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750 성운주도 슬슬 냥혜우 심리 마스터 해가는구만 공략은 별개지만 히히후 새벽이고 하니 슬쩍 풀어주자면... 혜우는 그거 신경 안써 자기가 다침으로써 누가 걱정하고 화내는거 능력 개화 안 했을 때는 그나마 덜했는데 지금은 스스로 다쳐도 다 낫게 해버리면 되니까 더 심해졌지 혹시나 성운이가 그런 혜우 보고 진심으로 화내고 걱정해도 눈도 깜짝 안 할걸... (옆눈)
글고 성운주 딱히 무리수 둔거 없으니까 걱정말라구 나도 막나가는데 성운주라고 하지 말란 법 없고 오히려 내가 좀 과하다 싶으면 뒷덜미 낚아채줘 나 가끔 모터 고장남
>>752 거울치료... (그냥 낫게 해버리면 그만 아니냐고 생각함) 앗 그거 봤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이런 혼란 속에 휩쓸려간 줄 알았는데 (철컥)(?) 흐으음 이런말 이제와서 하면 참 서운할 지도 모르지만 혜우는 지금 마음 열고 연애를 하는게 아니라서... 정확히는 전부 외면하는 상태니까 수정펀치가 시급하지 음 성운아 흑화해서 혜우 뺨 한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머 전부를 다 맞출수는 없는 법이잖아 성운주의 설정과 서사를 존중한다구 그치만 같이 고장나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같이 나락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54 >>755 아 슬그머니 올렸다고 생각했는데 ㅋㅋㅋㅋ 아 씁... 그래 성운아 귀찮다못해 성가신 존재가 되어주렴 안그럼 이 고양이 조만간 (스포일러)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는 칼찌 더 자주 쓸라고 했는데 성운이 생각하면서 참고 있어... 나 잘햇지(?) 엄멈머 매도당하고 싶은거니 엄머 그런 취향이었구나 존중할게 응 (멀찍)(아니다)
이쯤되면 진짜 일상이벤트로 친칠라의 요리교실(멘붕과 와장창이 난무하는 혼세지옥) 해도 될 것 같은데요 날스괴의 사제 리라와 화염의 군주 금이에 더해 식재료 썰다가 도마랑 테이블까지 썰어버리는 동월이 2학년의 양심 청윤이 버섯과 양파를 죄다 쓰레기통행시켜버리는 낙조 인구수 적은 2학년이 이 정도 난장판인데 1학년이랑 3학년까지 함께하면... 즐 겁 다 !
“오늘의 커리큘럼은 중범위에 고출력의 이능력을 안정적으로 투사하는 제어능력을 함양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지금 성운 학생이 딛고 있는 바닥 중 일부는 다수의 철근 콘크리트 재질의 수직 사각기둥을 겹쳐 만들어진 것입니다. 사각기둥의 치수는 가로세로 30cm, 높이 2.5미터입니다.”
오늘도, 성운은 헤드기어를 쓰고 연구소의 커리큘럼실에 서 있었다. 저번에 갔던 방과는 전혀 다른 바닥을 성운은 발로 톡톡 두드려보았다. 음각 바둑판 무늬 같은 게 있는 콘크리트 바닥이었다. 가로세로 30cm. 연구원의 설명이 맞다면, 이게 그 콘크리트 기둥들인 모양이다.
“바닥의 철근 콘크리트를 들어올려, 벽을 생성해보세요. 일렬로 최소한 여섯 개의 기둥을 지면에서부터 정확히 180cm 들어올려 보세요.”
성운은 잠깐 가만히 곰곰이 생각해보기 시작했다. 기둥을 지면에서 들어올리려면 역중력을 사용해야 하는데, 180cm를 들어올리려면 기둥 전체에 다짜고짜 역중력을 걸면 안 된다. 기둥이 천장으로 발사될 테니까. 그러니까, 하단부 일부분에만 역중력을 걸어서, 180cm를 들려올라왔을 때 역중력과 정중력이 평형을 이루도록 해야 하는데─ 그러면, 기둥 최하단에서부터 무게중심이 지면에서 정확히 80cm 지점에 위치하도록, 다시 말해 지면 80cm 지점까지 역중력을 전개하면 되겠다. 성운은 머릿속에서 빠르게 연산을 마치고, 확산역장을 전개했다. 기둥 일곱 개가 깔끔하게 드르륵, 하고 들려올라와서 하나의 벽을 이루었다.
“잘하셨습니다. 능력을 해제해주세요.”
