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29148>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94.그 별빛 아래에서 :: 1001

서비스다. 제군들 ◆TMmm6tsoPA

2023-12-12 00:04:29 - 2023-12-12 16:10:08

0 서비스다. 제군들 ◆TMmm6tsoPA (yUWWefeYws)

2023-12-12 (FIRE!) 00:04:29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29129

512 성운주 (wv9IwK09UE)

2023-12-12 (FIRE!) 03:18:55

>>508 이거 각을 보고 있었어요 (쇽 올라타기)

513 성운주 (wv9IwK09UE)

2023-12-12 (FIRE!) 03:19:27

>>511 에

514 혜우주 (Zj9nms7qHo)

2023-12-12 (FIRE!) 03:20:36

>>511 에(에)
네??????????????????

>>512 (놀란 가슴 친칠라로 힐링하기)(털복복귀복복)
벌써 올라오다니 졸린게로구나 성운주! 얼른 자라 (둥기둥기)

515 정하주 (apErMaiJY.)

2023-12-12 (FIRE!) 03:21:04

1ㅎ호연플이!!!!!!!드디어어어ㅓ!!!!!!!!!!!

516 동월주 (te9Xd0VZRk)

2023-12-12 (FIRE!) 03:22:19

>>509 아니 경진주 갑자기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질) 이겼으면 질문권이다 하하!! 질문할거 없는거 다 알고있지!!!! (?)

>>510 "Small"
해체한 순간에서 사망이 아닌가요...? 🤔🤔🤔

>>511 예?
아니 선생님
예...? 진짜로...?

517 동월주 (te9Xd0VZRk)

2023-12-12 (FIRE!) 03:22:48

튀어나와요 경진정하의 숲... (놀란가슴 진정)
어섭셔!!!!!!!!!! 그래요 드디어 떴대요!!!!!!!!!!!!

518 혜우주 (Zj9nms7qHo)

2023-12-12 (FIRE!) 03:24:19

정하주 어서ㅇ으아악(쥐구멍)

519 성운주 (wv9IwK09UE)

2023-12-12 (FIRE!) 03:24:26

>>514 (꾸꾸꾸꾸) (친칠라세수)

>>515 그것도 캐릭터 오너마저 예기치 못한 곳에서....... 👀
어서오세요 정하주. 어쩌다 이 시간에...?

520 정하주 (apErMaiJY.)

2023-12-12 (FIRE!) 03:25:04

아니 얌전한고양이가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더니혜우우가 세상에마상에(어질)

521 정하주 (apErMaiJY.)

2023-12-12 (FIRE!) 03:25:27

>>519

솔직히 이야기하면. 현생탈출 이후 롤이 너무 재미있어서. 17시간동안 했어요.

522 성운주 (wv9IwK09UE)

2023-12-12 (FIRE!) 03:25:35

대취 나이트() 끝나고 난 다음날 아침 독백을 지금 써도 되려나 모르겠네요...

523 성운주 (wv9IwK09UE)

2023-12-12 (FIRE!) 03:25:50

>>521 인간아!!!!!!!!!!!!!!!!!!!!!!!!!!

524 정하주 (apErMaiJY.)

2023-12-12 (FIRE!) 03:26:01

드디어 모카고에도 핑크핑크가 도는구나아~

525 정하주 (apErMaiJY.)

2023-12-12 (FIRE!) 03:26:13

>>522
제발요! 제발요!!!

526 애린주 (eLKECP1V7c)

2023-12-12 (FIRE!) 03:26:54

>>505 오... 뚝배기... 진짜 지옥국밥... (이마짚)
잌ㅋㅋㅋ 앙댘ㅋㅋㅋ 든든든든한 유라처럼 되어버렼ㅋㅋㅋ

호에에... 역시 다들 존버했다가 2챕에 풀어버리는 거군아... (미리 우럭 먹을 준비)

>>506 토끼반 쓰앵님~~~ >>>:::333
땜 벼.
.dice 1 100. = 42

>>508 오(오)
그렇게 보인다면 계획적이군.

애린 : "계획대로임다.(씨익)"

>>513-514 엩, 왜 놀라여.
점례만 애으른이었을 리는 업자너. :0c

527 혜우주 (Zj9nms7qHo)

2023-12-12 (FIRE!) 03:27:25

>>516 아니아니 그러니까 해체와 동시에 회복시키면 된다니까?
하 참 이걸 안믿네 이리와봐 보여줄게(?)

