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21102>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79.평화는 찾아오겠죠 :: 1001

◆TMmm6tsoPA

2023-11-28 20:39:25 - 2023-11-30 00:21:34

0 ◆TMmm6tsoPA (GrGV/KIWho)

2023-11-28 (FIRE!) 20:39:25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21079

155 ◆TMmm6tsoPA (GrGV/KIWho)

2023-11-28 (FIRE!) 23:40:58

>>147 ...신...너무하잖아...(눈물)

>>151 아지와 연인의 뒷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어?)

156 랑주 (x3fADQ68k2)

2023-11-28 (FIRE!) 23:42:38

>>116 마쟈... 히히 잘 찾아주니 내가 기부니 조쿤

>>149 땡큐!!! 답레 내일 중에 줄게! 슬슬 졸려서...

나 슬슬 자러 가볼게 다들 좋은 밤 보내!!!

157 이경주 (RFAMkIiKNc)

2023-11-28 (FIRE!) 23:42:51

https://www.youtube.com/watch?v=kGDWVV_1do4
나 갑작스럽지만 이거 우리 어장 애들로 보고싶어졌어.

(사실 태진이랑 희야 말고는 딱히 떠오르는 애들이 없지만)

158 동 월 - 훈련 (ec6plbc7L6)

2023-11-28 (FIRE!) 23:43:25

>>0

뻑, 퍽, 콰당!
단순히 철없는 아이들이 누군가를 괴롭힌다고는 생각하기 힘들만한 소리들이 골목길에서 울려퍼진다.
몇 명이지? 한 5명쯤 되나. 그런 수의 아이들이 하얀색 눈을 하고있는 소년을 가운데에 몰아넣고, 한대씩 번갈아가며 때리고 있다. 개중에는 주먹이 아니라 손에 무언가를 들고있는 아이도 보였다.

바닥에 나자빠진 하얀 눈의 소년은, 자신에게서 흐르는 피를 대충 닦아내고 무표정한 얼굴로 아이들 무리를 올려다보았다. 마치 '다 했어? 이제 가도 돼?' 라고 묻는듯한, 너무 평온한 눈빛이었기에... 아이들은 더욱 약이 올라서 다시 소년을 세워놓고 한 대씩 때리기를 반복하려했다.

" 야아아아아아아!!!!!!!!!!!!!!! "

그 순간, 그들의 뒤에서 우렁찬 소리가 들려온다. 놀란 아이들이 황급히 뒤를 돌아보지만, 이미 달려오던 누군가는 점프하여 이단옆차기의 자세를 잡은 뒤였다.

" 드래곤 펀치!!!!!!!!!!!!!!!!!!!! "

하지만 이미 말했다시피 그것은 펀치가 아니었다. 킥이지. 얼굴에 그것을 정통으로 맞은 아이도 불합리함을 말했지만, 단지 그 뿐이었다. 아이들의 세계에서 힘이 없는 자에게는 그것을 바로잡을 권리가 없었다.

" 진짜 시끄럽네!! 조용히 좀 하자니까! "
" 아 왜~ 이런게 재밌잖아! "

이단옆차기로 한명을 리타이어시킨 푸른 눈을 가진 소년의 뒤에서, 이번엔 붉은 눈을 가진 소년이 느긋하게 걸어온다. 이래저래 불평을 늘어놓던 소년은 하얀 눈 소년을 괴롭히던 아이들 무리가 달려들자 짜증난 표정으로 주먹을 내지른다.

" 그러니까 시끄럽다고!!!!!!!!!!!!!!!!!!!!!!! "

원샷 원킬. 5명의 아이들을 순식간에 때려눕힌 두 소년들은, 바닥에 힘없이 앉아있는 하얀 눈의 소년에게 손을 내민다.

" 감사 인사는? "
" ......고, "
" 고~~~? "

감사인사를 원하는 붉은 눈의 소년에게, 하얀 눈의 소년은 머뭇거리며 우물거리다가.

