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19079>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258 :: 1001

◆c9lNRrMzaQ

2023-11-25 21:10:37 - 2023-12-01 10:16:28

0 ◆c9lNRrMzaQ (kz419w8x8A)

2023-11-25 (파란날) 21:10:37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백업용 위키 : https://www.heroicwiki.online/w/%EC%98%81%EC%9B%85%EC%84%9C%EA%B0%802
정산어장 : situplay>1596940088>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740085>

자비 또는 무자비

798 게일주 (.xQ2EMvhBs)

2023-11-30 (거의 끝나감) 19:01:17

(중간부터 흐름을 따라가지 못해버림)

799 알렌 - 린 (2wSgzfJ/tc)

2023-11-30 (거의 끝나감) 19:04:36

"표식에 관해서는 나중에 차차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은 전부 이야기 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해 보이네요."

보기 드물정도로 당황하는 린 씨를 바라보며 일단 당장 전부 설명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기에 일단 린 씨의 말대로 작금의 상황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곳에 오면서 아직까지 육안으로 이질적인 것들을 보진 못했습니다. 린 씨가 저에게 여쭤보신 그 이형의 존재라는 것들이 저런 사태를 만들어낸 원인이라고 생각하면 될까요?"

지금 이곳은 바티칸

다른 곳 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결코 치안이 약하다고 할만한 곳이 아니였다.

그런 곳에서 이런 커다란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존제가 나타났다는 사실에 알렌은 그 심각성을 체감했다.



//6

잠시 밥먹고 오겠습니다

800 린-알렌 (Rp1bB1lh7A)

2023-11-30 (거의 끝나감) 19:16:52

"지금의 혼란만 말씀하시는 것이라면 맞지만 뒤에 괴물을 부리는 진범이 있어서 더 복잡해졌어요."
저번에 봤을때는 상태가 거의 내핵으로 가라앉을 것 같았는데 그로서는 예민할 사안에 대해서도 나중에 얘기하겠다며 차분하게 대화하는 모습을 보고 기분이 더욱 더 미묘해졌다.

왜일까.
답은 명료하다. 항상 구도가 반대였기 때문이다.
흐음, 알듯 말듯한 침음성을 흘리면서 손으로 얼굴을 살짝 괸다.

"강철씨께 부탁을 드렸으니 헌팅 네트워크를 켜시면 채팅방에 초대가 되있을거에요. 기밀을 많이 다루게 되다보니 바티칸에 오는 인원에 한정하여 안전한 회선이 필요해서 강철씨가 따로 개설한 방이에요. 인원은 저와 당신을 포함하여 태호군과 강철씨까지 네명이에요."
설명에 이어 차분하게, 감정을 지운 얼굴로 돌아 창백한 손으로 도시 한 쪽을 가르킨다. 벽이 부서져 엉망이 된 건물과 그 아래의 조각난 파편들 그리고 반으로 갈라진 흉측한, 그 원형을 알아보기 힘든 무언가가 차갑게 식어 바닥을 죽은 피로 적시고 있었다.

"...범인으로부터 만들어진 것이에요. 전투력이 생각보다 상당해요."
//7
ㅇㅋㅇㅋ 맛저

801 조디주 (lfYoYn9Z6o)

2023-11-30 (거의 끝나감) 19:30:55

쇼코쇼코쨩은
토고의 버튜버 자아야

802 게일주 (.xQ2EMvhBs)

2023-11-30 (거의 끝나감) 19:55:51

그렇습니까?

803 조디주 (lfYoYn9Z6o)

2023-11-30 (거의 끝나감) 19:57:49

맞아
그리고 고민 상담 버튜버라는건 장난이고
실상은 종합 게임 버튜버지

804 게일주 (.xQ2EMvhBs)

2023-11-30 (거의 끝나감) 19:58:41

그나저나 일단 게일도 기사재전? 유럽 필드에 가려면 일단 돈이 있어야 할 텐데 말입니다.

세션 중에 돈 벌만한 행동이... 뭐가 있습니까?

805 여선주 (t4icjyCGuU)

2023-11-30 (거의 끝나감) 20:03:34

돈버는게...

