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떠돌이 장사꾼의 대단하신 짐】 『가장 어두운 때라도 검의 끝이 항상 올바른 곳으로 향하도록 이끌고, 차가운 바위와 모래가 이윽고 뜨거운 날의 형태로 이 땅 위에 솟게 하는 것. 그리고 그것들을 인간들에게 배푸는 것. 그것이 칼과 제련의 신, 가장 오래 된 도구의 신이다. 인철신, 혹은 날붙이 신이라는 이름으로도 사람들의 입에서는 드물게 오르내리고 있다.』
>>2 【칼과 제련의 신을 모시는 모험가】 『본업은 물건을 싼값에 구매하고 비싼 값에 판매해 이윤을 남기는 방랑상인. 현재는 파를 상인조합 소속이다. 은연중에는 돈을 벌기 위한 여정이 아닌, 누군가와 함께하는 자유로운 모험을 꿈꾸고 있다. 불행했던 과거를 원망하기보다는 그저 세상에 순응하며 무던히 살아갈 뿐이다. 원래 이런 세상이니까. 그러나, 순응은 하지만 이 세상을 인정하지는 않는다.』
아핫 토코주는 정말 이렇게까지 깊게 생각해주시는구나... 사실 간밤에 꺼냈던 메리트 이야기는 예전에 보았던 만화나 애니메이션의 영향이 컸습니다. 밤이 되니 그런 충동이 마음을 간지럽혀서 ㅋㅋㅋ 하지만 토코주의 이야기를 찬찬히 읽다보니 마음이 확실히 정해졌어요. 역시 메리트는 없는 쪽이 좋겠습니다. 그런 강점 없이 역경을 극복해 나아가는 걸 처음부터 원하기도 했고요. 그쪽이 더 재미있을 테니까요. 그리고 토코주 말대로 신을 끼고 있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타이틀이긴 하죠~ 신 님이 검술 스승이 되어줄 수도 있을 테고. 그리고 정형화된 말은 아니지만 정통 판타지를 로우 파워 판타지라고 칭하기도 했다네요. 역시 이 부분만큼은 토코주와 아민주가 완전 일치하는 취향! 클리셰적인 메리트를 주기보단, 약함을 알고 마력과 재능에 의지하지 않고 살아와서 기본적인 신체능력이 우수하다-, 기술적인 면에서는 백지 상태이기에 아마도 무언가 가르침을 받았을 때 받아들이고 몸에 익히는 속도가 빠르지 않을까. 적당히 이런 느낌으로 생각하면 차고 넘치지 싶네요!
늦었지만 좋은 오후입니다~ 사실 밤새 뒹굴거리다 아침에 잠들어서 이제 깼습니닷 ㅋㅋㅋㅋㅠ 어제는 고생 많으셨어요! 그리고 오늘도 힘내고요~ 제가 글 쓰는 속도가 느려서 그렇지 남는 시간은 거의 우리 어장 보고 있다고 생각해도 좋을 정도로 옆에 붙어있는 중입니다! 어쩌다 보니 답레보다 코멘트를 먼저 올리네요 ㅋㅋ 답레는 토코주 퇴근하시기 전에 올려둘 수 있을까? 아무튼 이따 뵐게요!
자신의 모든 힘을 쏟아부어서 소년을 되살려냈다 말하는 소녀. 그 때문인지 숨이 넘어갈 듯 연신 괴로운 기침을 뱉어내는 소녀. 소년은, 처음엔 그저 몇 시간 기절했다 깨어난 줄로만 알았다. 고작 그 정도의 감각이었다. 그녀는, 신은 도대체 왜 그렇게까지 해서 자신을 살려내었을까, 자신이 그런 은혜를 입을 자격이 있을까가 고민스러웠다.
"저, 정말 한번 죽었던 겁니까? ... 제가 이곳에 얼마나 누워있었죠?"
소년은 속으로 생각했다. 저 떽떽거림이 왠지 싫지 않다고. 앞으로도, 언제까지고 옆에서 떽떽거려주었으면 좋겠다고. 그녀를, 신을 기쁘게 해주고 싶다고. 기쁘게 웃는 모습도 보고 싶다고. 이게 그녀가, 신이 말한 【유대】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소년은, 소녀가 제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두근거리는 심장의 박동이 너무나 선명해, 무심코 소녀에게 한걸음 성큼 다가가 그녀의 가녀린 손목을 붙들었다.
"그래요. 일단 여기서 나가죠."
그러면서 잡은 손을 끌어당기며 어두컴컴한 동굴의 출구 쪽으로 소녀를 이끌어가는 소년이었다. 앞을 밝혀주던 랜턴은 이미 깨어져서 없고, 몸을 지킬 것이라곤 조악한 검 한 자루일 뿐이지만. 이전에 도망쳤던 마물들이 동굴 안 어디엔가 숨어있을 수도 있고, 또 다른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 수도 있지만 그런 것은 아무래도 좋았다. 소년은 이만 나가는 게 좋겠다는 소녀의 말에, 자신도 모르게 그저 맹목적으로 따르고 있었을 뿐일지도 모른다.
"이번에는 앞에 나서지 마십쇼. 신 님이 도와주지 않아도, 그깟 마물쯤 혼자서 처리할 수 있었다고요."