" 고막 찢어질뻔 했네. 니가 더 시끄러워. "
" 뭐라고 이자식아!?!?!! "

자신이 생명의 은인인걸 아냐며 따지기 시작한 그를 말끔히 무시하고, 푸른 눈의 소년에게로 발걸음을 옮긴다.

" 도와줘서 고마워. "
" 야 이 배은망덕한 자식아!!!! "
" 푸하하핫! "

즐거운 웃음소리가 뒷골목에서 흘러나왔다.

159 애린주 (3pxMlErvlY)

2023-11-28 (FIRE!) 23:43:29

랑주 잘자!!!!!!!!!!

히히... 과자먹으면서 유튭 보면서 참치 관전... 극락이다...

160 이경주 (RFAMkIiKNc)

2023-11-28 (FIRE!) 23:43:31

랑주 잘자요~

>>151 석이랑 꽁냥거려주세요

>>153 (진짜 그럴텐데)

161 여로주:3 (RBUnjAl90.)

2023-11-28 (FIRE!) 23:43:52

애린이....... 애린아 애린이 자아 확실하게 잡자.. ;ㅁ;!!!!

162 애린주 (3pxMlErvlY)

2023-11-28 (FIRE!) 23:44:33

푸하하핫

163 ◆TMmm6tsoPA (GrGV/KIWho)

2023-11-28 (FIRE!) 23:45:19

>>157 아. 이거 태진이와 희야, 태진이와 경진이, 희야와 혜성이.

이렇게 나올 수 있지 않을까요?! (안됨)

164 이경주 (RFAMkIiKNc)

2023-11-28 (FIRE!) 23:46:57

>>152 스으으읍
애린이 뭔가.. 뭔가뭔가 슬쩍 마음 열어보면 상처가 많은 게 아니라 공간이 많을 거 같음
좀.....그럴 거 같아..

>>158 (어라 이거 과거 시점?!)
동월이가 얌전히 맞을 애는 아닌데!

(아니면 괴이인가)

165 여로주:3 (RBUnjAl90.)

2023-11-28 (FIRE!) 23:47:06

>>157 태진&희야
태진&경진

그리고 진실맨 캔디 한정으로 조금 많이 격한 이경이&여로?
청윤&여로
은우&여로

어라 이거 여로땅의 업보인가(흐릿)

166 애린주 (3pxMlErvlY)

2023-11-28 (FIRE!) 23:47:09

>>161 점례에게는 공감능력이 필요해오... :3c
분명 자존감도 자신감도 개쩌는 애인데!!!!! (그러지 않으면 날뛸 리가 없음)
근데 가끔 자기를 3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보고 글애.

167 여로주:3 (RBUnjAl90.)

2023-11-28 (FIRE!) 23:47:51

>>160 나도 진짜 그럴 거 같아...(흐릿)

168 동월주 (ec6plbc7L6)

2023-11-28 (FIRE!) 23:48:24

>>162 (옆눈) (뭔가 창피하다)

>>164 >>단순히 철없는 아이들<< (찡긋)

169 여로주:3 (RBUnjAl90.)

2023-11-28 (FIRE!) 23:48:34

>>166 애린이에게 인격을... ;ㅁ; 애린아 행복하자... 8ㅁ8

170 ◆TMmm6tsoPA (GrGV/KIWho)

2023-11-28 (FIRE!) 23:48:41

어째서 은우 여로인건가요...ㅋㅋㅋㅋㅋㅋㅋ 은우는 그 정도는 아니야!

171 혜우주 (1CGxXQIwFI)

2023-11-28 (FIRE!) 23:49:24

오다주웠다
https://ibb.co/gWRJKQ2

172 여로주:3 (RBUnjAl90.)

2023-11-28 (FIRE!) 23:49:28

아니 뭔가... 여로땅의 생각을 들은 은우의 반응이라던가 여로가 하고 있는 생각에 대해 은우가 알게 되었을 떄의 발언이라던가(?)

