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27084>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85.어떤 과학의 신격탐지 :: 1001

이번에는 혜성이! ◆TMmm6tsoPA

2023-12-04 00:51:39 - 2023-12-05 13:56:44

0 이번에는 혜성이! ◆TMmm6tsoPA (hSukAmABKY)

2023-12-04 (모두 수고..) 00:51:39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26085

바다 이벤트:situplay>1597026085>541

849 혜우주 (ibx2aRHpaA)

2023-12-05 (FIRE!) 01:45:19

>>848 생각도 안 하고 있었는데 캡틴이 떡밥을 던졌자나
캡틴 때문이야!

850 성운주 (YSP5WO/65M)

2023-12-05 (FIRE!) 01:46:42

>>846 하지만 백화수복이라면 어떨까

851 동월주 (FXuHE53Sig)

2023-12-05 (FIRE!) 01:48:54

아지는.....

.dice 1 3. = 2
1. 목까지 파묻혔다.
2. 하반신만 덮였다.
3. 탈출에 성공했다.

852 동월주 (FXuHE53Sig)

2023-12-05 (FIRE!) 01:49:05

까비 (까비)

853 ◆TMmm6tsoPA (hdff.veS52)

2023-12-05 (FIRE!) 01:51:06

그럼 전 이만 자러 가볼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854 동월주 (FXuHE53Sig)

2023-12-05 (FIRE!) 01:51:21

캡틴 주무십셔!!!!!!!!!!!!!!!

855 혜우주 (ibx2aRHpaA)

2023-12-05 (FIRE!) 01:52:11

>>850 오...
(초레어유니크레전더리 혜우우를 스윽)

캡틴 잘 자

856 동 월 - 한아지 (FXuHE53Sig)

2023-12-05 (FIRE!) 01:55:16

" 핫하하하 날 늦게 발견한 널 탓해라!!!!!!!! "

파파파파파팍, 살벌하게 땅이 파지는 소리가 파도소리와 함깨 주변을 메우고, 자연스럽게 얕게만 파져있던 아지의 자리는 이미 아지를 삼켜버릴 듯이 깊게 파헤쳐졌다.

" 아임 디깅 워리어!!!!!!!!! "

아지의 월이 형 발음이 생각보다 샌다는 것은 알고있었지만, 저 정체모를 음료수에 취한건지 바다의 분위기에 취한건지 그걸 온전히 받아들이고 자신을 워리어로 탈바꿈시켰다.

" 사양은 사양해두겠다!!!!!!! "

아지의 거절에도 모종삽은 속절없이 땅을 파냈고, 이제는 어느정도 깊게 내려간 아지의 위에 모래를 다시 덮기 시작한다. 이것도... 파내는 것 만큼 빠른 속도였다.

" 아앗 일어나면 어떡해!!! "

갑자기 상반신을 일으켜서 애초의 목적인 모래찜질과는 상당히 다른 느낌의 무언가가 되었다. 이건... 모래 반신욕? (??)

" 그나저나, 이런데서 땅도 그만큼 얕게 파놓고 뭐하던거야? "

빨리도 물어본다.
아무튼, 동월은 현재 아지를 덮은 모래위에서 아트(?)를 하고 있었다. 무려 아지의 하반신을 덮은 모래에 물을 살살 묻혀가며 모래 조각품(?)을 만드는 것이었는데, 만들어지고 있는것은 무려 인어공주의 하반신(...)이었다.

" 물고기가 되어라 강....한아지. "

뭔가 말이 헛나올뻔한건 미뤄두도록 하자.

857 아지-혜우 (TSpxuJqL2Q)

2023-12-05 (FIRE!) 01:58:03


"애린이 머리도 엄청 길잖아~? 왜 그렇게 보는데~"

나름대로 생각해서 말한 것인데 혜우의 눈빛에 어쩐지 자신의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은 감정이 담긴 것 같다.

"그럼 그렇게 싫진 않았구나~"

좋을 대로 해석하고는 안도하는 것이다. 그럼 다음에 또 그런 벌칙이 걸리면 혜우에게 해도 되는 걸까? 이건 잘 생각해봐야겠다. 그때는 정말로 정수리가 벗겨질지도 모른다...

