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인사에 간단하게 인사와 목례를 한 수경은 동월이 잠도 안자고.. 라는 질문을 하자...
"...잠에서 좋지 못하게 깨어났습니다." 망설이는 듯하다가. 말을 내뱉습니다. 아주 낯선 기분이군요. 밤바람이 차다는 말을 하는 동월을 보다가.. 본인 옷차림을 내려다보네요. 이걸 보고도 추울지도. 같은 말을 하다니(*수경의 기본 복장은 긴팔긴바지다) 동월(*부원 명부를 봤다)씨도 꽤 상태가 안좋아보입니다. 라고 살짝 판단하려 합니다.
"..동월 씨도 바닷가를 거니는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냥 상태가 안좋아보입니다. 정도의 말이었습니다.
시선을 피한다는 것은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것을 뜻했다. 그러니 그런 행동 때문에서라도 더더욱 당신이 의심스러우니, 제 물음에 무언가를 답하려다가 마는 것에 의심은 더욱 가중되기만 한다. 분명히 당신은 이 사건의 범인을 알고 있을 것이라. 두려워 말을 아끼는 지금, 당신을 더욱 압박하지 않으면 그 입을 꾹 다물어 버릴 것이 분명해서. 금은 드론을 잠깐 다시 가방에 넣어 내려놓고서, 당신의 양어깨로 손을 뻗는다. 어깨를 단단히 붙잡고서 누구인지 재촉해 물으려다, 당신이 먼저 고백을 털어놓으면 어깨에 손을 얹기 전 멈칫하며 거두니, 지극히 무표정해진 얼굴로 당신을 바라본다.
"..... 죄를 고백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을 텐데요. 그래요.... 그래."
침묵을 깨며 금은 그렇게 말한다. 말은 죄를 고백한 당신을 용서하겠다고 들리는 것인데, 행동은 다시 당신의 양어깨에 손을 얹었으니 꾹 힘을 주며 당신의 어깨를 누르려고 했을까. 원래 범인을 찾으면 재도 안 남게 불태워 버릴 생각이었지만. 그런 당신의 용기를 높게 사서라도 이 정도에서 그치는 것이었으니. 당신이 반항하지 않는다면 엄지손가락으로 꾹 어깨를 누르던 금은 손을 떼어낸다. 관자놀이를 짚으며 당신을 바라보니,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에 잠긴 듯할까. 이내 결론을 낸 건지 나직한 목소리로 말한다.
"동월. 대장이 범인을 얼마나 찾아다니는지 아십니까? 표정이 정말 살벌하던데. 잡히면 어떻게 될지는 궁금하지 않습니까?"
분명 잡히면 드럼통에 담겨 바다에 버려지겠지. 금은 내려놓은 드론 가방을 들어 당신에게 내밀며 말한다.
"사실대로 말했으니... 그래요. 내 대장에겐 말하진 않겠습니다. 다만. 죗값은 치러야지요. 자, 모래를 전부 털어내세요."
그러면 내 용서해 드리죠. 말을 끝내며 잠깐 빙긋 웃어 보이니, 금방 다시 입매를 평평하게 펴낸다.
이거 오너입 대답이지? 솔직히 좀 놀랐다! 아이돌 서사 가진 캐가 또 나올줄은 몰랐어서ㅋㅋㅋㅋㅋㅋㅋ 맘 같아선 선관 짜고 싶었지 배경상 포지션상 될 리가 없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 응...... 아직도 선관 짜고 싶어...... 하지만 그건 어려우니 이벤트에서 만날 때만을 기다릴래 볼콕콕할거야
솔직히 말해서 김수경 있잖아. 멀쩡한지 안 한지 구분하기가 힘들어. 왜냐면 평소에도 저렇거든. 묘하게 힘이 없는 목소리 톤도 평소랑 아주 똑같고. 근데 진짜로 위급하면 도움을 요청하지 않을까? 그런고로 멀쩡한 것으로 판정이다.
"네네. 앉아 있어요. 쉬어야 내려가지."
