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29282>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02.인첨공은 여름입니다 :: 1001

겨울 아니냐고요? 아니요. 여름입니다. ◆TMmm6tsoPA

2023-12-16 23:18:38 - 2023-12-17 19:04:56

0 겨울 아니냐고요? 아니요. 여름입니다. ◆TMmm6tsoPA (s4suXQ.8C6)

2023-12-16 (파란날) 23:18:38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29266

665 예시 ◆TMmm6tsoPA (iyG235F8Vg)

2023-12-17 (내일 월요일) 09:56:47

>>0

은우는 드디어 고쳐진 제 훈련실로 들어왔습니다. 이어 그는 오랜만에 몸을 움직여볼까. 그런 생각을 하며 프로그램을 가동시켰습니다. 이내 훈련실 안에 쇠몽둥이를 들고 있는 로봇들이 하나둘 등장했습니다. 그 수는 가볍게 해서 약 100체.

"...해볼까. 한번."

싱긋 웃어보이며 은우는 두 손에 컴프레스 볼. 즉, 공기를 압축한 구 체 2개를 각각 생성했습니다. 그리고 있는 힘껏 달려나갔습니다. 로봇들 역시 그런 은우를 공격하기 위해서 움직였습니다.

쾅....
쾅....
쾅....

파편들이 마구마구 위로 튀며, 강한 풍압이 그 훈련실 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소요시간 15초. 정말로 가벼운 몸풀기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대충 이런 느낌으로 쓰셔도 괜찮고요!

666 ◆TMmm6tsoPA (iyG235F8Vg)

2023-12-17 (내일 월요일) 09:57:25

어서 오세요! 현서주! 와아! 현서가 너무나 해맑게 웃고 있어요! 귀엽다!

667 현서주 (/2/HGtIHzo)

2023-12-17 (내일 월요일) 10:03:42

캡!!!틴도 안녕안녕이야!!!!!!!!
밤새 작고 소중한 두명의 신입이 왔구나... 나도 이제 어엿한 선임이 되었어...

668 로운주 (JAd3RPxoGk)

2023-12-17 (내일 월요일) 10:07:32

>>667 안녕하세요! 많이 가르쳐주길 기다리고 있을게요!

669 ◆TMmm6tsoPA (iyG235F8Vg)

2023-12-17 (내일 월요일) 10:14:25

아무튼 내일은 내일대로..새로운 일상형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어요!

그리고.. 다음 토요일.. 그러니까 23일! 드디어 챕터2 들어갑니다!

670 현서주 (/2/HGtIHzo)

2023-12-17 (내일 월요일) 10:14:33

>>668 로운주 안녕안녕이야아ㅏㅏㅏ!!!!!! 뭔가 소개를 하고 싶지만 나도 일상을 한번밖에 돌리지 않은 생뉴비에 가까워서 못하겠군!!!!!!!!!!

671 현서주 (/2/HGtIHzo)

2023-12-17 (내일 월요일) 10:19:12

챕터2... 드디어 얼것이 왔군...

672 ◆TMmm6tsoPA (iyG235F8Vg)

2023-12-17 (내일 월요일) 10:22:35

이제 2주 쉬었으니까 스토리 다시 진행해야죠! 하핫!

673 로운주 (JAd3RPxoGk)

2023-12-17 (내일 월요일) 10:27:49

.dice 1 100. = 77

왜인지 모르겠지만 다들 다이스 굴리는 걸 좋아하시더라구요!!

674 ◆TMmm6tsoPA (iyG235F8Vg)

2023-12-17 (내일 월요일) 10:30:05

다이스배틀이라고 해서... 그냥 어떤 조건을 다이스 특정 값으로 거는 그런 것이 이 스레에 나름 유행한답니다!
이를테면... 85 이상의 값을 가지고 오면... 00하겠습니다! 라는 느낌으로요! 혹은 내 다이스값보다 높으면 뭘 주겠다! 식도 있지요!

675 로운주 (JAd3RPxoGk)

2023-12-17 (내일 월요일) 10:34:37

다이스 싸움! 저도 많이 해보고 이겨야겠네요!