173 동월주 (ec6plbc7L6)

2023-11-28 (FIRE!) 23:50:27

>>171 개 쩔 어

174 여로주:3 (RBUnjAl90.)

2023-11-28 (FIRE!) 23:51:01

>>172 (파워야광봉) 혜우우우우!!!!

동월주 어서와!

175 이경주 (RFAMkIiKNc)

2023-11-28 (FIRE!) 23:51:43

>>163 태진이랑 경진이는 아직 중간에 웃는 게 안 떠올라서()
좀 화해하면 그렇겠지..

혜성 희야는 저렇게 싸우지는 않(저번에 본 걸 떠올림)
어울리네!

>>165 이경이 여로는 노래가 좀 달라야 할 거 같은데()

자기를 버림패로 쓴다는 여로에게 슬픔이 아니라 빡돎을 느낀 이경이랑
이경이 반응이 이해가지 않는 여로이려나!

176 이경주 (RFAMkIiKNc)

2023-11-28 (FIRE!) 23:52:34

>>171 혜


사랑해!
검은 세일러 복은 사랑이 맞다!

177 ◆TMmm6tsoPA (GrGV/KIWho)

2023-11-28 (FIRE!) 23:53:11

>>171 고로 저는 야광봉을 흔들도록 하겠어요!

>>17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확실히 은우가 절대로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발언들이긴 하지만... 여로가 반대로 화를 낼 것 같지가 않은데요.

178 아지주 (u5Z/mAXFxA)

2023-11-28 (FIRE!) 23:53:24

이 사람들 핑크에 목이 말랏군(코쓱)

진짜 혜우 시노부 코스프레냐고 땡큐 베리 감사

>>157 무슨 내용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둘이 옛날부터 친구같은데
그런거 빼면 아지 관계 중에서는 낙조가 제일 잘 맞는 듯

179 여로주:3 (RBUnjAl90.)

2023-11-28 (FIRE!) 23:53:56

아니 동월이도 무슨 일이여....(동공지진)

>>175 그렇지>:3! 뭔가 "안들을거지만" 하는 게 여로땅 같다고나 할까... 암튼 그랬다!

180 혜우주 (1CGxXQIwFI)

2023-11-28 (FIRE!) 23:54:25


(제리인사 제리인사)

>>178 코스프레 아니얏
그냥 검세라복일뿐이라구

181 아지주 (u5Z/mAXFxA)

2023-11-28 (FIRE!) 23:54:30

석이 편지받고 🐕 화났는데요...

182 혜성주 (qvtQhVzKsc)

2023-11-28 (FIRE!) 23:54:49

(기력없는 야광봉 흔듦)
잡담 안되면 관전이나 하다가 쓰러져야지 아이구(기어감) 언제 갈지 모르니까 인사는 괜찮아

이래도 하겠지 청개구리 코뿔소들

183 안희야 (OdmHwIueyw)

2023-11-28 (FIRE!) 23:54:51

>>0

"경호라며 왜 실전에도 네가 있어요?"
"네가 능력을 사용하는 다양성을 이해하려면 어른에게 배워야겠지?"

태휘가 어깨를 빙빙 돌리며 풀자 희야는 불만스럽다는 듯 특수처리 된 신소재 유리창 너머를 향해 시선을 던졌다. 승환은 미안하다는 듯 두 손을 들었고,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내저었다. 나쁜 삼촌! 희야는 불만스럽게 아랫입술을 툭 내밀더니 한숨을 쉬었다.

"그래요, 한 번 붙어봐요."
"거 뭐야, 선생님!"
─ 예?
"여기에서도 그, 돌이킬 수 없는 치명상이 아니면 어지간한 상처는 다 낫는 거 맞습니까?"
─ 아, 예에. 바이오키네시스의 발전 덕분에 저희도 도입했습니다만…….
"그럼 됐네. 놀라지나 마십쇼. 애 안 죽습니다!"
"뭐라고요?"
─ 예?
"애새끼, 전력으로 덤벼라!"

