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29266>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01.거짓을 넘어서 기억을 남기며 :: 1001

◆TMmm6tsoPA

2023-12-16 15:14:27 - 2023-12-17 00:11:34

0 ◆TMmm6tsoPA (s4suXQ.8C6)

2023-12-16 (파란날) 15:14:27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29249

308 이경주 (OuG4Qp/zCs)

2023-12-16 (파란날) 19:55:02

>>286 잘자요 잘자요

잘자요(강압)

>>287 어서오세요!!

>>288 이제는 텔레파시의 시대다!!!

309 희야주 (wAkjxmGxbU)

2023-12-16 (파란날) 19:55:26

진짜 동월이 때문에 울고있음 술 마시려다가 다시 랙에다 넣어놓게 됨 울부짖음 저기요 저게
저기 저게
저게 뭡니까

이 사람아......

310 리라주 (yktRrzJBvY)

2023-12-16 (파란날) 19:56:03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맵다!!!! 월주!!!! 나 혓바닥 탔어 책임져(?)

후우... 월주도 술마셨냐고ㅋㅋㅋㅋㅋㅋ 아냐 맛있 맛... 맛있어 괜찮아 아 재밌다(눈물철철)

311 이경주 (OuG4Qp/zCs)

2023-12-16 (파란날) 19:56:08

>>299






아니진짜아니ㅣ건아아ㅏ아ㅏ

312 희야주 (wAkjxmGxbU)

2023-12-16 (파란날) 19:56:08

안마셨어 사람들아익

술 대신에 코코아 마실 거야
초콜릿 직접 녹여서...

313 혜우주 (y2ZbOZwoAQ)

2023-12-16 (파란날) 19:56:10

>>299 으아아 의식있었냐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이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00 무슨 생각을 했길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구 귀여워 (픽크루 줍줍)(성운주도 줍줍)(?)

314 정하주 (1ZRex.AvF6)

2023-12-16 (파란날) 19:56:16

월아...너도 행복하자...

315 여로주:3 (HuBRpzld72)

2023-12-16 (파란날) 19:56:38

>>296 응 맞다>;3 영향이 없지는 않지!>;3

>>300 와아악!!(야광봉)

316 성운주 (/Vi/Zx5j86)

2023-12-16 (파란날) 19:56:39

>>302 (어) (고민씨게됨)
음...
후로 할게요



동월아아아아아아아악

317 이경주 (OuG4Qp/zCs)

2023-12-16 (파란날) 19:56:46

복지..복지를 내놔...........

318 성운주 (/Vi/Zx5j86)

2023-12-16 (파란날) 19:57:28

아니진짜 의식이 있는채로 저게 저렇게 됐다고? 세상에 맙소사

319 청윤주 (s9j2mNEUFs)

2023-12-16 (파란날) 19:57:38

>>286 희야주 몸 버리시지 마세요!!!

>>287 애린주 어서오세요!

>>294 솔직히 저도 인정해요..!

>>299 아이고오... 동월아아.. 동월아아...ㅠㅠㅠㅠ

>>300 너무 귀여워요 엉엉엉엉..

320 성운주 (/Vi/Zx5j86)

2023-12-16 (파란날) 19:58:05

>>313 (주워짐...)
(그래도.. 픽크루 아주 조용히 전달해드렸으니 됐다)

321 혜성주 (eQoGBvrqKc)

2023-12-16 (파란날) 19:58:22

(널부렁)

322 애린주 (hy57IEBsLs)

2023-12-16 (파란날) 19:58:40

머야 나 순간 아무것도 안마셨는데 뿜었어. :0c
어찌... 어찌 이런 일이 있단 말이냐... (우럭 30만대군)

그럼에도 픽크루는 사랑스럽다... (복복복복복복복복복복복복복복복복)

323 청윤주 (s9j2mNEUFs)

2023-12-16 (파란날) 20:00:52

>>283 괜찮아요 청윤이도 눈새에요(?)

324 수경주 (jlQPGXau7.)

2023-12-16 (파란날) 20:01:55

녹스 아니면 리자이나?

다들 안녕하세요.

325 한양 - 청윤 (9wH8NvFjFM)

2023-12-16 (파란날) 20:02:26

"27점? 나쁘지 않네요. 처음 해보는 건데."

