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하며, 이에 기속됩니다.
자캐는_자신이_죽을때_기억해줘_잊어줘_같이_죽어줘 : 타인에게는 부디 나를 잊어줘예용... 정적에겐 같이 죽어줘 아니 너만 뒤져고용... 지원이에겐... 기억해줘에용... 재하라는 인물 보다는... 그...
내가 어떻게 죽는지 어떤 방향으로 쓰러지는지 그 다음 시체가 어떻게 되어버리는지 모조리 네가 보고 기억했으면 좋겠어 잊지 마 너 때문에 죽은 날 잊을 만큼 네가 쓰레기는 아니잖아 사랑하면 기억해줘 사랑하니까 죽는 거잖아 나 사랑하지 제발 기억해 잊지 말고 평생 꿈에서도 기억해줘
천둥번개_치는_날_자캐는 : 높은 확률로 비가 오겠군용... 일할 때면 죽은 눈인데 코드 레드 상황이에용... 윈터시즌 국장님보다 더 심해서 하나라도 흐트러지면 전체 집합 시키는 날임... 쉬는 날이면 귀 틀어막고 향 피우고 잠들어용... 누가 깨우려고 들어도 비가 오잖아요 옹알옹알 하다가 부스스 깨고 한참 멍때리다 다시 잠들고 그러는 것
제일상마전 곁에서 천둥번개 치면 눈 딱 감고 심호흡 하면서 버티긴 해용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195 자캐가_잠_자는_모습 : 잠든 자세 그대로 새근새근 잠들고 뒤척임도 거의 없는 편이에용... 납관된 시체 자세...? 라고 해야 하나 다소곳이 가슴팍이나 배 위에 손 모아서 눈 감고, 숨소리도 작은 편이라 귀를 기울이거나 그 위에 손을 얹어야 아 이 사람 살아있구나...를 알 수 있는... 그런... 사실 좋은 계기로 생긴 잠버릇은 아닌데 어릴 적엔 누이들이 주변에 다닥다닥 닭장 속 닭처럼 붙어서 자다 보니까 자연스레 잠버릇이 이렇게 든 거예용...
146 자캐의_운전_실력은 : 제가 이거 현대au로 좀 짱구를 굴려봤는데용 재하 같으면 얌전하게 운전할 것 같거든용? 말랑말랑하게 깜빡이도 잘 넣고... 조심조심 규정속도도 지키고 주변도 잘 살피는 모범스러운 초보운전... 그런데 이제 삐까뻔쩍한 외제차에 앙증맞게 붙은 '초보' 모세의 기적
이럴 것 같아서 두려워용
567 자캐가_오늘_한_생각_중_가장_쓸데없는_생각은_무엇일까 : .oO(소교주님은 탕후루 안 좋아하시나) .oO(그림이 맞지 않긴 한데 그건 나도 마찬가지잖아) .oO(공물로나마 드려볼까?)
"···오늘따라 달이 밝고 아름답네요. 혹여, 시간이 괜찮으시다면 같이 차라도 한 잔 하지 않겠습니까?"
소녀는 분명 여상하고도 평온한 어투였으나, 그 얼굴에 떠올라버린 애처로운 미소는 그저 꺾여버리기 직전의 꽃과 같았다. 차마 저 때문에 그를 슬퍼하게, 힘들어하게 만들 순 없어서 눈물조차 내지 못 한채로. 늘 그러했던 것처럼 미소를, 다만 그 슬픔을 억누르지 못 하여 가녀리게 떨리는 미소를.
그리, 지어내었다.
자캐가_가장_무서울_때는
"왜···. 어째서···."
소녀는 저를 도와주었던 이들이 싸늘하게 식어 바닥에 모욕적으로 뿌려진 것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마치 망가져버린 것처럼 공허하게 비어있는 그 눈은, 여전히도 그 신념을 간직한채로 흐릿한 빛을 내었지만···.
다만, 소녀는 몇 번이고 왜, 어째서를 입 밖으로 내며 소리조차 내지 못 하고, 풀썩 주저앉은채로 말 없이 제 가슴을 움켜쥐었다.
···마치, 심장이 뜯겨져나간 것 같았다.
자캐와_어린아이를_한_방에_둔다면
"후후, 어때? 이 누나(언니)도 나름 손재주가 있단다."
평범하게 같이 놀아주는 중. 모래성이라던가, 점토 빚기라던가, 등등. 때때로는 나뭇가지로 같이 검 싸움(웃음)을 해주기도···.
>>467 >>471 꺾이기 전의 꽃과 같다는 말이 와닿네용... 곁에서 떠나지 말라는 걸 저렇게 애처롭게 표현하는 걸 보니 류현이가 추구하는 성격과 삶이 무엇인지 극명히 보이고... 무서울 때 으아악 악 왜 소중한 사람들을 죽여! 왜! 악! 저 울어용!! 누가 그랬어!!🥺 같이 놀아주는 거 귀여워용... 미묘한 여우상이군용... 눈매묘사 진심이셔서 기뻐용 묘사에 진심인 인간협회 들어오실래용??? 뭐야 스포일러? 비설 털릴 때까지 숨 참을게용
과거에 몇 번 인가 마주쳤던 그때보다 돌진의 속도가 확연이 빠르다. 뿐만 아니라 완전히 거리를 좁히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거리를 찾고 있다. 완전히 접근하는 것도, 아예 거리를 벌리는 것도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이겠지. 직감인가? 아니면 지식인가? 어쨌든 확실히 강해졌다. 적당히 하다간 내가 죽겠군.
“이봐, 꼬맹이, 해가 중천이라고, 슬슬 깨야지!”
