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27178>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89.공포의 특수부대 :: 1001

◆TMmm6tsoPA

2023-12-08 01:12:30 - 2023-12-09 18:37:19

0 ◆TMmm6tsoPA (A6gCyp7.xE)

2023-12-08 (불탄다..!) 01:12:30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27157

바다 이벤트:situplay>1597026085>541

716 혜우주 (mwMFvMKIpc)

2023-12-09 (파란날) 02:12:39

>>708 그게 무슨 상관이지? 다시 누워서 눈을 감으면 잠들것이다 (수면브금 온)

수경주 캡틴 잘 자

717 태진주 (C1YDaslbtY)

2023-12-09 (파란날) 02:12:48

다들 어서오시고, 캡틴 안녕히 주무세요!

718 혜우주 (mwMFvMKIpc)

2023-12-09 (파란날) 02:13:42

>>712 (쓰담쓰담) 졸리면 자자 이지주

719 동월주 (fYiYSYguZQ)

2023-12-09 (파란날) 02:14:17

성운주 어섭셔!!!!!!!!!!!!!!!!!! 수경주랑 캡틴은 주무십셔!!!!!!!!!!!!!!!!!!!

>>690 아니 두근거리긴 하는데(아마 분노) 평화롭진 않은거같은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로 동월이한데)
나아지지 않았어.... 가면 없애!!!!!!!!! 가면라이더 혜우녀석!!!!!!! (졸려서 헛소리중)

>>692 크으윽... 그렇다면 나도 비밀로 할것임!!!!!!!!!!!!!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음)

>>702 ㅋㅋㅋㅋㅋㅋㅋ토끼식 나쁜말이라니ㅠㅠㅠㅠ (상 처!) 어떻게 하면 기분 푸실래요~~~~ (복복복)
할땐 한달까... 오히려 점례라서 가능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
핫하하 월월이는 가끔씩 내쫓아야 말을 듣거든!!!!! (아님)
에... 점례주는 앞으로, 귀여운 복복이를, 받아야 합니다. (의사톤)

동월 : (고민) ...내가 겨울 써는 놈이라 좀 시원한데. 시체들만 만나느라 서늘하기도 하고.
동월 : 잘 써보던가? (어깨 으쓱)

720 성운주 (hzwvnK4Xow)

2023-12-09 (파란날) 02:16:36


서성운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집착한다면
일단 긍정적인 감정만으로는 집착하지 않습니다
단순한 우정이라면 집착할 이유가 없으며, 애정이었다고 하더라도,
「자신은 상대방을 충분히 행복하게 해줄 수 없다」 「그 사람의 마음에 내 차례는 없다」라는 확신이 들게 되면
물론 그 사람을 마음에 담았던 만큼 엉엉 울겠지만, 그리고 그만큼 한동안 정직하게 우울해하겠지만, 후련히 놓아줍니다
어쩌면 성장의 발판으로 삼을 수도 있겠지요

그러니 성운이 누군가에게 집착한다면,
아마 증오의 대상에 대한 보복이 되겠네요
테이큰 1편처럼, 존 윅 시리즈처럼, 그 조그만 몸으로 생각지도 못한 일들을 저질러나갈 거라 생각합니다

자캐의_테마곡
Kid Francescoli - "Moon"
성운이와 함께 길을 가다 보면, 종종 이 멜로디를 흥얼거릴 때가 있답니다

자캐가_체스의_말이라면
프로모션을 앞둔 폰
그러나 여왕을 뽑아서는 승리할 수 없는 상황에서 나이트로 프로모션하게 될 폰이네요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721 ◆TMmm6tsoPA (KOkOSyWHx.)

2023-12-09 (파란날) 02:17:17

>>719 ...오...가고 싶은 이가 있다는 거네요? 데이트 신청할 이가 있다는 거네요? (빤히)(불 피우기)(다시 자러 감)

722 성운주 (hzwvnK4Xow)

2023-12-09 (파란날) 02:17:31

>>716 답레 쓸거야

동월주도 좋은 저녁이에요~
이지주는 주무세요...!!

723 유이지주 (hsrt5elPOA)

2023-12-09 (파란날) 02:17:54

캡틴님 수경주 안녕히 주무세요.