성운은 역중력장을 위에서부터 천천히 해제해서, 기둥들이 천천히 원위치로 미끄러져내려가게끔 유도했다.
“다음 단계입니다. 능력연산개시 직후부터 0.5초의 시간 이내에 일렬로 최소한 여섯 개의 기둥을 지면에서부터 정확히 180cm 들어올려보세요.”
0.5초? 방금의 방법으로 기둥을 들어올리는 데에는 최소한 2초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더 신속하게 기둥을 땅에서부터 뽑아내야 한다. 다시 말해, 기둥 전체가 180cm 지점으로 솟구쳐올라올 때까지 일괄적으로 역중력을 적용했다가 능력을 끊고 정중력으로 중력가속도를 상쇄한 뒤에, 역중력과 정중력으로 중력 교착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 성운은 침을 꿀꺽 삼키고는, 두 손을 뻗었다. 바닥에서 콘크리트 기둥들이 와락 솟구쳐올라왔다. 180cm보다 조금 더 높이 올라간 그것들은 다시 떨어지려다가, 어느 지점에서 덜컥 멈추고는 그 상태를 그대로 유지했다. 성운은 숨을 가쁘게 몰아쉬었다. 어느샌가 식은땀이 온몸에서 송골송골 솟아나고 있었다.
“약 179.24cm네요. 하지만 좋은 접근입니다, 성운 학생. 기둥을 원위치시키세요.”
성운은 팔을 들어 소매로 이마의 땀을 훔치면서, 서서히 능력을 해제했다. 기둥들은 얌전히 원래 위치로 돌아갔다.
“3열의 기둥을 넘어 4열째의 바닥으로 향하세요.”
지시에 따라, 성운은 바닥을 조심스레 자박자박 걸어 다음 지점으로 향했다. 다리가 살짝 떨리는 것 같았지만, 어떻게든 가누고 싶었다.
“그 지점에서부턴, 바닥이 기둥이 아닌 하나의 거대한 단일 블럭입니다. 해당 콘크리트의 일부를 역중력으로 뜯어내어 들어올려, 가로세로 180cm의 장벽을 만들어보세요.”
성운은 막막한 가슴을 안고 콘크리트 바닥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리고 능력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당연하다면 당연하달까, 거대한 콘크리트 블럭이 들썩이는 것은 보여도 벽 일부가 뜯겨올라올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연산을 더한다. 융기시킬 부분에만 역중력을 투사하고, 융기시킬 부분 주변에는 과중력을 투사해 중력 격차를 늘린다. 그래도 블럭이 들썩일 뿐이다.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파, 성운은 헤드기어를 부여잡고 막막한 얼굴로 스피커를 돌아다보았다. 그러나 돌아오는 대답은 차갑기만 하다.
“성운 학생이 계속해야 실험이 성립합니다. 성운 학생의 시도가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이건······.” “다른 선택지는 없습니다. 진행하셔야만 합니다.” “······.”
결국 성운은 다시 콘크리트 바닥으로 시선을 돌린다. 다시 연산을 시작한다. 더, 더, 더, 아까보다 더. 더욱 연산을 가속한다. 그 순간 집채만한 바윗덩이가 자신과 혜우, 은우에게로 덮쳐오던 순간을 상기한다. 패러사이트 가스가 자욱이 뿌려지며 깔려오던 순간을 상기한다. 더, 더, 더. 시야가 붉어지고, 성운의 코에서 뜨뜻미지근한 액체가 흐른다. 그러다 어느 순간, 성운은 갑자기 실이 툭 끊긴 꼭두각시처럼 바닥에 풀썩 쓰러졌다.
“서브젝트 제로가 다운되었습니다. 다음 과정을 이행해주세요.”
스피커 너머에서 말소리가 들리더니, 커리큘럼실의 문이 열리고 하얀 가운을 입은 일련의 의료진이 들어온다. 그들은 성운의 코피를 닦고, 무언가를 먹이고, 목에 채워진 초커를 풀고 목에다가 두어 대 정도의 주사를 놓는 등 분주하게 움직인다. 의료진의 처치가 몇 번 이어지자, 성운의 눈이 떠진다. 자색의 빛을 잃어 흐릿한 까만 눈으로 연구진들을 올려다보는 성운에게, 연구진은 주사 하나를 더 놓는다. 다른 연구진은 천장을 힐끗 눈짓하는데, 천장이 열리더니 열린 구멍에서 거대한 전선다발 같은 게 위이잉, 하고 아래로 내려온다. 기묘한 색채가 관 너모로 형용할 수 없는 패턴을 비추며 흐르는 전선다발의 끄트머리에는 거대한 강철 캡이 씌워져 있었는데, 거기에는 헌혈용 바늘만한 바늘이 달린 가느다란 선 한 가닥이 달려있었다. 연구진 중 한 명이 성운의 목의 어느 지점에 마카로 신중하게 X자 표시를 그린다. 그리고 다른 연구원이 그 선의 끄트머리를 집고는, 들어서- X자의 정중앙에 푹 꽂고는, 끝까지 밀어넣는다. 그 순간, 반쯤 감겨가던 성운의 눈이 번쩍 떠진다.
