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911 >>917 성운주적으로는 1번이랑 4번이 반반씩 섞여있다고 생각해요. 1번 비중이 좀 높다... 적어도 2챕에서는 은우가 과로할 일 없었으면... 하고 바라고 있어요... (그리고 들려오는 기름진 남자 목소리. 얘야 인생이란 원래 자기 생각대로 되지 않는 법이란다..)
>>923 머선 머선소리야 진짜로 머선 소리야 아까 진단 보고 울었던 나를 못 봤냐고 이 싸람이!! 씁이야! 떽이야! 어허야! >:ㅁ!!!
혜성주 진짜진짜 잘 쓰니까 말이지... 사람이 특정한 상황이 떠오르게 쓰는 것 자체가 재능인 거야. 애초에 이렇게 글 쓰면서 캐릭터를 만들고 이어가는 것 자체가 일반인은 어려워 하는 일이에요~!!!! 그러니까 혜성주 마구마구 칭찬해서 자존감 MAX로 만들어버리게따 (문어 꾹꾹이)
마음이 무겁다. 스스로 다짐한 것과, 리라와 한 약속. 샹그릴라 복용을 고백하기 전 혼자서 끙끙댔을 때처럼, 이런 감정은 모두를 만나 미안하다 말하기 전까지 마음속에서 사라지지 않고 응어리로 남아서 자신을 힘들게 할 것이었다. 시간이 지나도 해결이 안 된다면, 가시를 세우며 뾰족해지니 이리저리 굴러다니며 자신을 아프게 할 것이었다. 정말 앞으로 있을 일들까지 생각하면 두통이 일어 류화는 고개를 떨군다, 손을 들어 관자놀이를 꾹 누른다. 피곤한 일들에, 신체까지 고장이 났으니 도채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야 할 수가 없다. 그렇게 또 어둡기만 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져들 때, 계단을 올라오는 발소리에 류화는 고개를 든다. 올라서 제 앞에 선 너를 보면 현장에서도, 부실에서도 보았던 같은 부원임을. 저와는 다르게 유혹을 이겨냈던 이임을 안다. 물끄러미 마주 보며 잠깐의 침묵에서 네가 먼저 말을 걸어오자 류화는 얼떨떨한 표정으로 눈을 깜빡이다, 한 박자 늦게 고개를 끄덕인다.
"아, 네."
방금 전까지 한없이 절벽으로 떨어지는 기분이었으니, 당혹스러움에 류화는 선배 앞에서 버릇이 없다든지, 순찰 중에 땡땡이를 치는 것으로 오해를 받는 것은 아닌지. 급하게 일어나 선다. 목덜미를 매만지다가는 네 눈치를 살피듯 바라보며 조심스레 묻는다.
>>948 자신없으면 그냥 아무것도 안하는 붙박이 될거야(장난임)(농담임) 뒤의 예시가 되게 어지러워ㅋㅋㅋㅋㅋㅋㅋ포켓몬이 왜 그렇게 된거야 요 며칠 아프고 그래서 이혜성을 못굴렸더니 더 그런거 같다 내가 편한쪽을 잘 모르겠고 혹시 캐붕 될까봐 걱정이라서 그래 위로해줘서 고마워 괜히 징징거린 것 같아서 미안
혜성주도 희야주도, 다른 모두의 독백에서 각자가 아이들의 현 심정과 서사를 어떻게 풀어내는지 되게 흥미롭게 보고 있어요. 모두의 글 다 멋지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그리고 저 역시 류화를 굴리면서 어떻게 해석하고, 행동해야 할지 고민하고 막히곤 하는걸요. 하지만 그렇게 막힌다는 것은 내가 굴리는 아이에 대한 애정의 크기와 비례한다는 것이니까. 곧 스토리지만 급하지 말고, 천천히 생각해 보아요. uu. 어떤 방향이든 괜찮으니까요.
>>951 우우 이제 복복이까지 추가해버리겠다~😎 푸키먼 요즘 퍼리가 좀 많아졌더라 수상해졌어(?) 응? 괜찮아~~ 미안해할 필요 전~~~혀 없음! 아프면 당연히 몸도 마음도 지쳐서 못 굴리고 자주 떠올리지 못하면 헷갈리는 게 당연한 건데 그거 가지구 얘기할 수 있는 거지. 편한 쪽은 천천히 시도하면서 찾아보자. 캐붕에 연연하지 않아도 돼! 어차피 여기 다 한번씩 캐붕난 사람들 모임이라 엥 그거 캐붕임? 오너가 적폐하면 그게 공식 아님? 한다고~(?) 그러니까 너무 자기탓 하지 말기~ 아직 시간은 많다굿👍
학교 시설에 계속 신세를 지는 것도 오늘로 마지막이다. 아무리 모든 학생에게 교칙으로 자유로운 이용이 보장되어 있다지만 운동을 하는 부서에 소속되어 있는 것도 아닌데 계속 쓰는 것이 적잖이 눈치보였던 참이나, 내일치 청소를 끝내면 폐공장 기숙사의 샤워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통돌이 세탁기까지 하나 들여올 참이니, 그것까지 완료되면 성운은 완전한 주거 독립을 달성할 수 있게 된다. 머리카락을 수건으로 감싸 바바박 비빈 다음에 팡팡 털면서, 성운은 그렇게 생각했다.
옷가방과 목욕바구니를 옆에 끼고, 성운은 샤워장에서 트레이닝복과 후드티에 야구점퍼, 크록스 차림으로 나왔다. 높이 올려 묶어도 엉덩이까지 내려오는 머리카락은, 아직 옅은 물기가 남은 그대로 풀어서 바람에 완전히 마르도록 내버려두었다. 다 마르거든 묶을 요량이다. 아직 김이 다 가시지 않은 모습으로, 성운은 잠깐 순찰 일정을 체크할 요량으로 부실에 들렀다. 게시판을 보고 순찰 일정을 확인한 그는, 옆의 메모보드에는 눈길도 주지 않고 횡하니 고개를 돌려 나가려고 했다. 그러던 성운의 눈에 짚이는 게 있었다.
검푸른 장발.
한번 본 적 있던 뒷모습이다. 얼마 전 자기 머리카락을 와바바박 쓰다듬고 가버린 뒷모습이 기억나서, 성운은 발소리를 내며 그 뒷모습의 주인에게로 다가갔다. 옅은 미소에 예절바른 얼굴. 응, 이 정도면 괜찮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