724 한양 - 수경 (/3VUAKL86k)

2023-12-09 (파란날) 02:18:24

수경은 그렇게 멧돼지를 능력으로 텔레포트 시켰다.
예전부터 느껴왔지만.. 텔레포트 능력이 정말 단순하면서도 엄청나단 말이지. 물론 좌표계산이 필요하니, 내 능력보다는 연산이 복잡하겠지만..

"잘 찍혔나요?"

수경이 찍은 사진을 보기 시작한다. 수경의 폰으로 셀카가 아닌, 정면으로 찍어서 그런가? 왠지 한양 혼자서 멧돼지를 잡은 듯한 구도다. 슬슬 애들 사이에서 현피중독자 프레임이 잊혀지고 있는데..이걸 단톡에 올리면...

"단톡방에 올려주세요. 나는 이만 가봐야겠다."

에이..그래도 이건 멧돼지랑 직접 싸운 건 아니잖아. 살려줬다고 해명하면 오히려 프레임이 벗겨질지도 몰라!

"수경양도 마저 쉬고 내려와요~"

한양은 수경에게 손을 흔든 뒤, 튼튼한 나뭇가지를 하나 꺾었다. 그리고 그걸 지팡이 삼아서 하산하기 시작했다.

/막레야! 수고했어 수경주!

725 한양주 (/3VUAKL86k)

2023-12-09 (파란날) 02:19:04

다들 굿밤이야-!

이 시간에 일상 찾으면 없겠지..?

726 혜우주 (mwMFvMKIpc)

2023-12-09 (파란날) 02:20:19

>>71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면 없애려다가 얼굴이 없어질 지도 모르는데?(?)

>>720 흐음
어쨌거나 폰이라
언젠가 성장할 성운이에게 적격인 말이네

>>722 그럼 당장 써와라 (등짝)

727 성운주 (hzwvnK4Xow)

2023-12-09 (파란날) 02:20:36

>>726 쓰고있어요?!?!! (억울)

728 혜우주 (mwMFvMKIpc)

2023-12-09 (파란날) 02:21:26

일상... 시간이 시간인지라 (널브렁)

>>727 그래? 그럼 마저 써 (냥쓰담)

729 유이지주 (hsrt5elPOA)

2023-12-09 (파란날) 02:21:57

>>718 안녕하세요 혜우주.
하지만… 내일 주말이라서
조금 더 깨어있고 싶어요.

730 동월주 (fYiYSYguZQ)

2023-12-09 (파란날) 02:22:39

>>721 (결국 져버린 자의 씪씩거림) 젠장!!!!!!!! 잘 자던가요!!!!!!! 꿈에서 모카고 나와서 재밌게 놀던가요!!!!!!!!!!!!! (??)

>>726 (호러) 아니 얼굴을 없애면 어떡하나요..... (오열) 가면만 없애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31 성운주 (hzwvnK4Xow)

2023-12-09 (파란날) 02:22:40

부부장님...일상.........

.oO(자느라 밀린 답레들만 다 쓰고 생각해봐야지)

732 혜우주 (mwMFvMKIpc)

2023-12-09 (파란날) 02:23:11

>>729 주말이니까 일찍 자고 해뜬 시간에 느긋하게 활동하는 것도 좋지
너무 무리하지만 말구 (토닥)

733 혜우주 (mwMFvMKIpc)

2023-12-09 (파란날) 02:24:38

>>730 캣박스 스튜디오에 이미 있을지도 몰라... 얼굴 없는 혜우우 모방자
그치만 가면 없으면 초창기의 사회성 망가진 혜우우로 돌아가는 걸
안돼안돼

734 성운주 (hzwvnK4Xow)

2023-12-09 (파란날) 02:25:03

>>729 (빗질 솩솩쇽쇽쇽...) 불금이긴 하죠. 그렇지만 너무 무리하시면 생활패턴이 꼬여서 건강뿐 아니라 일상에 다방면으로 악영향이 가게 되니, 무리하지 마시고 주무시기에요. <-산 증인

735 서성운 (hzwvnK4Xow)

2023-12-09 (파란날) 02:28:57

situplay>1597027157>849

“다른 부원들이 모래에 파묻혀있는 걸 세네 명쯤 구해줬더니 모래찜질하면서 쉬고 싶은 기분은 아니라고 할까요······.”