"어떻게 알았지~!"

놀란 표정을 지었다가는 키득키득 웃으며 얘기한다. 막상 와본 병실에 별다른 게 없으니까 내일 가지고 놀만한 것을 가져와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그리고 다음날 아지는 손으로 눌러서 가지고 노는 강아지 모양 말랑이를 가지고 오게 된다... 어쨌거나 혜우가 키위를 받아먹길래 헤헤거리고 웃는다. 자신이 선물한 것을 남이 먹는 걸 보는 기분은 꽤나 좋다고 생각한다.

"응~! 알았어~ 학교 끝나고 연락할게에"

내일은 학교 끝나고 적당히 시간을 두고서 옷도 좀 적당히 입고 와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내일 또 봐를 말하면서 손을 흔들던 때에 혜우가 이름을 불렀다. 왜인지 처음이라 해도 좋을 만큼 오랜만에 듣는 이름 같았다. 혜우가 고맙다는 소리를 하자 어리둥절한 얼굴에 점점 웃음이 오르더니 꽃망울 터지듯 피어나온다. 환하게 웃는 아지였다.

"으응~ 나도 고마워어~"

뭐가 고맙냐고 물으면 뭐라고 대답할만한 것도 없다. 한아지는 그냥 나를 기분좋게 해줘서 고마워 정도로 답할지도 모르겠다. 어쨌거나 아지는 기분이 아주 좋아져 몇 번이나 인사를 하면서 문 밖으로 나갔다.

// 막레다!! 고생했어! 혜우의 과거사를 털었다!

858 혜성주 (uXykb3D1qA)

2023-12-05 (FIRE!) 02:00:52

자러간 사람들 굿밤

훈련....과연 섬에 돌고래는 있을것인가(?)

859 혜우 - 성운 (ibx2aRHpaA)

2023-12-05 (FIRE!) 02:03:29

사실 생각해보면 이상했다.
성운이 아무리 체구가 작고 말랐어도
내가 힘이 센 것도 아닌데 그렇게 쉽게 내던져진다는게 말이나 될까?

그 사실을 던지기 전에 깨달았어야 했다.
덥석 집어들어, 휘두르기 직전에 깨달았어야 했다.

그러나 신나게 휘둘러 던져버린 후에야 어? 하는 위화감이 들었고
완벽하게 공중제비를 돌아 물에 빠지지 않고 직립하는 성운을 보고
그 작은 체구에서 나왔다고 하기엔 믿기지 않는 사자후까지 듣자
이건 좀 위험할 지도-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달려오는 성운을 향해 손을 움직였다.
검지로 눈 밑을 살짝 당기며 혀를 빼꼼 내밀었다 집어넣는
메롱!을 시전해버린 것이었다.

순순히 사과할 거면 애초에 저지르지도 않았다.
저멀리 물 위를 달려오는 성운에게 잡힐새라
나 역시 꼬리 빠지게 달려서 도망치기 시작했다.
수영복 위로 걸친 반투명한 롱가디건이 날개 마냥 팔락였다.

그대로 달려서 펜션으로 도망갈까 했지만
지금 펜션으로 갔다간 밑도 끝도 없는 난장판에 휘말릴게 뻔했다.

그럴 바에는 다른 곳으로 가버리는게 낫겠거니 싶어서
오밤중에 물 떨어지는 폭포로 향했다.
어차피 튜브도 들고 나왔겠다 달밤에 물놀이나 좀 하고 가야지 하는 심산이었다.

제대로 도착한다면 말이지...

860 성운주 (YSP5WO/65M)

2023-12-05 (FIRE!) 02:03:47

>>855 엝

861 혜우주 (ibx2aRHpaA)

2023-12-05 (FIRE!) 02:04:23

>>858 불러보자!

