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283 앗~ 뇌세포 일합니다요 자낮은 자낮 겪어본 사람이 안다고 척 보면 알지~😎 농담이고, 은우가 리라랑 일상할 때나 다른 애들이랑 일상할 때 내가 보기엔 자신이 레벨 5라는 사실에 대해 '과하게 미안해 한다'고 생각했거든. 막 레벨 5인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내가 할 말이 아닌데, 내가 ~라서 같은 그런 거. 그리고 꾸준하게 이기적이어도 괜찮다 하는데 그게 되게 사소한 부분이었단 말이야. 일반 사람들이 보기에는 응? 이게 이기적일 수 있나? 싶은데 자존감 낮은 사람들은 내가 이런 걸 하는 것 자체로도 이기적으로 보일 수 있다는 사고방식에 기인한 게 아니었나 생각했지용🤔
아... 그랬던가, 수술용 마스크를 쓴 외관과 일상에서의 직업군을 교차시켜보면... 필시 저게 '의사'라는 괴이였을 것이다. 하필이면 처음 길이 연구소로 이어져있던 것도, 하필이면 사람이 덕지덕지 붙은 모양새의 융합체가 있는 것도 기분이 썩 좋지 않았거늘.
괴이만큼 불규칙적이고 불합리한것도 없다지만, 그래도 설마 병원을 마주할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리고 우리를 마주보는 그것은 더이상 보이지 않을 때까지 이쪽을 계속 주시하고 있었다.
"......"
점점 매말라가는듯한 숨결이 한번에 터져나오는 당신을 바라보던 그녀는 조금 가라앉은 표정과 함께 미소짓는 것인지 울상짓는 것인지 모를 애매한 입꼬리를 걸치고 있었다. 숨이 트이자마자 더욱 크게 떨려오는 몸, 자신의 품에 완전히 파고들어선 얼굴을 묻고있는 당신을 그저 토닥여주는 것 말고는 달리 할수 있는게 없었다. 당연히 그것만으론 충분하지 않겠지만...
무의식적으로 뱉어내는 말들은 품속에서 뭉뚱그려져버렸지만, 그래도 그 떨림이 전하고 싶었던 두려움은 확실하게 들려왔다.
"응, 내가 있으니까... 여기 있을테니까, 괜찮아질 거에요... 괜찮아질 때까지, 이렇게 있어도 돼..."
그녀는 누군가를 위로할 수 없었다. 스스로의 감정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는데 타인의 감정이라고 오죽할까, 하지만 그럼에도 공포에 떨고 있는 당신에게서 그 두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내주고 싶었다. 떨려오는 당신의 몸을 진정시켜주고 싶었다.
다행히도 당신이 금방 받아들였을까, 끊임없이 흘러나오던 감정이 느릿하게 잦아들었지만 당신을 토닥여주는, 푸른 머리칼을 천천히 쓸어내리는 손길은 그대로였다.
그러던 사이 서서히 속도가 줄어들던 수레는 어느새 출구를 알리는 간판쪽에서 멈추어섰다. 수동적인 화면전환, 잠깐 눈을 깜박이니 처음 보았던 장소인 폐건물의 한가운데였음을 아는데엔 그리 오래걸리지 않았다.
"......"
다만 당신은 아직 진정이 필요했는지 품속에 파묻혀있는 그대로였다. 어차피 시간은 많고, 그녀는 당신에게 줄곧 말해왔듯 당신이 원할 때까지 마주안고 있을 뿐이었다.
품에 안겨있는 당신에게 살짝 머리를 기대었을까, 그녀의 시선은 초저녁의 파도처럼 낮게 깔린 빛무리를 흩어내고 있었다.
...이게 누군가를 걱정하는 마음이구나, 분명 그리우면서도 어딘가 생소한 기분이었다. 예전에도 누군가를 이렇게 안아주었던 것 같은데...
"이젠 괜찮은 건가요...?"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건지 스스로 안정을 찾은듯한 당신이 품에서 떨어져나오자 그녀는 차분하게 웃어보일 뿐이었다.
당신은 여전히 약간의 불안감을 품고 있었고, 얼굴에선 약간의 열감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그럼에도 그 머뭇거림 속에서 고맙다는 말만큼은 빼놓지 않았으려나?
완만하게 호를 그리는 눈매, 푸스스 흩어지는 웃음과 함께 살짝 고개를 돌린 당신을 가볍게 한번 끌어안고선 다시 놓아주었다.
