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어렸을 적, 도수 맞지 않는 안경을 써본 적이 있었다. 희야의 것은 아니었다. 다리 부분에 A자 각인이 새겨져있는 은테 안경은 한때 동경의 대상이었다. 눈이 좋지 않았지만 저 안경을 쓰면 삼촌과 똑같아질 수 있을 거라는 막연한 믿음이 있어 안경을 쓰고 싶다고 떼를 쓴 적도 있었다. 그런 희야가 귀엽기라도 했는지, 아니면 골려주고 싶었는지. 자신의 안경을 벗겨줬을 때 희야는 뒷일은 생각도 않고 대뜸 뒤집어 썼다가 아찔한 시야를 겪고 한참 멀미에 시달릴 수밖에 없었다. 눈앞이 핑-핑 돌아! 한 글자씩 또박또박 비명처럼 내지르자 삼촌은 껄껄 웃으며 당연히 그렇지! 라고 말하면서도 사탕 하나를 줬다. 속을 진정시키란 뜻이었다. 사탕이라면 사족을 못 쓰던 희야였지만 안경 때문에 속이 울렁거린 나머지 먹지도 않았으면서 으, 너무 달아요. 같은 말 같지도 않은 단어를 툭툭 뱉고 말았다. 삼촌은 그날 배꼽이 빠지도록 웃었고, 희야는 안경을 아주 오랜 시간 동안 거들떠보지 않았다.
그 너머의 눈을 다시금 마주한 것은 최근의 일이다. 실은, 아직도 눈을 마주하지 못 하고 있다. 눈앞이 아찔한 동경의 맛을 어찌 다시금 곱씹고 헤아릴 수 있을까. 【 안희야 】
수경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의_향수_브랜드 들고 있을 때 그림이 되는 브랜드...라고 생각하면 메종 마르지엘라 메종 프란시스 커정 조 말론(투명한 라인보단 검은보틀 라인 그쪽이나 상자가 어울릴 것 같다)
약간 이런 느낌 어울릴것 같은 느낌으로. https://ibb.co/RhPYC8T
독가시에_찔린_자캐의_반응은 낭만적인 이야기로는 장미가시에 찔려 죽었다는 시인이 있었지요. 원인은 좀 달랐다고는 하지만. 타인의 시구를 빌리는 게 개별적인 건 없게 마련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묘비문을 작성했다고 하지요? Rose, oh reiner Widerspruch, Lust Niemandes Schlaf zu sein unter so viel Lidem. (장미여, 오 순수한 모순이여, 기쁨이여, 그 많은 눈꺼풀 아래에서 그 누구의 잠도 아닌 잠이여.)
...대충 말하자면 독가시 찔리면 치유의지가 없어보이네요.
자캐이름_이렇게_지었다 수랑 경 둘 다 별과 관련된 한자를 찾았고.. 성도 흔히 쓰이면서 한자로 보면 금이잖아요? 하지만 이름이 그렇게 밝기에 밤하늘에 가까울지도 모르겠습니다.
>>907 밝고 익숙하니까 낮하늘이 더 낫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밤하늘 역시 밤하늘만의 매력이 있고, 낮보다는 밤에 속해있다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지요. 수경이는 특유의 머리색이 오히려 더 수경이를 밤하늘에 가깝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고고한 모습, 좋아합니다.
아무튼 요즘 스토리가 3학구의 문제에 집중되어서 그렇고, 여러모로 진지한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 많아서 그런 것 뿐이지... 평소 부원들이 디폴트로 보는 일상은... 다음과 같다구요!
.dice 1 5. = 4 1.정말로 열심히 성실하게 일하는 최고의 부장님 2.아니. 부장님. 대체 언제 일할거예요. 채찍질 좀 당해볼래요? 어? 3.의외로 존재감이 정말로 없는 부장님. 일은 확실하게 하는데 존재감이 없어. 퍼스트클래스 맞아요? 4.꽤나 사교적이고 장난끼가 넘쳐서 조금 짓궂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그런 부장님. 5.사실 세은이가 다 하고 있습니다. 세은이가 진짜 부장님.