되지도 않는 허세를 부리며, 겨우 한 치 앞을 희미하게 밝혀줄 뿐인 작은 발광석 하나에 의지해 자신이 왔던 길을 천천히 되짚어가는 소년이었다.
신은 딱 잘라 그렇게 대답한다. 오히려 너무 깔끔해서 시원할 정도다. 당신에겐 정말이지 살벌하게 와닿는, 그러면서도 한 편으론 그다지 실감이 없는 것을 말이다. 그리고는 신은 거기에 이런 식으로 말을 얹었다.
"정확히는, 시체로 변하기까지 정말 숨 하나 차이였지만 말이다. 그러니 그대가 누워 있던 것은... 약 4시간 정도였을 게다. 뭐, 운이 좋았었느니라. 아무리 나정도 되는 신이라도 완전히 강을 건너 버린 놈을 되살리는 짓은 별로 하고 싶지 않은 게야. 【그 녀석】이 한 번 들러붙게 되면 아무래도 여러가지가 귀찮아지니 말이다... 가급적 녀석과는 마주치고 싶지 않구나. 그대가 자는 동안에 맺어놓은 나와의 【유대】도 일단은 그 안전장치의 일환이라고 생각하거라."
신은 당신을 바라보며 자신의 손가락 중에서도 가장 작은, 새끼손가락을 들어 두어번 당신에게 움직여보이며 말했다. 그 영문모를 제스처가 당신과의 '유대'를 의미하는 것일까. 한 편, 입에서 함께 튀어나온 '그 녀석'이라는 말도 의미심장하다. 흐름상 당신을 지칭하는 게 아닌 건 아닌 것 같았지만. 어쩐지 신은 그 이름자체를 입에 올리는 걸 피하는 눈치였다. 당신과 일부러 유대라는 것을 맺으면서까지 말이다.
"호, 호요? 엣, 잠- 아, 아민?"
그렇게 죽음마저 담담한 기색으로 방금까지 말을 잇던 신은, 당신이 손목을 붙들자 당황하는 기색을 두르고 간단히 몸을 움직이게 되었다. 신이라고는 했지만, 이제 막 성년이 되었을 뿐인 당신에게 끌려다니는 꼴은 영락없는 여자아이처럼 보인다. 아주 조금 이질적인 광채를 하고 있을뿐인, 순백색의 무구한 소녀. 그 손목은 그저 가녀렸고, 마치 여기서 잘못 쥐기라도 하면 당신의 손 안에서 산산히 흩어지라도 할 것 같다. 이런 손으로 방금 그렇게 긴 칼을 수족처럼 휘둘렀다니, 맨 정신이었다면 믿지 않았을테다. 그랬던 그녀는 다소 거칠기도 한 당신의 넓은 보폭을 쫓아가기 위해 작은 발을 바삐 움직여 그 등 뒤를 쫓고있었다.
"그대여, 너무 갑자기 움직이는 것 아니느냐? 그러다 갑자기 또 습격이라도 받는다면... 으음. 물론, 방금 소동으로 동굴 안에 남아있는 마물놈들은 없는 것 같다만... 그래도, 너무 무리하지 않아도 된다고?"
신은 걱정스러운 모양인지 그런 도중에도 당신에게 그런 식으로 말을 걸었다. 맑은 목소리 사이로 또각또각 나는 나막신의 소리가 섞여서 동굴 벽을 타고 울렸다. 그리고 과연 신의 말은 사실이었는지, 아니면 순전 짐작이었는지는 몰라도, 당신은 도중에 마물과 마주치는 불상사 없이 무사히 그녀를 데리고 바깥으로 나올 수 있었다. 신 말하길, 나름 긴 시간이 지났다고 하였지만은 하늘은 여전히 동굴에 들어서기 전과 거의 비슷한 밤 하늘이었고 별과 달은 여전히 높게 떠있었다. 조금 차가우면서도 동굴 안쪽의 습한 것과는 비교가 안되는 상쾌한 바람이 불고 있었다. 만약 꼼짝없이 죽었더라면- 생각은, 여기서는 접어두는 것이 좋을까.
퇴근하고 갱신 답레 올리는 거야~! 그리고 아민주 늦잠 잤구나! ㅋㅋㅋ 하지만 어제 시골로 내려가서 야채들 수확했다고 했으니까 피곤할거라고 생각했어. 와중에 답레도 제대로 올려주고 아민주는 정말 최고~!
그리고 역시 없는 쪽으로 마음을 정한 모양이구나? 굿잡이야~! 사실 안 그래도 고민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어. 거의 강력한 능력 없는 인간 캐릭터를 굴린다는 건 역시 다짐이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하니까. 하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보여줄 수 있는 것도 많아지고 신님과의 동행이 더욱 즐거워지는 건 아닐까 생각하기도 하니까~ 아민주도 그렇게 생각해주는 것 같아 기쁘네, 후후. 그리고 시원스레 이런 고민거리 말해줘서 고맙기도 하구! 그럼 앞으로 아민이 점점 활약할 수 있도록 신님이 스승노릇도 하게 하고, 여러가지 사건도 만들어주지 않으면 안 되겠는걸~!