현재 26점 차이. 다트를 처음 해보지만.. 나름 나쁘지는 않은 결과로 보이는데? 숙련자 입장에서는 낮은 점수지만 말이야. 그런데 나이프를 던지는 것과 다트를 던지는 것도 철저하게 다르네.

"네. 2개는 능력 사용."

다트를 안 사용하고 공기탄으로..?
그런데 하나만 맞췄네. 백점..나는 두 발 다 빗나가야 지겠군.

"제 차례네요."

한양은 다트를 손에서 놓고, 공중에 띄운다.
그대로 다트는 천천히 가운데를 향해 나아갔다.
중간에 궤도가 이탈된다 싶으면 조절하면서 말이야.

.dice 1 2. = 1
.dice 1 2. = 2

326 한양주 (9wH8NvFjFM)

2023-12-16 (파란날) 20:02:51

어서와 애린주!

327 은우 - 리라 (s4suXQ.8C6)

2023-12-16 (파란날) 20:06:21

뭐, 왜, 뭐. 어쩌라고. 난 몰라. 아무 것도. 그런 감정을 가득 담아 그는 애써 강력하게 그녀의 눈을 회피했다. 아니. 애시당초 여로라면 모를까. 다른 이들과는 별 문제 없었잖아. 그렇게 생각하면서 그는 애써 합리화했다. 물론 여로에게 한 말도 후회할 생각은 없었다. 자신은 죽어도 패로 쓰지 않을 거니까. 패로 쓰인다는 것이 어디 좋은 말인가. 자신부터가 그런 것을 혐오하니 더더욱. 그러다가 그는 다시 살며시 앞을 바라보며 그녀의 말에 귀를 기울였고 가만히 누군가를 떠올렸다.

"사이버 리얼리티. 라는 능력도 있어. 정말 신이나 다를바 없는 능력이지. 그 이외에는 글쎄. 2~3명 정도 알고 있긴 한데, 그 이상은 모르겠어. 솔직히.. 리얼리티 계열의 능력은 정말로 수가 적거든. 초기에는 그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철저하게 감시 대상이었다고도 하니 말이야."

그렇다고 완전 무적은 아니긴 하지만. 지금 이 자리에 없는 누군가를 떠올리며 그는 넌지시 그렇게만 이야기했다. 그러나 그 능력이 누구의 능력인지, 어떤 능력인지에 대해서는 그는 굳이 설명하진 않았다. 물었어도 그런 능력이 있다 정도 정도로만 이야기를 했을 것이다. 그 대신 그가 전하고 싶은 것은 그녀의 능력이 얼마나 무시무시한 계열인지에 대한 설명이었다. 물론 특별히 뭘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었으나, 이 정도의 위험성으로 보일 수도 있다는 것 정도는 전해야만 한다고 생각했기에.

"어디까지나 베이킹은 취미의 영역이야. 하지만, 솔직히 졸업하고 대학교를 다니다가 그쪽 계열로 빠져볼까도 생각 중이야. 그럴려면 우선 카페라던가, 가게의 경영방식을 알아야 하니, 바로는 힘들고... 조금 일을 직접 하면서 배워야겠지만 말이야. 하지만 뭐가 되었건 취미 계열이 될테니까... 그다지 부담감은 없긴 해. 이미 평생을 사용할 돈은 있고... 아마 앞으로도 그 이상은 들어올테니까."

장난스럽게 웃으며, 그는 제 주머니에 있는 지갑을 손으로 톡톡 쳤다. 그러면서 그는 그녀의 표정을 가만히 살폈다. 이 후배는 자신이 알기로는 자신만큼 무리하는 스타일이었다. 그렇기에 방금 전 물음에서 어떤 반응을 보이냐에 따라서 어느 정도 짐작은 할 수 있었다. 허나, 그렇다고 해서 필요 이상으로 간섭할 생각은 없었다. 정말로 위험한 상황인데,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입을 꾹 다물고 있다면 이야기는 다르겠지만...