망념 쌓아서 알바한다.. 같은걸 들은적은 있는데 효율은 별로라고 하구요.
아니면 돈 많은 사람한테 빌려서 가고 나중에 의뢰같은 거 해서 갚거나...

일상을 미친듯이 해서 도기코인으로 여비를 충당하는 방법이 있을지도요.

806 강산주 (Bq8Tcl4ubg)

2023-11-30 (거의 끝나감) 20:19:24

갱신합니다! 모두 안녕하세요...

앗 게일주......
무릎이 안좋으면 이래저래 힘든데....고생하십니다..😭

>>801-803
공인된 설정은 아니고 밈 같은 거에요 아마도.
토고의 주요 캐릭터성이 얼굴을 가리고 다니고 다님+돈을 좋아함+말재주가 뛰어남(메인트)이니까 거기서 나온 동인설정같은 그런....?
일상에서도 쓰인 적 있던가요?? 예전에 몇 번 쓰였던가....

807 강산 - 게일 (Bq8Tcl4ubg)

2023-11-30 (거의 끝나감) 20:20:30

"그렇죠. 제가 보고 싶었던 미래는 특별반의 구성원들이 각자 꿈을 이루는 미래였지, 산산히 흩어지고 잊혀지는 그런 미래가 아니었으니까요."

강산은 고개를 끄덕이며 게일의 말에 수긍하더니...이내 게일의 반응을 보고 어린아이처럼 와!하는 환호성을 지른다.

"그럼 혹시...개인 연락처 교환도 받아주십니까? 제 연락처 먼저 드리긴 했지만요."

슬쩍 물어본다.
강산의 연락처를 먼저 주긴 했고, 필요하다면 특별반 단톡방을 경유해 1:1 대화를 걸 수도 있겠다마는, 그것이 게일의 연락처를 따로 얻은 것은 아니었다.

//17번째.
TMI : GP칩을 획득했을 시 칩에 의념을 사용하면 칩이 흡수되듯이 사라지면서 나노머신에 연동되어 계좌에 입금하실 수 있습니다...!
GP라는 것 자체가 일반적인 통화가 아니라 특수한 에너지(의념)의 일종일 수도 있다는 떡밥이 있었어요.
TMI 2 : 연락처를 알고 잇다면 상대에게 메세지 보내기 외에 전화통화도 가능...

외유내강...인지는 모르겠지만 강산이도 조금 외로움을 타는 편일지도요...

808 조디주 (lfYoYn9Z6o)

2023-11-30 (거의 끝나감) 20:21:07

>>806 일상에서 유하가 도네를 쐈었지

809 토고주 (3GwDoyUVt6)

2023-11-30 (거의 끝나감) 20:23:06

토고 쇼코
에서 쇼코 라는 이름이 여성형 같아서 쇼코쇼코쨩이라고 다들 부르는데 토고 라고 불러줘

810 조디주 (lfYoYn9Z6o)

2023-11-30 (거의 끝나감) 20:24:30

다들 이라기엔
나만 그렇게 부르지 않아?

811 강산주 (Bq8Tcl4ubg)

2023-11-30 (거의 끝나감) 20:26:03

크게 왕창 얻는 건 시나리오 종료 보상이나 이벤트 참가보상으로 왕창 얻는 방법이 있긴한데 이건 아무때나 되는 건 아니고...
이런 이벤트 기간이 아닐 때 추천할 만한 주요 수단은 역시 의뢰일까요.
알바 효율...은 어느정도 개선이 되었다니 돈이 필요한 양보다 조금 모자랄 때 사용할 만한 방법인 것 같고.

>>805 근데 해외로 갈땐 텔레포트 게이트를 이용한단 설정이라 세계관 내 공식 통화인 GP가 필요할 거에요 아마...
휴식을 하려면 숙소를 잡아야 하는데 숙소 또한 그렇고요.
도기코인은 아무나 가지거나 모을 수 없는 느낌...? (코인샵제 아이템의 대부분은 NPC들이 인지하지 못하는걸로 봐선 도기코인도 아마 그렇지 않을까 추측중입니다...)