다만 이야기랑은 별개로, 요즘은 오히려 조금 그런게 유행인 것 같지만 말야 ㅋㅋㅋ 전생자라든가, 레벨업이라든가... 아니면 힘을 숨긴다든가! 사회에서 힘쓰기도 바빠져서 그런 걸까? 아니면 그저 작가의 귀차니즘?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나는 여전히 특출난 건 그다지 주인공이 어떤 식으로라도 노력해서 뭔가 보여주는 게 더 재미있더라구. 로우파워 정통 판타지도, 그래서 좋은게 아니려나! 각자 사연있는 모험가들이 서로 어떤 방식으로든 얽혀서, 파티를 꾸리고 저마다 가진 강함과 약함을 모조리 이용해 뭐가 있을지도 모르는 던전 천천히 클리어해가는 모습이 완전 두근두근~ 한다고 생각해. 이 부분 만큼은 다른 장르로는 대체 불가인 재미야!
그리고 사실은 나도 답레 올라오진 않을까~ 싶어서 틈나는 대로는 스레 계속 확인하고 있었는데... 아민주도 그러는 편이었구나 ㅋㅋㅋㅋ 나는 오히려 아민주가 더 바쁠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어... 적적하지 않도록 계속 잡담이라도 이어두는 편이 좋으려나!
오늘도 고생했어요 토코주~ 어깨 주물러드릴게요! 이정도 잡담은 괜찮겠지 싶어서 풀어보는 아민주 취향.! 요즘 유행하는 후피집 회빙환은 소재가 너무 자극적이어서 아민주 취향과 거리가 먼 것 같습니다. 저는 사연 있는 담백한 모험 이야기를 좋아해요! 그리고 수명물을 정말 좋아합니다... 어느 한쪽이 먼저 떠나버리고 남은 이가 대상을 추억하고 그리워하는 건 정말이지... 사기입니다! 그러고 보니 토코시에와 아민의 이야기도 어떻게 보면 수명물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ㅠㅠ....
저는 지금 템포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토코주가 더 이야기하고 싶다면 저는 아무래도 좋습니다! 그리고 이건 미리 말씀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저 빠르면 이번주 주말부터 다시 일을 하게 될 수도 있어요. 지금은 잠시 일을 쉬고 있어서 그나마 어장에 많이 붙어있을 수 있지만, 일을 하게 되면 퇴근 후에 레스 하나정도 잇는 수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토코주도 일을 하시니까 너무 지레걱정인가 싶지만요. 그래도 하루에 하나는 꼭 작성하도록 노력할 거예요! 갑자기 접속이 뜸해지게 되면 너무 미안하니까 미리 말하는거예요! 일하는게 100% 확실한 건 아니기도 하지만요 ㅋㅋㅋㅋㅋ
어깨 주물주물~ 후후 고마워. 아민주도 주물주물인거야~ 주물주물~ 회빙환은 위에서 먼저 비슷하게 말해서 대충 예상이 갔는데 후피집은 검색하고 나서 알아버렸다 ㅋㅋㅋ... 나도 후피집은 좀 그렇다고 생각하는 편이야~ 정확히는, 무턱대고 그런 쪽으로 이야기 방향을 끌고가는 걸 안 좋아하는 편이려나~ 너무 원색적인 건 조금 별로라고 생각해. 토코주가 좋아하는 취향은... 아민주와 비슷하지만, 말하자면 인간찬가! 그런 스타일을 좋아해. 세계나 사정이 아무리 어둡거나 어려워도... 그래도 한 인간이 꿋꿋하게 자신의 방식으로 나아가서 결국엔 어떤 방식으로든 결과를 맺는, 그런 걸 좋아하는 편이야! 너무 왕도려나~ 싶기도 하지만 조금 뻔한맛 좋아하는게 사실이기도 하구. 또 그렇다기엔 토코주 의외로 호러나 어두운 맛도 좋아하는 편이라서 개인적으로 꼭 그렇다고 생각하지는 않아. ...의외려나? 의외겠지?! ㅋㅋㅋㅋ 수명물도 최고지~! 옛날엔 정말 그런거 많이 봤었는데 말이야 후후~ 정해진 이야기만큼 또 눈물나는게 없어! 그런 의미에서 아민주 말대로 신님과 아민의 이야기도 그런 편이긴 하지 ㅋㅋㅋ ㅜㅜ 하지만 토코주가 극한의 "아무튼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파라서 나중에 먼 미래에는 사정이 변할수도 있겠지만 ㅋㅋㅋㅋㅋ 쓸쓸하잖아! 혼자 남으면 상황극도 못한다구! 어떻게 할거야!
그래? 나는 좀 더 이야기도 해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긴 했지만... ...그럼 아민주 일하기 전까지 좀 더 팍팍 얘기하는 걸로 할까?! ㅋㅋㅋㅋ 토코주야 지금 일하고 있긴 해도, 솔직히 말해 조금 느슨하게 하고 있으니까 엄청 바쁘다! 이런 느낌은 아닌거야~ 아민주 일하게 되면 월급루팡도 조금 심심해지겠네 흑흑... (?) ㅋㅋㅋ 그치만 너무 신경써줄 필요는 없어! 아민주도 먹고 살아야 되니까~ 하루 한 번 정도 오가는 정도면 나도 좋은 거야~ 여유 있는 날엔 조금 힘내주면 고마운 정도!
