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폴리스 라인이 가로막은 세상 속엔 낙원이었던 것이 있다. 희야는 최근 낙원의 흔적에 오래 머물고는 했다. 짧으면 한 시간, 길면 하루. 그 어두컴컴하고 먼지 내려앉은 자리를 혼자 돌아다니다 적당히 비어있는 방에서 잠들고 학교에 갈 적에는 먼지도 채 떼지 못하였던가. 희야의 기묘한 행동에 가장 먼저 반응한 것은 데 마레나 저지먼트가 아닌 안티스킬이었다.
"희야야, 여기는 위험하다니까." "애새끼, 또 사색에 잠기는 시간이냐?" "반장님." "아야, 내가 또 뭐 했다고!"
희야는 제단에 누워있던 몸을 일으켰다. 아무런 대답도 없고 주변 공기에 서리가 끼는 걸 보니 우울한 시간임을 직감한 남성은 여성을 향해 손짓했다. "아까 보니까 신호 잡히던데 바깥으로 나가서 살펴 볼 수 있어?" 숨겨진 의미를 알아들은 여성은 고개를 끄덕이며 예배당을 나섰고, 남성은 척척 걸어 올라가 희야의 옆에 털썩 앉았다.
"오늘은 또 뭐냐." "소문을 들어서." "무슨 소문." "알잖아요. 데 마레 관련된…… 인간성 어쩌고." "애새끼." "왜요." "사람들의 시선은 제각기 다른 법이야. 네가 아무리 용서를 받는다 해도 누군가는 그런 너도 잘못이 있노라 얘기하겠지. 손가락질하며 너의 자질을 끝없이 평가할 거다. 수백번의 선행을 했어도 한 번의 악행이 발목을 잡는 세상이야." "그렇겠지요." "하지만 그만큼 너를 생각하는 존재도 있어." "인간이란 건 어렵네요." "당연히 어렵지. 듣기 좋은 것도 아닌 개소리를 지껄이는데 추앙받는 존재가 있는가 하면 옳은 말을 했는데 세상 멍청이 취급을 받으며 비웃음이나 당하는 게 인간이야. 받아들이는 것이 제각기 다른데 어떻게 하나만 콕 집어 그게 정답이라 할 수 있겠냐." "너는 어떤 쪽이에요?" "나는 개소리 지껄이는 멍청이로 살란다. 네가 하는 말 있잖아. 그, 뭐야. 세상에는 불가항력 어쩌고. 그거 실천하려고." "……내 주변에 10명이 있다면 관심 없는 사람이 7명, 싫어하는 사람이 2명, 좋아하는 사람이 1명 있다는 거요. 날 좋아하는 사람은 이미 죽었는걸." "널 좋아하는 사람 많지 않냐? 그... 뭐야. 혜... 뭐야. 혜우? 혜성? 아무튼 그 혜자돌림 두 명이랑 뭐... 누구더라? 랑? 은우? 아무튼 저지먼트."
희야는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손을 내려다 봤다. 차가운 얼음이 손 위에서 익숙한 모양을 갖추다 이내 산산이 깨졌다.
"그건 희야를 좋아하는 사람이잖아. 나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그래서 그 애들이 희야만 좋아한다고 해서, 밉거나 아니꼽냐?" "아니." "그럼 뭔데." "몰라." "뭐?" "몰라. 아무것도."
그렇지 않은가? 그렇게 사는게 당연시 되었다니. 뭐랄까, '언제부턴가 그렇게 되었더니, 이제는 익숙해졌다' 라고 하는것과 비슷하다고 해야하나. 동월은 알 수 없는 위화감을 느꼈지만, 애린이 구태여 말을 더하지 않는다면 침묵할 것이다. 자신이 그러하듯 굳이 남의 과거사를 들추는건 별로 신사답지 못한 행동이다. ....동월이 원래 신사다운가 아닌가에 대해선 둘째치고서 말이다.