희야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짓다, 일단은 덤벼보자는 심산으로 고드름을 생성해 쏘아냈다. 그리고.

"……?"

왜 천장이 보이지, 왜…… 희야는 대자로 늘어진 채 쨍한 천장의 빛이 눈이 부신 듯 눈을 찡그렸다.

─ 희, 희야야, 아이고, 아이고 희야, 아, 아, 의, 의료팀!!
"에이, 거 놀라지 말라니까. 애새끼, 일어나라. 멀쩡하지?"
"……아?"
"너 한 방에 기절했다가 이제 깼어."
"너, 정체가 뭐예요?"
"나?"

태휘는 씨익 웃었다.

"평범한 안티스킬이지."

184 아지주 (u5Z/mAXFxA)

2023-11-28 (FIRE!) 23:55:16

안녕 혜성주!!!!!!!!!!!!

185 동 월 - 최이경 (ec6plbc7L6)

2023-11-28 (FIRE!) 23:55:20

" 만성 두통은 원래 있어. 그 정도는 감내할 수 있다. "

엄근진하게 말하긴 했지만 맞을 때마다 죽는 소리를 낼 것이다. 그래도 동월은 괜찮았다! 재밌는 후배님(아마 동월 본인만 재밌는 것 같지만)을 만났으니 그 정도의 고통이야 얼마든지 감내할 수 있는 것이다. 즐거운 것은 참지 않는 동월이었다.

" 호두과자에도 호두가 있으니까 괜찮은가? "
" 내가 만들어줄게! "

동월은 '요리'를 못하는 편은 아니었다. 자취생이기도 하고, 원래 요리하는걸 가끔 즐기곤 했으니까.
하지만 '디저트'의 영역에 들어가면... 글쎄, 적어도 요리만큼 잘하지는 않는다고 확신할 수 있다. 저번에 푸딩 하나 만든다고 와인으로 불쇼까지 한 것을 기억해보면... 아, 이경은 모르겠지.
그리고 아재개그는.... 버퍼링과 버터링의 상관관계를 생각해보면 알 수 있을테다.

" 역시 부비를 횡령해둬야.... "

이경의 팩트에 눈이 돌아버린 동월은 담아선 안되는 말을 입에 담았다. 물론 동월이 그런 말을 진심으로 한 것은 아닐테지만, 장난으로라도 부장이나 세은이에게 따가운 눈총을 받을만한 말을 입에 담은건 꿀밤 한대를 맞을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 뭐라고! "
" 이렇게 해산하면 안돼!!!!!!!!! "

동월은 절규했다.
그야 이제 막 시작한 세계지배 해적단(?)이 이렇게 해산하다니. 그럴 수는 없다! 우린 아직 첫 걸음도 떼지 못했다고!

" 대자아아앙!! "
" 이렇게 끝낼 순 없는거잖아!!!! "

어느새 이경은 대장이 되어있었다.

186 동 월 - 류애린 (ec6plbc7L6)

2023-11-28 (FIRE!) 23:55:28

숨이 찬다. 참기 힘들어. 숨을, 숨을 쉬어야 하는데.
숨은 어떻게 쉬는 거더라?
팔을 그으면 알 수 있나?
괴상한 티비 프로그램을 보면 알 수 있나?
간호사들의 속삭임을 들으면 알 수 있나?
의사를 만나면.....

" 커헉, "

의사가 머릿속에 떠오르자마자 끝까지 참고있던 숨이 터져나왔다. 애린이 본 것. 괴이부에서 '의사' 라고 명명한 것이었다. 얼굴로 추정되는 부분에 수술용 마스크를 쓰고있다는 점을 빼면 의사같은 부분은 찾아볼 수 없다만은...
쫓아오진 않았지만 그것은 끝까지, 끈질기게도 그들이 탄 수레를 쳐다보고 있었을 것이다. 저 멀리 뒤편으로 사라지기 전까지...