"15주년 행사 말이지? 나는 기본적으로 차출이야. 다른 퍼스트클래스도 모두 말이지. 하지만 그렇다고 계속 일을 하는 것은 아니고... 하루 정도는 쉬어. 운 좋게 가위바위보를 해서 퍼레이드 당일날에 쉬게 되었는데.. 좋다고 해야 할지, 나쁘다고 해야 할지. 어떻게 보낼지는 조금 고민 중이야. 세은이는 세은이대로 다른 친구들과 놀려고 하는 것 같고... 나는... 글쎄. 다른 퍼스트클래스들 놀리러 가볼까도 싶긴 하지만... 뭔가 무서운 이도 있단 말이지."

누구인지는 굳이 언급하지 않으며 그는 으으, 소리만 내면서 머리를 도리도리 저었다. 이어 그는 리라를 바라보면 살며시 이야기했다.

"그런고로 나로서는 동기들도, 후배들도 재밌게 그 날은 즐겼으면 좋겠는걸. 개인적인 감정은 있을지 몰라도... 기왕의 축제잖아? 3학구 문제로 고생했으니까 그 날 정도는 아무런 생각도 하지 말고 푹 쉬어도 된다고 생각해. 적어도 난. 아. 참고로 내가 일을 한다고 저지먼트를 차출하거나 하진 않을 거니까 안심해. 하루 정도는... 너희가 해야 하는 일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건 아직 고민 중이니까. 조만간에 소집할때 설명할게."

/밥 다 먹고 갱신이에요!! 다들 안녕하세요!

328 이경주 (OuG4Qp/zCs)

2023-12-16 (파란날) 20:07:46

캡틴 웰컴-백

329 한양주 (9wH8NvFjFM)

2023-12-16 (파란날) 20:08:29

어서와 캡틴!

330 여로주:3 (HuBRpzld72)

2023-12-16 (파란날) 20:09:29

캡틴 어서와!!

331 수경주 (jlQPGXau7.)

2023-12-16 (파란날) 20:09:49

어서오세요 캡틴.

332 애린주 (hy57IEBsLs)

2023-12-16 (파란날) 20:10:28

부캡쨩도 캡쨩도 아녕~~~ (복복복복복복복복복복복복복복복복)

333 동월주 (g7.feamneA)

2023-12-16 (파란날) 20:11:09

슬퍼해주시니 죄송할 따름이지만 그런 일이 있었답니다. (끄덕) 과거의 일이니 복지는 잘 해주는거임!!!!!!!!! (?)

334 ◆TMmm6tsoPA (s4suXQ.8C6)

2023-12-16 (파란날) 20:11:47

일단 희야주는 의견을 알겠고... 수경주는... 따로 하고 싶은 이명은 없으신가요? 없다면 제가 마음대로 지을 수밖에 없는데!

335 동월주 (g7.feamneA)

2023-12-16 (파란날) 20:11:50

아무튼 다들 좋은 밤!!!!!!!!!!!!!!!!!!!!!!!!!!!!

336 동월주 (g7.feamneA)

2023-12-16 (파란날) 20:12:55

(이명 미리 정해놓긴 했지만 너무 멀어서 슬픈 자)

337 혜성주 (eQoGBvrqKc)

2023-12-16 (파란날) 20:13:51

여기 과거에 비해 지금은 복지 잘해주고 있어요! 하는 사람들 너무 많은데

캡틴 어서와

338 여로주:3 (HuBRpzld72)

2023-12-16 (파란날) 20:14:18

아니 여로땅 진짜 잘해주고 있다구!!!!(억울)

339 태진주 (xL7ZmZRxBQ)

2023-12-16 (파란날) 20:14:32

(이명을 정하지도 달지도 못하는 채로 끝날거 같은 자)

그러니까 훈련써야지...

여튼 다시 갱신합니다
게임 새 DLC 나온게 너무 재밌어서 자꾸 왔다갔다 하네요 허허

340 현서주 (ipcRH/Kpk6)

2023-12-16 (파란날) 20:14:57

다드러어서와아아아아!!!!!!!

과거의 매콤함을 댓가로 현재의 복지를 이룩한다...

341 청윤 - 한양 (s9j2mNEUFs)

2023-12-16 (파란날) 20:14:58

"설명서에 이런 식의 사용도 가능하다고 쓰여 있었거든요..!"

