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거창한 이야기도 필요없다. 현실감 있는 한마디. 그것이면 된다. 결국 삶은 혼자 살아가는 거라고. 성운은 그렇게 다시 한 번 실감했다. 자신이 자기 손으로 그 모든 것을 망쳐버리고 도착한 인첨공에서의 삶은, 또래들과 하하호호 살아가는 평범한 청춘의 학창시절이 아니라 전쟁이라는 사실을. 어설픈 온량함과 섣부른 이해는 독임을. 그렇게 어려운 세상에 발을 디뎠으니, 첫 몇 발짝이 서툰 것은 당연하다는 말로. 성운은 고개를 끄덕였다.
“맛있게 드셔서 다행이에요.”
식사가 끝났다.
“그릇은 그대로 두세요.”
성운은 식사에 쓰인 두 장의 접시를 집어들고는, 개수대에서 물을 틀어 접시를 가볍게 씻어낸 뒤 그대로 포개어 물에 담가놓았다. 제법 해가 뉘엿뉘엿 기울고 있다.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배웅이라도 해주려는 것인지, 성운은 랑보다 한발 앞서서 출입구로 쓰는 창문을 열어주었다.
창문을 내다보니 뛰어내리는 버릇을 들일 만도 하다 싶다. 생각보다 그렇게 높아보이지도 않고, 착지지점도 푹신한 흙바닥이고, 반면에 파이프를 잡는 것은 생각보다 번거로운 일이 될 것도 같다. 아까 파이프에서 창틀로 발을 디뎠던 과정을 거꾸로 하면 그렇게 번거롭지도 않지만. 성운은 마지막으로 작별인사 삼아 덧붙였다.
“어딘가 잠깐 들러갈 곳이 필요하시면, 여기 오셔도 좋아요. 명목상으로는, 저지먼트 초소라고 해놓고 이러고 있으니까······.”
>>557 물론 어느 정도의 영향은 있답니다! 다만 모카고 세계관에서는 다른 이유도 있어요! 이 또한 언젠가 나올 스토리에서!
>>558 ....뭐...라고요? (흐릿)
>>560 아니..들켰다!! 이걸 간파하다니!! (소름)
>>566 이 정도가 되려면 아무래도..레벨4는 되어야.... 그런데 사실 시도 자체는 가능해요. 다만 판정에서는 그 정도로 나오진 않겠지만..아무튼 그렇답니다!
>>568 피곤하면 주무세요! 어서! (흐릿)
아무튼 사실 퍼스트 리얼리티는 결국 정말로 간단하게 바라보자면 망상이에요. 내가 이 세계에서 이 능력을 이렇게 활용할 수 있다는 망상... 다만 단순히 망상만 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고 그에 기반하는 연산이라던가 과학적 이론을 머릿속으로 그려야하지만요. 그래야 '내가 이것을 이 정도로 사용할 수 있다'라는 믿음이 생기니까요.
희야는 늘어진 시체의 팔을 들어 대충 흔들었다. 맥없이 흔들리는 손을 보고, 뒤이어 얼굴과 가슴팍을 면밀히 살피던 희야는 팔을 픽 내던지듯 바닥에 팽개쳤다.
"덧없지요. 방금 전까지 숨을 쉬고 지껄이던 존재가, 내일의 계획을 세우며 꿈을 꾸었을 존재가 고깃덩이로 전락해 다시는 움직일 수 없게 되었잖아요. 숨은 멎은지 5분 정도 되었고, 이대로 내버려두고 자리를 뜨면 시반이 생겨서 언제 죽었는지 확인이 가능하겠죠. 죽은 시간을 기점으로 타인들이 그 삶을 잠깐 살피다 적당한 절차에 들어가 영영 사라질 거야. 그 행위를 기쁘다고 해야 할까? 희야는 잘 모르겠는걸."
희야는 툭툭 시체를 건드려보다 고개를 휙 돌렸다.
