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29179>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96.100판이 코앞이라니 :: 1001

◆TMmm6tsoPA

2023-12-13 00:09:17 - 2023-12-13 22:46:19

0 ◆TMmm6tsoPA (oaZYBc6DwA)

2023-12-13 (水) 00:09:17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29155

492 혜성주 (MjnaZB8L5c)

2023-12-13 (水) 15:19:46

>>491 펭귄이 아니라 염소였냐고!!! 아니면 빨간 것만 보면 달려드는 소냐고!! (와바바박)

493 동월주 (BqY25DLYO2)

2023-12-13 (水) 15:23:40

>>492 에에잇 펭귄식 슬라이딩이나 염소식 로데오나 뭐가 달라!!!! (?) (암튼 복복이 받기)

494 혜성주 (MjnaZB8L5c)

2023-12-13 (水) 15:26:11

>>493 어느쪽이든 내허리가 반으로 접혀버리긴 하지만 후자보다 전자가 더 살 확률이 높다는 것이 다르지(???)(마구 쓰다듬)

현생 때문에 오래 못있어ㅠ

495 유이지주 (7dPYjtSfvk)

2023-12-13 (水) 15:32:31

"너의 우는 모습은?"
유이지: "훌쩍훌쩍." (국어책 읽기)

"나를 죽이고 싶어?"
유이지: "인명을 대상으로 한 살상은 저지먼트의 규율에 위반 되고 있습니다…"
"사망인정행위에 대해서는… 부장님께 문의 해주세요…"

"네게 충성하겠어."
유이지: "…제게 그런 역할은…"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 돼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진단… 처음 해 봤어요.

496 수경주 (TCcdnAOg66)

2023-12-13 (水) 15:35:46

단백질바.

다들 안녕하세요.
일상도 느긋하게 구해봐야겠네요.

497 동월주 (BqY25DLYO2)

2023-12-13 (水) 15:42:25

>>494 에헤이 저 그렇게 강하지 않아요 이정도면 그냥 새끼오리가 몸통박치기 한 정도? (?) (봑실!) 그러니 매일매일 로데오를 받으시라는겁니다!!!!!!!! (안됨)
현생 슬퍼..... 미리 이따봐요... (눈물)

>>495 우는모습이 아닌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연기 배우자 이지야 (?)
아니 죽이는걸 은우한테 먼저 물어봐야한다니ㅋㅋㅋㅋㅋㅋㅋ 은우 눈 땡그래질거 벌써 보인다...
암 이지는 충성하는게 아니라 받아야지 맞다 (?)

>>496 어윽... (속 안좋아지는 느낌)

498 수경주 (TCcdnAOg66)

2023-12-13 (水) 15:43:40

단백질바를 잔뜩 샀는데... 음.... 으음....

아침에 하나씩 안먹으면 못 해치울 양이군요.
(하지만 보통 아침잠이 더 중요하다)

499 동월주 (BqY25DLYO2)

2023-12-13 (水) 15:47:54

>>498 엩, 그치만 단백질바 유통기한 생각보다 길지 않나요? 🤔🤔

500 성운주 (tdoNQ5qqV6)

2023-12-13 (水) 15:49:01

>>491 성운: “아기새들아아아아아악 8ㅁ8” (충격!)

>>495 이지의 감정, 표현할 수 있는데 억누르고 있는 걸까요, 표현하는 법을 잃어버린 걸까요. 역할이라는 실에 너무 단단하게 매인 꼭두각시 같아서, 이지에게는 이지의 사정이라던가 이지의 결정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매번 안타까워요.

501 수경주 (TCcdnAOg66)

2023-12-13 (水) 15:50:54

40개..정도인데. 제 입맛엔 음.. 이라서요.
게다가 일주일에 한개 먹을까 말까하면 기한 내에 못먹을거에요 분명.

502 이경주 (8ec4Ecm2vE)

2023-12-13 (水) 15:56:31

>>495 이지 상당히.. 삭막한 느낌?
여러가지로 굳어있다? 그런 느낌이 드네요...
이지도 걱정이 많이 들어..