성운은 눈의 초점을 흐리며, 생기없는 미소를 띄었다. 그리고는 어깨에 걸친 건지 흘러늘어뜨리고 있는 건지 모를 후드티를 벗어다가 애린에게 묻은 모래를 탁탁 쳐서 떨어뜨린다.

“─아마, 도요?”

햇살이 가득한 곳을 양지바른 곳이라고 한다면 그늘지고 선선한 곳을 음지바른 곳이라고 칭하지 않을 이유도 없다. 그래서 성운은 선선히 애린의 뒤를 따라갔다.

“나쁘지 않네요~”

736 동월주 (fYiYSYguZQ)

2023-12-09 (파란날) 02:28:58

>>733 아니.... (진짜 있을 수 있어서 반박을 못함)
사회성은 망가졌지만 우리가 알아보고 도울 여력은 있었을텐데....
그래도, 혜우주가 생각하는 바가 있을테니... 얌전히 기다려보겠습니다.... (시무룩)

737 리라 - 태진 (7qo/6jp8zU)

2023-12-09 (파란날) 02:30:27

재미 삼아. 리라는 고개를 끄덕이며 태진의 말을 경청한다. 그래도 바다 낚시라니, 본인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리라의 눈에는 꽤 낭만적으로 보였다. 그런 의미에서, 입질이 오지 않는다는 건 좀 아쉽게 됐다. 커다란 물고기라도 낚게 되면 꽤 멋질 거 같은데. 정하 후배님이 능력으로 잡은 것들이 있긴 했지만 그거랑은 또 다르다. 아날로그만이 줄 수 있는 어떤 즐거움. 직접 낚시를 해 본 적은 없지만 태진이 어떤 재미를 추구하는지는 조금 알 거 같다는 느낌이 든다.

"그래요? 아쉽다. 커다란 물고기가 오려고 아직 입질이 없나?"

직접 참여한 경험은 없어도 이게 인내가 필요한 활동이라는 것 정도는 안다. 그럼 조금만 더 기다리면 되나?(백날 기다려도 안 잡힐 수 있는데 그런 가정은 어째 안 하는 거 같다...)

"조난이라... 하긴, 이렇게 바닷가에 조용히 있으면 좀 그런 느낌이 드는 거 같기도 하네요. 세상이랑 분리된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말 그대로 섬이니까 그게 맞긴 하지만요."

하지만 이런 조난이라면 나쁘지 않은 거 같기도 하다. 외부 자극 없이 온전히 휴식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세상에 얼마나 되겠는가.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뇨. 다치면 아프잖아요. 물론 그때는 다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긴 했지만... 어쩐지 우리 부원들은 다들 부상에 좀 무감한 거 같다니까."

들어보인 손의 흉터를 면밀히 관찰하던 리라는 돌연 무거운 숨을 뱉어놓았다. 그나마 혜우 후배님이 있어서 다행이지.

"네, 전 멀쩡해요. 운이 좋았죠~"

가장 위험할 수 있는 곳에 걸어 들어가서 누구보다 멀쩡한 상태로 나온 걸 생각하면 지금도 얼굴이 뜨거워지는 것만 같아 리라는 애매한 미소만 머금는다. 물론 상처의 갯수가 기여도를 증명하는 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피 흘리고 쓰러지는 친구들을 보고 있으면 죄책감이 들지 않을 수 없어서. 어느새 눈동자는 태진의 손을 떠나 바다를 향한다. 하얀 물거품이 구름처럼 피어오르는 걸 지켜보던 리라는 곧 다시 입을 연다.

"선배님 온더로드 좋아하세요?"

예고조차 없는 폭탄이었다.

