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558 캭캭이라니 동월이 경진이 머리 빡빡 밀어도 돼 왜냐하면 나 복수목록에 태닝하는 남캐 가슴팍에 조개껍데기 올려놓기 있거든 (동월이가 태닝 안하면 못함) ???????????????? 저기요 이런 설정을 지금 풀어준다고 동월이 왕따당했어?????????? 유일하던 친구 중 하나괴이로 사라졌다니 너무 기혹하잖아.......... (동월이 벅복복)
아이다. 생후 18년차를 맞이하고 있기는 하나, 그는 다른 동갑들을 앞으로 떠나보내고 어리고 유치한 그 마음 그대로 남아있다. 모든 이들이 행복하길 바라며, 마음아픈 일은 피하고 싶다. 자신이 조금 참고, 양보하고, 희생하는 한이 있다고 해도. 어느 지점에서 멈추어있는, 그렇게 조그만 선배다. 혜우의 안색을 조심스레 살펴보고는, 성운은 입을 삐죽였다.
“그걸 말하는 게 아니잖아요···”
진실과 거짓의 비율을 쉬이 따질 수 없는 혜우의 눈물을 보고 하는 말이었는데, 어차피 이제 와서 따지고 싶은 마음도 들지 않았다. “뭐 됐지만요.” 속았다는 억하심정이 사라지고 나니, 그 자리를 혜우가 무사해서 다행이야, 하는 안도감이 대신 채웠기 때문이다. 그토록 순진한 사람이다. 성운은 물가를 향해 발을 찼다.
일단 피해로 따지자면 어쨌건 성운이 더 크다. 수영복용 트렁크가 따로 있는데, 돌핀팬츠며 나시티며 후드집업이며 성운이 지금 입고 있는 옷 중에는 딱히 수영용인 게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큰 피해라고 할 수도 없다. 갈아입을 옷이야 충분하고, 한번 씻고 다른 옷으로 갈아입은 뒤에 세탁기 돌리면 될 문제니까. 성운은 꽁지머리 끈을 풀고 머리를 한번 쥐어짠 다음에, 혜우에게 물이 튀기지 않도록 돌아서서 머리를 탈탈 터는 것으로 피해 수습을 마치고 눅눅한 돌핀팬츠 주머니에 머리끈을 푹 찔러넣었다.
“그러게.”
그렇지만 정말로 그렇게 된다면, 언젠가는 이 곳이 질리는 순간이 오겠지. 시간이 흐르지 않더라도, 마음은 흘러가니까. 어떻게든 방랑은 계속되어야 하고, 길은 계속될 것이다. 그러니까,
“그래도, 이런 순간이 있기라도 한 게, 나는 기뻐요.”
그러니까 성운은 이렇게 말한다. 그러다 혜우가 먼저 돌아가세요, 하고 말을 던지자, 성운은 쓴웃음을 지으며 펜션 쪽을 고갯짓해 보였다.
“돌아갈까 해도 말이죠─”
동월이 저항 끝에 라스트댄스를 피로하고 있는 것인지, 멀리서 어렴풋이 들려오는 신성한 효과음과 함께 펜션 방향의 온 하늘을 리라제 불꽃놀이가 수놓고 있었던 것이다. 콘서트라도 하나 싶을 정도의 화려한 불빛이 밤하늘 한귀퉁이를 물들이고 있었다.
“저도 잠이 다 깨버렸고, 물장구를 좀 치던가, 최소한 저기가 아닌 다른 데서 쉬고 싶어요.”
별, 보러 갈래. 처음에도 그런 생각으로 나왔으니까. 인첨공에서 이런 별빛이 생생한 밤하늘은 보기 드물다.
능력을 이용한 테러 -장난을- 일삼는 당신, 멀리서 숨어 사건을 지켜보고 있거나 혹은 시치미를 뚝 떼고서 자신은 이번 일과 무관하다는 듯 태연하게 있거나, 둘 중 어느 쪽에 가까울진 모르겠지만. 그렇게 있을 당신의 시야에 장난에 당한 듯 모래투성이가 된 금이 다가오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었다. 밧줄처럼 땋은 머리카락에 어깨 아래로는 온통 모래가 묻어 있었으니, 손에 들린 회색의 가방 역시 모래투성이다. 분명 사건을 겪었는데도 아무런 감정이 없다는 듯 표정은 무표정한데, 시선은 계속 주변을 살피며 누군가를 찾는 것 같다. 느껴지는 분위기 역시 낮게 가라앉아 있었으니, 당신이 눈치가 빠르다면 범인을 찾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었다. 그러다 금은 당신과 눈이 마주치고, 금은 성큼성큼 당신에게 다가와 앞에 선다. 눈에서 빔이라도 쏠 기세로 당신을 바라보니, 으르렁거리는 듯한 음성으로 말한다.
"상관없습니다." 정말로 상관없습니다. 아마 이지가 먹으라고 줬어도 맵다.. 라고 말은 했겠지만 무겁지 않게 그냥 받아먹었을 거라고요..
"...별 건 아닙니다.." 감사인사에 눈을 슬쩍 피합니다. 그런 걸 받을 정도가 아니라고 생각했던 걸까요? 데운 푸딩용액의 맛을 봐준 것도 있으니까 말입니다.. 라고 생각하고는 푸딩이 완성되면 가져갈 거냐고 물어보려 합니다. 아무리 수경이 그냥 먹는다고 해도, 누가 와사비푸딩을 모르고 먹으면 힘들 거라는 건 학습을 통해서 알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