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6월이니까 어쩔 수 없나... 근데 미묘하게 찝찝한건 싫단말야. 잠깐. 지금 나라면, 가능할 수 있지 않을까? 당장 해보자...!
먼저, 찾는건, 노후화된 아파트, 옛날 아파트를 찾는다. 그러면, 하나씩 있거든. 대포...! 아니 굴뚝이...!
천천히 능력을 이용해 굴뚝 위로걸어 올라가자, 나름 높은...이 아니라 꽤 높은 위치다. 약간 무서운걸. 하지만, 이정도는 되어야지 제대로 공기를 쏠 수 있겠지.
아파트 단지내의 모든 물을, 오면서 천천히 뭉쳐뒀다. 먼저 이 물을 벽 안쪽에 얇게 펴발라 벽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세심하게 강화 해 준 뒤, 물덩어리를 굴뚝 안으로 집어넣고, 굴뚝 바닥에 지하와 연결된부분에 약 1미터정도의 두터운 물 벽을 씌운다. 밑에는 아마 배관같은게 있을테니까. 새심하게 관리해야지.
그리고 굴뚝 안으로, 준비해둔 물폭탄을 집어넣는다. 할건 간단. 내부의 물을 전부 입자형태로, 수증기로 만든다. 그 동시에 외벽에는 물의 막으로 강하게 안쪽을 압박해, 증발한 수증기의 압력이 높아지게 한다. 기압이 1기압, 2기압...3기압...솔직히 감이라서 얼마나 걸릴진 모르지만, 그리고 최대한 압축한 공기가 10cm의 두께의 물공을 빠져나가려고 할때. 바깥쪽 물까지 전부 증발시킨다.
벤치를 무의미하게 두드리던 혜성은 작게 중얼거리며 두드리고 있는 손가락을 멈췄다. 맞는 말이다. 최근까지 있던 일은 자신에게 결코 좋은 일이 아니었으니까. 그런데, 좋은 기억이 아니라고 후배의 말대로 생각 안하고 넘어가도 좋은걸까. 그렇게 하면 머리를 어지럽게 만들고 있는 것도 정리될까.
그리고 정말로 이걸로 끝인걸까. 영화에선 이렇게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 더 큰 위협이 닥치기 마련이라서 혜성은 후배의 말에 쉽게 동의를 구하기 힘들었다.
"-..응. 생각하지 않는 게 맞는 일일지도 모르겠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힘이 들어간 자신의 손을 바라보자마자 후배에게 보여지지 않도록 힘을 얼른 빼고 눈을 하늘로 향한다. 생각하지 않는다고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그건 알고 있었지만 자신을 생각해서 말해준 후배에게 솔직히 말하기 힘들었기 때문에 혜성은 최대한 부드러운 대답을 골랐다.
소년의 부탁도 들어주었으니, 소년도 그녀의 부탁을 들어주는 것이 맞았다. 무엇보다 그가 먼저 언제든 말해 달라던 것이었고.
하얀 소년이 흔쾌히 수락하고 도착한 약속 장소에서, 소년은 저절로 고개가 들어 올려졌다. 하늘을 빙빙 돌아다니는 새와 유사한 비행체는 사람의 흥미를 끌어내기 적합했기 때문이다. 얼굴에 과녁이 달려 있어서, 어떤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인지 소년은 금방 알 수 있었다. 언제나와 같이 어깨에 매고 있던 양궁 가방에서 활을 꺼내며 리라에게 방긋 웃어주었다.
"재밌어 보이네요! 리라 선배 아이디어 좋다~"
몇 마리의 과녁새. 소년은 일단, 종이 비행기를 접은 뒤 과녁새들이 날아다니는 하늘을 향해 날려 보냈다. 아무래도 높이 날지는 못했으나, 종이 비행기의 궤도를 하얀 눈에 명확히 담은 소년은 이후 큰 망설임 없이 시위에 화살을 걸었다. 블랙 크로우전 이후, 대회 상금과 모아둔 알바비 등등을 쏟아부어 새로 만든 활이 팽팽하게 당겨졌다가...
파각!
과녁새의 과녁을 박살 냈다.
"활로 새를 잡는 게 처음이라서 뭔가 두근거리기도 하고?"
파각! 파각! 유동적인 움직임이 신경 쓰이기는 하나 큰 문제는 아니었다. 새의 몸뚱아리도 아니고 과녁을 명중 시켜 떨구며 소년의 얼굴은 미소가 사라지지 않았다.
"옛날 사냥꾼이 이랬을까요?"
아 그래도 중앙 맞추는 건 어렵네요~ 태연하게, 생글생글 곤란함도 없는 얼굴로. 마지막 한 마리의 과녁새를 떨구면서 소년은 손가락을 펼쳐 브이!를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