"...호헤~ 이거이거, 이래가지곤 아침 먹을 체력이나 남아있을지 모르겠네여~"
그러고나니 방금 전의 온화한 모습은 마치 꿈속이었던 것처럼 사라지고, 평소의 그녀가 당신이 돌아온 것을 반기고 있었을까?
>>296 쓰읍 사실 좀 애매한데, 중간이라고 해야하나. 누가 끌고간다기보다는 손잡고 오홍홍 같이 걷는 느낌? (그게뭔데) 긍정적.... 이었나? 대체 원래 계획은 얼마나 더 딥다크했던거냐며 (어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쉽다 진짜 츄르 주려했는데 (??)
>>300 점례점례한걸 연구하면 무슨 결과가 나올까... 🤔 매운 괴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확실히 지금까지 나온 괴이들 중에선 제일 맵긴 했죠? 월월이 깨지는 장면도 압도적으로 많구... 지금은 몇가지 없다니. 점례가 알고있는(기억하는?) 감정이 얼마 없어서 그런걸까.... 자주 보여주신다면야 환영이지만요!!
>>3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피페는 쭉 다 읽은 담에 빵터져야 제맛이지 이번에도 잘 봤습니다 최고야
>>312 평소는 손 잡고 같이 가는데 가끔씩 한쪽이 주저앉아서 안갈래 시전하고 다른쪽은 아냐 가야해 하고 끌고가는거 아님? 음... 지금처럼 가면을 쓸 생각도 안 했겠지 그냥 아예 마음닫고 어떤 시도나 생각조차도 안 하는 상태랄까 아이고 동월아 동월주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월주도 가만보면 장난에 진심인건지 뭔가 감추려고 장난치는건지 모르겠단 말이지
>>314 오, 오오 그럴듯해...!!! (감탄) 언젠가 둘다 널부러져서 안갈래 시전할것 같기도 하다 (?) 앗 흠. 그 상태가 혹시 괴이에서 자기 실종자로 만들고 저리고 가라는 그런 상태랑 비슷한건가요...? (오열) ㅋㅋㅋㅋㅋㅋㅋㅋㅋ장난에 진심이긴 하죠!!!! 뭔가를 감추려고 장난... 은 무슨말인지 잘 모루겠소요..? 대부분은 직설적인 장난입니다! :D
>>317 혜성이한테는 지하란 형이 있구나? (?) 혜성주 어섭셔!!!!!!!!!!!!!
>>318 역시 점례는 점례점례니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걱정마십셔 이것보다 더 매운 괴이가 해금되면 맛있게 (월월이를)요리해드릴테니 ^^ 둘 다 동시에 깨지면 어디로 가야하죠...? (옆눈) 앗 아아 점례야 감정 많이 알려줄게.... 월월이주제에 얼마나 알려줄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우럭) 호ㄷ (얌전) (모른척)
네 아이디어라는 답을 듣고서 류화는 헛웃음을 터트린다. 그 아이디어로 사람을 모았느니, 진짜로 집까지 구했다니 그 행동력이 대단하지. 게시판이라고 하니 생각하면 그런 메모가 붙어있던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다들 진지하게 고민을 하고 결정했을까. 같이 살게 되면 그때부터는 매일 마주하고 살아야 할 텐데. 서로의 성향이나 생활 패턴 같은 그런 현실적인 문제를 다 생각하고서 그러기로 마음을 먹었는지, 그냥 재미있을 것 같아 선택했을지 걱정이 드는 것이다. 류화는 네 물음에 눈을 깜빡이다, 상체를 앞으로 내민다. 그리고 핸드폰 화면에 떠오르는 고양이를 보면 귀여움에 아, 녹아내리는 소리를 내고선 웃었을까. 귀엽다는 네 말에 동의하듯 고개를 끄덕이고서, 아까 전 샹그릴라 이야기를 하며 잔뜩 긴장하고 굳어졌던 마음은 조금 편안하게 풀어진 채, 류화는 옅은 미소를 지은 채 너를 바라보며 말한다.
"일단... 셰어하우스 건은... 글쎄. 알다시피 같이 산다는 게. 쉽게 생각할 일은 아니라서. 좀 고민이 되네."
어깨를 으쓱인다. 월세를 줄일 수 있는 것은 좋지만. 서로 안 맞아 싸우게 되고 그럴 것이 걱정이 되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