"나의 성장적 동기이자 목표가 된 것을 잃었잖아요? 부질없는 짓을 했군요. 조금 오래 살려둘 걸 그랬어요. 복수라고 해서 무얼 하겠어요. 연쇄되는 인간의 삶 속에서 복수가 연쇄되지 아니하리란 보장을 가졌다니, 제법 속 편히 살았나 봐요. 나에게 복수할 사람이 생겼을 테니 이건 대단한 행운이겠어요. 그 점을 생각하면 희야는 기뻐."
그러니까-
"시체 앞바다에 버리는 일 도와줄 거 아니면 이만 비켜줄래요~?"
자캐가_무지한_것은 : 🤔 다들 알 거라고 믿는데... 일단 희야 많은 걸 모르지요~ :D 일단 아이돌에 대해선 되게 무지함 힙스터 인디러버 락러버 아무튼 그런 거라서…….
죽은_자캐에게_돌아가자고_했을_때_자캐의_반응 : "세상에!"
희야는 지레 놀란 사람과도 같은 표정을 지었다. "어떻게 돌아가요?" 묻는 질문 순수하니, 이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봐요! 희야의 몸은 분명 좋은 화장터에 가서 가루가 되었을 텐데 어떻게 살아나요! 분명 삼촌이 우재 옆에 묻었을 거야. 그리고 또- 이미 장례식 절차를 끝냈다는 거고, 또…… 슬퍼하는 사람이 있으니 돌아가자는 건 이기적인 일이에요. 정말 돌아가면 유령이 되는 거라서 싫단 말이야. 그리고 낙원에 도달했고요, 또, 그러니까- 음-"
괴이에서는 항상 말을 조심해야 한다. 근데 1 더하기 1은 3이라니. 아직 고등 수학조차 통달하지 못한 동월에게는 어려운 이야기였다. 어떻게 해야 3이 되는거지!? 라는 의문이 머릿속에 떠올랐지만... 지금은 그걸 생각할 때가 아니겠지.
" 맞는 말이지만, 너랑 나는 서로 죽이면 안되는거 알지? "
이제부터 서로 죽여라 라니. 물론 애린의 말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수색자끼리 서로 죽여라 러니 말이 안된다. 우리 둘은 이곳에서 탈출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하니까. 첫 상자부터 이런 시련을 맞닥뜨리는건 좋은 징조가 아니긴 하지만...
" 하나가 아니라는게 문제긴 하지만 뭐... "
이들은 한두개만 갖다 붙인게 아니라, 여러 것을 갖다 붙인게 문제라면 문제인 것이지. 아무튼, 애린이 괜찮다면야 괜찮은 것일까. 동월은 그녀에겐 신뢰감을 적지 않게 주고 있었으니까.
" 야누스..... 겠냐!!!!! 썰어 죽여야 할 놈들이지!!! "
동월은 여전히 같은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애린에게 버럭 소리치며 말했다. 물론 과도한 긴장감을 갖지 않는건 좋은거지만, 그래도 인마 이 상황에 야누스라니!!!
" 그럼 뭐, " " 위험하면 소리질러. 다 내려놓고 달려가줄게. "
피식 웃은 동월은 칼을 바닥에 부딪히는 소리를 싸인으로 삼아 바닥을 박차고 앞으로 달려나갔다. 썰고, 썰고, 썰어낸다. 자신과 똑같이 생긴 것, 둘을 섞어놓은 듯한 기괴한 것, 애린을 모방하려다 실패한 것 까지 모두 주저없이 베어내며 괴이의 베티랑이 무엇인가 제대로 보여주었다. ...물론 다 썰어내고서 폼잡고 있는 모습이라 애린이 짜게 식은 눈으로 바라봐도 할 말 없었지만...