676 ◆TMmm6tsoPA (iyG235F8Vg)

2023-12-17 (내일 월요일) 10:35:18

어디까지나 그냥 재미로 하는 것이 대부분이니까 딱 재미로 즐기는 것을 권장할게요! ㅋㅋㅋㅋㅋ

677 로운주 (JAd3RPxoGk)

2023-12-17 (내일 월요일) 10:38:10

마치 토토같은 감각으로(아님)

678 ◆TMmm6tsoPA (iyG235F8Vg)

2023-12-17 (내일 월요일) 10:47:23

ㅋㅋㅋㅋㅋㅋㅋㅋ 도박 안돼요! 그런 거 안돼요! ㅋㅋㅋㅋㅋ

은우:(절레절레)

679 청윤주 (v4ipQqs9pA)

2023-12-17 (내일 월요일) 10:58:39

현서 너무 귀엽네요..!

680 청윤주 (v4ipQqs9pA)

2023-12-17 (내일 월요일) 11:07:02

그러면 다이스 배틀 한번 해보실 분들? 상품은 청윤이 애교로(?)

.dice 1 100. = 12 을 넘으면 됨

681 ◆TMmm6tsoPA (iyG235F8Vg)

2023-12-17 (내일 월요일) 11:08:24

후회하지 않겠습니까? (빤히)

682 ◆TMmm6tsoPA (iyG235F8Vg)

2023-12-17 (내일 월요일) 11:09:55

그래도 난 보고 싶으니까 돌린다! 이랬는데 12이하면...(절레절레)

.dice 1 100. = 74

683 청윤주 (v4ipQqs9pA)

2023-12-17 (내일 월요일) 11:10:27

요즘 진짜 다이스 상태가...(절레절레)

684 ◆TMmm6tsoPA (iyG235F8Vg)

2023-12-17 (내일 월요일) 11:11:04

일단 이겼지만 캡틴...슬슬 나가봐야 해서... 편하게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다들 나중에 봐요!

685 청윤주 (v4ipQqs9pA)

2023-12-17 (내일 월요일) 11:13:09

다녀오세요 캡틴!

686 로운주 (JAd3RPxoGk)

2023-12-17 (내일 월요일) 11:13:59

안녕히 가세요!

687 애린주 (aBFAlXvaIs)

2023-12-17 (내일 월요일) 11:53:33

캡틴 갔다와~~~ 그리고 로운주 현서주 청윤주도 아녕~~~
(복복복복복복복복)

점심 먹을 즈음해서 등장했다!!!

688 애린주 (aBFAlXvaIs)

2023-12-17 (내일 월요일) 12:11:12

>>496 ('그 짤' 출동)

>>656 (어떤 짤 가져오려다가 참음)
멀쩡한 한국인입니다만! 날 러시아처자로 만들려고 하지 마!! (?)
근데 유독 추위엔 강하고 더위엔 약하긴 해...
심지어 가족 특도 아닌데...

암튼 다들 안녕~~~ 밥먹어 밥~~~

689 여로주:3 (wBWeeitRtU)

2023-12-17 (내일 월요일) 12:23:24

안녕!!XD 어라 신입 왔네!!!!

하이하이~~ 모카고에서 사기꾼을 맡은 여로를 굴리는 여로주야XD

690 로운주 (JAd3RPxoGk)

2023-12-17 (내일 월요일) 12:35:19

>>293 에서 모카고의 2호 커플이라고 들었어요! 잘 부탁드려요!

691 여로주:3 (wBWeeitRtU)

2023-12-17 (내일 월요일) 12:41:31

어랏 빨라! 암튼,어서와!!XS

692 이름 없음 (Sfs2HAr5Nw)

2023-12-17 (내일 월요일) 12:47:48

다들안녀엉

693 정하주 (Sfs2HAr5Nw)

2023-12-17 (내일 월요일) 12:48:09

맨날이름 잊고 다니는 정하주야아~

694 여로주:3 (wBWeeitRtU)

2023-12-17 (내일 월요일) 12:48:26

어서와!!! 아지주일까 혜우주일까 이경주일까:3

695 여로주:3 (wBWeeitRtU)

2023-12-17 (내일 월요일) 12:48:46

앗 정하주였네@ 정하주 어서와!!

696 앨리어스-1 (LXYsEnN4E.)

2023-12-17 (내일 월요일) 12:51:44

보글보글거리며 겉으로만 끓고 있는 플라스크.
고즈넉한 책장에 꽂힌 정말로 읽을 수 있는 책들.
하지만 커튼은 빛을 막고 있어서 어딘가 어둑해.
그리고 거기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
어울리는 사람들은 어디에 있을까?
비슷한 곳에 있을지도 모르지.

