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27084>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85.어떤 과학의 신격탐지 :: 1001

이번에는 혜성이! ◆TMmm6tsoPA

2023-12-04 00:51:39 - 2023-12-05 13:56:44

0 이번에는 혜성이! ◆TMmm6tsoPA (hSukAmABKY)

2023-12-04 (모두 수고..) 00:51:39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26085

바다 이벤트:situplay>1597026085>541

237 정하주 (cI6MW5tiZY)

2023-12-04 (모두 수고..) 17:21:26

다들 어서오십쇼!!!!

238 혜우주 (WDa.fs/nM.)

2023-12-04 (모두 수고..) 17:21:33

홀터넥 비키니도 비키니지만
혜우우는 또 다른 것도 가져왔습니다
바로 첼로 케이스 (숨길 수 없는 거대함)

매일 저녁 8시마다 혼자 스윽 나가서
산책로 랜덤한 곳에 자리잡고
단톡방에 그 자리 사진 찍어보낼거임
보고 찾아오면 연주 감상 가능
못찾으면? 없다 휴먼

239 성운주 (rJaZynh8cM)

2023-12-04 (모두 수고..) 17:22:42

아참 여러분, 어제 이지랑 일상 돌리다 나온 이지 멋있는 장면인데 저 혼자 보기 아까워서...
situplay>1597026085>672

240 청윤주 (fwcgw4rf3s)

2023-12-04 (모두 수고..) 17:23:01

오케이 5%!!

241 리라주 (I1TyLWstFA)

2023-12-04 (모두 수고..) 17:23:25

자릿수 바뀌었다 우후후후후후후 모두 >>222를 열람하도록

애들 수영복 아직 안 준 사람들
"줘"

리라는 비키니탑에 반바지래 아님 귀여운 패턴 스윔수트+반바지일지도
여기에 랑이가 준 슬리퍼 신고 다녀야지

>>235 동월주가 오케이 해줬으니까 >>215의 홀리한 음악은 공식이다
애들 웃겼을듯 위에서 들려오는 불길한 성가? 와 뒤이은 와바바박 폭★발 사운드

242 동 월 (OurgyLHFUc)

2023-12-04 (모두 수고..) 17:23:26

>>219

" 난 괜찮지만..... 작전은 실패했다.... "

자빠져서 공허한 눈으로 중얼거리던 때에,
정하가,
폭죽을 꺼내들었다.

끄덕.

" 리라를 부탁한다. 이쪽은 내가 맡지. "

그래. 작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내가 할 일은, 시간을 끄는 것.
위에선 이미 탈출 작전이 실행되었다.

" 크아아아악 덤벼라!!!!!!!!!!!!!!! "

다시 한 번 게틀링건이 들어올려진다.

//아 엔딩까지 완벽하다 정하주 정하 최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43 리라주 (I1TyLWstFA)

2023-12-04 (모두 수고..) 17:25:37

>>238 대박 매일매일 도전할게
오늘의 리라는 .dice 1 2. = 1 찾 못찾

>>239 후후 이거 봤지 귀엽고 멋진 이지... 덕후 마음을 흔들어놔

244 동월주 (OurgyLHFUc)

2023-12-04 (모두 수고..) 17:26:40

>>238 찾았냐!?!?!!!!!??
.dice 1 2. = 1
1. 찾아서 감상회
2. 못찾

245 동월주 (OurgyLHFUc)

2023-12-04 (모두 수고..) 17:27:0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둘다 찾았다!!!!!!!!! 역시 깽판듀오야!!!!!!! (?)

246 정하주 (cI6MW5tiZY)

2023-12-04 (모두 수고..) 17:27:43

.dice 1 2. = 1
합주하러간다 정하도!

247 성운주 (rJaZynh8cM)

2023-12-04 (모두 수고..) 17:27:53

>>241 이미 몇 번 풀어드렸던 거긴 하지만요...
조촐한 것입니다만
https://picrew.me/ja/image_maker/701767

248 성운주 (rJaZynh8cM)

2023-12-04 (모두 수고..) 17:28:38

>>238 무심결에 소리만 듣고 찾아가야지
.dice 1 2. = 2

249 성운주 (rJaZynh8cM)

2023-12-04 (모두 수고..) 17:29:00

또 나만 실패야! 8ㅁ8

250 혜우주 (WDa.fs/nM.)

