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에브나 짱기여브나 단순히 어디 가자, 이건 이거다. 이런 설명에서 벗어나서 에브나쪽에서 호기심을 가지고 가고 싶단 유도하는 커뮤니케이션은, 요 근래 중에서도 좀 더 생동감 넘친다고 생각했고. 그 과정에서 일단 남 욕실 쳐들어가는 변태에선 벗어나서 다행. 사실 개인적으로도 에브나는 귀하신 몸이니 만큼 어떻게 대해야 할지 어려웠던 것도 있는데, 물장난을 쳐본게 반응이 좋아서 즐거웠음. 근데 바다 펀치 어떻게 한거야???? 레벨업 같은 경우에는 이전에도 꼭 전투가 아니어도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에브나는 정말 백지같은 상태라서, 뭔가 대단한 위업이 아니더라도 이런 세계관이 확장될만한 경험도 레벨업이 되는 수준인걸까? 하는 생각이 드네. 일단 바다에 대한걸 이리저리 얘기하면서 물고기도 잡아볼까 하는데, 물고기 있겠지?
>>586 어쩌면...신의 사도와 신앙하는 신의 관계가 일방적이지만은 않은 듯한 그런? 신도의 성향에 따라 신의 셩향이 변화하기도 하는? 그런 언급이 있었으니. 쥬도님이 눈먼 성자에게 그런 반응을 보인 건 린이 죽심태와 그 파편들을 그릇된 것으로 판단하고 처치하기로 결정한 것 때문일수도 있지 않을까요...? 린주 파이팅입니다!!
그리고 우빈이가 폭풍간지였음에 매우 동감하는 바입니다....😭 우빈이도 그렇지만 저는 이게 또 다른 의미로도 명장면 각이라고 생각하는데... 초기부터 오랫동안 함께해온 캐릭터라서 그런가 빈센트 RP 싱크로율이 엄청났던 것도 있고...ㅋㅋㅋㅋㅋ이게 해결책이 매우 참신한데 또 완전 빈센트다워서 한번 더 감탄했어요. 빈센트주 오시면 저 장면 꼭 보여드려야겠습니다.👍
>>588-589 여선주랑 같이 간 것도 신의 한 수였다고 생각합니다...! 한 턴만에 팔을 재생시키는 치료A/수술 D의 위엄... 오늘 정말 우빈이도 빈센트도 여선이도 최고였슴다....👍👍👍
하지만 피해는 줄일 수 있었다. 저 마도... 망념이 곧 차올라서 조금만 더 하면 될 것 같은데.. 마도 연산을 방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사.. 연사로 견제를 해야겠구만... 다만, 지금은 토고는 자신의 다리를 붙잡으려고 하는 덩굴을 버지니아 핫 칠리 버스터의 화염으로 불태워버리고 앞으로 나아가며 흙덩이를 피하려고 한다. 어차피 불, 얼음, 물, 바람 온갖걸로 다 도배가 되는 마당에 이 정도 불꽃은 견딜 수 있다. 그렇기에.
"받으레이!"
-버지니아 핫 칠리 버스터 사용! 망념 15를 쌓아서 화염을 먼저 쏴 덩굴을 태우고 총탄으로 강산이의 마도를 견제할게.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는 효과로 흙덩이 피하기
강산도 그렇게 말하며 자신의 앞에 총탄의 반대 방향으로 향하는 너울을 일으켜 일부나마 총탄을 막아본다. 어차피 꿈이라 여기니 옷이 불타는 탄환에 스쳐 타들어가도 흥겹다. 그래도 10년 가까이 각성자로 살면서 망념이 너무 많이 차는 것을 경계하는 게 습관이 되었기에 방금처럼 막 난사하기가 슬슬 망설여지는 것이다.
그러니 방어와 공격을 겸할 만한 마도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 임시 망념 카운터 : 170/210 물 속성 마도로 큰 물결을 일으켜 총탄을 일부 막을 겸 토고를 밀어냅니다.
린린술(B) 린에 대해 많이 이해하고 대강 행동을 예측할 수 있을 것 같다. 가끔 작용 대상의 고장남과 지나친 부끄러움으로 인한 반발을 유발하는 부작용이 있다.
이쯤이면 알렌 상태창에 이 기술 숨겨져 있는게 분명하다는 합리적 의심을 해보면서 그에 반해 상대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하나도 모르는 린은 알렌이 부르는 대로 흥미롭다는 눈빛을 하면서 순순히 따라간다. 미리 얘기하지만 린은 언제나 무기를 소지하고 있다. 그래도 가앙남 때와는 다르게 안날리니까 안심하도록... 물론 어떤 돌발상황이 일어나도(태호가 아니라 다른 의념각성자일지라도) 어지간해서는 자신이 대처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 나온 행동이긴 하지만, 왜 이렇게 불?길하지? 이상하게 불안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개구리 인형에게 다가간 린은 웃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이 인형, 생각보다도 웃기게 생겼잖아요?' "말씀하시어요." 어떤 일이 있었건 큐티프리티메이드복한태호라면 다 이해할 수 있다는 자애로운 마음을 담아서 나온 상냥한 미소로 말한다. 이 흑역사는 앞으로 알차게 어린 왕 교단의 부흥과 사회 환원을 위해 쓰일테니 말이다. //18
>>524 아 그거네요 그거. 냉정함 속의 광기...! 빈센트의 그런 캐릭터성을 정말 잘 표현하신 것 같아요. (끄덕끄덕)
토리 하니까 생각나는데 그러고보니 토리가 만난 사람이 이 지역 담당 가디언인데 담당 지역이 자신의 연고지였죠... 고향 사람들을 자기 손으로 보내줘야 할 지도 모른다는 상황이 조금 슬프다고 생각했었네요.... 그러므로 토리 파이팅...역병의 원인을 꼭 알아내는 겁니다...!!
또 다시 이 패턴이군... 공격과 방어를 한 번에 하는 마도라... 물론 물이기에 약점은 있다. 다만, 그렇게 되면 또다시 같은 패턴에 당한다. 그렇다면.. 다시 한 번 념을 담는다. 나아간다. 나아간다! 나아간다는 선택과 공명하는 념은 무기, 그리고 그 안의 의념에 담긴다. 이번에는 폴러베어를 쓰지 않고, 저 파도를 꿰뚫고 지나가기를... 눈 앞에, 시야에 강산의 위치를 되새기며 토고는 념을 쏜다.
"마지막이다. 받아라!"
모든 것을 꿰뚫을 만한 하얀 섬광이 당근총의 끝에서 발사되는 것은 제법 우스운 광경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