그리고 또 별개의 이야기지만... 아민주처럼 정말 취향이라든가 이렇게까지 잘 맞는 사람 만나기 힘든데 행운이라고 생각해! 항상 같이 놀아줘서 고마워요~
돌아왔어요~ 고맙다고 해줘서 고마워요. 그리고 제가 더 고마워요 토코주. 최근까지 울 일 없이 삭막하게 살아서 그런가 괜히 울컥하고 그러네요. 우는소리 떽― 하고 ㅋㅋ 으으음 일단 이전에 중간에 한번 끊고 넘어갈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었죠? 지금 상황이 신 님을 만나고서 동굴에서 막 빠져나왔는데, 그대로 이어지면 평범하게 야영이나 하게 될 것 같아서요. 여기서 잠깐 쉬어가면서 다음 전개에 대해서 의논도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해보면 어떨까 싶어요~ 게임에서 맵이 바뀔 때 로딩하듯이... 브레이크 타임? 어때요?!
최근 레스다! 오랜만에 동접인걸까!? 좋아~ 슬슬 끊을 타이밍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니까! 다만 아민에게 키즈나타치를 넘겨주는 것까진 해보고 싶었는데... 결국 못 넘겨줬네 ㅋㅋㅋㅋ 뭐! 나중에 생각하면 되겠지~ 에에~ 아민주 우는 거야? ㅋㅋㅋ 가끔 그럴 때 있지~ 어차피 남들 보는 것도 아니니 울고싶을 때는 울자! 그래도 나는 지금 상황이 너무 감사하고 그런 걸~ 그리고 아민주도 어두운 맛 좋아하는구나! 그런데 막상 내가 직접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하면 잘못하겠더라구~ 그냥저냥 흉내만 내는 느낌? 그런 느낌이야!
음음 키즈나타치를 벌써 넘겨받을 거라고는 생각 못 했는데... 그래도 쉬어간다고 며칠씩 길게 쉬는 건 아니구 잠깐 이야기 나누다가 당장 자고 일어나서부터 제가 선레 다시 가져올 수도 있는 거니까요! 아민주는 사실 플롯을 짜고 퇴고를 도와주는 위주로 글을 만졌기 때문에 직접 집필하는 실력이 상당히 떨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몇 자 쓰는 데에 시간도 엄청 걸리고 상황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데에 집착하고... 물론 취미로 활동하던 것이었지만요. 토코주는 어떻게 그렇게 글을 맛있게 잘 쓰시게 되었나요? 솔직히 궁금해요! 전에도 말했었고 토코주는 과찬이라 했지만 저는 정말 제 연상력이 뛰어난 건진 몰라도 머릿속에 애니메이션 한 장면씩 그려지고 있다니까요 ㅋㅋ 신 님 대사 읽을 때마다 음성지원 되고 있는 건 몰랐죠?! 그리고 막 슬퍼서 힝힝 우는 거 아니에요! 그냥 찡- 하고 울컥해서 눈물 한 방울 훌쩍입니다! 동접은 맞는데 말하고 보니 이거 쓰는 데에도 시간이 이만큼이나 걸렸어요! 토코와 아민의 이야기에 관한 건 아니지만, 궁금했던 거 말해봤어요!
물론 넘겨주는 것 뿐이지, 직접 열고 휘두르는 걸 허락하진 않을 거야! 아직 휘두르기에는 기량도 그렇지만 서로의 관계도... 좀 더 진전 되어야 하니까! 그러니 말하자면... 듣기 어떨진 몰라도 자신을 옮겨다 주는, 조금 짐꾼 취급? ㅋㅋㅋㅋ 신님은 분명 그런 식으로 말하면서 아민에게 넘겨줬을 거라고 생각해. 그리고 이번에는 못 풀어냈지만 신님은 사실 키즈나타치를 벗어나 바깥에 오래 나와있으면 몸이 안 좋아져서 한 번씩 검으로 돌아가 주어야 한다는~ 그런 설정도 있어. 이것도 시트에 쓰기 보다는 직접 말해주는게 좋을 거라고 생각했어!
그리고, 그렇구나... 아민주는 굉장히 본격적으로 글 취미를 가지고 있었구나. 뭔가 엄청 굉장한 느낌...! 그럼 확실히 이렇게 실시간으로 주고 받는 형태는 조금 익숙치 않을지도 모르겠네! 그래도 그런 사람이라도 토코주의 이런 글이라도 맛있게 먹어주니 솔직한 마음으로는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구, 후후~ 왜냐하면 토코주는 딱히 본격적으로 글을 써본 적은 없거든 ㅋㅋㅋㅋ 일단은 머릿 속으로 대략적인 전개랑, 이런 분기에서는 어떻게 반응 할 지를 생각해두고~ 그 뒤는 막 기세에 맡겨서 쓰고 있는 것 뿐이야! 그래서 뭐랄까~ 그런 칭찬을 받으면 굉장히 기쁘기도하고, 어라? 그정도인가!? 싶기도 한 마음이 있는 것이 사실이야 ㅋㅋㅋ
그래도 주로 신경쓰는 포인트가 있다고 한다면... 역시 대사가 제일 먼저려나! 아무래도 상판은 진득하게 읽는 소설같은 글보다는 서로 주고받는게 중점이다보니, 대사를 읽었을때 캐릭터의 감정이나 습관같은 것이 자연스럽게 그려지도록 대사에는 조금 신경 써보고 있어. 그리고 또, 역동일까? 조금 어렵긴 하지만 변화하는 상황이나 캐릭터의 움직임 같은 것을 표현해보려고 노력하는 편이야. 그러니~ 아민주가 말한대로 자연스럽게 연상이 되는 글을 일단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겠네! 게다가 영상이랑 함께 음성지원까지 되고 있을 정도로 재밌게 읽어주고 있었다니 ㅋㅋㅋㅋㅋ 어찌보면 대성공일지도~! 아민주가 생각하는 신님의 목소리는 어떤 느낌이려나~ 괜히 궁금해지기도 하네, 후후!