503 동월주 (BqY25DLYO2)

2023-12-13 (水) 16:10:59

>>500 동월 : 이제 아기새 아니니까 먹을 수 있다 그지? :D (오독오독)

>>501 입맛에 안맞는데 40개라니 그건 좀... 🤔🤔 친구들에게 나눠줍시다 (?)

504 수경주 (TCcdnAOg66)

2023-12-13 (水) 16:16:44

친구가 없어요...라고 말해야 하는 타이밍인가(?)

505 동월주 (BqY25DLYO2)

2023-12-13 (水) 16:21:18

>>504

506 정하주 (AW93EMD3F6)

2023-12-13 (水) 16:38:18

남은배터리 11퍼... 보조배터린 들고왔는데 막상 케이블을 두고온 정하주의 심정을 서술하시오

507 아지주 (CG75Iq6e8c)

2023-12-13 (水) 16:46:07

당x마켓에 나눔하자!!

좋아 다음 일상 소재는 중고거래다

508 아지주 (CG75Iq6e8c)

2023-12-13 (水) 16:46:21

>>506 (토닥토닥)

509 이경주 (8ec4Ecm2vE)

2023-12-13 (水) 16:47:54

>>504 수경이 친구 있어...(이경이를 들이민다)

>>506 케이블을 살 것인가 버틸 것인가..
정하주 힘내!

510 수경주 (TCcdnAOg66)

2023-12-13 (水) 16:48:14

당x...(써본적 별로없음)

정하주는 힘내세요.

511 아지주 (L7Exhf.2rY)

2023-12-13 (水) 16:49:50

일방친구 한아지

512 아지주 (dCJ13G79r2)

2023-12-13 (水) 16:57:01

한아지 당근 매너온도 60도 정도 될듯

- 질 좋은 물건을 싸게 팔아요 O
- 거래자가 친절해요 O
- 나눔을 해주셨어요 O

- 시간 약속을 잘 지켜요 X

513 수경주 (TCcdnAOg66)

2023-12-13 (水) 16:57:29

친구없는건.. 수경주인걸요(눈물)

수경이는.. 상대방이친구라고 생각해도 그걸 거절하지 않으니까 있다고 보는게 맞을지도요.

514 아지주 (dCJ13G79r2)

2023-12-13 (水) 16:57:34

+ 거래자가 연락 바로바로 돼요 X

느려터진... 한아지

515 아지주 (dCJ13G79r2)

2023-12-13 (水) 16:59:06

괜찮아 친구없으면 개똥벌레같고 멋져

516 동월주 (QNSg/oNzWQ)

2023-12-13 (水) 17:04:48

(아지주는 수경주를 울리고 싶은걸까?)

517 수경주 (TCcdnAOg66)

2023-12-13 (水) 17:07:19

음.. 뭐 친구가 없는 것에 큰 불편을 이제서야 조금 느끼니까 나쁜 것만은 아니지만요.

뭘 하죠...(고민)

가볍게 질문을 받을까요...

518 아지주 (vR7J582OeM)

2023-12-13 (水) 17:08:49

>>51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경이의 아지에 대한 호감도 알려줘(???)

519 애린주 (8e5ngDrVIY)

2023-12-13 (水) 17:10:38

>>463 아무리 그래도 나비란은 안먹엌ㅋㅋ 내가 아무리 풀때기 좋아한대두 과학, 의학적으로 식용 판정이 된것만 먹는다구! 🤣🤣🤣🤣🤣

>>468 통한의 비추 무엇 :0c
그나저나 그건 공격이 아니라 방어 아닌가여? 와! 자연산 대방어! (?)

평범하게 빡친 점례를 마라탕으로 생각하다니... 🤔🤔🤔🤔🤔
그치만... 마닫마상 이잌... 이잌... (피카츄 되려고 함)

돈많은 백수... 저도 참 하고 싶은데요... (눈물)

>>487 성운이 그런거 못머거...? :0c... 점례 막 저런거 코뿔들한테 맹글어주고 다닐텐데...
애린 : 그치만 음식은 먹으라고 있는 거에여. 썩히믄 아깝잖슴까?