숨이 터져나오자 떨림은 더욱 커져온다. 더 이상 파고들 때가 없을때까지 자신을 안고있는 애린에게 파고든다.
직접 보진 않았지만 알 수 있다. '그것'은 이곳에 있다. 자신이 돌아오길 기다리면서, 그 빌어먹을 붕대와 구속복을 준비시켜놓고 있겠지. 다만 지금 눈에 보이는 것이 아무것도 없어서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 병원? 간호사, TV, 노이즈, 의사, 노이즈, 노이즈, "
" 난환자가아니야 난환자가아니야 난환자가아니야..... "

터져나온 숨은 무의식적으로 떠오르는 말까지도 터져나오게 했다. 애린에게 붙어있는 관계로 소리가 거의 웅얼대며 뭉개지긴 했지만, 무슨 말을 하는지는 대충 들렸을테다.

" 나는....... "

그래도 애린이 그를 쓰담으며 해주는 말에, 그 의미 불명한 중얼거림은 조금씩 사그라들다 완전히 멎었을테다.
아무 것도 보지 말고, 듣지 말고, 애린의 심장소리에 집중했다. 그것이 병원의 기억을 없애버리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동월을 조금이나마 안정시키는데에는 도움이 되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수레는 점점 속도가 느려지나 싶더니 EXIT 간판이 붙어있는 곳에서 멈춰섰고, 애린이 눈을 깜빡이면 어느 폐건물의 한가운데. 그러니까 그들이 괴이에 진입하기 위해 들어왔던 그 폐건물의 한가운데에 덩그러니 놓여있을 것이다.
드디어 돌아왔지만, 아직 동월은 그곳에서 돌아오지 못한 듯이 아무런 움직임도 취하지 못했다. 어쩌면 그 심장소리에 집중하느라 주변이 바뀐것도 눈치채지 못하는 것일수도.

만약 애린이 곧바로 그를 떼어낸다면, 아직까지 공포에 질려있는 눈을 마주할 수 있을테다. 어째서 밀어내냐고 말하는 듯이, 절박한 흰색 눈빛으로 애린을 눈에 담을테다. 하지만 이내 체념하고서 한 손으로 눈을 가린 뒤에, 본인이 직접 진정할 때까지 기다릴 것이다.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동월이 직접 떼어낼때까지 기다린다면, 많이 안정되어서 공포보다는 약간의 불안감을 띈 눈빛을 볼 수 있을테다. 얼굴엔 약하게 열이 올라있을테지. 별다른 말을 걸지 않는다면 조금 머뭇거리다가 "....고마워." 라고 짧게 말하며 시선을 마주치지 못하고 살짝 고개를 돌리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187 혜우주 (1CGxXQIwFI)

2023-11-28 (FIRE!) 23:56:05

>>182 (정수리 돌진) 혜성주 안녀어어엉!!!!!!!!!!!!!!!!!!!!!!!!!!!!!!!!

>>183 오호
태휘씨 정체가 뭐야

188 동월주 (ec6plbc7L6)

2023-11-28 (FIRE!) 23:56:27

안녕!!!!!!!!!!!!!!!!!!!!!!!!!!!!!!!!!!!!!!!!!!!!!!!!!!!!!

189 희야주 (OdmHwIueyw)

2023-11-28 (FIRE!) 23:57:29

ㅜ머뭐뭐
흑세라혜우우?죽을게.

190 애린주 (3pxMlErvlY)

2023-11-28 (FIRE!) 23:58:13

>>164 머? 지금 점례가 공백에 휩싸였다 했서?
진실을 깨닫다니, 내버려둘수 없군. (?)