862 혜우주 (ibx2aRHpaA)

2023-12-05 (FIRE!) 02:08:07

>>857 아지주 일상 수고했어
아지는 역시 귀 엽 다

>>86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찡긋)

863 혜성주 (uXykb3D1qA)

2023-12-05 (FIRE!) 02:08:11

훈련으로 한번 불러볼게 올지 모르겠지만
바다에 들어가야하지만()

864 성운주 (YSP5WO/65M)

2023-12-05 (FIRE!) 02:09:14

>>862 그....... (설마설마 불안한 눈으로 성운이네 주방 찬장을 힐끔 돌아봄) ((거기도 있음))

865 아지-동월 (TSpxuJqL2Q)

2023-12-05 (FIRE!) 02:09:42

"흐아아아악~~"

동월이 깊게 파헤치는 모래구덩이에서 점점 가라앉는 기분이 드는 아지였다. 나는 왜 느린 걸까~! 하지만 이렇게 태어났는데 어떡해~~ 사태를 파악하기도 전에 파묻혀가고 있다.

"사양은 사양으로 받아달라구요~"
"그런데 뭐 이렇게 빨라아아아"

아지가 절규한다. 이곳에 놀러와서 동월에게 자주 당하는 기분이 드는데 기분 탓은 확실히 아닌 것 같다. 빠른 속도로 덮이는 모래를 보며 충격을 받은 얼굴이 된 아지다. 이 형... 능력이 오버리미트였나?

"벌써 파묻으면 어떡해요~!"
"꺼내줘~ 꺼내줘~"

아지가 쬐끄만 주먹을 쥐고서 위로 들어올렸다가 내리기도 하면서 화낸 티를 낸다. 어쨌든 동월은 아지가 화난 모습이 하찮다는 건 알게 되었을 것이다. 뒤늦은 동월의 질문에 아지가 도끼눈을 뜬다.

"모래찜질을 하고 싶어서 사람을 기다리고 있기는 했는데요~"
"뭐어 워리 형이 해줬으니까 됐나아"

어쨌든 당초 목적과는 좀 달라졌지만 하반신이 파묻혀있으니 반쯤은 성공했나 싶다.

"이... 이게 뭐야아아..."
"저는 그냥 평범하게 둥근 찜질을 생각했다구요~"

하지만 동월의 모래 조각(?) 솜씨가 썩 나쁘지 않아서 더이상은 불만을 말하지 않고서 지켜보는 것이다.

"강한... 아지..."

강하다고 받아들여야 하나? 누가 봐도 헛나온 것 같은 말에 동월을 흘겨본다.

"혀엉 이렇게 만든 김에 파라솔도 가져와 주세요~"
"앗차 음료수도~!"

아지는 뻔뻔해지기로 했다!! 어차피 파묻은 건 동월 아닌가!! 자신은 이 인어 작품을 유지하기 위해 움직이지 않을 의무가 있는 것이다!

866 혜우주 (ibx2aRHpaA)

2023-12-05 (FIRE!) 02:10:58

나... 동월이 인어하반신 만든거 보고
상체도 덮어서 만들어야 완벽한데
라고 생각해버렸어

>>864 하하하
하하하하하
(좋은 걸 알아버렸다는 자캐코패스의 웃음)

867 아지주 (TSpxuJqL2Q)

2023-12-05 (FIRE!) 02:11:24

혜우의 츤데레 스러운 모먼트 잘 봤습니다

혜성이 돌고래 불러? 돌고래나오면 아지가 진짜 좋아흐겠다

868 아지주 (TSpxuJqL2Q)

2023-12-05 (FIRE!) 02:12:07

>>866 (이 사람 모래찜질에 재능이 있다)

869 혜성주 (uXykb3D1qA)

2023-12-05 (FIRE!) 02:14:44

섬 근처에 돌고래 있워요 하고 캡틴이 말해주면 부르면 오겠지()

870 성운주 (YSP5WO/65M)

2023-12-05 (FIRE!) 02:14:57

>>지금 저의 라이벌은 언제나 채용되고 있는 부품인 병뚜껑입니다.<<

>>저 하나의 의견이나 기분은 저지먼트와 사회에 비교해선 그다지 중요한 것이 아니니까요.<<

이지의 답레는 읽으면 읽을수록 생각할 거리가 많아져서, 읽기도 답레 쓰기도 즐겁게 괴로워요. (칭찬이에요!)
그리고, 저 두번째 문장은... 가슴아프긴 한데, 어쩌면 이지는 청윤이와 말이 잘 통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871 성운주 (YSP5WO/65M)