"여기는 아무리 와도 적응이 안되네요"
"아 그건 맞죠."
"진호야. 넌 왜 하필 진호니?"
"아 란희씨마저도 그렇게 말하시면 어떡합니까 네?"
"그건 그렇고 15주년 기념 퍼레이드 보러 갈 거니?"
"아녀? 저는 여친이랑 퍼레이드는 방송으로 볼거라서요?"
"진호 여친 있어?"
"아 소장님! 저 진홉니다! 연지에서 제일 잘나가는.."
"응. 만년 2등"
"소장님 밉습니다..."
"여긴 낯선 느낌. 그 여자들과 그가 자주 있던 곳이라서 그럴까?"
"로벨, 안데르, 칼리스요?"
"응"
"난 칼리스가 꺼림칙했네요. 칼리스는.. 충심이 과했으니까요."
"충성하는 수 밖에 없었다는 거 잘 알았으니까 그랬겠지. 난 안데르."
"아 맞아요. 안데르는 누가 겪어도 위험했을 거에요. 얼굴은 되게 이쁘장하고 순하게 생겼으면서."
"연구소 앨리어스. 의외로 핵심을 찔러."
"....맞네요." "맞는 것 같습니다."
....
"....냠냠"
"아니 저희를 그렇게 생각에 잠기게 해놓고 탕수육을 먹으시면 어떡합니까"
"이건 소장님이 너무했어요"
"눅눅해질 탕수육이 불쌍해서 그래"

가볍게 끝나는 것과는 다르게 언젠가 생각나게 될수도 있다.

697 여로주:3 (wBWeeitRtU)

2023-12-17 (내일 월요일) 12:52:38

수경주 어서와!! 음 떡밥인가!

698 정하주 (Sfs2HAr5Nw)

2023-12-17 (내일 월요일) 12:53:35

여로주! 내가 캡틴한테 물어보니까, 이 세계관 남남이랑 여여커플도 남여커플만큼 많은 세계관이라고 하데? 그러면... 정하도 눈치챌 수 도 있을것같아!

...응 그냥 이거 알려주려구...

699 정하주 (Sfs2HAr5Nw)

2023-12-17 (내일 월요일) 12:54:45

수경주 안녕~

700 여로주:3 (wBWeeitRtU)

2023-12-17 (내일 월요일) 12:56:21

>>698 오!!! 알아채도 괜찮다!!!>:D

여로땅 숨긴다기보단 물어보지 않았으니까 알려주지 않는다에 가까운거라:3

701 수경 - 훈련 (LXYsEnN4E.)

2023-12-17 (내일 월요일) 12:56:37

>>0

15주년 퍼레이드를 같이 보고 싶다...싶은 사람이 없는 건 아니긴 하지만 혼자 다니면서 생각을 정리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리태 선생님은 여친이랑요?"
"응. 그리고 나랑 소장님은 당직이거든."
너도 정... 할 일이 없다면 연구소에 올래? 라는 물음에 아니요.. 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최근 무슨 일이 있었니?"
"....아니요."
오늘의 아르바이트는 행사 준비중인 공간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실생활 응용이라면 분리수거에도 나름 괜찮을 것 같을지도요.

//다들 안녕하세요

702 여로주:3 (wBWeeitRtU)

2023-12-17 (내일 월요일) 12:56:49

애초에 같이 사는 룸메이트인데 모르는 것보단 아는 게 더? 좋지 않나? 싶기도 하고!

703 수경 - 성운 (LXYsEnN4E.)

2023-12-17 (내일 월요일) 13:01:51

꽉 잡히자 순간 몸은 굳었지만 손끝은 파르르 떨리는 것을 알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텔레포트로 상공을 이동하는 거랑은 많이 다른 감각입니다. 연산을 어느 정도 계속 해야하는 것은 비슷하겠지만(추측이다) 뭔가 받치고 있다는 느낌은 꽤나 안정감이 있습니다.

"끊임없는 추락보다는.. 안정감이 있어 보이네요."
하긴 텔레포트는 이동시키는 거지 추락을 안하게 해주는 그런 게 아니니까. 상공으로 올라가는 건 그 순간 떨어진다는 것이 예정된 일입니다.

"...음. 금방 소란이 잦아들었네요?"
소란이 일어난 방향을 보면 뭔가 소란이 일어난 흔적이 보였지만 사람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다른 쪽에서 들리는 것 같은데요..

//사실 생각한 건 딱히 없었어서요. 지금 막 생각한 거는.. 스킬아웃들이 학생들이랑 부딪혔다. 정도로 생각되네요.