그리고 손 느린 건 괜찮은 거야~ 사실 토코주도 퀄리티 같은거에 비해서는 굉장히 느린 편인걸~ 위에서도 말했듯이 상판은 서로서로 주고 받는 느낌이 강하니까... 글같은 건 솔직히, 상대에게 전하고 싶은 기본적인 묘사만 되면 합격점이고, 그 이상은 자신의 사정이 허락되는 대로 꾸미면 그저 좋은 정도라고 생각해! 그러니 실력같은건 아무래도 좋은 느낌일까? 또, 아민주의 글은 역시 연재 경험 있어서 그런 걸까...! 굉장히 간결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읽히는 맛이 있었어! 덕분에 잘 와닿아서... 그래서 열심히 쓸 수 있었던 것 아닐까나!
ㅋㅋㅋㅋ 토코주도 봐봐! 이만큼 쓰는데도 똑같이 30분정도 걸렸는걸~ 그러니 너무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거야~
역시 이부분은 생각이 비슷했네요! 안그래도 짐꾼을 자처했을 아민이었기도 하고. 저는 신님이 이거 무거우니까 네가 들어렴 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아아 소녀의 모습으로 현신하게 되면 기력? 신력? 같은 걸 소모하는 건가요?! 이건 전혀 생각 못했다! 잠을 자는 거랑은 다른 느낌이기도 하고~ 검 안에 들어가서 떽떽거리는 신님을 버려두고 간다면서 장난으로 협박하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하고... 재미있네요!
글죠 확실히 그렇죠. 소설이랑 상황극은 비슷하지만 다르기도 하구... 역시 토코주에게 물어보길 잘했어요. 알고는 있었지만 토코주가 다시 한번 짚어주니 저도 머리가 환기되는 것 같아요. 토코주 납치해다가 삼시세끼 맛있는거 주면서 하루종일 글만 쓰게 하고싶다~
상황극이 익숙지 않다기보단 예전에 상황극을 접하고 난 뒤로 글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서 끼적거리던 거긴 하지만요~ 처음 상황극을 했을 때엔 하고싶은 말 글 술술 다 나왔는데 나이?가 들면서 머리가 굳었나 시원시원하게 팍팍 써내려가는 게 잘 안되더라구요 ㅎㅎ...
간결하고 자연스럽다고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닷 분량을 늘리려면 늘릴수야 있겠지만 이전에 서술된 내용 같은 게 겹치지 않도록 하려는 강박 같은 게 생겨버려서... 써놓고 지워내는 부분이 더 많은 게 사실이네요. 아무래도 어른이 되어버린 저는 이 부분은 되돌리기가 어려운 거예요...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신님 목소리는 제 머릿속에만 들립니다! 뭔가 어느 작품의 한 캐릭터를 짚어서 이런 목소리 느낌이에요~ 하기는 어렵지만 확실히 목소리가 들리는 그런느낌!
왠지 토코주에게 상담받는 토크가 되어버렸다! 벌써 한시가 다 되어가요... 이야기 나누자고는 했지만 제가 텀이 너무 느려버린 탓에 시간이 훌쩍훌쩍 가버렸습니다. 저야 늦게 자도 괜찮지만 내일 출근하시는 토코주가 걱정이에요. 피곤하시면 얼른 코코하시는 겁니다~
동굴 밖으로 나와서는 평범하게 야영을 하는 편이 좋을까요? 적당히 적당히 내일 토코주가 열심히 월루하시는 동안 이어보려고 해요!
응응, 그런 느낌이지~ 역시 아민주는 이해가 빠르네~ 보통 신은 현신하는 것 정도로 힘들어하지 않지만, 역시 지금은 인철신님의 힘이 많이 약해진 관계로... 그렇다는 설정! 이면서 나름의 밸런스패치인거지! ㅋㅋㅋ 그래서 나중에는 아주 약간이지만 돌리는 중에 조금 티내봤는데... 혹시 눈치챘으려나? 아무튼 그렇기에, 신님에게는 【키즈나타치】가 단순히 검 이상으로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갖고있는 물건이야~ 물론 들어가 있을 뿐이지 멀쩡히 대화는 나눌 수 있어! 또 설정적으로나 다른 쪽으로 궁금한 거 없으려나~? 예를 들어 【유대】라든가, 【그 녀석】이라든가...! 잔뜩 나왔었는데! 아니면 혹시 아민주도 천천히 돌려가면서 캐릭터의 직접 입으로 전해듣고 싶은 타입~?