저지먼트 부실, 철현의 책상에 검은색 보드와 10cm 길이의 봉 같은 것이 놓여 있다. 보드에 붙어 있는 쪽지를 보면, 설명이 적혀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여의봉: 최소 10cm, 최대 150cm까지 늘어나는 지름 5cm의 곤봉. 봉 자체는 검은색, 양 끝에 흰색의 동그란 장식이 달려 있다. 봉 중앙에는 +/중립/- 로 조절할 수 있는 스위치가 달려 있으며, + 방향으로 누르면 길이가 늘어나고 - 방향으로 누르면 길이가 줄어든다. 원하는 만큼 조절한 뒤 스위치를 중립에 두면 그 상태로 고정된다.
날아라 슈퍼보드: 스노보드 처럼 바퀴가 없는 보드. 검은색에 발을 단단히 고정할 수 있는 밸크로가 달려 있다. 공중에 뜰 수 있지만 추락 위험은 언제나 존재하니 적당한 높이에서 비행 요함.
추신. 화기에 주의할 것. 제가 만든 모든 물건은 종이를 기반으로 해서 불에 매우 약합니다!
팔 다리 각반. 코뿔소 팔찌의 디자인은 1번으로.(아지 후배님에게는 2번을 줄까? 리라는 잠시 고민했다. 하나쯤이야...?)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이어플러그. 방독면 역할을 대신할 하얀 가면들과 마스크들...
또 뭘 하려고 했더라. 아, 진압방패는 카드 크기로 만들었다가 사용할 때 손잡이를 살짝 당기면 원래 크기로 돌아오도록. 하이드로키네시스 계열은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까. 짧은 상상력은 그때그때 물이 가득 담긴 항아리를 그려내는 것 외에 적당한 것을 찾지 못한다.
>>911 >>917 성운주적으로는 1번이랑 4번이 반반씩 섞여있다고 생각해요. 1번 비중이 좀 높다... 적어도 2챕에서는 은우가 과로할 일 없었으면... 하고 바라고 있어요... (그리고 들려오는 기름진 남자 목소리. 얘야 인생이란 원래 자기 생각대로 되지 않는 법이란다..)
>>923 머선 머선소리야 진짜로 머선 소리야 아까 진단 보고 울었던 나를 못 봤냐고 이 싸람이!! 씁이야! 떽이야! 어허야! >:ㅁ!!!
혜성주 진짜진짜 잘 쓰니까 말이지... 사람이 특정한 상황이 떠오르게 쓰는 것 자체가 재능인 거야. 애초에 이렇게 글 쓰면서 캐릭터를 만들고 이어가는 것 자체가 일반인은 어려워 하는 일이에요~!!!! 그러니까 혜성주 마구마구 칭찬해서 자존감 MAX로 만들어버리게따 (문어 꾹꾹이)
마음이 무겁다. 스스로 다짐한 것과, 리라와 한 약속. 샹그릴라 복용을 고백하기 전 혼자서 끙끙댔을 때처럼, 이런 감정은 모두를 만나 미안하다 말하기 전까지 마음속에서 사라지지 않고 응어리로 남아서 자신을 힘들게 할 것이었다. 시간이 지나도 해결이 안 된다면, 가시를 세우며 뾰족해지니 이리저리 굴러다니며 자신을 아프게 할 것이었다. 정말 앞으로 있을 일들까지 생각하면 두통이 일어 류화는 고개를 떨군다, 손을 들어 관자놀이를 꾹 누른다. 피곤한 일들에, 신체까지 고장이 났으니 도채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야 할 수가 없다. 그렇게 또 어둡기만 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져들 때, 계단을 올라오는 발소리에 류화는 고개를 든다. 올라서 제 앞에 선 너를 보면 현장에서도, 부실에서도 보았던 같은 부원임을. 저와는 다르게 유혹을 이겨냈던 이임을 안다. 물끄러미 마주 보며 잠깐의 침묵에서 네가 먼저 말을 걸어오자 류화는 얼떨떨한 표정으로 눈을 깜빡이다, 한 박자 늦게 고개를 끄덕인다.
"아, 네."
방금 전까지 한없이 절벽으로 떨어지는 기분이었으니, 당혹스러움에 류화는 선배 앞에서 버릇이 없다든지, 순찰 중에 땡땡이를 치는 것으로 오해를 받는 것은 아닌지. 급하게 일어나 선다. 목덜미를 매만지다가는 네 눈치를 살피듯 바라보며 조심스레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