야견은 양손에 비도를 들고 거리를 좁히려 든다. 던진다 싶으면 휘두르고, 찌른다 싶으면 벤다, 공격을 튕겨낸다 싶으면 흘려낸다. 이중삼중으로 복잡하게 엮인 검로가 난무한다. 야견의 비격사일태는 아직 막 문턱을 밟은 단계지만 이런 응용 정도는 가능하다.
먼저 시비를 걸어온 작자에게 치료제를 건내주는 기행, 그래 이 시대에는 분명한 기행이다, 에 야견의 부하들은 물론 주변의 흑도와 객잔 사람들까지도 어안이 벙벙해진다. 어이 알고 있냐. 그거 도화전 4개짜리라고! 그 와중에 야견의 싫은 표정은 점점 더 가관이 되어가고 있었다. 미간의 주름은 더욱 깊이 패였고, 입술은 닫힌데다 턱 부분은 몇 번 접히고 있었다. 으음 이 상황이 굉장히, 굉장히 싫은 모양이다.
“왈가왈부할 일이 없다면 갈 길을 가면 될텐데. 다만 뭐요?”
야견은 예의 그 표정을 유지하며 퉁명스래 되묻는다. 야견은 이래뵈도 사람 보는 눈이 없지는 않은 편이었다, 몇 번 만나다 보면 그 사람이 어떤 부류의 인간인지 대강 감이 온다. 그리고 앞의 씁쓸한지 온화한지 모를 미소를 짓는 사람은 야견이 가장 불편해하는 부류의 사람이었다. 앞뒤를 가리지 않는 이상주의자, 부끄러워 죽을 법한 이야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철면피. 이해할 수 있냐 없냐를 떠나서 맞지 않는다. 야견하고는 상성이 최악이다.
“하, 사파에게 부탁이라니. 그걸 들어준다고 내게 무슨 이득이 있지?”
야견에게 있어 자라나는 새싹이건, 다 늙은 노인이든 큰 차이는 없었다. 원래 세상은 뭐 같은 곳이고 불행한 인간은 사방에 널려있다. 앞장서 배척할 생각도 없지만. 협객 행세하며 그런 이들을 구할 생각은 더욱 없었다. 더 노골적으로 말하자면 내 알바 아니었다.
“의미없군. 얘들아. 난 절에 가서 잘테니 마저 정리해라.”
야견은 그리 말하며 뒤돌아선다. 그리고 부하들은 눈치를 보더니 다시 할 일을 하겠다는 듯이 연장을 든다.
>>481 차마 가지 말아달라곤 할 수 없어서 끙끙거리는게 귀여운거에용! 그리고...류현이는 강심장이라 자기가 죽는 것도, 뭣도 다 안 무섭지만 오직 소중한 사람의 죽음, 그것도 타인에 의한 살해만을 무서워해용... 앗, 역시 아이랑 놀아주는건 류현주는 피곤해 죽겠다는 입장이지만 류현이는 좋아서 마구 귀여워지는 느낌이죵!
그리고 외모 묘사에는 늘 진심이에용 홍홍~ 비사는... 역시 스포일러 그 잡채에용! 그래서 나중에 류현이랑 친해지면 말해드릴게용
언뜻 생각하기에는 부탁을 거절당한 소녀가 언짢아 하는 것이라 볼 수 있으나, 소녀는 찌푸려진 당신의 눈빛에서부터 당신이 어떤 인물인지를 읽어들이고 있었다.
본디, 사람은 타고나기를 제 말투와 눈빛에 그 성정이 드러나게 되어있으니. 이를 숨길 수 있는 것은 극소수의, 훈련을 통해 절제한 이들 뿐이라···.
소녀는 당신의 눈으로부터 저를 향한, 정확히는 저와 같은 부류를 향한 거부감을 느꼈다. 동시에, 소녀는 딱히 민초들을 향해 어떠한 감정조차 없다는 것을 느꼈다.
먼저 구하지도 않겠으나, 먼저 핍박하지도 않을 것이다.
짐작이지만, 그것은 동시에 확신. 소녀는 잠시 흑도들들 훑어보았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민초들에게 약간의 온정, 예컨데 음식 한 점과 약간의 조심스러움을 베푸는 것으로···.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귀인, 이는 마냥 이상적인 이야기가 아닙니다. 보호비를 내는 객잔을, 민초들을 좀 더 온화한 방식으로 지킨다면 민초들은 자연스럽게 귀인의 문파에 귀의하겠지요. 일종의······ 선전이랍니다."
큼큼, 소녀는 목을 잠시 가다듬고는 말을 이었다. 살짝 바꾸어내는 표정. 좀 더 냉철하고, 좀 더 계산적인, 그런 표정.
"은전 몇 줌으로 금전으로도 얻지 못 할 명성을 얻고, 약간의 수고를 들여 민초들이 스스로 자진하여 보호를 요청하고 보호비를 내게 만들 수 있으니···. 자연스럽게 우러나온 따름이라는 것은, 다만 민초들이 애먼 짓을 할 것이라는 걱정도 덜어줄 뿐더러── 마찰도 줄일 수 있을지 모릅니다."
사파라는 것은 본디 제 이익을 추구하는 장소. 명분보다는, 실익을 더 중요시하는 문파. 명분을 무시하지는 않으나, 그것은 득실을 위한 것.
"예에, 정파처럼 행동하지 않고도 정파와도 같은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정도면 좋은 조건이 아니겠습니까?"
소녀의 그 목소리는 어느새 좀 더 차갑고, 냉철해져있었다. 본심을 숨기는 것, 저를 꾸며내는 것, 일순간에 사람이 바뀌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