후후후~ 도움 됐어? 나라도 열심히 이것저것 말해주길 잘했네~ 보람있네! 그치만 역시 과찬인거야~ 토코주보다는 연재경험 있었던 아민주가 훨씬 대단한 걸~ 나는 딱히 퇴고같은거 신경쓰는 편은 아니니까... ㅋㅋㅋㅋ 부끄럽게도...! 그러니까 납치는 안 돼! 밑천이 다 드러나버린다굿. 맛있는 거 먹는건 좋지만~ 그리고 나 역시도 분량같은 것보다는 얼마나 잘 상대에게 전달이 되느냐~ 같은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그런 것도 있지만 어릴때는 정말 대단했지~ 토코주도 한창일 때에는 5분마다 레스 뱉어낸다든가 5멀티까지 해버린다든가 했었는데 말이야... ㅋㅋㅋㅋ 그래도 속도는 느려졌지만, 대신 얻은 것도 많다고 생각해~ 우리 둘 모두!
으음~ 야영도 좋겠지만, 사실 마차... ...어쩌다보니까 또 마차 얘기를 꺼내버리게 됐는데 ㅋㅋㅋㅋㅋ 원래는 한 번 끊은 뒤 두 번째 상황에서는, 마을로 돌아가며 마차에 앉아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그런 이미지를 생각하고 있었거든~ 그런데 지금은 아민이 마차를 쓰지않고 있는 중이니까, 단순히 마을로 걸어서 돌아가며 이야기를 나누는 건 어떨까? 싶기도 하구~ 그러면 이 다음으로는, 아민이 신님에게 옷을 갈아입게하는 장면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기도 하고 말이야. 그런 건 어떨까나? 토코주가 이렇게 계속 작더라도 뭔가 일어나는 걸 좋아해서 어떨지 모르겠네!
그리고 시간은 괜찮은 거야~ 오늘은 딱히 새벽에 일 없기도 하고! 내일도 수요일이니까 여유야 여유~ 더 상담받고 싶은게 있다면 얼마든지 해주겠습니다!
아뇨... 신님이 콜록콜록 했을 땐 아민도 저도 속으로 굉장히 놀랐는걸요?! 자기 살리려고 힘을 많이 써서 신님이 아픈 줄 알고... 직접 표현하진 않았지만 신앙을 주면 힘이 돌아온다고 어렴풋이 생각하고 있었으니까 속으로 신님 생각하면서 잘해주고 싶단 생각 했던거기도 하고요. 유대나 그녀석 같은 경우는 역시 토코주가 이야기한 것처럼 극중에서 들어보고 싶습니다! 아주아주 궁금하긴 하지만요...
음음음 연재 경험이라고까지 말하면 굉장히 부끄럽습니다! 글죠글죠 저도 한창땐 10분에 1천자도 쓰고 그랬습니다?! 5멀티라니 ㅋㅋㅋㅋㅋ 토코주는 정말 엄청나셨네요.!! 얻은 건 정말 많죠. 토코주를 만난 것도 그렇고... 토코주는 왜 그렇게 말을 예쁘게 하시는 건가요?!
으으으음 마차... 저도 마차 좋아해요. 꼭 상업을 위한 짐마차가 아니더라도, 근처를 지나는 근처 마을 농부 할아버지의 수레? 달구지? 같은 걸 얻어타고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평온한 모습을 떠올리기도 했어요.
아니면, 살짝 내용을 조작?해서 동굴을 빠져나오니 동이 트고 있었고, 마침 근처를 지나는 달구지를 히치하이킹해서 타고 가는 건 어떨까요? 할아버지 npc같은 경우는 귀가 들리지 않아서 그저 웃으면서 고개 끄덕끄덕... 달구지 태워주고 느릿느릿 가까운 마을로 향하는 거죠. 그럼 이야기도 비교적 자유롭게 할 수 있고... npc도 듣는 귀가 있으니까요! 막 이것저것 물어보면 아직 시작인데 곤란할 수 있으니까요~
호오오~ 그랬던 거구나! 그래서 그때 아민의 태도가 달라졌던 거였구나~ 나는 단순히 슬슬 한 번 쉬려나보다~ 라거나, 아민이 신님에게 홀려서? ㅋㅋㅋㅋㅋ 그러는 줄 알고 있었어~ 그리고 유대나 그것에 대해서는 역시 극중에서 듣는 거구나~ 음음,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해. 라고할까, 아민주라면 그쪽을 선택할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어! 나도 그런 건 캐릭터의 입으로 직접 듣거나 전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구~ 그렇지만 키즈나타치에 대해서 정말 사소하게... 강조하자면! 키즈나타치가 카타나의 외형을 하고 있는 건 알고있지? 그래서 언뜻 보기에도 범상찮아 보이는 물건이야! 여느 중세판타지처럼 롱소드나 방패에 아밍소드 같은 물건을 평범하게 사용하고 있는 이 파를 땅에서는, 이런 이국스런 무기는 단지 모습 드러내는 것만으로 사람들의 관심이 이끌릴지도 모르겠네~ 또한, 굉장히 날이 잘 드는 명검이라는 거! 그리고 신님이 깃들어 있는 칼이기 때문에 아주 강력하고, 또 아무나 휘두르면 혼나는 것 정도만~ 알고있으면 되겠어! 아민이 가지고 있는 도구 중에서는 단연 최강급 아닐까나!?