738 성운주 (hzwvnK4Xow)

2023-12-09 (파란날) 02:31:50

빵빵 터뜨리고 있어요! (조병옥 톤으로)

739 혜우주 (mwMFvMKIpc)

2023-12-09 (파란날) 02:33:56

>>736 (진짜 있을 수 있었군)
가면 안쓴 혜우가 악질인게... 도와주려고 해도 받아들이지 않으면 소용이 없잖아
그래서 그런거
참고로 오너는 앵간하지 않으면 엔딩 때까지 가면 안 벗길 생각이야

740 혜우주 (mwMFvMKIpc)

2023-12-09 (파란날) 02:34:59

혜우 : 테에엥 내가 그때 얼마나 열일했는데 (아니다 숨어서 꿀빨았다)

741 유이지주 (hsrt5elPOA)

2023-12-09 (파란날) 02:35:35

>>720 프로모션 폰 멋있어요.

>>732 매번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웃음)
휴가룩 픽크루도 귀여웠어요.

>>734 엣.
산 증인이시면 안 되는 거 아닌가요…

742 성운주 (hzwvnK4Xow)

2023-12-09 (파란날) 02:37:22

..없으면 곤란할 가면이라면 억지로 벗기는 것도 안될 노릇이죠
저도 제 스스로를 돌아보면 가면 한상자 쓰고 사는 인생이라 혜우에게 뭐라 코멘트할 처지가 못 되네요..

743 태진 - 리라 (C1YDaslbtY)

2023-12-09 (파란날) 02:38:11

"매번 부상을 달고 사는 활동들을 하다보니까, 더욱 그렇게 된거 같기도 하고... 어쩌면, 처음부터 그랬던 녀석들이 모인게 많아서일수도 있고."

나만 해도 중학생 시절부터 이 도시에 와서, 믿을건 두 주먹 뿐이었다.
비유적인 의미가 아니라 정말로 시비를 거는 녀석들에게 거리낌 없이 폭력을 휘둘러 원하는 것을 얻어내고...
그걸 너무 잘한 탓에, 저지먼트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그렇게 앞선 소소한 이야기들에 적당히 맞장구를 치며, 생각했던 것 보다 가벼운 이야기를 나누던 와중에.
'온더로드 좋아하냐' 라는, 그야말로 가드를 올렸더니 어퍼로 치고 올라오는 강력한 펀치가 날아왔다.
비틀거린다. 자칫하면 TKO당할수도 있을 정도의 강렬한 일격이다!

"어? 어... 그, 그게... 그렇지. 응."

이왕 이렇게 된거 자연스럽게 반응하자. 이상할 거 없잖아? 이상... 이상... 이상할수도 있다!
하지만 그래도 각오했어야만 했을텐데. 그래야만 했을텐데!

"이래뵈도 플랫폼... 이지. 아직도."

744 태진주 (C1YDaslbtY)

2023-12-09 (파란날) 02:38:31

리라의 턱을 향한 강펀치...!

745 성운주 (hzwvnK4Xow)

2023-12-09 (파란날) 02:39:13

>>741 "까고자빠졌넴마! 안되면 되게하라!" 같은 말을 꽤 많이 듣는 환경이니 어쩔 수 없어요. (잔잔한 미소)

746 성운주 (hzwvnK4Xow)

2023-12-09 (파란날) 02:39:34

태진주도 좋은 저녁이에요~

747 철현 - 이지 (MrwPfqZ3fc)

2023-12-09 (파란날) 02:39:39

>>706
"급식 메뉴로 조기 튀김 나오는 날이 급식 안 나오는 날이지."

철현은 급식이 나오지 않는 날이 있냐는 그녀의 질문에 농담으로 학생들의 기피 1순위인 조기 튀김을 언급했다.

그리고 아차싶었다.

"농담이야. 조기튀김 맛 없어서 그냥 하는 하는 소리야"

이지라면 식단에 조기튀김이 나오는 날은 식당 운영 자체를 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것 같아 정정한다.

"학교 쉬는 날 아니면 항상 나와."

진실을 말해준다.

"넌 따로 좋아하는 음식이나 싫어하는 음식이 있어?"

748 태진주 (C1YDaslbtY)

2023-12-09 (파란날) 02:41:41

성운주 안녕하세요!
좋은 새... 저녁입니다!