다들 아녕~~~ (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복복복복복복복복)

520 아지주 (sVxCF7imSs)

2023-12-13 (水) 17:11:46

>>519 풀때기를 좋아하는구나

애린주 나물먹어 겁나 먹어

521 수경주 (TCcdnAOg66)

2023-12-13 (水) 17:12:44

>>518

지표가
-100~100까지라고 했을 때
기본적으로 0인데..
아지는 한..15정도라고 생각하네요.

522 안희야 (bKEzeZbi4o)

2023-12-13 (水) 17:13:06

>>0

─ 마레를 규탄한다! 규탄한다!
─ 마레도 한때 강도 높은 커리큘럼이 있었습니다! 로젤, 오션스와는 다르다며 성과를 운운하는 꼴이 부끄럽지도 않습니까!
─ 연구소의 걸작이라며 앞으로 내세우던 학생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학생의 소재도, 신원도 지금은 불명확합니다! 마레는 당당하다면 숨지 말고 해명하십시오. 데 마레는 지금 이 사실을 묵인하고 있습니다!

희야는 창밖을 흘긋 내다봤다. 시위대는 자리에 앉아 계속해서 데 마레가 위험하니, 위선자니 외치고 있었다. 승환은 그런 희야를 한 번 보더니 마시던 커피에서 입을 뗐다. 지나치게 평화로운 모습이었다. 뒤에서 대기하고 있던 태휘 또한 그런 승환의 모습은 처음 봤는지 진짜 괜찮냐는 듯한 눈치였다.

"나가지 않아도 됩니다."
"소장님, 괜찮습니까?"
"괜찮습니다. 돈 받고 저러는 것들이니 기자들 와서 사진 찍어가면 알아서 조용해질 텝니다. 우리는 그때 연락 취해서 새어나가지 않게 막으면 되고요."
"그렇지만……."

─ 데 마레 또한 살인자다!! 커리큘럼으로 희생된 아이의 명복을 빕니다. 악독한 작자들의 뿌리를 뽑아야 합니다!

준비된 제사상 앞에 절하는 시늉을 하자 승환은 표정을 구겼고, 희야는 느릿하게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주머니에 손을 꽂고 설렁설렁 밖으로 나갔다. 경호 인력들이 안 된다며 희야를 급하게 막아섰지만 발을 한 번 구르자 그 모습 그대로 굳어버렸고, 승환은 그런 껄렁한 태도의 희야를 한 번, 그 뒤를 후다닥 뒤따르려던 태휘를 보곤 한 마디 던졌다.

"태휘 군."
"예."
"희야가 요즘 태휘 군을 따라하는 것 같으니, 부디 행실을 바르게 해주시길 바랍니다."
"죄송합니다, 시정하겠습니다."
"그리고 말입니다."
"예. 말씀하십시오."
"……제사상 좀 엎어주십시오."
"예?"

─ 데 마레는 살인자다! 살인자다!

희야가 나오자 좌중이 잠시 조용해졌다. 희야의 눈을 마주한 몇몇 시위 인원은 지레 놀라 시선을 피하기에 바빴다. 저게 정상이었다. 아무리 연구소와 저지먼트 인원 중에서 자신의 눈을 마주하는 사람들이 있다 한들, 저 태도가 가장 정상적이다. 누구라도 희야의 눈을 마주하면 저렇게 불쾌감이나 공포심을 느껴야 옳았다. 희야는 시위대장으로 추정되는 맨 앞의 인물을 똑바로 쳐다봤다.

"가요."
─ 저, 저희는 허가를 받고 시위하고 있습니다! 데 마레에 소속된 사람들은 모두 이렇게 무례한 태도입니까? 살인을 저지르고도 뻔뻔합니다!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으니까 무례하게 나오는 거죠."
─ 데 마레가 강도 높은 커리큘럼을 벌인 것은 이미 10년 전, 그리고 5년 전 성과 보고회 자료에서도 증명된 사실입니다! 학생이 죽었는데 허위사실이라 하는 것이 옳습니까?