응응, 예전의 나는 정말 내가 생각해도 대단했지... 후후. 지금 돌이켜보면 대체 어떻게 했는지도 모르겠어... 심지어 급하다고 한손으로 모바일 타자로 10분정도 답레 찌고 그랬었던 기억도 있는데 말이야~ 에에에 토코주 지금 말 예쁘게 하고있어?! ㅋㅋㅋㅋ 그냥 평소처럼 할 법한 말을 하는 것 뿐인데...! 이건 고마워 해야하는 걸까? 고마워~! ㅋㅋㅋ
흐음~ 과연! 그것도 좋아보이네! 나와보니 동이 터있는 광경도 굉장히 낭만이구~ 그럼 아민주 의견대로 그렇게 할까! 그런데 굳이 마차같은거 이용할 필요없이, 그냥 오밤중에 아민이랑 둘이서 걸어가는 것도 나는 좋다고는 생각하고 있어~ 역시 달구지타는 쪽이 좀 더 여유자적한 느낌이 살긴 하지만 말이야!
응응~ 다음에도 또 팍팍 해달라구 성장한 아민주! 그럼 반대로~ 오히려 내쪽에서 질문해도 될까~! 아민주는 혹시 신님에게 입힐 옷이라든가... 이런거 입어줬으면 좋겠다! 같은거 생각해 두고 있었을까? 그리고, 토코주는 나중에 쓰려고 어느정도 메모해두긴 했는데... 스레 하면서 이건 자기가 직접 주도해보고 싶다! 이야기해보고 싶다~ 하는 거 있으려나? 서로 돌아가면서 그런 이벤트~ 라고 하면 너무 거창하지만, 진행해보기로 했었으니까!
아민이 그런 생각을 하고 있어서 그랬다- 하고 부연 설명을 넣자니 글이 너무 퍽퍽해져서... 그런 설명이 없어도 그래서 그랬구나- 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써보려고 노력하는 중이에요! 뭔가 더 풍부하게 쓸 수도 있었지만 그러면 백만년이거든요 ㅋㅋㅋㅋㅋ
키즈나타치의 외형은 토코주가 잘 묘사했기도 하고, 어느정도 짐작하고 있었어요. 역시 신님의 옷을 갈아입히면서 키즈나타치도 무언가로 잘 포장?해줘야겠네요! 생각머리가 있는 아민이라면 당연히 그렇게 했겠죠?
한손 모바일 타자로 답레라니 ㅋㅋㅋㅋㅋ 상상 이상인데요...? 평소에 pc를 사용하지 않는 저는 항상 폰 메모장으로 글 작성하고 있긴 합니닷 ㅋㅋㅋㅋㅋ 어느새부턴가 이게 익숙해져서... 토코주에겐 항상 위로받고 배려받고 칭찬받고... 그러니까 말이 예쁘다기보단 토코주 말이 따듯하다고 해야하나?! 모르겠네요!
그러어엄 달구지는 다음에 써먹기로 하고, 이대로 밤길 걸어가면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것도 좋겠네요~ 사실 이것도 처음에 생각하긴 했었는데, 보통 밤길을 걸어가진 않으니까 보류해뒀었거든요. 그래도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밤길을 걷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마을에 도착해서는 이것저것 구경도 하고 신님 갈아입힐 옷도 구매하고 하다가 밤새 걸어와서 피곤해가지구 대낮부터 골골댈지도 모르겠네요~
신님에게 입힐 옷... 막연히 평범한 중세풍 원피스 정도가 아닐까 생각만 하고 있었어요. 이쪽은 토코주가 생각해둔 게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서.! 꼭 중세풍이 아니더라도~ 캐주얼한 느낌도 좋겠지만~ 역시 원피스? 아니면 흰 블라우스에 주름치마...? ㅋㅋㅋㅋㅋ 뭔가 취향 들키는 기분인데요!
이벤트라~ 이것저것 생각해둔 게 있긴 하지만 구체적으로 짠 건 아니라서 으음... 상황은 많은데 딱히 직접 주도하고싶다! 이런 건 아직인 것 같아요. 그래도 보고 싶은 상황이라면 역시 모종의 이유로 신님과 잠깐 떨어지게 되었다가 다시 만나는 장면...? 핫핫 밤이라 그런지 생각머리가 둔해졌나봐요
부연설명을 넘어가다니 아민주 의외로 쿨한 사람...?! ㅋㅋㅋ 하지만 이해 해! 확실히 하나하나 하다보면 놓치는 것도 생기고 말이지~ 자기가 좋다고 생각하는 선에서 쓰는게 가장 좋다구. 그리고 실제로 그런 설명 없었어도 기분만큼은 잘 와닿았고 말야~ 응응.
역시 짐작하고 있었구나! 역시 아민주는 역시 최고~ 왠지 토코주도 그럴 것 같았지만 그냥 강조하는 겸, 정리하는 겸이라고 생각해 줘~ 아민이라도 당연히 그러지 않았을까? ㅋㅋㅋㅋ 왠지 강도나 도둑들도 꼬일 것 같은 물건이고... 대충 굴러다니는 검은 천으로라도 가려놓으면 좋다고 생각해~
앗, 다음에 하는 거야? 좋아! 그럼 달구지는 다음에 타보는 걸로~ 좋은 소재가 적립되어서 든든하네~ 후후. 그럼 다음 스타트는 밤길 속을 걸어서, 근처 마을... 엠버그루로 할까? 그곳으로 향하는 걸로 시작하면 되겠구나!