2023-12-05 (FIRE!) 02:15:29

>>866 왜 그렇게 웃으세요...? (파르르)
찬장에 자물쇠 달아둘거야...... (쫄보친칠라)

872 동 월 - 한아지 (FXuHE53Sig)

2023-12-05 (FIRE!) 02:19:41

" 벌써 파묻었지만 벌써 꺼내주진 않을 것이다. "

인어모양 조각까지 완성하고서 뿌듯한 얼굴로 자신의 작품을 바라보고는, 아지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려보인다. 아지의 기분이 별로 좋아보이진 않았지만... 그래도 이내 체념한 모양이다.

" 그렇다면 목적 달성이군!!! "
" 중간에 일어나버려서 반밖에 못하긴 했지만... "

그래도 이 정도면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아닐까? 일반적인 모래찜질과는 다르게 손이 자유로우니, 오히려 좋아! 가 아닐까? 아지의 타들어가는 속은 헤아리지 못하고서 핫핫 웃어보인다.

" 평범하게 둥근 찜질은 재미가 없잖아!! "
" 그래도 나름 잘 만들어졌다구? "

실제로 어떻게 한건진 모르지만 퀄리티는 좋았다. 색깔만 입히면 완벽하지 않을까? 정도의 경지였다. 그야 TMI지만 동월은 칼로도 그림을 그릴 줄 아는 사람이었으니까. 쓸데없는걸 잘하는 사람인 것이다.

" 맞아. 강한 아지. 넌 강해. 강한 아지다. "

말이 헛나왔다는걸 들키기 싫었는지 이래저래 사족을 붙이고 있지만, 오히려 그게 더 의심간다는걸 동월은 알고있을까?

" 좋아. 잠깐만 기다려. "

어째 흔쾌히 수락하는 동월이 이상해보였다면, 정확하게 본 것이다. 동월은 모래에 바닷물을 적셔 쌓아올리기 시작했고, 화난 아지가 그것을 부숴버리지 않았다면 모래로 만든 파라솔(무너지지 않게 기둥을 여러개 만들었다) 모래로 만든 모래맛 음료수가 만들어졌을테다. 다만 지속적으로 모래가 떨어지기 때문에... 파라솔은 아지와 거리가 약간 있었고, 그렇기에 그것이 파라솔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건 당연한 결과였다.

" 어때. 마음에 들어? "

빵-끗 하고, 기분 좋은 웃음이 걸쳐진다.

873 혜우주 (ibx2aRHpaA)

2023-12-05 (FIRE!) 02:19:53

>>86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츤데레인가 난 잘 모르겠다

>>871 자물쇠따위
해체해버리면 그만 (절단기 스윽)

874 동월주 (FXuHE53Sig)

2023-12-05 (FIRE!) 02:20:11

아지야 미안해... (은은)
우우 졸려졌다 우우.... (널부렁)

875 성운 - 이지 (YSP5WO/65M)

2023-12-05 (FIRE!) 02:21:23

>>811

병뚜껑! 모두가 하잘것없다고 생각하지만, 병뚜껑이라는 개념이 없었더라면 음료나 식료품의 장기보관 및 대량유통에 유용하면서 재밀봉까지 간편한 병이라는 용기는 이 세상에 없었을 것이다. 이 나레이터는 이지가 자신을 병뚜껑에 빗대는 것을 너무도 단순하게 생각하고 말았다.

그러나 이지가 그 말을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았기에, 눈 앞의 소년 서성운은 이지가 마음속에 담고 있는 생각을 모른다. 그저 이지가 저지먼트에서 자신의 위치와 쓸모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는 것 같다고, 어렴풋하게 어림짐작할 뿐이다. 그래서 소년은, 이지의 심오한 고민에 비해서는 너무도 단순한 행동을 하고 마는 것이다.

“─뭔가 고민되거나 하는 걸 누군가한테라도 털어놓고 싶을 때면, 저한테 말씀해주세요.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도와드릴 테니까.”