704 수경주 (LXYsEnN4E.)

2023-12-17 (내일 월요일) 13:04:37

떡밥이라기보다는.. 흠.. 그냥 얘네는 대충 이런 느낌의 사람들입니다. 정도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705 수경주 (LXYsEnN4E.)

2023-12-17 (내일 월요일) 13:05:04

추워서 그런지 정신을 못차리겠네요.
점심 먹어야 하는데 말이지요.

706 애린주 (aBFAlXvaIs)

2023-12-17 (내일 월요일) 13:11:28

정하주 여로주 수경주 안녕~~~ (수경이 떡밥어린 독백을 주워섬기며 돌아옴)

>>705 안돼...! 그대로 쓰러져버리면...!!! (?)

707 애린주 (aBFAlXvaIs)

2023-12-17 (내일 월요일) 13:12:48

그렇다는건... 이젠 여여커플이 나올 차례인가...? 🤔🤔🤔
그러고보니 나 분명 자리 비우느라 축하 못했던거 같은디...
여로랑 이경이도 축하한다구~~~!!! >>>>>>::::::333333!!!!!! 최고잖냐 어이!!!

708 정하주 (Sfs2HAr5Nw)

2023-12-17 (내일 월요일) 13:15:55

수경이네 연구소...뭔가 비밀이 많네요...

애린주 안녕ㅁㅁ

709 랑주 (rg5W93LsaQ)

2023-12-17 (내일 월요일) 13:16:57

>>707 그거 일리가 있구만 🤔🤔🤔

다들 안녕~ 일요일 잘 보내고있니 추운데 몸조심!!

710 리라 - 랑 (8IDRDaezys)

2023-12-17 (내일 월요일) 13:18:16

situplay>1597029282>646

괜찮은 게 맞나? 빨갛게 된 손을 쥐었다 폈다 하는 랑을 보던 리라의 얼굴에 안절부절 갈무리 되지 못한 감정이 고스란히 떠오른다. 다친 사람을 앞에 두고 동요해서 좋을 게 없다는 걸 머리로는 안다. 하지만 도저히 마냥 차분하게 있을 수가 없었다. 이쪽으로 날아오던 공을 막다가 벌어진 일이라서 더더욱.

"성환 연구원님 말씀대로 붓는 것 같은데."

작게 중얼거리던 리라는 랑의 손가락을 조금 더 꼭 쥐고 놓지 않는다. 본인이 괜찮다고 하는데 맞지도 않은 사람이 너무 과하게 걱정하는 게 아닌가 싶지만.

"......그래도 바로 쓰는 건 안 좋을 거 같아요. 언니, 보건실 가거나 나중에라도 혜우 후배님한테 가요. 아니면 좀 더 쉬거나."

혜우는 저지먼트 부원들의 부상에 신경쓰니 부탁한다면 회복을 도와줄 것이다. 랑의 말대로 떨리는 걸 제외하면 움직임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내부에 어떤 손상이 있을지는 모르는 일이다. 얼굴만 보면 전혀 아파 보이지 않긴 하지만... 이쯤에서 리라는 막연히 넘겨짚기만 하던 무언가를 확신할 수 있다. 아무리 통증을 잘 참는 사람이라고 해도 이 정도 강도로 날아온 공을 맨손으로 잡았는데 멀쩡할 수는 없다. 일반적으로 통증이라는 걸 느낀다면 반사적으로라도 어떤 반응이 드러나기 마련이다. 그럼 아프지 않다고 했던 말은 단순히 듣는 사람의 마음을 가볍게 하기 위해 한 거짓말이 아니구나. 정말 아프지 않은 거구나, 하고.

"맞았으면 안 괜찮았을 거 같으니까 막은 거잖아요. 그럼 언니 손에 맞은 것도 안 괜찮은 거예요."

리라는 랑의 붉어진 손바닥을 제 손으로 살짝 덮는다. 그리고 한참을 손바닥에 시선을 둔 채 조용히 있다가, 시간이 조금 더 지난 뒤에야 랑의 눈을 마주보는 거다.

"그러니까 최소한 30분은 이쪽 손 봉인!"

그러겠다고 안 하면 놓지도 않을 기세다. 귀찮을 수 있겠지만 어쩔 수 없다. 걱정되는걸!

"무슨 일 있습니까?"

승환보다 조금 더 늦게 이쪽으로 다가온 정인은 랑을 한 번 보았다가 뒤이어 랑의 손을 잡고 있는 리라를 가만히 바라본다.