청윤은 자신만만한 얼굴로 공기탄을 쐈지만 속사의 문제인지 한발은 빗나가고 말았다.

"이런.."

일단 한발은 맞췄다는 판정이 뜨긴 했지만 한양 선배께서 던지신 다트도 염동력으로 한발이 박혔다.

"결국 한양 선배께서 이기셨네요? 제가 졌어요!"

청윤은 패배를 인정하는 듯 기지개를 펴고 고개를 절래절래 저었다.

"선배 처음 하시는 거죠? 잘 하시네요!"

그렇게 말하곤 다트 세트를 하나하나 정리해갔다. 다트를 줍고, 공기탄을 맞고도 멀쩡한 판도 정리하고..

"역시 운동에선 한양 선배를 이기지 못하는걸까요?"

342 천 혜우 (y2ZbOZwoAQ)

2023-12-16 (파란날) 20:15:28

situplay>1597029249>995
@서성운

한여름 밤의 꿈은 하룻밤으로 끝나지 않았다.

한 번 꾸기 시작한 꿈은 깨어날 때까지 이어지는 법이니
의식과 무의식 사이를 유영하며 담담히 꿈의 장면들을 바꿔갈 뿐.

그래, 언젠가 깨어날 꿈이니까,
그 명목으로 눈을 감았다.
눈을 감고 그의 존재를 그저 수긍했다.

부실에 오기 전, 단 둘만 남았을 때의 짧은 틈, 남모를 하교길,
어깨에 기대오면 자연스럽게 내 팔로 감싸주었고
소리 죽인 목소리엔 장난스러운 낙서와 표정으로 대답해주고
같이 걷는 길 위로 두 개의 그림자가 늘어질 때면 먼저 손을 내밀어 잡기도 하고
모든 것이 꿈의 한 장면이었다.

그가 곁에 다가와 있는 모든 순간이, 모든 풍경이...

"...응?"

일은 한참 전에 끝났지만 딱히 갈 생각이 들지 않아 그저 시간만 보내고 있었다.
이면지에 의미 없이 볼펜촉을 굴리며 흰 종이가 까맣게 채워지는 걸 마냥 보고만 있었다.
느슨해진 정신의 끈을 그의 손짓이, 목소리가, 잡아끌 때까지.

"15주년?"

아, 그러고보니 곧이구나.

둘 뿐인데 누가 들을까 소곤소곤하는 목소리에 잠시 눈을 깜빡였다.
어떻게 할까, 그냥 고개만 끄덕이고 말까, 아니면.
잠깐의 시간 뒤에, 이채 없이 푸른빛 일색인 눈동자가 살짝 휘었다.

"뭐야- 이제 말해주는 거야? 그럼 나 말고 누구랑 같이 가려고 했는데? 참고로 난 끝까지 말 안 해줬으면 나 좋다는 다른 사람이랑 가려고 했어-"

웃으며 그런 농담을 했다.
그리고 의자를, 살짝 옆으로 밀어 그의 쪽으로 몸을 돌렸다.
앉으면 깔릴 정도로 풍성해진 머리카락이 의자와 나 사이에서 찰랑였다.

"당연히 같이 가야지. 말 나온 김에 그 날 뭐 할지 얘기하자. 자, 성운아."

한 손으로 그의 팔을 가볍게 그러쥐고 당겼다.
자연스레 내 무릎 위로 걸터앉을 수 있게.
그가 다시금 내 어깨에 기대고
나는 그 몸을 한껏 끌어안을 수 있게.

343 ◆TMmm6tsoPA (s4suXQ.8C6)

2023-12-16 (파란날) 20:15:38

어서 오세요! 태진주!! 현서주!!

아핫. 포켓몬스터를 하고 계시는구만?!

344 이경주 (OuG4Qp/zCs)

2023-12-16 (파란날) 20:16:37

포켓몬..
나도 해야하는데..

>>337 이경이면 복지 잘 받고 있는 거 아닐?까?

345 여로주:3 (HuBRpzld72)

2023-12-16 (파란날) 20:16:37

현서주 어서와!!!