>>808 아 그랬었죠...!

812 강산주 (Bq8Tcl4ubg)

2023-11-30 (거의 끝나감) 20:28:42

>>809-810 뭔가 그렇긴하네요....😂

813 강산주 (Bq8Tcl4ubg)

2023-11-30 (거의 끝나감) 20:29:17

근데....알렌 특성 '불결한 자를 쫓는 자' 사라진 거 맞나요??🤔
특성이 사라졌단 말은 없는데 통증 느낀 건 그냥 낙인(에 있는 죽심태의 힘)이 천사님의 성력에 잠시 반발한 거 아닌가영??

814 토고주 (3GwDoyUVt6)

2023-11-30 (거의 끝나감) 20:29:33

그만큼
조디주는 내 마음에서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뜻이야

815 강산주 (Bq8Tcl4ubg)

2023-11-30 (거의 끝나감) 20:30:51

이욜?

816 강산주 (Bq8Tcl4ubg)

2023-11-30 (거의 끝나감) 20:33:33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817 토고주 (3GwDoyUVt6)

2023-11-30 (거의 끝나감) 20:34:20

갑자기 왜 그래 ㅋㅋㅋㅋㅋㅋㅋㅋ

818 알렌 - 린 (2wSgzfJ/tc)

2023-11-30 (거의 끝나감) 20:35:15

"바티칸을 해집어 놓을 수 있는 것을 부리는 존재가 숨어있다는 뜻이군요."

린 씨의 말을 듣고 생각 이상으로 사태가 심각함을 파악하자 나도 모르게 침음성을 흘리게 된다.

"강철 씨와 태호 씨도 이곳으로 오시는 건가요?"

여태 채팅방을 확인할 정신적 여유도 없었기에 린 씨의 말을 듣고 이제서야 채팅방의 초대된 것을 확인한다.

그렇게 채팅방을 확인하고 린 씨의 손을 따라 혼돈의 한가운데 있던 무너진 건물들과 그 잔해에 깔려있는 기괴한 외형을 지닌 무언가.

"저게 이 사태의 진범이 만들어낸 것..."

완전히 부서진 건물들의 잔해가 저것이 얼마나 날뛰었는지를 증명하는 듯 했다.

"...고생하셨습니다, 린 씨."

살아있는 이들과 죽어있는 이들 중 다른 전투인원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아마 린 씨 혼자 저것을 막았다는 뜻일거다.

이런 참상을 만들어낸 괴물과


//8

819 알렌주 (2wSgzfJ/tc)

2023-11-30 (거의 끝나감) 20:36:43

>>813 아 그렇네요 저 레스는 수정해야겠습니다.

820 알렌주 (2wSgzfJ/tc)

2023-11-30 (거의 끝나감) 20:37:15

(어차피 있어도 보여줄 생각이였던 지라 조금 빨리 공개한거로)

821 알렌주 (2wSgzfJ/tc)

2023-11-30 (거의 끝나감) 20:40:37

>>794 (수정)

"그렇군요. 다행입니다."

표정을 풀고 장난스럽게 자신에게 말하는 린 씨를 보고 그제서야 안심이 되며 작게 한숨을 나왔다.

"괜찮다는 것이 무엇이 괜찮은지를 묻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만약 제 상태를 이야기 하는 거라면 제 상태는 지금 문제없음을 넘어 아주 좋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자유 마카오에서 바티칸에 도착할 때 까지 전투 한번 한적 없었고 사제님을 만난 뒤로는 정신도 매우 맑아진 상태였다.

"그리고 이번 사태와 관련지어 저에게 말씀하시는 거라면..."

나는 팔 한쪽을 걷어 린 씨에게 보여준다.

"지금 당장은 이것이, 그러니까 죽은 심장의 태아가 저에게 수작질을 부리고 있지는 않습니다."

아직 4개의 존재가 느껴지는 낙인을 그녀앞에 내밀어본다.

