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어떻게 잡아주려나, 하고 랑을 가만히 바라보던 리라는 하체를 지지하는 손길에 순간 한쪽 팔을 휘청한다. 다행히 넘어지거나 하는 일 없이 곧장 중심을 잡긴 했지만. 이건 드는 거 아닌가? 아니, 공중에 있는 걸 잡아주는 거니까 이게 맞긴 하다. 팔에 가해지는 하중을 감소시켜서 좀 더 오래 버틸 수 있게 하기 위해 받쳐주는 방법으로 도와주는 거구나. 그런 거구나...
"경사지지 않게... 전부 펴지기 직전..."
랑의 말을 앵무새처럼 더듬더듬 따라하며 천천히 자세를 바로잡는 동안, 이쪽으로 돌아온 시선과 눈이 마주쳤다. 리라는 가만히 랑의 눈을 바라본다. 짧은 침묵이 흐른 다음에야 리라는 천천히 입을 연다.
"응, 언니도 무겁거나 힘들면 얘기해요."
누군가가 지지해주고 있는 건 생각보다 더 큰 도움이 된다. 랑이 받쳐주고 있는 동안 리라는 피드백에 맞춰 점차 적절한 자세를 찾아가고 결과적으로 훨씬 더 오래 평행봉 위에 머무를 수 있었다. 타이머에 찍히는 시간이 꽤 많이 지난 다음에야 리라는 다시 입을 연다.
크리스마스 이브가 생일이구나! 보육원... 중학교 때부터 스킬아웃 활동 했다고 했으니까 14~17세면 딱 그 시기겠네🤔 여유가 없었을 만도... 그 전까지는 다른 아이들과 다같이 생일 했었구나 너무 귀엽고 포근하고 좋은데 그게(떡밥을 본다)(기절한다) 크리스마스 이브의 랑이 너무 좋아!! 눈 오는 날의 아기늑대 너무 귀엽잖아 그동안은 겸사겸사 받았으니 이번에는 두개 줘야겠다 트리 큰거 세우고 생일 완전 거대하게 축하해 버릴거야 기다려라(??)
백팩..이라기 보다는 길쭉한 원기둥 형태의 가방이다. 한 쪽 어깨에 줄을 걸치거나 아니면 들고 다니게 되어 있다. 그런, 일반적인 학생이 가지고 다니지는 않을 법한 형태의 가방은 소년의 어깨에서 흔들리며 무게가 꽤 나간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여차하면 이것만 그대로 휘둘러도 적당한 방어 수단이 되어줄 것이다.
한양과 함께하는 순찰은 순조로웠다. 소년이 전에 실전 기억을 허락 하에 읽었을 때는 상당히 격했던 것 같은데. 오히려 그런 특별한 일이기에 기억에 남아 있다고 생각하니 납득이 되었다. 소년은 한양의 살짝 뒤쪽으로 서서 그를 따라가는 형태를 취했다.
"한양 선배는 아닌가 봐요?"
이렇게 질문하는 소년도 실은 그렇게 기대하는 편이 아니었다. 현재 인첨공 전체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적당한 주제라고 생각하여 꺼냈을 뿐이다. 세간에는 5로 끊기는 단위를 꽤 크게 여기니 거나한 축제가 될 것이라는 추측은 있었다만 그 뿐이다. 한양이 떠올리고 있는 '경호'의 건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 소년이다. 어쩌면 한양보다도 별 생각 없을 수도 있다.
"생각보다 삭막하신가~?"
하지만 그런 소년의 속을 알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그러니 살짝 능글맞은 웃음을 지으며 장난기 섞인 말투를 던져도 남 말이라는 말은 듣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