와.. 달달하다... :3c

346 혜우주 (y2ZbOZwoAQ)

2023-12-16 (파란날) 20:16:37

캡틴 어서오고
혜우도 복지 해주는 중임
(하면 댕혼나겠지)

347 청윤주 (s9j2mNEUFs)

2023-12-16 (파란날) 20:16:42

>>337 여기 과거에 비해 지금은 복지 잘해주고 있어요! 하는 사람=청윤주

>>339 태진주 포켓몬스터 하세요? 확실히 재밌긴 하죠! 전 캐들이 마음에 들더라구요!

348 이경주 (OuG4Qp/zCs)

2023-12-16 (파란날) 20:17:33

과연 우리 어장 1호 커플...........

349 혜성주 (eQoGBvrqKc)

2023-12-16 (파란날) 20:18:01

태진주 어서와

지금 여기서 나는 잘해주고 있어요 하는 사람들은 다시 가슴에 손을 얹어보세요

350 혜성주 (eQoGBvrqKc)

2023-12-16 (파란날) 20:18:23

>>348 라고 2호 커플이 말했다

351 여로주:3 (HuBRpzld72)

2023-12-16 (파란날) 20:18:30

situplay>1597029249>842 나 이거 지금 봤는데!!! 나는 괜찮다>:3

352 청윤주 (s9j2mNEUFs)

2023-12-16 (파란날) 20:18:54

>>346 situplay>1597029249>559 복?지?

353 태진주 (xL7ZmZRxBQ)

2023-12-16 (파란날) 20:19:22

포켓몬스터...인줄 아셨습니까?

사실 나온지 꽤 오래 된 사펑을 하고 있었답니다
팬텀 리버티를 이제서야 사서 그만 허허

여튼 다들 반갑습니다

354 아지주 (YLVmprAwZU)

2023-12-16 (파란날) 20:19:50

(가슴에 손을 얹는다)

355 동월주 (g7.feamneA)

2023-12-16 (파란날) 20:19:59

크흐 매운거 단걸로 잘 중화했다 달달하다~~~~~~~

356 청윤주 (s9j2mNEUFs)

2023-12-16 (파란날) 20:20:23

>>353 아 사펑.. 그것도 DLC 평가는 괜찮다면서요? 이런저런 실수들이 겹쳐서 초반은 엄청나게 평가가 안좋았었는데..

357 혜성주 (eQoGBvrqKc)

2023-12-16 (파란날) 20:20:56

어휴 이 참치들 정말 (이마 침) 그래 복?지? 라도 복지겠지...

358 안희야 (wAkjxmGxbU)

2023-12-16 (파란날) 20:21:01

>>0

"안희야."

병실을 통째로 얼려버린 사건이 있고부터 태휘는 더 이상 희야를 애새끼라 부르지 않았다. 아마 희야의 스트레스를 신경 쓰는 것 같았다. 희야는 읽던 책의 책장을 넘겼다.

"너는 15주년 때 초대할 사람 없냐?"

희야는 책을 탁 소리를 내며 덮었다. 책이 순식간에 얼었던 건지 표지가 번들번들하니 얼음 조각이 돋아있다.

"편지 따위 쓸 여유 없어요."
"그래도 가족이라든지."
"아버지는 여기 묻혀계시고 어머니는 이혼하고 이민가셔서 못 오는데요. 어머니의 새 연인이 저를 보고 싶다는데 인첨공이라 못 와요."

오늘도 선명히 제목이 드러난다. 티벳사자의 서.

"……미안하다."
"됐어. 어차피 알고 싶은 이야기도 아니었는데 시끄럽게 떠드는 통에 이쪽도 알게 된 거니."

희야는 얼어붙은 책 커버를 매만졌다.

"……그리고 무안한 김에 하나만 물어도 괜찮을까."
"응."
"너, 언제 다음 장 읽을 거야? 그 책 쥐고 나서부터 줄곧 같은 부분만 보던데."
"깨달을 때까지."

─ 죽음을 배우라, 그래야만 그대는 삶을 배울 것이다. 생을 마치고 사후의 세계로 여행을 떠났을 때 그대 앞에는 많은 빛들이 나타날 것이다. 임종의 순간에는 최초의 투명한 빛이 그대를 맞이하러 나타나리라…….

"아마 평생 못 깨닫겠지만."

희야는 여전히 초장 80p 내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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