라면을 거절하자, 다시 백팩에 넣었다. 진라면 순한맛이라서 거절한 것일까? 진순이의 마음을 몰라주다니. 좋아..앞으로 얘한테는 불닭볶음면만 준다. 그런데 어디선가.. 움직임이 느껴지는데?
"수경양도 들리죠? 누가 또 왔나봐요."
그렇게 소리의 근원지로 시선을 돌린 결과.. 멧돼지였다.. 그것도 보통 크기가 아닌 멧돼지. 산속이어서 그런가? 바다로 바캉스를 왔는데, 고래나 상어는 커녕 산짐승을 볼 줄이야.
우리 아빠도 군생활을 10년 넘게 했지만 멧돼지를 못 봤다고 한다. 왜냐면 병과가 군사경찰(당시에는 헌병)이어서 대부분 도심지에서 근무했으니깐. 대위 시절 대부분을 수도방위사령부에서 보낸 양반이다. 서울에서 오래 있었으니, 멧돼지를 볼 리가 있겠나. 물론 소령으로 진급 후에는 서울에서 벗어났지만.. 양평이나 이천 등 비교적 후방부대였다. 전역한 지금은 다시 서울에서 살고 있지. 암튼 결론적으로 전방이나 최전방 경험은 거의 없다시피한 우리 아빠도 멧돼지는 못 봤다, 이거다.
중학교 3학년 겨울. 정확히는 겨울방학 부근에 은우가 퍼스트클래스가 되었고... 그 무렵에 위크니스로 세은이가 선택되어서 수술을 받았고... 또 시간이 지나서 얼마 안 가 목화고등학교에 들어간 거니까요. 물론 그렇다고 막 시체처럼 돌아다닌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속은 꽤 썩어들어가는 중이었답니다. (옆눈)
이건 큰일이다. 100퍼센트 의심받고있다. 이대로 가다간 정체가 탄로나고 말 것이다. 이런저런 생각들이 동월의 머릿속을 어지럽혔을테다. 금이 자신을 의심하는 것이 아닌, 자신이 범인을 알고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은 꿈에도 모른채 안절부절거리다가 결국 자신의 죄를 고했을까.
" ......어, 어. 그렇지... "
사실 쉬웠다. 거짓말 하는것 보다 1000배는 더 쉬웠다. 동월은 워낙 거짓말을 못한다. 무언가 거짓말을 하려고 할 때면(특히 자신에게 불리해지는 상황일 때) 방금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말을 더듬게 되곤 하던 것이다.
" 아하, 대장 말이지? 아마 살해당하지 않을까? "
해맑은 표정으로 자신의 불우한 최후를 말했다.
" 괜찮아! 돌아가기 전까지는 안잡힐 자신이 있거든. " " 잡히면 좀 곤란하기도 하고~ "
다만 금이 자신의 신상에 대한 것을 은우에게 일러바치기라도 한다면 조금 곤란해진다. 그것을 몰랐던 것인지, 금이 '대장에겐 말하지 않겠다' 라고 말했을 떄 서늘함을 느낀 듯이 뒷목을 괜히 손으로 한번 쓸었다.
" 어.... 모래만 털면 돼? " " 이거 안에 드론 들어가있어? "
일단은 금이 내미는 가방을 받아들었다. 드론이라고 했던가. 안에 모래가 들어가있다면 뒤집어서 털어야 할텐데.... 일단 금의 대답을 기다리며 겉에 있는 모래들부터 팡팡 털어내기 시작한다. 아무래도 안에 있는 드론이 얼마나 소중한, 혹은 값어치가 나가는 것인지를 모르는 듯이 조금 거친 손길이었다.
>>628 때리진 않지만 차라리 때리길 원하게 될거야. :3 혜우주가 나쁜짓을 해도 쓰담을 거거든. (근엄)
>>642 🤔🤔🤔🤔 확실히 탐나는구먼... 하지만 월월주는 호락호락하지 않으니... 구라쟁이 월월이 말더듬이 귀여운데 머~~~ 잔뜩 쓰담을 거야~~~ 히히히... 역시 쓰담는 맛이 있구먼, (뾲뾲뾲뾲) 나는... 토끼즙이 되어도 당신을 쓰담겠소... 그것이 내 오랜 약속이었으니... (괜히 비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