"부상입니까?"
"네, 랑 언니가 피칭머신 공에 맞아서요."

엄밀히 말하자면 잡은 거지만.

"이리라 학생도 맞았습니까?"
"전 안 맞았어요. 언니가 막아줘서."
"그럼 이리라 학생은 이리 오시죠. 휴식시간 끝났습니다. 나 랑 학생은 상태를 조금 더 지켜보고요."

정인의 칼 같은 말에 리라는 머뭇거리다가 랑의 손을 천천히 놓았다.

"손 봉인이에요, 쓰면 안 돼!"

마지막까지 당부하고 평행봉 쪽으로 걸어간 리라는 곧 정인의 지시에 따라 평행봉을 붙잡고 균형을 잡아보기 시작했다. 다만 문제라면...

"......그림은 어떻게 그리는 겁니까."
"......펜을 힘으로 잡는 건 아니잖아요."

랑이 리라가 하는 것을 보고 있었다면 조금은 답답해 보였을지도 모르겠다. 그도 그럴 게, 균형을 잡거나 몸을 다양하게 컨트롤 하는 걸 시도하기도 전에 팔 힘 부족으로 공중에서 버티지 못하고 계속 떨어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으로 1분도 못 넘기고 떨어진 게 딱 다섯번째다.

"진짜 희한하네. 춤은 어떻게 추는 거예요? 댄스도 전신을 다 쓰는 활동인데."
"그만 뭐라 해요..."
"역시 아까 너무 힘을 빼서 그래. 오기 부리지 말라고 했는데 내가."
"아, 정말! 연구원님! 방해할 거면 저리 가세요!"
"기록해야 하는데 가긴 어딜 갑니까? 자, 다시."

711 청윤 - 정하 (v4ipQqs9pA)

2023-12-17 (내일 월요일) 13:18:25

"역시 정하, 레벨4네. 그 발전소의 터빈을 돌리다니.. 만약 내가 터빈을 돌렸다면 구멍이 푱푱 뚫려서 수리비가 더 나왔을 것 같은데 말야."

한양 선배도 그렇고 역시 싸우는데만 쓸 수 있는 능력이란게 조금 아쉽긴 했다. 뭐, 아쉬워만 하면 어쩌겠는가? 그만큼 강력한 능력이 될 수도 있으니 잘 생각하고 써야지.

"아하하.. 무의식적으로 볶음밥이라 해버렸네.."

청윤은 어색하게 웃으며 머리를 긁적였다. 한동안 볶음밥을 좀 많이 먹긴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하도 걱정할 정도로. 뭐, 먹으면 좋긴 하지만 정하가 밥을 사는 건데 괜히 걱정시키는 건 좋지 않겠지.

"그럼 볶음밥 대신.. 아 그래. 요즘 레스토랑에서도 다양한 매뉴를 다 배달해준다고 홍보하던데. 혹시 립이나 파스타 그런 걸 배달해 먹을까? 어떨까 궁금하네."

머리를 굴리던 청윤은 전에 광고로 본 듯한 레스토랑 얘기를 했다.

"내가 사고 싶은 거? 흐음.."

솔직히 요즘 지원금도 조금씩 나오니 크게 필요한 물건이 있다거나 그렇진 않았다.

"나도 지원금이 있어서 지금은 마땅히 생각나는 게 없는 것 같아. 정하 너를 위해서 저축해두는게 어때? 아예 집을 산다거나 그게 아니어도 스쿠터를 바꾸거나 하는 것도 있으니까."

712 리라주 (8IDRDaezys)

2023-12-17 (내일 월요일) 13:19:13

안녕하세요 수면패턴 맞추겠다고 버티다가 더 망한 거 같은 참치입니다(잤다는 뜻)

다들 안녕!! 밖에 춥다!! 추위 조심 감기 조심 점심 먹어!!

713 여로주:3 (djuwDbBKjE)

2023-12-17 (내일 월요일) 13:19:23

축하해준 사람들 다들 고맙구!!!

으ㅏㅏㅏ ㅏ추워!!!! 다들 어서와! 나 갈게!!!!

714 청윤주 (v4ipQqs9pA)

2023-12-17 (내일 월요일) 13:19:32

점심 먹고 왔어요! 모두 좋은 주말 보내세요!

715 청윤주 (v4ipQqs9pA)

2023-12-17 (내일 월요일) 13:20:43

여로주는 다녀오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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