그것은 너무도 단순한 사고였다. 자신이 다른 저지먼트 부원들에게 그렇게 많이 받았으니, 이제 자신도 누군가에게 뭔가 해줄 차례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나랑에게서 자신이 닿고 싶은 무언가를 보았고, 혜성이 제대로 된 첫 발짝을 떼도록 해주었고, 한양에게서 무술을 배웠으며, 리라에게서 마음을 받는 법을, 아지에게서 마음을 주는 법을 배웠다. 그러니 이젠 내 차례다. 성운은 그런 성격이었다. 능력은 그닥이지만 고집은 세서, 자신이 이게 옳다고 생각한 일은 하지 않고는 배기지 못하는 것이다.

이지의 손을 꼭 잡은 채로, 성운은 이지의 손을 가볍게 잡아끌었다.

/막레 느낌으로 써졌는데, 이걸 막레로 받아도 좋고 더 잇고 싶으시다면 더 이어주셔도 좋아요!

876 혜우주 (ibx2aRHpaA)

2023-12-05 (FIRE!) 02:21:39

>>874 졸리면 자라 동월주 (이불폭격)

877 성운주 (YSP5WO/65M)

2023-12-05 (FIRE!) 02:22:22

아 동월이랑 아지 일상 청량해 죽겠어...

878 성운주 (YSP5WO/65M)

2023-12-05 (FIRE!) 02:22:50

아참, 이지주도 어제처럼 너무 늦게까지 깨어계시지 마시고 피곤하시면 주무시러 가세요!

879 성운주 (YSP5WO/65M)

2023-12-05 (FIRE!) 02:26:43

https://www.youtube.com/shorts/DYeWxhnB32c

성운: “고추장버터?”
“괜찮아 보이네, 아침에 빵이랑 이걸 내볼까?”

880 혜우주 (ibx2aRHpaA)

2023-12-05 (FIRE!) 02:29:47

>>879 혜우 : (아침상을 마주하고 성운을 봄)
혜우 : (장난쳤다고 복수하는 건가)

881 아지-동월 (TSpxuJqL2Q)

2023-12-05 (FIRE!) 02:30:10

"하~~아아~~~"

땅꺼질 듯한 한숨을 내쉬는 한아지다. 발가락을 꼼지락거려보려고 하지만 잘 움직이지 않는다. 생각보다 깊게 파묻고 두껍게 덮은 모양이다. 기를 쓰면 나올 수야 있겠지만...

"응. 달성이에요~"

포기하기로 했나보다. 아지가 힘빠진 얼굴로 하하 웃는다.

"그건 그렇네요~"
"아~ 저 사진 찍어주세요~"

브이~ 사진찍힐 포즈를 잡고 있다가 무언가 생각났는지 묶고있던 머리를 푸는 것이다. 이편이 더 인어 같으려나~? 혼잣말을 중얼거리고서 다시 브이자를 그린다.

"...약은 워리 형"

입술을 내밀고 툴툴거리는 모양이 역시 하찮다. 아무리 그래도 둘러대는 말이 칭찬으로 들리지는 않았나 보다. 금세 수락하는 동월에 그래도 양심은 있는 사람인가 보다 하고 뒤로 편하게 누워있던 아지는 동월이 그저 파라솔을 가지러 갔나보다 했지 파라솔을 만들고 있을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다.

"마음에 드냐구요...?"
"너무 마음에 들어서 같이 나눠먹어야 겠어요~!!"

아지는 모래맛 음료수를 들어 동월에게 던지려 했다.

882 아지주 (TSpxuJqL2Q)

2023-12-05 (FIRE!) 02:30:37

괜찮아 나도 이거만 쓰고 자려고 했어 동월주 잘자!

883 아지주 (TSpxuJqL2Q)

2023-12-05 (FIRE!) 02:31:12

situplay>1597027084>878 나는 왜 걱정안해

884 혜우주 (ibx2aRHpaA)

2023-12-05 (FIRE!) 02:32:15

그러고보니 햇볕에 탄 피부도 혜우 능력으로 미백(?) 가능하려나

885 아지주 (TSpxuJqL2Q)

2023-12-05 (FIRE!) 02:32:37

situplay>1597027084>879 맛있갰다

886 아지주 (TSpxuJqL2Q)

2023-12-05 (FIRE!) 02:34:34

>>884 아지 빨갛게 익혀야지

887 류화주 (HQhYM1T8TM)

2023-12-05 (FIRE!) 02:34:42

(30분만 일찍 올려 볼 걸 그랬음) (흐린 눈)
좋은... 새벽이에요. 동월주 안녕히 주무세요.