749 성운주 (hzwvnK4Xow)

2023-12-09 (파란날) 02:42:19

>>748 참치-저녁인거에요. 알겠죠? (?)

750 동월주 (fYiYSYguZQ)

2023-12-09 (파란날) 02:46:15

>>739 그야 뭐가 있어도 이상하지 않은 곳이니... (옆눈)
하긴... 그때 괴이에서도 그랬으니까요... 🤔🤔🤔
아아니 엔딩까지...? 어째서... 어째서 그런 현실이.... (오열)

751 태진주 (C1YDaslbtY)

2023-12-09 (파란날) 02:48:18

>>749 앗예! (?)

752 혜우주 (mwMFvMKIpc)

2023-12-09 (파란날) 02:48:58

>>742 때론 그런 것도 필요하지 음

>>750 그야 혜우의 인간불신은 태생과 함께 시작된 거니까
그걸 극복하거나 벗어날만한 계기가 생겨야 가망이 좀 있을텐데
그치만 혜우우잖아? 아마 안될거야 (태평)

753 철현주 (MrwPfqZ3fc)

2023-12-09 (파란날) 02:52:46

먼저 자러 갈거요..

754 혜우주 (mwMFvMKIpc)

2023-12-09 (파란날) 02:53:09

철현주 잘 자

755 태진주 (C1YDaslbtY)

2023-12-09 (파란날) 02:53:47

철현주 안녕히 주무세요!

756 성운주 (hzwvnK4Xow)

2023-12-09 (파란날) 02:56:07

안녕히 주무세요 철현주~

757 유이지 ー 강철현 (hsrt5elPOA)

2023-12-09 (파란날) 02:57:32

>>747

"……"

급식이 안 나온다는 말씀에 눈썹을 축 늘어트렸다가.

"……"

농담이라는 말씀에 금세 다시 눈썹을 올렸습니다.

"그렇군요…"

쉬는 날이 아니라면 항상 밥이 나오는 곳이라니…
학교는 좋은 곳 같습니다.
쉬는 날에도 밥이 나왔다면 저는 그날에도 학교를 나가고 싶어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래서는 안 되겠죠.
곧 선배님은 저의 호불호에 대해서 물어오셨습니다.

"저는…"

잠시 생각에 빠져서는 고민해봤습니다.
그러자 금방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와사비."

펼친 손 끝을 서로 마주치면서 그것을 입에 내어봅니다.

"와사비… 좋아요…"

758 유이지주 (hsrt5elPOA)

2023-12-09 (파란날) 03:02:32

철현주 안녕히 주무세요.

759 유이지주 (hsrt5elPOA)

2023-12-09 (파란날) 03:13:15

>>0

낮보다도 강해진 바람이 정면으로 부딪혀옵니다.
달빛만이 광원이 되어 지면을 파랗게 비추고 있습니다.
처음 접하는 밤의 바다입니다.
그저 시간이 바뀐 것일 뿐일텐데 전혀 다른 공간에 와있는 것 같은 기분이 났습니다.

"……"

거기에 서있는 저는 머리카락과 옷자락이 사방으로 휘날리는 것도 아랑곳 않은채 홀로 걸었습니다.
차갑고 얕은 물에 발을 담구고 걸어 나아가자 순간순간의 일들이 머릿 속으로 되살아났습니다.

모래에 거꾸로 처박힌 것.
와사비 푸딩을 만든 것.
아무 의미 없는 해안 경계를 서고 있던 것.

저라는 존재가 너무나도 작게 느껴졌습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싫은 기분은 들지 않았습니다.

"…~♪"

파도가 부서지는 리듬으로 노래하고 있습니다.
어느새인가 저도 그것을 따라 노래하고 있었습니다.

760 혜우주 (mwMFvMKIpc)

2023-12-09 (파란날) 03:15:10

조기 튀김 말고 고순튀가 나온다면 어떨까

761 유이지주 (hsrt5elPOA)

2023-12-09 (파란날) 03:25:16

고순튀도 맛있게 먹어요.

762 혜우주 (mwMFvMKIpc)

2023-12-09 (파란날) 03:26:34

이지 편식 안하는구나
착해착해
근데 와사비만 있으면 뭐든 먹을수 있어 그런건 아니지...?