822 강산주 (Bq8Tcl4ubg)

2023-11-30 (거의 끝나감) 20:42:23

아...그러고보니 둘이 확실히 이번 에피소드에서 엄청 가까워지긴 했네요...!
알렌이 린에게 마음을 열고 비밀을 점점 더 많이 공유하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823 알렌주 (2wSgzfJ/tc)

2023-11-30 (거의 끝나감) 21:09:00

>>822 린이 알렌이 죽심태와 연결되어있다는 걸 눈치챘을 때 부터 더 이상 숨기는게 의미가 없어져서...

824 강산주 (Bq8Tcl4ubg)

2023-11-30 (거의 끝나감) 21:11:37

아 듣고보니 그것도 그렇네요...

825 린주 (Rp1bB1lh7A)

2023-11-30 (거의 끝나감) 21:35:04

.dice 1 2. = 1
1. 눈먼성자관련만 전달
2. 죽심태도

826 린주 (Rp1bB1lh7A)

2023-11-30 (거의 끝나감) 21:36:16

>>824 솔직히 알렌이 혼란한 틈을 타서 린이 비설을 탈탈털어벌임이 더 맞말이긴해...

827 린-알렌 (Rp1bB1lh7A)

2023-11-30 (거의 끝나감) 21:46:24

"정확해요."
[미친 성자 마누엘 카스티요라 범인의 진명을 강철씨께서 알아내셨어요.]
단답을 하고 그 뒤의 말은 소리 없이 단체 채팅방에서의 메세지로 전달된다.

"연락 중인 사제님께서도 사태를 경고하셨고, 강철씨도 연락이 갑작이 끊겼는데..."
[여기서부터 제가 알아낸 자료에요.]
이어서 물방울을 찍고 있는 어느 남자의 사진과 괴기하게 비틀어진 작은 형체의 사진이 연달아 올라간다. 한 눈에 보기에도 끔찍한 참상을 담은 아래의 이미지에 "실례." 라는 짧은 양해의 말과 함께 다시 채팅을 잇는다.

"저 사체에도 저렇게 되기 전에는 같은 모양의 인장이 이마에 찍혀있었어요."
[세례를 받아들인 자들 중 몇몇이 저렇게 된 모양이에요.]
즉, 바티칸에서 날뛰던 괴물은 본디 아무런 죄 없는 무고한 민간인일 수도 있다는 말을 함축하고서 그녀는 잠시 침묵한다.
고생하셨습니다.라. 차갑게 조소하고 싶은 마음으로 일부러 고개를 돌려 표정없이 비가 내릴듯 흐린 하늘을 쳐다보았다. 그녀는 사람을 구할 수 있는데도 괴물을 죽이는 쪽을 선택했다. 물론 더 큰 혼란을 방지하기 위함이기는 하였지만 그 직후 그 자신의 업을 판단하는 저울에 한쪽의 무게가 기울여졌음을 누구보다도 예민하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신과 가장 가까이 선 이이기에. 암살자로서 생존을 위해 길러온 본능과 그 본능에 필적할 만큼 습관이 된 분노가 막 일어서기 시작한 신자의 의무와 상충되었다.

"...알렌군께서는 혹시 알아내신 정보가 있나요?"
씁쓸한 감상을 드러내지 않고 다른 감정들고 함께 태연함을 가장한 침묵속으로 묻는다.
//9

828 린주 (Rp1bB1lh7A)

2023-11-30 (거의 끝나감) 21:47:49

늦어서 미안,,본가라 동생 입시얘기 하고 왔어

829 알렌주 (2wSgzfJ/tc)

2023-11-30 (거의 끝나감) 21:49:29

>>828 괜찮습니다. 천천히 여유있게 하죠.

830 린주 (Rp1bB1lh7A)

2023-11-30 (거의 끝나감) 21:54:34

Thanks

831 알렌 - 진행 (2wSgzfJ/tc)

2023-11-30 (거의 끝나감) 22:21:54

린 씨의 대답과 동시에 린 씨가 그 동안 모아둔 자료가 채팅방에 올라온다.

"..."

혹여 중요한 정보를 실수로 흘릴까 정보가 다 올라오고 린 씨의 말이 끝날 때 까지 말 없이 묵묵히 린 씨의 말을 듣고 정보를 확인한다.

