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765 에이구 아프면 푹 쉬란 말이야 요 사람아앙 (뽀다담) 요즘 딱 춥고 날씨 요상타 싶고 컨디션은 저하될 만큼 저하되는 날이니까~ 그리고 스토리 진행도 여간 기력 드는 일이어야지~ 고생 많았다구 히히 뽀뽀쫩 혼선은 뭐어 막 초음파를 날려서 통신을 방해하려 들었다, 무전의 혼선을 주려 들었다, 그런 것도 있구 방향감각을 상실하게끔 고주파삠! 할 수도 있다구 봐아 :3 (복복이!)
한참을 쏟아내고 나니 몸이 축축하게 젖은 종잇장처럼 변했다. 리라는 차갑게 식은 피부의 감각을 느끼지 않기 위해 눈에 힘을 주고 돌아가는 상황을 파악한다.
"그 말을 들을 때만 기다렸습니다, 최은우 부장 선배님."
하지만 결국 마지막은 꽤 반가운 말이라 바짝 굳어있던 얼굴에도 다시 웃음이 깃들고 만다.
"오늘 듣고 본 것 중에 가장 만족스러운 상황이네요!"
이어 리라는 벗어두었던 이어셋을 꼈다.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자, 여러분~ 어디 보자. 저번에 낙조가 그랬는데, 뭐랬더라. 죽을 생각 하는 사람은 나한테 죽는다~ 였던가? 그 말 그대로 빌려서 한번 더 할게요. 죽을 생각 하는 사람은 저한테 죽을 만큼 잔소리 들을 각오 하세요. 제대로 살아서 제대로 갚아줘야 해요, 받은 만큼 돌려주는 거예요!"
말을 마친 리라는 수첩과 펜을 쥔다.
"힘껏 돕겠습니다!"
쓰러지고 훼손되어도 상관없다. 영광과 스포트라이트 없는 곳에서 일어나는 고된 일이라도 괜찮았다. 누구도 알지 못하는 노력이라 해도 괜찮다. 이 사람들과 함께 있다면 뭐든지 괜찮을 것만 같았다.
다시 꽁... 아니, 이건 아까의 꽁보다 조금 더 컸을까. 아무튼 묵직한 소리를 내며 머리를 맞은 동월은 억울한 표정으로 머리를 감싸고 이경을 본다. 해달라며!!! 해달라며!!!! 같은 표정이었지만 딱히 무시해도 괜찮을 것이다.
" 에이~ 설마. 내가 어떻게 이런 굿 이경의 고막을 터트릴 수 있겠어? "
원래같았으면 '굿 후배님' 이라고 했겠지만 이것도 이경의 건의사항을 반영해준 것이다. 의심을 가진다면야 어쩔 수 없지만, 적어도 동월은 자기 목소리가 그렇게 엄청 크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진심으로 그의 고막을 날려버릴 생각은 없었을 것이다.
" 어, 표정이..... 아니, 아니야. "
굳이 지적하지 않기로 하고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다. 지금 굳이 지적해서 어쩌려고. '너 표정이 자꾸 버퍼링 걸리는 것 같은데, 사실 로봇이냐?' 라고 말할 수도 없지 않은가. 어라, 근데 사실 지금까지 대화한 내용을 흘러가보면 비슷한 말을 엄청 하지 않았던가? 좋아, 당장 해보자!!!!!!
" 너 표정이 자꾸 버퍼링 걸리는 것 같은데, 사실 로봇이냐?"
결국 못참고 저질러버렸다.
" 뭐! 어째서! "
자신의 원대한 계획이 단칼에 거절당하자 당황한다. 아니 이경이가 없으면 이 계획은 시작조차 못한단 말이야! 우리(?)의 원대한 세계 지배의 계획이!!!!!!!!!!!!!!
" 겨우 그런 이유라니!!!!!! 그것 때문에 세계 지배를 포기하는거냐!!!!!!! "
하지만 그것 뿐만이 아니었다. 병기에 의존한 세계 최강은 로망이 부족하다. 동월은 그 말에 큰 충격에 빠졌다. 확실히! 세계 지배를 병기에 의존해서 해봤자 결국엔 여느 만화나 영화에서 나오는 빌런들과 다를 바가 없잖은가! 그런 사소한 것 조차 챙기지 못하다니!!!!!!!
샹그릴라의 완성체.. 즉, 제로원 프로젝트 1단계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한계까지 몰아붙혀진 퍼스트클래스 하나의 정보가 필요하다. 하지만 퍼스트클래스는 각각의 힘이 다 다르기 때문에 최소치라고 할 수 있는 은우가 타깃이 되었다.
그렇다면 은우를 한계까지 몰아붙이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 그렇구나. 계속 문제를 만들면 되겠네? 그리고 상황을 적절하게 이용하면 되겠네?
그리고 계속해서 일부러 샹그릴라를 유통시켜서 은우가 피로에 쓰러질 정도까지 계속해서 움직일 수밖에 없게 만들고, 차후에는 그것도 모자라서, 그나마 분업을 할 수 있는 웨이버도 저격해서 빠지게 만들었죠. 그리고 은우밖에 해결을 할 수밖에 없는 사태를 만들어서... 블랙 크로우의 아지트에 처들어와 혼자 싸우게 하는 일을 유도했다. 그렇게 하면서 정말 몰리고 몰리고 또 몰리는 상태까지 만들어서 데이터를 만들 생각이 그림자의 계획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