763 성운주 (hzwvnK4Xow)

2023-12-09 (파란날) 03:35:30

(답레 마무리하다 어안이벙벙)

764 유이지주 (hsrt5elPOA)

2023-12-09 (파란날) 03:37:47

>>762
(웃음)
와사비,특별히 좋아하기는 하지만
맛이 느껴지면 괴식도 평범하게 먹는다는 설정이에요.

765 혜우주 (mwMFvMKIpc)

2023-12-09 (파란날) 03:39:24

>>763 왜 무슨일인데

>>764 오
아냐 이지야 괴식은 좀 가리자
세상엔 먹을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이 나뉘어 있단다...

766 성운 - 혜우 (hzwvnK4Xow)

2023-12-09 (파란날) 03:41:27

>>4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태몽 때문에 이름을 그렇게 지었대요. 별들이 하늘을 가득 채우고 노래하고 있었다던가······.”

혜우의 차디찬 손이 괜시리 마음에 걸렸다. 물에 빠져서 차갑다거나 수족냉증이라거나 하는 실없는 이유가 아닌, 온기 없는 영혼을 주인으로 두었기에 온기가 결핍된 손발─이라는 사실은, 이제 겨우 혜우와 안면 정도 텄을 뿐인 성운이 그렇게 간단하게 알 수 있을 리 없다. 다만 혹시나 초여름 밤이 춥지나 않을까 걱정될 뿐이다. 덜덜 떠는 기색은 없어보이니 저체온증은 아니리, 하고 불안을 눌러둔다. 원래같으면 지금 어깨에 걸친 후디를 벗어다가 혜우를 줬겠건만, 바로 직전까지의 물장구 세례에 딱히 비치웨어가 아닌 후디 역시 흠뻑 젖어있어 무리다. 이걸 걸쳐줘봐야 더 추웠으면 더 추웠지 덜 춥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니 성운은 혜우의 손을 꼭 쥐는 것으로 걱정을 갈음하고, 발걸음을 옮긴다.

“비밀.”

지나가다 봤어요, 라던가, 그냥 눈에 띄던걸요, 가 아니다. 성운은 혜우를 곁눈질하며 쿡쿡 웃었다. 이것도 설치류다운 습성의 한 가지다. 무언가 까닭도 없이 의뭉스럽게 쏙 감춰놓고는 하나하나 쟁여두다가, 누군가와 같이 있을 순간이 되면 하나둘씩, 곳간에서 빼내어 같이 나누기를 좋아한다. 이 원두막도 기가 막힌 것이 앵글이 절묘해서 지금 딱 이 각도에서 바다를 바라보거나, 백사장에서 정확히 저 축대를 올려다보는 게 아니면 쉽사리 눈에 띄지 않을 법하다.

“줄곧 편하게 대하고 있는데─”

혜우의 제안에 성운은 고개를 갸웃 기울였다. 존댓말과 반말을 구분하기보단 그 경계가 흐려지는 게 성운이 나이 다른 학생들에게 말을 놓는 스타일이기도 했고, 또한 성운은 자신도 깜짝 놀랄 정도로, 혜우의 옆에 있는 것이 불편하거나 싫지 않았다. 아니 그 정반대였다. 이제서 자백하자면, 성운이 혜우에게 첫 연락을 받았을 때 느낀 첫인상, 「아마 가까워지기 힘들기로 세 손가락 안에 꼽을 사람」에 비하면 혜우와의 관계는 오히려 성운의 인상보다 너무 편안한 것이었다. 성운은 자신이 꼭 잡고 있는 혜우의 손을 살며시 들어올리더니, 고개를 기울여 혜우의 손등에 자신의 뺨을 기댔다. 퍽 따뜻하고 말랑하다. 그렇게 물에 가득 빠졌음에도 보송보송함을 잃지 않은 솜털이 손등에 와닿는다.

“계단 조심해요.”

성운은 손등에서 뺨을 떼고, 혜우의 손을 꼭 쥔 채로 원두막 위로 조심스레 올랐다. 유월인데도 벌써 제법 후덥지근한 밤에, 바닷바람은 시원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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