191 여로주:3 (fA/ADrHgpo)

2023-11-29 (水) 00:00:46

태휘씨 정체가 뭐야!!

>>182 당연하지!>:3

>>190 어째서 이미지를 볼 수 없는가 애린주!!!!8ㅁ8

192 혜우주 (NkOS6y6ihA)

2023-11-29 (水) 00:00:57

>>18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극찬이구만

193 ◆TMmm6tsoPA (hSZeSSXDbw)

2023-11-29 (水) 00:01:22

>>182 네! 할 거예요!! 인사 받아랏!!

194 한아지 (B9idc5rhi2)

2023-11-29 (水) 00:03:09

>>0

"나 좋아한다고 했지?"
"? 응~"
"그럼 덤벼봐라."

비장하게 자세를 잡는 단발 여학생의 기세에 아지가 맹하니 고개를 기울인다.

"나는 나보다 약한 남자는 인정하지 않아!!"
"에엑~~~~"

그런데 왜 인정받아야 하는 건데~? 이거 뭔가 잘못 돌아가는 것 같은데~? 아지는 수많은 의문을 품으면서도 여학생과 대련을 시작했다.

.dice 1 2. = 1
1. 여학생과의 대련에서 이기고 여학생은 오늘부터 1일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2. 대련에서 지고 여학생은 좀 더 강해져서 오라며 쿨하게 떠났다. 한아지는 뒤쫓아가서 눈치없이 말걸다가 혼났다.

195 이경주 (3wbMXuq4AE)

2023-11-29 (水) 00:03:28

"...코뿔소는."
"사실 소가 아니라 말이래."
"그러니까 우리는.... 뿔 달린 말인거야."
"그리고 뿔 달린 말은 원래 성격이 나빠."
"그러니까.."
"구멍이 나도록 협조해줘."
"조심하라는 말이 아닌 건...."
"사춘기라서 그래."

(사실 그냥 사춘기라서 그래. 라는 말을 하고 싶었을 뿐)

>>188 (으악)(이명들림)

>>190 짤이 안 보여요 센세

196 이경주 (3wbMXuq4AE)

2023-11-29 (水) 00:04:55

>>194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석아 너 진짜 와야겠다

>>183 아니 실력 너무 좋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뭘 한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82 녕안 주성혜

197 혜우주 (NkOS6y6ihA)

2023-11-29 (水) 00:05:19

3학년에 마성의 카사노바 희야가 있다면
1학년엔 아지가 있었다

198 ◆TMmm6tsoPA (hSZeSSXDbw)

2023-11-29 (水) 00:05:38

>>194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지가 잘못한 것이 맞다)

어...혹시 저게 디스트로이어에게 보내는 대사인건가요?

199 아지주 (B9idc5rhi2)

2023-11-29 (水) 00:06:50

아지 따위가 어쩌다 카사노바가

200 여로주:3 (fA/ADrHgpo)

2023-11-29 (水) 00:07:36

마성의 한 아 지 ! ! !

201 이경주 (3wbMXuq4AE)

2023-11-29 (水) 00:07:43

>>198 그럴까 하긴 했는데~

그냥 앞선 말 다 때고 "우리 멋대로 할게" "사춘기라서 그래." 정도로 하는 게 더 좋아보이네요!

>>199 무자각 카사노바

202 이경주 (3wbMXuq4AE)

2023-11-29 (水) 00:08:03

모처럼 다이스 배틀 이겼는데 그냥 넘어가고 싶지 않았어...

203 아지주 (B9idc5rhi2)

2023-11-29 (水) 00:08:10

정말 부끄럽다 이게뭐람

204 혜우주 (NkOS6y6ihA)

2023-11-29 (水) 00:11:09

아지주가 부른 부끄러움이다
견뎌

205 아지주 (B9idc5rhi2)

2023-11-29 (水) 00:11:32

착각물을 수상하게 좋아하는 바람에 그만
으악(뇌 뽑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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