2023-12-04 (모두 수고..) 17:30:43

어허 이고양이 변덕부리기 전에 조용히 와서 감상하십쇼

251 ◆TMmm6tsoPA (wpkbdP8sxA)

2023-12-04 (모두 수고..) 17:31:06

지금 없는 분도 계시고 수정 못하시는 분도 계실테니 한분이 한다고 이야기하고 다른 분도 수정해주셨으면 해요.

(사르륵)

252 성운주 (rJaZynh8cM)

2023-12-04 (모두 수고..) 17:34:55

>>250 그러시다니 다갓을 거스르기로... (홀린듯)

성운이 계수는 제가 수정했으니 수정하시지 않아도 좋아요!

253 리라주 (I1TyLWstFA)

2023-12-04 (모두 수고..) 17:35:40

좋다 그럼 지금 한 사람만 얘기해줄래 내가 ×0.95 할게!

254 혜우주 (WDa.fs/nM.)

2023-12-04 (모두 수고..) 17:36:23

혜우우 했어!

255 동월주 (OurgyLHFUc)

2023-12-04 (모두 수고..) 17:37:00

동월이도 했습니다!

256 아지주 (su39HreGD.)

2023-12-04 (모두 수고..) 17:37:44

챕터 끝나고 계수 달라니
허벌나게 뻔뻔하구마이 누구야 누구(후비적

257 ◆TMmm6tsoPA (wpkbdP8sxA)

2023-12-04 (모두 수고..) 17:38:49

아무래도 아지주는 내키지 않는 모양이니 빼주세요.

(사르륵)

258 리라주 (I1TyLWstFA)

2023-12-04 (모두 수고..) 17:39:12

혜우우 성운이 월이 리라 빼고 다 깎을게!

259 이혜성 (UKQjsEya.M)

2023-12-04 (모두 수고..) 17:40:16

>>0
단순히 능력을 과도하게 사용함으로 인해 쓰러졌다는 것 치고 입원은 길지도 짧지도 않았다. 눈을 뜬 건 입원한 그날 저녁쯤이었지만 '기왕 입원한 김에 상담받으며 쉬라는 담당의 전언이 있다'라는 말에 어쩔 수 없이 병원 침대에 얌전히 누워있을 수 밖에 없었다.
상담은 별거 없었다. 기분을 물어보고 한가지 주제를 가지고 꾸준히 한시간 내지 두시간 대화를 한다. 찾아가는 일보다 찾아오는 일이 더 많았고 그럴때마다 뭔갈 바리바리 싸들고 오길래 도리 없이 대화를 할 수 밖에 없었다.
퇴원을 할 쯤엔 입원했을 당시보다 정신적으로는 그럭저럭 나아진 상태였지만 챙겨먹으라는 약의 갯수는 더해졌다. 투통을 가라앉히는 약과 기타 이름을 잘 알 수 없는 약. 듣기로는 불안함을 가라앉혀준다고 했다.

"퇴원 준비는 잘 되가?"
"담당 연구원님이 갈아입을 옷 가져와주셔서 입원했을 때 입었던 옷은 안입고 가도 되니까 좋네요."
"전해듣기로는 여행인가 간다고 하던데.. 참여할거야?"
"-..참여해야죠."
"상태가 안좋아질 수도 있어?"
"친구가 개인실을 사용하고 싶으면 사용하게 해준다고 했어요. 그리고 거기 있다보면 나아질 수도 있지 않을까요?"

한숨을 쉬는 소리에 지저분한 옷을 접어서 쇼핑백에 챙기다가 어깨를 살짝 움츠렸다.

"괜찮겠어? 상담사가 아니라 언니로서 물어보는거야. 진짜로 괜찮겠어?"

흑과 백이 규칙성 없이 마구잡이로 뒤엉켜있는 머리카락이 시야를 가렸다.

"글쎄요.. 모르겠지만 아마 괜찮지 않을까요."

퇴원수속을 밟는 것은 짧았다.

//@캡틴에게
지급해준 계수 5%와 지금 훈련을 더해서 이혜성 뱅크 수정 부탁합니다

260 혜성주 (UKQjsEya.M)

2023-12-04 (모두 수고..) 17:40:46

훈련도 썼으니 인사는 받은 셈 칠게
(사르륵)

261 혜성주 (UKQjsEya.M)

2023-12-04 (모두 수고..) 17:41:30

@리라주

어 그러면 이혜성도 부탁함

262 ◆TMmm6tsoPA (wpkbdP8sxA)

2023-12-04 (모두 수고..) 17:43:16

뭐 농담이긴 한데! (반응없어서 역당황)
아무튼 퇴근하고 싶다..으앙..(사르륵)