나는, 나는, 나는, 나는, 나는, 나는, 나는, 나는, 복귀하고, 복귀하고, 복귀하고, 복귀하고, 복귀하고, 복귀하고, 복귀하고, 복귀하고, 싸우고, 싸우고, 싸우고, 싸우고, 싸우고, 싸우고, 싸우고, 싸우고, 고민하고, 고민하고, 고민하고, 고민하고, 고민하고, 고민하고, 고민하고, 고민하고, 상담받고, 상담받고, 상담받고, 상담받고, 상담받고, 상담받고, 상담받고, 상담받고, 길을 찾고, 길을 찾고, 길을 찾고, 길을 찾고, 길을 찾고, 길을 찾고, 길을 찾고, 길을 찾고, 함께하고, 함께하고, 함께하고, 함께하고, 함께하고, 함께하고, 함께하고, 함께하고, 마주하고, 마주하고, 마주하고, 마주하고, 마주하고, 마주하고, 마주하고, 마주하고, 떠나고, 떠나고, 떠나고, 떠나고, 떠나고, 떠나고, 떠나고, 떠나고, 쉬고, 쉬고, 쉬고, 쉬고, 쉬고, 쉬고, 쉬고, 쉬고, 그 아이를 맞이하고───── 전 인원, 훈련실 밖으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아인슈타인-로젠 다리의 섬광이 뿜어져나오고 있었다. 힘없이 늘어져 있던 성운의 몸이 마치 어떤 거대한 손에 떠받들어지듯 천천히 떠오르고 있었다. 끊겨버린 머리끈 아래로 새하얀 머리카락이 풀어져서는 하늘하늘 흔들리고 있었다. 처져 있던 고개를 성운은 가누고, 그리고,
이 세상의 것이 아닌 굉음이 훈련실을 한가득 메웠다.
성운은 다시 쓰러져 있었고, 훈련실의 바닥은 처참한 잔해로 산산조각나 있었다. 마치 창백한 비석처럼, 가로 180cm 세로 2m의 석판만이 고요히 공중에 떠 있었다. 그나마 잠시 뒤 그것도, 부유하는 힘을 잃고 바닥에 떨어져 세 조각이 났다.
급하게 닫힌 훈련실 문은 다시 열렸고, 다시 예의 그 연구진들이 급히 들어와 성운의 주위로 몰려들었다.
>>781 오지게 성가신 고양이라시길래요. 성운이가 아무것도 모른 채로 그 일이 끝나버렸는데, 혜우에게 영 안 좋은 영향을 남기면서 끝났다고 하면 저것보다 더 안 좋을 테니까요... 물론 혜우주가 그 이야기를 혜우만의 이야기로 남긴 채로 깔끔하게 끝내고 싶다시면 그러셔도 좋아요.
>>783 이일단 저 훈련 레스의 내용부터 해석 좀 인첨공에 제대로 된 부모가 없어! (삐명) 후... 구상 중인 서사로는 이건 개입해야겠는데 싶은 부분이 없잖아 있긴 해 성운주 말대로 혜우만의 서사로 끝내면 이 상태가 풀리지 않고 그대로 루트 고정될거 같고 문제는 갠이벤을 한번 하긴 해야 하는데 내가 귀찮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음 아 그리고 신경 쓰이는 부분이 있는데 성운주는 혜우가 성운이에게 영향이 크다 그랬는데 내가 이게 대강이래도 어느 정도인지 가늠이 안 돼 근데 이건 일상을 돌려보면 해결될거 같으니까 응 그리고 전에도 말했듯 칼찌 서사는 꽤 길게 갈거라 그 중간에 저런 상황각이 나온다면 나는 오케이란거
나직한 목소리에 성운은 눈을 떴다. 보라색의 눈이 조금씩 살며시 떠지다가, 흠칫 하고 크게 뜨였다. 성운은 몸을 일으키려 했으나, 온 몸이 흠씬 두들겨맞은 것처럼 아파 이맛살을 찌푸렸다. 자신의 몸이 침대에 누워져 있다는 것은 방금 알았다.