>>519 아 힐링... 귀여워... (사과나무가지 조공)
나 위에 성운이 훈련 보고 생각났는데
성운이가 뭐 하자 할 때마다 혜우가 아니/바빠서/나중에로 철벽치면 어떤 반응일까 궁금해졌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28 경진주 (2eEBUT27fo)

2023-12-12 (FIRE!) 03:28:07

>>516 졸고 있는데 질문건이라니 동월이 전에 시트케들 다 호그와트 작품 50 이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그거 아직 그대론가 알고싶다 특히 애린이 허감도가 궁금해 애린이랑은 두째 일상 후 올랐을거 같은데

>>521 나도 고삼때 다이아 찍었러

529 경진주 (2eEBUT27fo)

2023-12-12 (FIRE!) 03:28:32

호감도

530 애린주 (eLKECP1V7c)

2023-12-12 (FIRE!) 03:28:54

이잌... 이번엔 내가 작은 다이스야... (깽판)

경진주 정하주 아뇽!!! (복복복복복복복복와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박)
정하맨 컨디션은 좀 어떠니!!! 는 게임을 17시간씩이나 했구나~~~ 요 재간둥이!!! (와랄랄랄랄랄랄랄라와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박)

531 혜우주 (Zj9nms7qHo)

2023-12-12 (FIRE!) 03:29:23

>>520 그러게 말입니다 허허

>>522 당장 "줘" (철컥)

>>526 뭣! 노림수였다니!

532 금주 (hoj0fGItak)

2023-12-12 (FIRE!) 03:30:02

스킬아웃 전적이 있는 아이들을 생각해보고 있으니, 왠지.. 동물 관련이 많네요.
정하주 어서 오세요. 졸리시진 않지요? uvu?

>>503 애린이는 점례 그대로 부를지도요. 😗
>>505 😉 동월이 시트를 봤을 때, 언젠가 꼭 그렇게 별명으로 불러보고 싶다 생각했었답니다.
>>508 혜우도 언젠가 만나면, 별명으로 부를 거니까요.

533 정하주 (apErMaiJY.)

2023-12-12 (FIRE!) 03:30:06

>>530
으아아ㅏㅇ아ㅏ각 텐션을 버티지 못해버려어ㅓㅓㅓ

>>528
오오...고수...

다들 뭔가...떡밥을 풀고있어...정하 정하떡밥....

업서!!!

이 단순무식여고생!!

534 혜우주 (Zj9nms7qHo)

2023-12-12 (FIRE!) 03:30:15

(먼가 풀고 싶지만 주체 못할게 뻔해서 그냥 봉인함)

535 혜우주 (Zj9nms7qHo)

2023-12-12 (FIRE!) 03:30:48

>>532 그때가 되면 꼭 떼껄룩이라고 불러조(?)

536 성운주 (wv9IwK09UE)

2023-12-12 (FIRE!) 03:31:40

>>527 (오작오작 사부작사부작)
한 일주일~10일은 괜찮은데 그 이후부터 눈에 띄게 기운이 없어질 거라 생각해요.

537 정하주 (apErMaiJY.)

2023-12-12 (FIRE!) 03:32:06

>>531
뭘 남말하는것처럼 그러고잇서요 쓰앵님

>>532
졸리진 안씁니다!0v0!

우리 금이는 손에 잘맞으시나요 금주?

538 애린주 (eLKECP1V7c)

2023-12-12 (FIRE!) 03:34:17

>>516 진짜로 (강조의 쉐도우)
머 그래봤자 완전 응애는 아니지만! 모브중에서 어른들 빼고 나이 많은건 당연히 유라고...

아보카도(유라) : 이래뵈도 연장자거든~ 존중해줬으면 좋겠거든~

539 혜우주 (Zj9nms7qHo)

2023-12-12 (FIRE!) 03:35:30

>>536 (정수리 복복)(흐뭇)
흠흠 그렇군 (메모)(?)
견디렴 성운아... 그게 심해냥이란다...

>>537 허허허 뭐랄까 아직도 실감이 안나서...?

