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606 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동월이 왜 태닝 안해 !!! 하긴 하얀 애들은 태닝하면 홍익인간 돼 (납득) 다른 복수 좋지 각오해라 동월이,,,,,, 엗 풀었었어?? 나 왜 못봤지 언제 풀었대 위키에 있나??? 글게 나 태그좀 해줄것이지 (본격 방구낀 놈이 성내는중) 아씌 노이즈좀 치워 !!!!!!!!!!!!!!!!!! 동월아 !!!!!!!!!!!!!!!!! (절규
계속되는 질문 세례 후 처음으로 내뱉는 동의 그리고 뒤이어 들려오는 그녀의 본심으로 추정되는 무엇인가.
도움이 되어야한다는 말이 철현의 귀에 꽂혔다.
"?"
초등학교 1학년 시절, 처음 이곳에 들어와서 자신의 능력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땐 레벨이 낮은 친구들을 자신의 힘으로 높은 레벨로 끌어올려주고자했다. 그래서 처음으로 생각한 이명이 '도우미'였다. 물론 도우미가 도움받는이로 바뀌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왜 도움이 되고 싶은거야?"
엄밀히 따지자면 저지먼트라는 존재 자체만으로 충분히 치안에 도움이 된다. 저지먼트를 건드리면 반드시 감당할 수 없는 보복이 찾아온다는 점을 제외해도 저지먼트라는 이름 하나만으로 잘못된 행동을 억제해주니까. 하지만 이런 것을 말해봤자 그녀가 납득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적어도 그 스스로의 경험으로는 그랬다.
그랬으면 좋겠다, 는 말은 일종의 안정감을 가져다준다. 같이 하기를 소망하는 사람이 한쪽뿐이라면 필연적으로 슬퍼지기 마련. 그래서 상대방이 형태 잡힌 말로서 자신도 조금이나마 그렇게 되길 바라고 있다고 해 주는 건 불안을 지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사람은 말하지 않으면 서로의 마음을 알 수 없으니까. 리라는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는 손길을 기분 좋게 받아들인다. 새하얀 머리카락은 아까보다 물기가 많이 사라져서 더 이상 미끄럽지 않고 조금은 부드러울 것이다. 붙잡은 손가락은 벗어나지 않았다. 조금 전의 반응을 보면 손을 빼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이건 조금 의외다. 하지만 그래서 더 좋다. 예상치 못한 것들은 언제나 마음을 끄는 법이다.
"그래요, 슬슬 시간도 늦었고~ 씻고 푹 자야 내일도 재밌게 놀 수 있을 테니까!"
손을 놓지 않은 채 자세만 살짝 바꿔 조금 더 편하게 앉은 리라는 조금 더 어두워진 바다를 바라본다. 오늘 저기에서 명을 다 할 뻔했다는 걸 생각하면 무섭게 느껴질 법도 한데 왜인지 별다른 감상이 들지 않았다. 그대로 랑에게 다시 시선을 돌린 리라는 여전히 미소가 가시지 않은 낯으로 조용히 가사 없는 노래를 흥얼거린다. 경쾌하고 맑은 음정. 통통 튀는 것 같은 멜로디는 잔잔한 해변 위에서 효과적으로 퍼져나갔다.
제목 모를 노래가 끝나고도 조금의 시간이 더 지나면, 두 사람이 앉아있던 자리를 시작으로 펜션 쪽을 향해 난 네 개의 발자국만이 고요히 남아 그들이 이곳에 머물렀다는 걸 알릴 것이다.
아아, 오늘도 알찼다. 가담해준 아이들을 돌려보내고서(그들의 미래는 예측하지 못했다) 얌전히 쉬고있자니, 저 멀리서 누군가가 이쪽으로 다가오는 것이 보인다. 모래투성이인걸로 봐서는 아마 저쪽에 있던 사람들 중 하나겠지. 가까이 오는 동안에 금이라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 ...? "
눈이 마주치자마자 돌연 이쪽으로 성큼성큼 걸어와, 잔뜩 화난듯이 으르렁거린다. 아무래도 모래찌개에 당한 것이 많이 분한 모양이었다.
" 검도부가 아니라 동월이긴 한데... " " 수상한 사람? "
아니 검도부가 맞긴 한데, 이름이라고 보기는 어렵잖아... 아무튼 슬프게도, '이 사건의 범인' 이라고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기에 동월은 그것이 자신을 찾는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그녀는 가끔 만화에서나 나올법한 효과음을 스스로 표현해내는 버릇이 있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면 별안간 삽에 걸리는 모래의 가벼움 때문일까? 정확히는 한삽 가득 퍼낸 그것의 가벼움뿐만 아니라 모래 자체가 마치 거슬러올라가는 모양새를 하고 있었단 것이다.
"호헤~"
중력을 거스르다못해 연어가 되어버린 모래들은 어느새 구덩이처럼 패여 충분히 나올수 있는 만큼의 공간을 주었고, 그녀는 그 구조행동의 당사자가 앞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것도 능력일까? 뭔가를 떠오르게 하는 한양의 능력과는 다른 느낌에 그녀는 눈 앞의 인물이 언젠가 본적이 있던 '작은 선배'라는걸 생각해내는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