“무리하지 말거라. 누워 있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저녁쯤 되면 나아질 거야.”
성운은 시선만을 힐끔 돌려 너무도 낯익은 목소리가 들려오는 곳을 보았다. 세 개의 얼굴 중 하나, 무표정한 얼굴. 서헌오 박사가 탁자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성운은 조심스레 떠듬떠듬 말을 꺼냈다.
“저 커리큘럼 받고 있지 않았어요···? 커리큘럼은······?” “예상대로의 성과를 거두었다. 기절한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이야. 학기 전에 이런 일 많이 겪어보지 않았니.”
성운은 뭐라 입을 열려 했으나, 갑자기 심하게 몰려오는 두통에 성운의 얼굴에 고통이 번져갔다. 서헌오 박사는 “아참.” 하고 중얼거리더니 물병을 들고서는 성운에게 종종걸음으로 다가와서, 침상 옆에 있던 의료 트레이를 뒤적여 알약 하나를 꺼내 성운의 입에 넣어주고 물을 먹여주었다. 나직한 한숨과 함께, 성운의 표정이 한결 편안해졌다. 아니, 다른 표정으로 변했다. 착잡해하는 표정이었다. 성운은 보랏빛 눈동자를 헌오에게로 데룩 굴리고는, 질문했다.
“─격리 프로토콜 동안, 저는 이런 것들을 받았었던 건가요?” “···그때 너는 더 훌륭한 일들을 할 수 있었단다. 걱정 마라. 지금도 너는 훌륭한 내 아들이니까.”
서헌오는 잠깐 성운을 무표정한 얼굴로 내려다보았다. 그러다가 그는, 허리를 숙여서는 침대에 누워있는 아들의 어깨를 얼싸안고는 등을 다독여주었다.
“······너무 걱정 말거라, 성운아. 다 잘되고 있어. 자연스러운 거야. 오늘은··· 저녁까지 푹 쉬다가, 집에 가거라. 지금은 눈 좀 붙여두렴. 누워서 눈을 감으면 다시 잠이 올 게다.”
헌오는 성운의 어깨를 톡톡 쳐주고는, 포옹을 풀고 성운을 다시 자리에 뉘어준 뒤에 담요를 어깨까지 끌어올려 덮어 주었다. 그리곤 성운이 잠들 때까지 어깨를 다독다독 두드려주었다. 이내 성운의 눈이 감기자, 헌오는 성운을 침상에 남겨두고는 의자에서 일어나 회복실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는 뚜벅뚜벅, 복도를 가로질러 병실로 향했다. 흔들림없이 절도있는 발걸음. 흔들림없이 절도있던 발걸음. 흔들리는 발걸음. 멈춘 발걸음. 굽혀진 무릎. 땅에 닿은 무릎. 뚝뚝 떨어지는, 무언가.
“·········미안하다. 미안하다, 성운아. 내가 너한테 편지만 꼬박꼬박 써줬더라도···”
>>786 오케이 받았어.............. (왈칵) 흐음 어떻게 말씀드리면 이해가 쉬울까요 성운이의 가족은 이미 무너져버렸어요. 최대한 기운다고 하더라도, 예전과 완전히 똑같은 형태는 두번 다시 될 수 없죠. (물론 이 말은 예전보다 나은 형태가 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내포합니다만, 확률이 그렇게 높지는 않네요.) 다시 말해, 지나간 과거라는 거에요. 하지만 혜우는 현재죠. 어쩌면, 미래가 될 수도 있고요. 물론, 저도 서로에게 서로가 어떤 의미인지 더 명확히 알거나, 더 뚜렷하게 정의하고 싶다면 일상을 통해서 풀어나가는 게 가장 나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
나도 맵부림한번부려봤다어쩔래! 히히! (까지 말하고 와장창 복복당해버림) 아아아아악 (복실)
>>796 엔딩일부스포하셨어요이사람아!!! 오늘은 새벽까지 함께 해주셔서 좋았지만, 이런 불미스러운 사유로 새벽까지 같이 있는 일이 두 번 다시는 없었으면 좋겠네요. 다음 새벽탐은 휴가나 골든위크일 때 신난 리라주와 함께했으면 좋겠어요. 오늘 하루 정말로 수고 많으셨어요. 푹 주무세요! 어제오늘 철야했으니 오늘은 쉬시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