540 동월주 (te9Xd0VZRk)

2023-12-12 (FIRE!) 03:36:50

>>526 난 앞으로 국밥을 믿지 못하게 되어버렸어... (죽은 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보카도시 애린주라니 그것도 재밌을지도...? (점례는 별로 안좋아할것 같다)

왜 미리 우럭이에요~~~~ 개꿀잼 개그떡밥 푸는걸수도 있지~~~ (아님)
핫하하 작진 않지만 작은 다이스구나!!!! (?) (복복복복복)

>>527 아니 됐어욬ㅋㅋㅋㅋㅋㅋㅋ 안사요 안사!!!! (도망)

>>528 호그와트 작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요 인당 50개야 (?)
에... 맞아요? 일상 한번도 안돌려본 사람들은 50 그대로고, 지금 떨어진 사람은 딱히 없네요! 1번이라도 일상을 돌렸다면 적당히 5~10 정도 올랐을 것!
애린이는.... 확실히 올랐지요... 🤔🤔🤔 지금으로 따지면 유일하게 75 정도 돌파했으려나?

541 동월주 (te9Xd0VZRk)

2023-12-12 (FIRE!) 03:37:57

>>538 으으음..... 앞으로 풀릴 것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대충 두고보자 짤)
아보카도시는 그냥 최연소 했으면 어떻겠냐는 거시야... (??)

542 애린주 (eLKECP1V7c)

2023-12-12 (FIRE!) 03:42:04

>>531 근데 뭐... 사실 수상한 캐릭터는 맞긴 해. (?)
노렸지만... 노리지 않았어. (??)

>>532 역시 점례는 점례군!!! 그조차도 기여어!!! (와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박)

>>533 하하하하, 돌아와도 약한건 여전하구나~~~ (뽀요뽀요뽀요뽀요뽀요뽀요뽀요뽀요) 하지만 정하주 고생하는걸 모르는게 아니니깐! >:3

>>534 머야, 땅콩처럼 까다 말구 그냥 줘요. (땡깡)

543 금주 (hoj0fGItak)

2023-12-12 (FIRE!) 03:44:11

>>535 러시안 블루는 너무 길고, 응. 고양이. 고양이 후배라 부르겠어요. uvu

>>537 다행이에요. 하지만 졸리면 꼭 자야 해요?

금이는 처음부터 제대로 구상한 아이라 그런가. 응. 지금까진 잘 맞답니다. uu
약간. 감정 변화가 별로 없는 아이가 역시 손에 잘 맞는구나 하는 생각이에요.

544 혜우주 (Zj9nms7qHo)

2023-12-12 (FIRE!) 03:48:16

>>540 에헤이 이걸 안 속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42 노렸지만 노린게 아닌 수상한 캐? 으에에? (뇌정지)
ㅋㅋㅋ 아니야 까지도 않고 봉인했어

>>543 직관적이어서 좋군
혜우 그렇게 불릴 때마다 꼬박꼬박 "고양인 아닌데여" 할듯

545 애린주 (eLKECP1V7c)

2023-12-12 (FIRE!) 03:50:45

>>540 의심의 국밥이 되었군아... (담쓰담쓰담쓰담쓰)
그런 당신에게 집필하려다가 작가가 죽어버린 비운의 소설, '의심의 연어'를 추천드립니다. (?)
네, 은하수 어쩌구 히치하이커 그 자까분이 쓰려고 했던거 맞아오.
점례가 좋아하는 책이래. 자기처럼 복잡하고 난해하다고, (??)

오... 내가 내 캐릭터랑 애증의 관계를 맺는다니... 레벨 4정도의 강화된 야구빠따로 맞게 될 거야... 따흐흑...

이잌... 이잌... 아니라고 공표한거지 지금!!! 개꿀잼은 맞지만 개그는 아니라는 거지!!!

랄카, 점례 은근히 높구나... :0c...

>>541 에, 무리. 그치만 아보카도시가 최연소 해버리믄 동생이 점례랑 동갑이라 타임패러독스가 걸려벌여. (?)

546 서성운 (wv9IwK09UE)

2023-12-12 (FIRE!) 03:51:10

“어윽.”

어찌나 머리가 깨질 것 같던지, 성운은 일순간 자신이 커리큘럼을 받던 도중 실신했다가 깨어나기라도 한 줄 알았다. 새가 지저귀는 소리가 창가에 울리고 있었다. 부지런한 여름 아침 태양은 이제 겨우 다섯 시임에도 아랑곳없이 펜션의 거실에 찬란한 햇빛을 마음껏 드리우고 있었다.