888 아지주 (TSpxuJqL2Q)

2023-12-05 (FIRE!) 02:35:14

류화주 아니 금주인가 하이

889 아지주 (TSpxuJqL2Q)

2023-12-05 (FIRE!) 02:36:08

마음을 받는 법과 주는 법이라
성운이가 아지를 많이 챙겨주긴 했지

890 혜우주 (ibx2aRHpaA)

2023-12-05 (FIRE!) 02:37:06

>>886 좀 작작 놀았어야지 하고 한대 때린담에 낫게해줘야지

>>887 어서와 금?주

891 아지주 (TSpxuJqL2Q)

2023-12-05 (FIRE!) 02:37:41

>>890 울먹울먹아지

892 아지주 (TSpxuJqL2Q)

2023-12-05 (FIRE!) 02:39:14

성운주 무릎에 태우고 자러가고 싶었는데 봇버티겠군
다들잘자

893 혜우주 (ibx2aRHpaA)

2023-12-05 (FIRE!) 02:40:08

>>891 쯧 혀차고 내일은 적당히 놀으라며 머리 쓰담쓰담 해줌
아지주 잘 자

894 성운주 (YSP5WO/65M)

2023-12-05 (FIRE!) 02:42:34

(답레쓰다 무릎 놓쳤음......) (내일은 꼭 제일 먼저 올라탈게요 아지주...)

895 성운주 (YSP5WO/65M)

2023-12-05 (FIRE!) 02:45:23

>>880 성운: “어─ 매운 건 싫어해요?”
성운: “다른 컴파운드 버터도 준비했으니, 매운 게 싫으시면 이쪽을 드세요.”
성운: (지금 쓰고 있는 답레로 봐선 성운이가 해당 일상 내에서 보복을 충분히 했을 것이라 별생각 없음)

>>883 아지주는... 때 되면 알아서 잘 주무시니까요

>>889 아지가 너무 아지라서!(?)

896 성운주 (YSP5WO/65M)

2023-12-05 (FIRE!) 02:48:31

아참 혜우주, 성운이가 논개공격 해도 되나요?

897 유이지 ー 서성운 (liv4zq.Rc6)

2023-12-05 (FIRE!) 02:50:42

>>875

선배님은 제게 격려의 의미를 담은 말을 해주고 계십니다.
역시 제 얼굴에 다른 생각을 하는 표가 났었던 걸까요. 본의 아니게 걱정을 시켜버린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럴 생각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선배님은 그것에 대해 혼내오거나 특별히 묻지 않았습니다. 그저 저의 손을 잡아 끌며 움직이실 뿐입니다.
제게는 그 침묵이 도리여 마음편하게 느껴졌습니다. 시야에는 가벼운 뜀박질에 좌우로 반복해서 움직이는 새하얀 꽁지머리가 잡히고 있었습니다. 마치 저의 머리카락 같습니다.

"성운 선배님은 상냥하시네요…"

그 뒷모습에 대고 조용히 느낀 것을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프라푸치노'…? 라는 것은 대체 무엇일까요.
맥락 상 음료수의 일종이라는 것은 이해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이름의 음료수에 대한 정보는 제게 없습니다.
하지만 가기로 해놓고 이제와서 묻는 것도 아닌 것 같아 저는 잠자코 끌려가는 형태로 선배님을 따랐습니다.
아마도 거기에 답이 있을테죠.

898 류화주 (HQhYM1T8TM)

2023-12-05 (FIRE!) 02:51:40

시트 승인을 받으면 그 때부터는 금주....가 되겠네요. 응.
아지주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꿈 꾸시길 바라요.

899 혜우주 (ibx2aRHpaA)

2023-12-05 (FIRE!) 02:52:19

>>895 혜우 : (다른 버터 봄)(가져와서 빵에 발라먹음)
도대체 무슨 복수를 하려고...
논개공격? 뭐지? 어어 좋습니다 와라!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