" 그래도 별거 아닌 놈들이 나와서 다행... "
채 말을 끝마치기도 전에, 동월은 무언가에 맞고 저 멀리 날아가버렸다. 맞기 직전 칼로 방어해낸 듯 하지만, 압도적인 신체능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날아가버린 것이다. 이제 애린의 앞에는, 그저 '융합체' 라고밖에 표현을 할 수 없는. 여러 인간이 섞여 팔이고 발이고 머리고 여러개가 달려있는 괴물의 모습이 비쳐졌을테다.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선택지는 많다. 하지만 동월이 없는 지금 선택을 하는 것은, 오로지 당신의 몫이다.
맛있게 드셔서 다행이라는 말과 함께 식사는 끝이 났다. 그릇은 그대도 두라는 말에, 그릇에는 손을 대지 않은 채로 성운이 설거지를 하는 걸 보다가 일어섰다. 어느새 해가 기울어서 하늘이 익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하늘은 성운이 열어준 창문만한 크기로 이 장소에 들어오고 있었다.
"초소라, 그럴듯한 이름이구만."
아직 완전히 구색을 갖춘 건 아니지만, 주인이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으니 그게 아니면 뭐겠는가. 일단은 주인도 저지먼트고. 열린 창문 너머로 내려갈 장소를 쳐다보니, 생각보다 높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물론 보이는 것보다 높으니 함부로 뛰어내렸다간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어서, 랑은 잠시 생각하는 듯 하더니 성운을 돌아보며 입을 열었다.
"줄사다리 하나 마련해 놓는 건 어떠냐."
아니면 밧줄 하나만 있어도 딱히 상관없다, 어쨌건, 창틀에 올라서서 파이프를 붙잡은 랑은, 성운을 보곤 잠시 대답을 망설였다.
"·····그럼 간다."
그러마, 라는 대답도. 다시 오겠다. 라는 대답도 아닌, 그냥 간단한 작별 인사. 특정되지 않은 훗날을 기약하는 건 힘들고 어려운 일이며, 자신은 그럴 자격 같은 게 없었으니 어쩔 수 없었다. 솔직히 오늘 식사를 대접받은 것도, 딱히 진짜로 대접을 받을 생각으로 약속을 한 게 아니었으니까.
어쨌든, 성운이 뭐가 말을 덧붙이거나 붙잡지 않았다면 그대로 파이프를 성큼성큼 타고 내려가 적당한 높이에서 바닥으로 뛰어내렸을 것이다.
>>588 헤헤 진단님이 맛난거 줘서 덕분에 쓴 거라구... 좋은 취향인데 리라가 아이돌인 거 모르는 건 너무 심했다고 생각해🤦♀️ 온더로드 노래는 들어봤는데 리라 파트도 많이 들었을 텐데... 막상 응? 네가 부른 거예요? 할 정도로 무지한 바부팅이를 어쩌면 좋아~!!! (우럭!
>>598 ㅋㅋㅋㅋㅋㅋㅋ그 점이 좋은 거라구 우리 베이비크툴루~~ 리라는 아예 모르면 모르는대로 알면 아는대로 좋은점을 보니까 어느쪽이든 상관없는거야 언젠가 희야한테... 희야 취향의 노래........ 는...(될까?) 희야 취향의 옷을 함께 쇼핑하러 가자(?) 선배님의 아름다운 취향 본받고 싶습니다
>>599 응애무너... 그래도 리라를 온더로드 리라가 아니라 사람 리라로 대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오히려 좋아인 것 같기도 하구...! >:3 희야 취향의 노래...ㅋㅋㅋㅋㅋㅋㅋ 아 희야도 선배 뭐 듣고 있어요? 하면 약간... 오따꾸한테 지금 무슨 노래 듣고 계세요? 질문 들어온 반응처럼 잠깐 고장 났다가 "어! 그게요!" 할 게 뻔히 보인다...😏 쇼핑? 딱 기다려 나 리라 테크웨어 입히고 싶으니까...... 인첨공의 20년 앞서간 의상을 입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