쩡, 소리와 함께 주변에서 고드름이 얼어붙고 희야의 손에 얼음으로 된 창이 쥐여지자 주변에서 시위대를 지키던 안티스킬들이 앞으로 나섰고, 승환의 말에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던 태휘가 희야의 뒤에서 급히 모습을 드러내며 안티스킬 대원증을 꺼내 보이자 서로 눈빛을 교환했다.

"그럼 멀쩡하게 당신들 앞에 서있는 사람 죽었다며 절하는데 누가 기분이 안 나빠요?"

그제야 태휘는 상황을 파악했는지 당황스러운 시선으로 희야와 제사상을 한 번 번갈아 쳐다봤다.

"너희가 절하는 그 죽은 걸작이 지금 멀쩡하게 살아서 너희보고 꺼지라고 하고 있으니까 좋게 말할 때 가란 거예요. 고소까지 가면 당신들이 불리한 거 알잖아요."
─ 강도 높은 커리큘럼은 인정하십니까?
"여기에서 벌인 일이 아니에요."
"자, 자. 여기는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이제 너는 들어가는 것이 좋겠는데……!"
─ 저거 봐! 인정하지 않잖아!! 인첨공에 안전하고 온건한 커리큘럼은 없어!! 이 위선자들!!

시위대 인물 중 두어 명이 무언가를 씹으며 벌떡 일어서자 안티스킬 대원들은 상황을 파악하고 무전기에 대고 외쳤다. "샹그릴라 복용자다!" 무언가를 쳐내는 소리와 함께 태휘는 희야를 향해 몸을 날렸고, 희야는 태휘 밑에 깔려선 눈을 굴렸다. 자신이 있어야 했던 자리에 불길이 치솟자 희야는 눈을 홉떴다. 금세 난동이 벌어져 안티스킬 대원들이 진압에 나서고자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와, 저 개*끼들. 바로 본색이네. 애새끼, 괜찮아?"
"지금 이게 뭔……."
"테러지 뭐겠어."
"그러니까, 테러가 왜 데 마레에."
"언제는 이유가 있었나?"

희야는 천천히 손을 향해 눈을 굴렸다. 자신도 모르는 새에 손이 떨리고 있었다. 태휘는 희야를 꽉 붙들고는 자신을 믿으라는 듯 고개를 한 번 끄덕이다 안티스킬들이 대기하는 문 부근으로 이끌곤 자리에서 일어섰다.

─ 눈 봐, 커리큘럼이 안전하다고 세뇌했을 거 아니야!
─ 옳습니다! 커리큘럼 없이도 이런 성장이 가능합니다! 데 마레는 위선자입니다, 연구소는 살인자들의 보기 좋은 포장지에 불과합니다!
─ 여기서 끌어내야 합니다! 물러서면 안 됩니다!
─ 우리가 역사가 되고 새로운 규정을 세워야 합니다!
─ 커리큘럼의 증거가 저기 있잖아! 마레도 한 패다!!

"여기는 ─. 지금부터 제압에 가세하겠다. 규정상 지휘는 이쪽이 맡게될 것 같은데, 이견이 있는가?"
"없습니다."
"스캔된 레벨은?"
"레벨 4 초반 둘, 레벨 3 후반 5명으로 추정됩니다. 나머지는 레벨 2로 추정됩니다."
"사살할 인물이 있는가?"
"없습니다. 현재는 제압에 초점을 맞춰주십시오."
"힘든데, 그거."
"상부의 지침을 어길 수는 없습니다."

태휘는 앞으로 걸어 나섰고, 이내 한쪽 어깨를 붙잡으며 빙글 돌리며 목청을 높였다.

"지금 이후의 모든 공격은 시위가 아닌 테러로 간주하여 강경 진압이 가능합니다. 다치기 싫으면 투항하십시오!"
─ 물러서지 마!
"건물 안으로 진입하지 못하게 막아!"
"예!"