263 희야주 (qDVt89yrLQ)

2023-12-04 (모두 수고..) 17:44:50

어어 나 빼주라 미안 나 훈련 며칠째 정산 안해서 그거 하고 깎을게

264 동월주 (OurgyLHFUc)

2023-12-04 (모두 수고..) 17:47:04

아지주는 지금 퇴근 전이라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있을 것.... (은은) (아지주:아닌데)

265 리라주 (I1TyLWstFA)

2023-12-04 (모두 수고..) 17:48:54

헉 잠만 희야 해버렸는데

일단 올클! 안된 사람 있는거 같으면 알려주고!
혜성이 했고 희야거 돌려놓을게 잠시만! 혜성주 하는 김에 훈련계수도 깎을까?

266 혜성주 (UKQjsEya.M)

2023-12-04 (모두 수고..) 17:49:53

>>265 해준다면 도게자 박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함

267 리라주 (I1TyLWstFA)

2023-12-04 (모두 수고..) 17:50:20

희야거 7987로 돌려놓고 혜성이 *0.97 해놨다!

268 정하주 (sSs6NCAScw)

2023-12-04 (모두 수고..) 17:51:58

치명적인 비키니 정하 픽크루!
Picrewの「바다로가자」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6oTWnSCRSU #Picrew #바다로가자

269 성운주 (rJaZynh8cM)

2023-12-04 (모두 수고..) 17:53:40

>>268 (치명적인 것 맞는듯.)
(치명적으로 귀여워.) (산화)

270 혜성주 (UKQjsEya.M)

2023-12-04 (모두 수고..) 17:56:42

역시 떠들썩할 때 훈련 올리는 게 최고야 라고 하려했는데 왜 내가 훈련 올릴 땐 조용한겨(창피함)
이럴 것 같아서 좀 검열삭제했긴 했지만 크아악

271 혜우주 (WDa.fs/nM.)

2023-12-04 (모두 수고..) 17:57:25

마저 정하 귀여워 (같이 산화)

272 청윤주 (fwcgw4rf3s)

2023-12-04 (모두 수고..) 17:58:16

정하는 귀엽죠(인정)

273 유이지주 (ckq2ZPdpGI)

2023-12-04 (모두 수고..) 17:59:54

>>239 엣.
뭔가 부끄럽네요…

이지의 뱅크 계수도 제가 수정하면 되나요?

274 아지주 (XI6n0Wxjh2)

2023-12-04 (모두 수고..) 18:01:05

situplay>1597027084>257 안돼 나 나타나면 범인한테 뽀뽀해주려고 했단말이야!!!!!!!!!!!!!!!!!!°

>>262 응? 껄껄껄 속았지?

>>264 내가 마감하느라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인걸 어쩧게 알았지 동월주 무섭다

275 리라주 (I1TyLWstFA)

2023-12-04 (모두 수고..) 18:01:13

>>273 내가 깎았으니까 편하게 있으면 된다!!

오자마자 정하 픽크루를 보았어. 나는 행복해. 죽다. 땅에 묻히다. R.I.P

276 아지주 (XI6n0Wxjh2)

2023-12-04 (모두 수고..) 18:02:57

정하 통짜허리구나 귀여워(??)

277 정하주 (cI6MW5tiZY)

2023-12-04 (모두 수고..) 18:09:44

>>276
정하 : 아니거든!

278 혜우주 (WDa.fs/nM.)

2023-12-04 (모두 수고..) 18:09:52

아지주...(옆눈)
아지는 >>238 이거 보러올거야?

279 ◆TMmm6tsoPA (wpkbdP8sxA)

2023-12-04 (모두 수고..) 18:12:55

세은:후우...
세은:선물은 잘 받았죠?
세은:이번만이에요. 다음에는 기대 말아요.(툴툴)

(컴퓨터에서 손을 놓고 사르륵)

280 유이지주 (x62kbLPkXk)

2023-12-04 (모두 수고..) 18:15:58

아… 이미 반영해주셨군요.
리라주 고맙습니다.

281 아지주 (6V4rgTIjFY)

2023-12-04 (모두 수고..) 18:18:13

>>277 귀여워 ㅋㅋㅋㅋㅋ

>>278 당연하지@!! 근데 혜우가 뭐 하려는지 몰라서 처음엔 혜우야 거기서 뭐해~ 하고 답장 없으면 놀라서 찾아다니다가 운 좋으면 발견할 거 같다 ㅋㅋㅋㅋㅋ

>>279 왐마 세은이여?? (일단 뽀뽀쭈왑)

282 여로주:3 (YidrsftVOo)

2023-12-04 (모두 수고..) 18:25:38

집 갱신!!!!!

