM)

2023-12-18 (모두 수고..) 06:26:51

situplay>1597029316>134 유성우나 월식이나 그런거 보면서 각자 기숙사에서 하늘 올려다보며 통화하기

138 혜우주 (J7TayjQjlw)

2023-12-18 (모두 수고..) 06:28:08

>>137 하면 되지
아 혹시 혜우 기숙사 나가서 그럼?

139 아지주 (J1rdJlZkxM)

2023-12-18 (모두 수고..) 06:29:55

>>138 아니 밤하늘의 별은 혜우성운의 것인거 같아서 넘보면 안되지않을까나~

140 아지주 (J1rdJlZkxM)

2023-12-18 (모두 수고..) 06:30:34

아지랑 수경이가 먹는 거 이런거로 생각함
내가 해외가서 먹은 건디
콘이랑 고기 들어있는거
한국에서 검색하면 잘안나온다

141 정하주 (jLMryI2vtI)

2023-12-18 (모두 수고..) 06:43:53

과연 아지는 어머님을 알아볼 수 있을것인가
https://ibb.co/album/m9qLrH

142 혜우주 (J7TayjQjlw)

2023-12-18 (모두 수고..) 06:56:32

>>139 에이 그렇게 따지면 밤하늘 소재는 다 혜우성운거게?
뭣보다 혜우가 아지 전화 안 받을리가 없고
넘 연연해하지 말구 하고싶은거 다 하자구

143 수인주 (E84h.IJGlU)

2023-12-18 (모두 수고..) 07:11:34

아하핫
이 불초 수인주 아침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었다가!!!!

..
....
...

바로 닫았습니다!!!!!!


아침부터 얼어죽을 뻔 했군요!!!!! 아무쪼록 감기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앗하핫

144 혜우주 (J7TayjQjlw)

2023-12-18 (모두 수고..) 07:14:31

옹냐 수인주도 건강챙겨

145 애린주 (LcMOOM280I)

2023-12-18 (모두 수고..) 07:16:55

146 혜우주 (J7TayjQjlw)

2023-12-18 (모두 수고..) 07:40:12

아침부터 뭘하고 온거야 애린주!
굿모닝

147 천 혜우 - 이벤트 (J7TayjQjlw)

2023-12-18 (모두 수고..) 08:12:15

어쩌다 내 메카가 이런 모양이 되었을까.

그건 내가 움직이기 귀찮으니 어딘가에 넣어져서 옮겨지고 싶다 생각해서다.
마침 그 생각을 했을 때, 동그란 창문 달린 고양이 이동장을 봐버렸기도 하다.

가만히 들어가 있기만 하면 어디든 데려다준다니
세상에 이렇게 편할 수가!

둥실둥실 돌아다니고 있는데 여기저기서 괴수로봇이 자꾸 튀어나온다.
저기 앞에 나온 건, 쥐인가?
빔으로 조질까 하다가 그냥 냅다 들이받아버린다.

꾸웅

끼엑!

그럴 듯한 괴성과 함께 쥐형 괴수로봇이 날아갔다.
2학구의 어느 연구소 방향으로 갔는데 뭐 아무래도 상관 없다.

다시 가자.
두둥실.

.dice 1 10. = 10

148 혜우주 (J7TayjQjlw)

2023-12-18 (모두 수고..) 08:12:35

헐 점수 너무달고

149 애린주 (LcMOOM280I)

2023-12-18 (모두 수고..) 08:18:00

>>146 카르바노그 해버렸서! (?)
아녕 혜우주~~~ 혜우우 기여어~~~

150 아지주 (J1rdJlZkxM)

2023-12-18 (모두 수고..) 08:36:43

situplay>1597029316>141 못알아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하보다 더 날카로워!!

151 아지주 (J1rdJlZkxM)

2023-12-18 (모두 수고..) 08:38:04

situplay>1597029316>142 하지만 그거 알지
아무것도 아닌데 커플일상이랑 하필 일상소재 겹쳐서 살짝 애매한거
그렇다고 성운주에게
쇤네가 댁의 여자친구분이랑 밤하늘을 봐도 되겠습니까?
하고물어보면 더 이상해
이상하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지...
아무튼 좋아

152 아지주 (J1rdJlZkxM)

2023-12-18 (모두 수고..) 08:38:35

situplay>1597029316>143 안나가고 싶다

153 동월주 (LKMicrJztU)

2023-12-18 (모두 수고..) 08:40:51

(얼음됨)

154 여로주:3 (LOKFsW0DbU)

2023-12-18 (모두 수고..) 08:51:33

【서서히 잊혀진 빙하의 왕】 성여로

가문을 상징하는 문장은 『족쇄를 찬 거미와 가시덤불에 뒤덮인 구름』. 겸손한 성격으로, 언어적인 능력이 뛰어나다. 이종족과 피가 이어져있다.

#당어왕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163527





【허망한 마음을 감출 길 없는 희극의 왕】 여로

가문을 상징하는 문장은 『온통 금이 간 올빼미와 새까맣게 불타버린 검』. 활기찬 성격으로, 비상한 상업 능력을 지녔다. 최근 누군가와 사랑에 빠졌다.

#당어왕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163527

진단 솔직히 말해. 모카고 보고 있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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