전쟁이 벌어졌다. 열 명 남짓의 남아있던 시위대가 전부 약을 복용했고, 전격계 능력이 태휘를 향했다. 그러나 찌직거리는 소리와 함께 빗나가더니 다른 시위대원을 향해 약한 강도로 직격했고, 기절하는 시위대원을 뒤로 안티스킬 대원들이 급히 수갑을 채웠다. 다른 시위대원들도 가세하는 대원들의 손에 속속이 제압했다. 레벨 3 시위대원들의 테러에 가까운 공격은 진압용 방패로 막아세울 수 있었으나, 주변 지형을 무너뜨리는 공격에 대원 두 명이 쓰러졌다. 그렇게 성큼성큼 걸어오던 시위대원 하나는 갑작스럽게 허공에서 나타나 붙들어 잡는 눈덩이를 보며 비명을 내지르다 그 속에 삼켜졌다. 하지만 무언가를 삼키진 못했는지, 새파란 것이 날아왔을 적 희야는 손을 바들바들 떨다 소매로 얼굴을 폭 덮어 가렸다.

농성은 계속되고, 레벨 4 초반까지 단숨에 뛰어오른 시위대장과 일원 하나만이 남았다. 불꽃으로 된 고리가 날아올 적엔 안티스킬 대원들이 방패로 고리를 막아냈고, 태휘는 몸을 천천히 낮추더니 한쪽 다리를 뒤로 길게 뺐다.

"비켜. 단숨에 끝낸다."
"예!"

방패를 치우고 길이 트이는 순간 섬광이 번쩍이더니 제사상이 뒤집어지기가 무섭게 시위대장과 일원이 몸을 부르르 떨다 눈을 까뒤집으며 그대로 쓰러졌다. 10분 남짓한 상황에 시위가 쉽게 진압되고, 태휘는 뒤를 맡기며 급히 희야가 있는 곳으로 달렸다. 웅크린 희야는 소매로 얼굴을 덮고 있었다. 꼭 얌전하게 뭉쳐져 있는 털 뭉치 같았지만 상황이 조금 달랐다. 온통 새하얀 모습에 새빨갛고 이질적인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희야를 구석구석 살피던 태휘는 희야의 옆구리에 시선을 고정했다. 안티스킬의 호위를 받고 있었고 본인도 대응을 했다만 상황이 급작스러운 나머지 공격이 튀었던 모양이다. 허리에는 옅게 무형無形의 공격이 스쳐 옷이 찢어지고 피가 흐르고 있었다.

"괜찮아. 다 끝났어."
"……."
"상처가 깊네. 바로 병원 갈 테니까 지혈하자."
"……."
"야, 애새... 희야야. 대답 못하겠어? 아파?"
"그때, 그때는, 마레, ……니야."

희야는 천천히 소매에서 얼굴을 떼어 고개를 들었다. 멍한 얼굴을 마주한 태휘는 등골에 끼치는 소름을 지우고자 애썼다. 희야의 코에서 피가 흐르기 시작하자 태휘는 황급히 손을 뻗었다.

"희생하지, 않았어. 당연, 당연한 거잖아."

희야는 더듬거리다 줄 끊긴 인형처럼 툭 고개를 꺾었다. 코를 붙들어 지혈하던 태휘는 급박하게 희야를 안아 들더니 뒤를 돌며 외쳤다. "비켜!!" 병원이 있을 곳을 찾아 고개를 돌릴 적, 태휘는 작은 목소리에 우뚝 멈췄다. 뒤에서 벌어지는 소란과 경광등의 번쩍임, 요란한 사이렌 소리, 그리고 승환이 의무팀을 대동하고 혼비백산 뛰쳐 나오는 들리지 않는 것 같았다. 오로지 단 하나. 한 명의 목소리가 귀에 꽂혔다. 태휘의 눈이 천천히 품에 안긴 희야를 향했다. 고개를 뒤로 꺾은 희야가 미처 지혈하지 못하고 코에서 넘어온 핏덩이를 입에서 툭 뱉으며 중얼거리고 있었다.

"나 하나면 모두가 구원을 받는데, 대체 뭐가 문제라고……."

태휘는 승환을 천천히 돌아봤다. 승환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도, 축 늘어진 희야를 안아 연그소 건물로 들어서는 태휘를 차마 마주할 수 없는지 고개를 숙였다.