그리고 밥 먹고 답레랑 다 가지고 오겠음!!!!

그리고 리라주 고마워!XD

283 한양주 (p04EPMg3us)

2023-12-04 (모두 수고..) 18:44:15

라면 비벼묵고 갱신-! 정하 답레 이어야지!

284 태진주 (R8kGgv93gs)

2023-12-04 (모두 수고..) 18:52:25

다들... 안녕하세요...
지옥같았던 주말 포함한 일정을 마치고 돌아와서... 집에 도착해 생존신고만 하고 떠납니다...

일상... 일상 돌리고싶어...

285 청윤주 (fwcgw4rf3s)

2023-12-04 (모두 수고..) 18:53:00

태진주 어서오세요! 아이고.. 고생 많이 하셨어요!

286 성운 - 이지 (rJaZynh8cM)

2023-12-04 (모두 수고..) 19:18:54

>>224

“아욱··· 이거 정말 오해가 있는 거라니” 이제 와서 얼토당토없이 늦어버린 하잘것없는 수작질은, 이어지는 확인사살에 파묻혀 버렸다. 완전히 실신해버린 이의 몸을 돌려눕히는 것은 어려웠지만, 팔을 등뒤로 잡아빼어 케이블타이 수갑을 채우는 것은 쉬웠다.

“잘해줬어요. 항상 고마워요, 학생들.”

스킬아웃들을 연행하러 온 안티스킬의 인사였다. 냉소적으로 보자면 어디까지나 립서비스에 지나지 않는 상투적인 인사였으나, 그래도 저렇게 굳이 감사인사를 건네는 안티스킬도 별로 없다. 어쨌든 경찰차는 그렇게 떠나갔고, 그 자리에는 두 저지먼트만이 남았다. 괜찮다는 대답 뒤에 뒤따르는 사과에, 하얀 녀석은 이상하게도 뜻밖의 말을 듣기라도 했다는 듯이 눈을 휘둥그레 떴다. 남자인지 여자인지 애매모호한 꼬맹이는 천만의 말이라는 듯 손을 내저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꽁지머리가 살랑살랑 흔들린다.

“에? 아, 아뇨, 부원님이 미안해하실 일이 아닌데.”

하얀 녀석은 그제서야 양손의 삼단봉 끄트머리를 바닥에 푹 찍어서 삼단봉을 접은 뒤에 하네스에 걸고는, 이지에게로 쪼르르 다가서서는 이지의 어깨를 다독다독 두드려주었다.

“─확실히라뇨. 정말 잘해주셨는데요.”

그 녀석은 문득 쓴웃음을 지었다. 자신도 얼마 전까지 레벨 0이었으며(본인이 알고 있기로는. 그는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계수가 꾸준히 감소되었으나, 3레벨이 되기까지 계수가 감소되는 것을 스스로 자각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 특히 자신의 엉망진창이기 그지없던 첫 순찰을 떠올린 탓이다. 저지먼트 기초 교육은커녕 완장 외에 아무런 장비도 없이 나가서, 여섯 명의 스킬아웃들을 막아낸다-고 하기에는 너무도 꼴사납게 여섯 명에게 집중구타를 당하다시피 하며 그들을 붙들고 늘어지는 것밖에는 할 수 없었던 게 성운의 첫 순찰이었으니까. 문득 성운이 눈앞에 그린 것은, 그날 자신에게 지원을 나왔던 선배 이혜성의 얼굴이었다.

“제 첫 순찰은 이것보다 훨씬 엉망진창이었어요. 저는 저지먼트한테 비살상 제압장비가 지급되는 것도 모르고 그냥 맨몸으로 나갔다가 호되게 당했었거든요······.”

하며, 사실상 흑역사나 다름없는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그 녀석은 멋적게 웃는다. 그러다 이지의 자기소개에, 그 작은 것은 그제서야 내 정신 좀 봐! 하는 얼굴을 하더니,

“그러고 보니 우리 서로 이름도 모르네요. 2학년의 서성운이라고 해요.”

하고, 성운이라는, 그의 이름을 말하는 것이다.
······2학년? 이 쬐그만 녀석이?

287 성운주 (rJaZynh8cM)

2023-12-04 (모두 수고..) 19:20:05

이녀석 그래도 챕1 넘어오면서 그럭저럭 잘컸네요, 응...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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