그리고 눈앞에 얼굴이 있었다. 보라색 눈동자가 깜박이며, 그 얼굴을 가만히 눈에 담았다. 긴 속눈썹이 고이 감겨서는, 편히 잠들어 있는 모습이 예뻤다. 잠깐 가만히 그 얼굴을 들여다보다가, 잠에서 깰까, 성운은 조심스레 상반신만을 살며시 일으켜 주변을 둘러보았다. 거실 구석이다. 편안한 품에 안겨 무진장 복복당하며 붕 끌려가서는 흘러내려가듯 잠이 든 게 기억난다. 그리고 한 박자 늦게서야, 성운의 머릿속에 지난밤의 상황에 대한 대략적인 졸가리와 이런저런 일들··· 그리고 어젯밤의 자기 자신에 대한 기억들이 아릿한 통증과 함께 흘러들어오기 시작한다. 얼굴이 홧홧해지는 기분이라, 성운은 최대한 소리없이 숨을 한번 골랐다. 그 와중에 자신이 어젯밤의 그 무법천지 한가운데서도 진짜 위험한 실언은 한 마디도 하지 않은 것 같아, 그나마 그게 위안이 된다.

성운은 다시 한 번 주변을 둘러보았다. 응, 성운은 확신했다. 지금 내가 여기서 깨어있는 유일한 사람이구나. 성운은 손을 뻗어서 헝클어져 있는 혜우의 머리를 한번 빗어주고는, 앞머리를 살짝 걷어 이마에 톡, 하고 짧은 입맞춤을 남겼다. 그리고 후드집업을 벗어서는 혜우의 어깨에 덮어주고, 조심스레 새하얀 팔 사이를 빠져나와 일어섰다.

그리고는 난장판이 나 있는 거실의 몰골을 바라보고 이마를 짚었다. 비워진 접시들과, 아직 음식이 남아있는 접시들과, 이런저런 인스턴트 식품 포장들··· 거기에 더해서, 같은 길을 가게 된 여행자들이 고단한 휴식을 마치고 저마다의 모습으로 누워있었다. 몇몇 부원들은 정신을 잃기 전에 방으로 들어가는 데에 성공한 모양이지만, 방에 들어가는 데에 실패해서 거실에 그대로 온갖 기기묘묘한 자세로 쓰러져 잠들어 있는 부원들도 더러 있었다.

일단 부원들부터 방에 데려다줘야지. 성운은 양손을 들어 지휘하듯 가볍게 휙 휘둘렀다. 둥실 떠오른 남자 부원들을 하나씩 어깨에 지고(최근에 도수운반법이라던가, 하는 책자를 우연히 보게 되었다) 들어서 남자 방의 잠자리에 하나씩 둘씩 차곡차곡 정자세로 뉘어준다. 여자 부원들은······ 말도 없이 여자들 방에 들어가기 좀 그래서, 방에다 데려다놓는 대신 소파에 차례차례 앉혀주고는 담요를 덮어주었다. 그리고 쓰레기들과 접시들을 하나씩 둘씩 집안일에 익숙한 손길로 정리해나가기 시작한다.

─이게 다 끝나고, 모두 잠에서 깨어나면, 이제 우리들은 하나같이 아픈 머리를 싸쥐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게 된다. 아쉬운가, 하고 자문해보면, 역시 아쉽다는 대답을 할 수밖에 없다. 누군가의 말마따나, 이 시간이 무한히 계속되었으면 하는 마음도 없지 않았다. 하지만 성운은 여태껏 그래왔듯이, 끝나는 걸 아쉬워하기보다는 이런 시간이 있었다는 것을 기쁘게 받아들이기로 했다. 휴가는 오늘로 끝나지만, 이 사람들은 휴가가 끝나도 계속 만날 수 있으니까.

이번 휴가 정말로 즐거웠어요. 저지먼트. 앞으로도 잘 부탁해요. 우연히 내가 따라가게 된 사람들.

얼른 정리하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원위치로 돌아가고 싶어서, 성운은 종종걸음으로 바삐 움직였다.

547 성운주 (wv9IwK09UE)

2023-12-12 (FIRE!) 03:51:54

>>539 어쩔 수 없죠
성운이 쪽에서 앵겨야지 뭐

548 금주 (hoj0fGItak)

2023-12-12 (FIRE!) 03:53:48

>>앞머리를 살짝 걷어 이마에 톡, 하고 짧은 입맞춤을 남겼다.<<
달콤해........