"소장님."
"예."
"희야의 발언이 사건과 연관이 있습니까, 아니면 데 마레의 독단적인 커리큘럼을 말하는 겁니까?"
"……사건과 연관이 있습니다."
"확실합니까?"
"……."
"소장님."
"예. 확실합니다."
"그렇다면 상부에 보고 올리겠습니다."

불편한 침묵은 의료진의 시끌거리는 소리와 사이렌 소리에 묻혔다.

……2학구 내부의 테러 사실도 축소화 되어 테러가 있었다는 사실만 밝혀졌을 뿐, 데 마레가 피해를 입었음은 기사화 될 수 없었다.

523 희야주 (bKEzeZbi4o)

2023-12-13 (水) 17:13:18

(도망침

524 희야주 (bKEzeZbi4o)

2023-12-13 (水) 17:14:07

ㅏ 오타!!!(오열ㄹ

525 아지주 (sVxCF7imSs)

2023-12-13 (水) 17:18:06

situplay>1597029179>521 생각보다 짜!!!!
하지만 15정도면 만족해야하는건가
마이너스도 아니니까

526 수경주 (TCcdnAOg66)

2023-12-13 (水) 17:18:54

호감도는 그래도 2~30까진 금방 올라요.

문제는 신뢰도지.

527 수경주 (TCcdnAOg66)

2023-12-13 (水) 17:19:19

희야주의 독백 잘 읽은.

528 아지주 (sVxCF7imSs)

2023-12-13 (水) 17:20:03

흠...

529 아지주 (sVxCF7imSs)

2023-12-13 (水) 17:20:56

>>526 그럼 신뢰도는 몇이야?
나라면 아지 신뢰도 -50쯤 됨

530 동월주 (QNSg/oNzWQ)

2023-12-13 (水) 17:21:15

>>519 날 비추하는 것으로 애린주의 귀여움에 개추를 한다!!!!!!!!!!!
와 대방어! 먹고싶다... (침줄줄) 저 정도면 방어인가? 흠.... (사실 잘 몰?루)

빡친 점례는 무섭자나요.... 그러니까 마라맛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에헤이 피카츄 집어넣어요 입술 집어넣지 말구 (복복복복)

오늘은 야!근이다 하하 집에 늦게간다 하하하!!!!!!!!!!!

>>521 오 뭐야 동월이도 해줘요!

>>522-523 :0
어디가 이사람아!!!!!!!!!! (붙잡) 이게... 이게 무슨 일이냐고..... (오열중)

531 아지주 (8YePkz7Aeo)

2023-12-13 (水) 17:22:03

동월주 야근 힘내라

532 애린주 (8e5ngDrVIY)

2023-12-13 (水) 17:22:26

>>520 고기는 앚이주로 할테야. (죤)

오우... 오... 햐야... 오...
오...
(매워서 죽어버림)

533 아지주 (8YePkz7Aeo)

2023-12-13 (水) 17:23:29

>>532 젠장 기왕 먹을거면 소스는 케찹으로 해줘!!(몸에 케찹 바르기)(머스타드 드리즐)(풀때기 위에 눕기)

534 동월주 (QNSg/oNzWQ)

2023-12-13 (水) 17:23:37

>>531 그런 의미에서 아지주도 야근 같이 해주나? (?)

하하 야근 하는동안 일상 못참지 일상도 구해버릴거다 다 덤벼!!!!!!!!!!!

535 수경주 (TCcdnAOg66)

2023-12-13 (水) 17:24:16

>>530

동월이는 같은 지표라고 했을 때 10..11..정도?

>>529 세은이 빼고 전원 -40이하...?
다만 이 신뢰도는 말의 신뢰도 그런 종류가 아니라서 말을 믿어주지 않는다 그런 게 아닙니다..

536 아지주 (8YePkz7Aeo)

2023-12-13 (水) 17:25:22

>>534 아쉽지만 나는 7시 퇴근이다 하하 안됐군!!