" 일단은 그거면 됐다. "
한숨을 푹 내쉬며 납득했다. 뭐 그 정도라면야. 아슬아슬하게 괜찮다는 범위일까. 동월은 바깥에서라면 모를까 괴이 안에선 예의같은거 죽어도 안차렸다. 실종자라도 만나는게 아닌 이상 말이다.
애린의 신상정보를 일깨워주는 동안에, 중간에 뭔가 말을 잘못 할 뻔 해서 애린의 따가운 눈총을 받은 것 같지만... 동월은 그저 뒷통수를 한번 긁적였을 뿐이다. 일단은 그냥 넘어간 것 같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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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암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 공허. 동월도 그곳에서 눈을 떴다. 지금 눈을 뜬게 맞나? 싶을 정도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도 동월은 침착했다. 잠시 기다리고 있으면 아주 천천히, 빛이 새어들어와 주변을 조금씩 밝히기 시작할 것이다. 주변이 아주 조금 밝아졌다 싶을 때 쯤에, 그러니까 정신을 집중해서 손을 내려다보면 내 손의 윤곽이 아주 조금은 보이는구나 싶을 때에, 동월은 인기척을 느꼈다.
잠시 애린의 시점으로 돌아가보자. 애린은 이곳저곳을 둘러보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을테다. 그래도 먼저 들어간 소년이 그랬듯이 점점 시야를 확보할 수 있었겠지. 그러다 이제 윤곽 정도는 느낄 수 있겠다 싶을 때에, 갑작스러운 경보음과 함께 주변이 밝아진다.
하얀 빛이 갑자기 비치는 것이 아니니 눈에 큰 무리는 없었을테다. 주변을 밝혀준 빛은 경보음이 울릴 때 빙글빙글 돌며 붉은 빛을 퍼트리는 그 경보 조명의 빛이다. 검붉은색이 시선을 장악하고, 그 빛으로 인해 지금 서있는 곳이 연구소와 같은 곳의 복도라는 것 쯤을 알아낼 수 있을테다.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열려있는 문이 보일텐데, 그 안에는 온통 검은색 옷에 머리는 푸른색, 눈은 하얀색을 띄고 있는. 그저 평범해보이는 남학생이 이쪽을 바라보고 있다. 아무 표정 없이, 시선만 이쪽에 고정시킨 상태로.
괴이 관련 글을 쓸 때면 항상 고민이 많아진다는 것입니다... 🤔🤔 설정이라던가 재미라던가.... 사실 재밌게 쓰는게 제일 최대 중요사이긴 한데, 잘 하고있는지도 잘 모르겠고.... 🤔🤔🤔🤔 모쪼록 부족한 이야기꾼이지만 새삼스럽게 잘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자신없)
>>287 동자승...? 🤔 아지아지 고기 없이 살 수 있나요? (이런 질문)
>>289 (고로로로롱) (오늘의 복복이는 맛있구나) (?) 늘상 있는 출근이 힘든 것 처럼 늘상 있는 외출도 힘들겠지요.... (아마도)일하러 가시는 거일테니?
>>290 성운주 어섭셔!!!!!!!!!!!! 안전귀가 하도록 합시다!!!!!!!!!!!!!!!!!!!
>>296 감사합니다!!!!!!!!!!! 재밌다니 다행이지만요!!!!!!!!!!!!! 약간 그런거죠? 제가 좋아하는 글을 쓸 때면(괴이라거나 일상이라거나 이벤트 진행 모든것) 분명 즐기고는 있어요!!! 다만 그게 재밌는지, 전달은 잘 됐는지 객관적으로 판단을 못하니 아주조금약간 불안? 비스무리한 기분이 들 때가 있어서요. 아무튼 여러분과 돌리는 일상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아지아지야.... 동자승이 되면 고기를 못먹어..... (??) 콩고기는 먹을 수 있다 (안된다 이 악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