'미누엘 카스티요'

진범의 이름 그리고 물방울을 찍는 사진, 비틀린 시체, 인장

"그렇군요..."

저것도 한 때 아무 상관없던 일반인이였을 수도 있다는 사실

한 동안 침묵이 이어진다.

고생했다는 나의 말을 듣고 침묵하고 있는 린 씨가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신지는 여전히 전혀 알 수 없었지만 나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 감정임은 확실했다.

"유용한 정보는 없는거 같네요. 이곳에 들어온 것도 사제님, 아니 한 천사께서 저를 도와주셔서 간신히 들어온거라 바티칸에 머문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천사께서도 명확한 무언가를 알려주시기 않았기에 지금으로서 알고있는 정보는 매우 한정적이였다.


//10

832 린-알렌 (Rp1bB1lh7A)

2023-11-30 (거의 끝나감) 22:38:04

"천사...?
순간적으로 호기심 어린 얼굴로 친근하면서도 낯선 명칭을 읊다가 제 행동에 놀란 사람처럼 멈추더니 다시 무미건조한 모습으로 돌아간다.

"아, 바티칸이니까요. 그런 표식이 있으니...제가 미쳐 고려하지 못했네요."
이어지는 낯선 침묵에 린은 묵묵하게 흐리게 번졌다가 다시 뭉치는 잿빛에 가까운 두터운 구름의 움직임을 바라봤다. 비가 오면 그나마 혈향은 가시려나. 그런 의미 없는 생각을 하다 순간적으로 떠오른 한 마디를 건넨다.

"태호군께서 그 태아를 원숭이 손으로 부르자고 건의하셨어요. 사실 멋대로 바꿔 부르신 것을 제가 암구호로 정한거지만요."
다시 침묵. 죽은 심장의 태아, 그 원신인 죽은 심장은 러시아의 게이트에서 기원한다.

"알렌, 출신지가 러시아였던가요."
다른 이라면 몰라도 그는 진실을 알아야 한다. 적어도 자신을 멋대로 판 위에 올린 상대 기사(棋士)가 누구인지 정체를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11

833 강산주 (Bq8Tcl4ubg)

2023-11-30 (거의 끝나감) 22:45:29

결국 죽심태 얘기도 하는군요...? (팝그작)

834 알렌 - 진행 (2wSgzfJ/tc)

2023-11-30 (거의 끝나감) 22:52:29

"자세한 것은 저도 모릅니다. 그저 예지를 통해 제가 올 것을 알고 도움을 주셨다는거 외에는..."

순간 흥미를 보이시는 린 씨를 보고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부모의 관한 이야기도 들었지만 그것이 뜻하는 바가 뭔지 나는 아직 이해 할 수 없었다.

"원숭이 손이라... 꽤나 적절한 명칭이네요."

태호 씨가 생각해 냈다는 암구호를 듣고 고개를 끄덕인다.

"네, 러시아 출신으로 꽤나 오랜 기간 머물렀던 적이 있습니다. 왜 그러신가요?"

자신의 출생지의 관한 질문에 나는 현 상황과 무슨 관계가 있는 건가 싶어 린 씨에게 되물었다.


//12

835 린-알렌 (Rp1bB1lh7A)

2023-11-30 (거의 끝나감) 23:07:21

아마 평소였다면 은은한 미소를 띠우고 상당히 흥미롭다는 듯 들었을테지만 상황을 반영하듯 린은 그저 알겠다는 듯이 눈을 내리고 고개를 한 번 가볍게 끄덕였다.

"언제나 모든 것은 갑작스럽게 일어나는 법이니까요."
전혀 그렇지 않음에도 마치 지나가는 말처럼 가볍게 한 마디를 던지고서 말을 이어간다.