야근일상 🐕 꿀잼이지
근데 나는 일상 멀티중이라 어려울 듯?

537 여로주의 답레뭉치 받아라!!>:3 (AVGaXKGRCc)

2023-12-13 (水) 17:25:43

situplay>1597029155>710 수경

"한자는- 모르겠네-"

아무래도 물어본 적 없는 부분이니. 그는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나도 혼자 가기엔 심심했으니까-"

혼자 보단 둘이 나은 법이다. 여로는 수레를 끌다, 수경을 바라봤다.

"헤에- 엄청 유용하네- 부러워-"

유용하다. 쓸모있다. 여로는 머릿 속 주판을 퉁겼다. 역시, 저지먼트 부원들은.....

"그럼 학교 방향으로 안내해주면 되나-? 일단, 장 먼저 보고!"

그가 그렇게 말하며,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를 가리켰다. 분명 장을 본다 했지만, 바로 간다고는 안했다.





>>30 아지

"그런- 그런 거지-"

여로가 아지의 반응에 웃음이 나올 뻔 한 걸 참으며 말했다. 확실히, 너무 신뢰받고 있지 않나 싶어진 것이다.

"응?"

아지의 뒷말을 듣지 못한 여로의 고개가 기울어졌다. 곧이어, 관심이 셀카로 넘어갔다.

"뭐랄까- 나인데 나 같지 않다고 할까- 보여줄 만한 정도가 아니니까-"

그는 제법 진지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아지의 말에 그는 머릿 속 주판을 퉁겨보고 저울을 기울여봤다. 어쩌면. 꽤 많이. 고려 중일지도 몰랐다.

"고민해볼래-"

내놓은 대답은 보류다.

"...."

그는 누나로 오해 받은 것에 굳이 정정하려 하지 않았다. 여로는 손을 들어 가볍게 흔들었을 뿐이다.

"에. 한우 아냐-?"

눈을 빛내며 묻던 그가 한우 세트를 받았다.

"그러고보니, 아지야. 넌 긴 머리 괜찮아-?"

자신이야, 장발이 마음에 들어서 다행이긴 했다만.

538 아지주 (mUhQzUkBb6)

2023-12-13 (水) 17:26:57

친구가 되었을 때
다치거나 나쁜일이 생기지 않을 거라고 믿는 종류의 신뢰도인가?

539 동월주 (QNSg/oNzWQ)

2023-12-13 (水) 17:28:35

>>535 Sad....

>>536 아쉽군... (아쉽군) 아지를 씹뜯맛즐 했어야 했는데... (?)

여로주 어섭셔~~~~

540 정하주 (UmKiREpCkg)

2023-12-13 (水) 17:32:14

아니 희야야...참... 인첨공이 살기 힘든동네야 그지...

기본적으로 인첨공 키즈들은 뭐 어차피 다 뚜껑따서 전극좀 박고 하는건 했으니까...뭐 인도적이네 어쩌네 할만한게 있나 하지만...

541 여로주:3 (AVGaXKGRCc)

2023-12-13 (水) 17:33:00

희야야ㅑㅑㅑㅑㅑ
......

542 수경 - 여로 (TCcdnAOg66)

2023-12-13 (水) 17:33:06

"글쎄요.. 일반적으로 쓰는 한자는 아닌 것 같습니다만.."
딱히 이름지을때 인명용 한자를 찾는 게 아니라서 그런 걸지도 모른다.

"그건.. 다행입니다."
귀찮게 여기는 것이었으면 어쩔 수 없었겠지만서도

"글쎄요.. 전 간혹.. 제가 다른 능력이었다면 같은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모든 능력은 장단점이 있게 마련이고. 그 단점 중 하나는... 아니. 그것을 말하기엔 애매한 감이 있지요. 라고 생각하면서 여로가 가리키는 아이스크림 가게도 장보기에 포함되는 것인가.. 라는 듯한 표정으로 여로를 바라봅니다.

"...참고로 냉동고를 정리해서 아이스크림같은 식품을 박아넣어야 하면 텔레포트는 안됩니다.."
이건 말해둬야 하는 부분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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