549 애린주 (eLKECP1V7c)

2023-12-12 (FIRE!) 03:54:26

>>544 역시 혜우우주는 네추럴 본 고영희라서 고장이 잘나는구나! (?)

그럼 "까줘" (고양이에게 까달라고 하는 캔따개집사 모먼트)(츄르 바치고 대신 가챠버튼 눌러달라고 하는 무빙)

550 혜우주 (Zj9nms7qHo)

2023-12-12 (FIRE!) 03:56:18

아이고 겨울밤인데 왤케 덥냐 어우 얼굴 뜨거

551 성운주 (wv9IwK09UE)

2023-12-12 (FIRE!) 03:57:04

552 금주 (hoj0fGItak)

2023-12-12 (FIRE!) 03:57:35

>>542 (깨물어요) 다른 별명으로 부를 수도 있으니. 각오하세요! (?)

>>544 그렇다면.... 금 : (😐) "그래요. 고양이." 라 하면서 계속 고양이라 부르겠네요. uvu
이름으로 부르는 경우는, 금이가 정말 자신이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할 때만 부르는 것이라서요.

553 동월주 (te9Xd0VZRk)

2023-12-12 (FIRE!) 03:57:43

>>544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속겠냐구요!!!!!!!! (울뛰)

>>545 아니 그런 책이 있었어요...? 🤔🤔 저 소설 좋아하니까 나중에 함 사서 읽어볼게요!!!! 점례의 생각을 따라가보겠다 (??)

아니 그렇다고 그정도 위력으로 맞는거냐구요ㅋㅋㅋㅋㅋㅋㅋ (어질) 안돼 점례야 때리는건 참어...! 8ㅁ8
아니오~~~~ 개그도 아니고 개꿀잼도 아니라는겁니다!!!!!!! :D

🤔🤔🤔 낮을거라고 생각하셨나요...? (설마)

>>546 크으...... 이맛에 후일담 보는거거든요........ (마히다)

554 혜우주 (Zj9nms7qHo)

2023-12-12 (FIRE!) 04:01:51

>>547 젠장 이 친칠라 왤케 사랑스러운데 (복복복복)
양심 댕아프다 진짜 후...

>>549 고양이한테 캔을 까달라는 집사가 있다?
안돼 (앞발로 캔 날려버림)(그루밍)

>>552 혜우 : 고양이 아니라구요 (꿋꿋)
오 이름이 신뢰의 표시였구나
과연 누가 첫번째가 될지 기대하겠어

>>55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에잇 들켰으니 어쩔 수 없다 거기서랏!!!!!!!!!!!!!!!! (추격)

555 성운주 (wv9IwK09UE)

2023-12-12 (FIRE!) 04:02:19

>>552 그.. 그런거였어 (아픔)

556 애린주 (eLKECP1V7c)

2023-12-12 (FIRE!) 04:02:34

으읔... 달아... 어제 먹었던 베라 고디바 아이스크림만큼 달아... (주금)

557 성운주 (wv9IwK09UE)

2023-12-12 (FIRE!) 04:05:22

>>554 원래 이런 천진난만한 애가 사선 넘나들면서 감정이나 상황의 극한에 내몰려가며 점점 부서지거나 비틀려가는데 누군가를 그리는 마음 하나만큼은 끝끝내 온전히 붙든 채로 지옥도를 걸어가는 게 또 청춘이능력배틀물의 한 묘미 아니겠어요? 가보자고

558 정하주 (apErMaiJY.)

2023-12-12 (FIRE!) 04:05:25

...으으으...나도 서러워서 우리애 연애시켜야지!

연애할사람구함(1/n)

559 정하주 (apErMaiJY.)

2023-12-12 (FIRE!) 04:06:28

아무튼, 어장1호커플 너무나 달달해서 이가 썩을것만같아ㅏ...

560 유이지주 (1Vv83W1vYY)

2023-12-12 (FIRE!) 04:06:48

잠깐 갱신하겠습니다.

561 성운주 (wv9IwK09UE)

2023-12-12 (FIRE!) 04:06:49

1/2가 아니라 1/n인 점 (술렁)

562 성운주 (wv9IwK09UE)

2023-12-12 (FIRE!) 04:07:02

이지주 어서오세요. 이 새벽에 어쩐 일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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