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여기요? 솔직히 말하자면 이번이 2번째에요. 오빠가 이 섬을 산 것이 작년이거든요. 오빠의 퍼스트클래스 기간은 그렇게 길진 않아요. 중학교 3학년 겨울때였으니까... 2년 반 정도 되나? 이제?"
2년 반. 절대로 길다고는 할 수 없는 기간이었다. 생각해보면 자신도 위크니스가 된지 2년 반이나 된 셈이었고, 그걸 저도 모르게 계산한 세은은 제 가슴가를 손으로 천천히 쓸었다. 정확히는 심장 부위였지만. 허나 그 손은 다시 힘없이 아래로 내려갔다. 아무튼, 섬을 산 것이 그리 오래 되지 않았기에 자연히 이곳에 온 것도 그렇게 많은 횟수는 아니었다.
어떻게 보면, 다른 이들보다 고작 한번 더 온 것 뿐이었다. 물론 작년에는 아무도 없이 자신과 은우, 둘 뿐이었지만.
"작년에는 진짜 저와 오빠 뿐이었는데, 오늘은 다양하게 와서 신기하긴 하네요. 내년부터는 다시 오빠와 저, 둘 뿐이겠지만."
저지먼트를 졸업한 이상, 은우가 다시 저지먼트 사람들을 데리고 이곳에 올 가능성은 제로에 가까웠다. 그렇기에 어떻게 보면 다른 이들이 이 섬에 올 수 있는 것 또한 올해가 마지막인 셈이었따. 위치를 알고 있다고 해도, 멋대로 배를 타고 들어오는 것은, 엄연히 사유지인 이상 불법이기도 했으니 더더욱.
"선배는 또 여기에 오고 싶어요?"
/갱신이에요!! 그리고 그와 동시에...계속 말로만 나왔던... 술 먹고 속에 있는 거 다 털어놓기... 이벤트! 출석 받아봅니다! 7시 30분까지!
돌고래들과 헤엄 아닌 헤엄을 치던 아지는 튜브를 가져오기로 했다. 그야 돌고래들과 놀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앞으로 나갈 수가 없으니 당연한 일이었다.
"조금만 기다려어~ 나 튜브 갖고 올게~"
돌고래의 머리를 살살 만져보고 아지는 달려서 튜브를 가져왔다. 하지만 왔을 때에 돌고래들은 모두 가고 없었다. 동물이 사람의 말을 알아들을 리 없지. 조금 시무룩해진 아지지만 어쨌든 튜브를 가져온 건 가져온 거라서 몸에 끼우고 바다로 나간다. 어쩐지 앞으로 조금씩 더 나가고 있는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한 것도 잠시, 앞으로 나갔던 것은 아지가 수영을 잘해서가 아니고 바닷물의 움직임에 휩쓸렸다는 걸 알아챘을 즈음엔 경계선이 눈앞에 보이고 있었다. 아지의 정신이 까마득해졌다. 그러나 거기엔 수경이 있었다. 수경이 줄을 잡고 버티고 있는 것을 본 아지는 수경을 안심시켜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다음 번에 피구를 하게 되면이라. 그 때가 언제일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랑은 다소 애매한 답을 또 다시 내놓았다. 마음 같아선 그러자, 라고도 하고 싶었으나. 마지막 날까지 알차게 즐기다 가자고 이야기하는 저 천진난만한 생물에게 어떻게 될 지 모르니 확답을 줄 수 없다, 기대하지 마라 같은 말을 하기는 좀 그렇잖은가.
"어느 정도는."
두부 자체의 식감이나 맛은 강한 편은 아니다. 그 대신이랄까 어디에 넣어도 보통 이상은 하는 식재료였고 어떻게 조리해도 괜찮은 편이었기에 랑은 두부를 그럭저럭 좋아했다. 그리곤 전골에는 버섯이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팽이버섯을 넣었다는 아지의 말에 그렇구만, 하고 고갤 끄덕인다.
"......"
해가 수면 아래로 내려가며 하늘과 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걸 바라보다 아지가 보여주는 모래 하트샷 사진을 본다. 요즘에 이런 게 유행이란 말이지.
"핸드폰 안 가지고 다니냐?"
저지먼트 부실에서 보고서를 보내거나 할 때도 메시지를 보낼 휴대폰 같은 건 들고 있지 않았던 것 같았기에, 그리 묻는 것이다. 설명만 들으면 별로 어려워 보이진 않는데.
금이랑 수경이 벌칙 반응 너무 귀엽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금이 그래도 귀엽게 그려준거 너무 착해 우리 말랑이 귀여워 언제 만나서 드론100문답 해버린다. 수경이 너는 왜 누구 콕 찍어 보질 않니 단언컨데 니가 친해지자하면 누구나 발 벗고 기뻐서 춤출틴디... 아 볼콕윙크 수경이 상상만 해도 귀엽다
이벤트 오늘도 있구나 참가 가능할진 모르겠지만 중도참여 가능하다면 몇겜 후에 참여해보려 해봐야지~ 모두 저녁 맛나게 먹고 하루 수고했어!
생각보다 섬을 소유한 기간이 길지도 않고, 방문한 횟수도 적다. 그러나 길어야 19년, 짧으면 17년이라는 시간 중에서 3년에 가까운 시간은 짧지만은 않은 법, 위크니스와 퍼스트클래스가 된 기간은 짧으면서도 길다고 랑은 생각했다.
"내년부턴 아무도 데려오지 않을 거란 얘긴가."
하긴, 사유지에 누군가를 초대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여기서 무슨 일이 벌어지면 소유자가 덤터기를 쓸 확률도 높고... 사후처리도 귀찮으니까. 목화고등학교, 저지먼트라는 연결고리가 내년이 되면 대부분 느슨해질 것이다. 사회에 나가면... 이 시간이나 인연들은 추억으로 치부되겠지.
"조금은 그럴지도."
그렇기에 또 여기 오고 싶냐는 세은의 말에, 랑은 그럴지도 모르겠다는 대답을 했다. 어쩌면 내년이 되어도 인연이 끊기지 않고 이어지기를 바란다는 그런 의사 표현일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리라주 뒷북문답 잘 봤다 역시 달라고 떼쓰길 잘했어. 리라야 미끄럼틀은 왜 정복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글짐 놔두고 자기만의 길을 개척해가는 것 보기 매우 좋다. 리라가 좋아하는책 영화관에서 포스터 걸어놓은거 봤는데 이건 운명이야 언제 한번 날 잡아서 읽어야지. 리라는 로맨스미스터리 좋아하는 걸까 닌자거북이 보러가자곤 못하게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