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242 ㅋㅋㅋㅋㅋㅋㅋㅋㅋ좋아 혜성이가 스티커 골라주는거지 뭐 붙여줄지 기대된다~~~ 헤헤헤헤 혜우우 밀짚모자 그린 다음에는 혜성이 방수리본 달아주러 가야지 이제 더 사고치면 진짜 쫓겨날거 같으니까 귀여운걸 하겠어...(이래놓고 또 라이노파티 3트할지도) 그런 반응을 원했따. 망아지 같은 후배를 굽어살펴 주십시오
저런 짓궂은 어투로 이야기를 하는 것에 순순히 응답해줄 생각은 없었다. 그렇기에 세은은 고개를 홱 옆으로 돌려버리면서 그렇게 딱 잘라 이야기했다. 절대로 너의 그 말에는 응답하지 않겠다는 듯이, 일부러 툴툴거리면서. 이어 손을 탁탁 털면서 다시 여로를 바라보던 세은의 눈빛이 날카롭게 변했다. 심하게 다치지 않았으니까 괜찮다니. 이건 또 무슨 소리인지.
"내가 억지로 손 잡고 데려가는 거 보고 싶지 않으면 가."
그 말은 툴툴거리는 것도 아니고, 정말로 딱 잘라서 이야기하는 발언이었다. 크게 다치지 않았다는 것은 곧 다쳤다는 이야기. 그렇다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할 것이 아닌가. 혹시라도 잘못해서 도지면 어쩌겠다는 것인지. 이어 한숨을 내쉬면서 세은은 이야기했다.
"크게 다치지 않았다는 말은 다쳤다는 이야기야. 다시 말할게. 병원에 가. 그리고 진단서건 영수증이건 끊고 와. 없으면 내가 강제로 끌고 갈 거야."
아주 종합 진료를 받게 해줄게. 그렇게 딱 잘라서 이야기를 하면서 세은은 가만히 팔짱을 꼈다. 그리고 살며시 시선을 회피했다.
"알겠지? ...정말로 아무 일도 없으면 상관없지만, 그래도 만일의 경우라는 것이 있는거야. 누구씨처럼 갑자기 픽 쓰러지면 민폐야."
물론 '누구씨'가 누구를 말하는진 명시하지 않으며 센은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이어 슬슬 가봐야겠다는 듯, 세은은 가만히 차량 쪽으로 향했다.
"그리고 수고했어. ....치료 잘 받고 푹 쉬어."
/막레...를 요구하셨으니 막레를 드릴게요! 일상 수고하셨어요! 여로주! 그리고 어서 오세요!
옛날 월레스와 그로밋을 보면, 달에 도착한 월레스가 달에 있는 모래인지 치즈인지 모를것을 크래커에 올려 먹는 장면이 있었지. 그래도 달이니까 그건 적어도 치즈가 아니지 않았을까.
" 그냥, 우연찮게 가져온건데 버리면 아깝잖아. 버릴만한데도 없었고. "
그렇게 반 이상을 들이켰건만. 뭔가 기분이 High해진 기분이다. 동월이 그렇게 잠시 비운 사이 아지는 술(이라고 다이스가 정해준 것)을 잘 마신 모양이다. 동월이 파라솔과 새로운 음료를 들고 도착했을땐 이미 병이 완벽하게 비워져있었을까?
" 뭐야, 그 맛없는걸 다 마신거야? " " 대단한걸. "
아무리 동월이 무리없이 마셨다곤 해도 진짜 별로 맛 없었다. 뭔 쓴맛인지 단맛인지 모를(쓴맛이 더 강한것 같았다) 맛을 보고도 그걸 전부 들이켜버릴줄이야.
" 그래서, 먹을만 했어? "
원래 만들어뒀던 모래 파라솔을 가감없이 부숴버리고, 아지의 옆에 파라솔을 설치해주었다. 이번엔 제대로 파라솔의 기능을 했다. 나중에 돌려놓을 생각을 하니까 귀찮긴 했지만, 그래도 놀려먹었으니 그 정도 귀찮음은 감수해줄만 했다. 그리고 가져온 새 음료수는..... 동월이 한입 쪼로록 해버린다.
동월은 다음날의 작전을 기록해두고서 세상 모르게 잠들어버렸다. 이곳이 휴양지라고 너무 마음을 놓은 것일까, 밤새 방에 침입자가 있었음에도 눈치채지 못하고, 그대로 성운의 능력에 의해 바깥으로 둥둥 떠서 끌려나왔다. 그때까지 잠을 자고있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아마 기이한 광경을 보았겠지. 하지만 그것도 업보일 것이다.
" Zzz... "
바깥으로 나와 밤바람에 추위를 느낄만 했음에도 불구하고, 동월은 바다 한가운데에 갈 떄까지도 아무것도 모른채 꿈속에서 방황중이었다. 그러는 와중에, 아지의 손나팔과 성운의 목소리에 잠이 조금 깬 모양인지 눈을 슬며시 뜨는데,
" .....어, 씨, 뭔- "
상황 파악을 채 끝내기도 전에 바닷속으로 다이빙했다. 풍덩- 새벽에 들려올만한 소리라고는 생각하기 힘든 소리가 바다 위에 파문을 일으키며 울려퍼졌고, 잠은 다 깼지만 여전히 꿈속인건가 방황하며 물 속에서 허우적거린다. 그리고 몸을 휘적거려 어떻게든 물 위로 올라갔을끼?
" 푸허억!!!!!!!! "
바다 위로 올라가 몇 모금 마시고 입안에 남아있던 바닷물을 뱉어낸다. 동시에 다급했던 산소가 폐 속으로 물 몇방울과 함께 빨려들어와 사레가 들려 켈록켈록 기침을 한다.
" 너, 켈록! 이자식들, 켈록콜록! "
기침을 몇 번이나 하고, 보트 위로 손을 턱 올리며 간신히 몸을 올린다. 완전히 당해버렸다! 설마 자고있을때 일을 벌일 줄이야. 동월은 속으로 복수심을 삼키며 보트에 늘어지듯 올라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