"원숭이 손의 기원이 되는 그 모체...모체라기엔 정확하지 않지만 차라리 본체라는 말이 어울릴까요. 러시아가 발생지라 하더군요."
[러시아의 '네 종자의 날' 게이트에서 갑작스럽게 살아돌아온 가디언에 의해 사건이 시작되었어요.]
"그 가디언은 망념붕괴로 참사를 일으키고 사망했다고 기록되어있었어요."
[원신의 이름은 칼날 박힌 죽음 심장, 그 것을 따르는 교단의 정식 명칭은 검심교단으로 반 불사 현상 즉, 죽음으로부터의 역행 회귀등의 요소를 이용하여 이교도들을 모았다고 해요.]

....
[그 신앙 대상중 하나가 당신에게 그 표식을 지운 원숭이 손...죽은 심장의 태아며 그것은...]
'그것의 주요 권능은 유사 부활입니다.'
진실을 말해야 하나. 능력이라 무미건조하게 전달할 뿐이지만 이는 실질적으로는 그가 의존하는 대상에 대한 영원한 사형선고나 다름없었다.

"그 권능으로 키르카 보디악이 잠시 되살아난 것처럼 보였었죠."
"말이 길어졌지만 러시아에서 발원되었다는 얘기였어요."
//13

836 알렌주 (2wSgzfJ/tc)

2023-11-30 (거의 끝나감) 23:12:15

음... 알렌이 여기서 카티야가 가짜라는 걸 알아도 괜찮을지...(고민)

837 알렌주 (2wSgzfJ/tc)

2023-11-30 (거의 끝나감) 23:13:10

알렌이 받아들이는데는 문제없는데 혹시나 죽심태가 이걸 알고 헛짓거리를 하진 않을지 확실치가 않아서...

838 린주 (Rp1bB1lh7A)

2023-11-30 (거의 끝나감) 23:13:48

린이 일부러 얼버무리기도 했고 힘들면 넘어가줘 내가 볼땐 힘들어보이지만 알렌주가 편한대로

839 린주 (Rp1bB1lh7A)

2023-11-30 (거의 끝나감) 23:14:57

>>837 문제가 없어...?

어,음 오...진행까지 반영하는건 캡에게 물어보자

840 린주 (Rp1bB1lh7A)

2023-11-30 (거의 끝나감) 23:16:22

늦었지만 산주 안녕~

841 강산주 (Bq8Tcl4ubg)

2023-11-30 (거의 끝나감) 23:18:22

안녕하세요!

842 알렌주 (2wSgzfJ/tc)

2023-11-30 (거의 끝나감) 23:21:07

솔직히 말하면 알렌의 문제라기 보다는 알렌이 카티야를 가짜라고 인식하고 싸우는 것이 아니라 진짜라고 인식한 상태에서 스스로 카티야와 작별하게 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어서...

843 알렌주 (2wSgzfJ/tc)

2023-11-30 (거의 끝나감) 23:21:23

(알렌주의 욕심 문제)

844 린주 (Rp1bB1lh7A)

2023-11-30 (거의 끝나감) 23:22:50

그럼 못알아들은걸로 ㄱㄱ는, 사실 저쯤까지 가면 캡이 진행중에 떡밥을 다 던지지 않을까...카티야랑 대결이면 진짜 시나리오 끝인데

845 알렌주 (2wSgzfJ/tc)

2023-11-30 (거의 끝나감) 23:23:55

>>844 그렇게 된다면 제 욕심은 내려 놓아야겠죠...

846 린주 (Rp1bB1lh7A)

2023-11-30 (거의 끝나감) 23:24:04

하기야 인정문제는 의외로 넘어갈것도 같은게 알렌이 몇번 카티야를 고인처럼 언급하기도 했고 은연중에 알기는 아는데 부정하는 느낌이긴했어.

847 알렌주 (2wSgzfJ/tc)

2023-11-30 (거의 끝나감) 23:24:32

솔직히 알렌 입장에서는 여기서 카티야가 가짜라는걸 아는게 마음이 편할거에요. 자신의 심리적 제약이 하나 사라지는 거니까요.

848 린주 (Rp1bB1lh7A)

2023-11-30 (거의 끝나감) 23:25:10

ㅠㅠ
눈먼성자까진 살아있다고 믿어도 문제 없을거야 아마도...이후의 문제는 나중에 생각해도 괜찮다고 생각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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