ㅋㅋㅋㅋ 취향은 서로 팍팍 들킬 수록 좋은 거야! 이미 한 배를 탄 몸이니까 물러날 수 없다 아민주...! 후후후! 그나저나 역시 원피스인가~ 중세풍 원피스는 과연 어떤게 있으려나~ 그런데, 토코주도 사실 아민주랑 비슷하게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민주가 말해준 느낌으로 입혀주려고 이미 생각하고 있긴 했었어. 굳이 추가한다면, 로브나 후드 망토를 덧입게 한다는 정도일까? 사실 의복뿐 아니더라도 백발에 적안이라는 신님 자체의 외모도 눈에 띄는 점이니까,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평소에는 가리고 다닌다는 걸로~ 하면 너무 숨어다니는 것 같으려나? ㅋㅋㅋㅋ 어떻게 생각해?
떨어졌다가 다시 만나는 장면이라... 그것도 재미있을지도! 이런 류의 동행물에서는 흔히 있는 이벤트이기도 하고~ 그래도 서두를 필요는 없으니까 천천히 생각해보자! 참고로 토코주는 이것저것 많이 메모해놓은 상태라는 거야~ 사실은, 이 뒤에 아민이 본격적으로 모험가가 되어 첫번째 검을 찾으러 가는 과정까지도 이미 계획하고 있었어! 후후, 실제로 풀어나가는 날이 기대 되는 거야~
>>159 마음에 들어? ㅋㅋㅋ 아민주가 좋아해주니까 솔직하게 기쁘다~ 그리고 맞아, 토끼! 사실 날붙이 신님을 짜면서 토끼도 이미지중에 연상하고 있었거든! 전에 여우신님 언급했던 것을 기억하려나? 그때는 여우라고 했었지만 토끼귀를 붙여볼까~ 하고 생각하기도 했었던 거야~
>>161 와와와~ 멋있네...! 요즘 ai 그림도 정말 수준이 많이 올라갔구나 ㅋㅋㅋㅋㅋㅋ 평범하게 놀랐어~ 그림 자체는 요즘 살짝 유행하는 SF풍으로 나오기는 했지만~ 일단 보자마자 아민이랑 신님을 섞어놓은 듯한 느낌이 바로 나서 알 수 있었어! 특히 저 귀찮아~ 보이는 표정이라고 해야할까? 또, 상인들은 이렇게 세련된 옷을 입고다니는 걸까...! 그리고 그다지 관계는 없지만 배경에 있는 메카나, 화풍 복식을 SF느낌으로 해석해놓은 것도 소소하게 멋지네~ ai로 남캐는 역시 뽑기 힘들지~! 뽑아도 특징이 그다지 안 산다고 해야할까... ㅋㅋㅋ 토코주도 전에 잠깐 가지고 놀아본 적 있어서 아는 거야! 지금은 전혀 이용하고 있지 않지만... 미리 뽑아 놓은 걸로 나중에 종종 올라올지도!
앗ㅋㅋㅋㅋ 배경이나 복식 같은 건 의도한 게 아니지만 소소하게 재밌게 봐주셨다면 다행이네요! 저기서 살짝 과장된 표현을 줄여서 필터링하면 좋을 것 같은데~ 일단 넓은 소매랑 완장은 저런 느낌이라는 것만! 음음 그렇죠 아무래도~ 저도 한달 구독해놓고 정작 몇 번 안 쓰긴 했어요 ㅋㅋㅋㅋ 토코주가 뽑아놓은 그림도 기대하고 있을게요!
음~ 그럼 근처의 작은 마을에 잠깐 들르는 걸로 할까? 엠버그루에 딱히 뭐가 있다기 보다는~ 일단 있는 걸 최대한 활용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서 막연하게 그러는 줄로 알고 있었어 ㅋㅋㅋ... 엠버그루는 규모는 작은 마을이지만, 이 근방중에서는 제일 크고 상가도 잡혀있다는 느낌? 그걸 위해서 아민이 이곳에 온 것이기도 하고, 또 최근에 규모를 불리기 시작한 마을이라서 시설이 비교적 신식이다~ 라는 느낌으로 생각하고 있었어. 말하자면 흔히 rpg에서 시작하는 마을! 이라는 느낌이지~ 그런 컨셉으로 설정이라고 해야할까? 생각하고 있었던 거야~
굳이 필터링 해줄 필요는 없구 ㅋㅋㅋ 일단 입고있으니 짧은 치마는 짧은 치마대로 즐겨주면 되는 거야~ 신님의 또 다른 모습이구나, 하면서!
후후후, 토코주도 나름대로 계획이 있는거야~ 너무 설레발인가 싶기도 하지만, 역시 준비해두는 편이 설레이기도 하구, 기분 좋은 모험도 될 수 있을까 싶어서 말이야~ 그만큼 아민과의 여정이 기대된다고 생각해줬으면 좋겠어! 이래놓고 막상 시작할때는 어리버리~ 하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때는 아민주도 도와주면 좋겠어 ㅋㅋㅋ ㅜㅜ
>>166 ai가 은근 생각지도 못한 걸 그려줘서 또 보는 재미가 있단 말이지~ 응응, 소매랑 완장은 저런 느낌인걸로~ ...라고 생각해도 ai가 너무 sf풍으로 그려놔서 역시 세련된 것 같다구 ㅋㅋㅋㅋ 옛날에 뽑은 거라 실제로는 그다지 안 나올지도 모르고, 우선 신님은 없지만~ 그래도 기회된다면 참고자료로 올려보도록 할게!
좋아! 그럼 그렇게 하는 걸로~ 음~ 아니면 혹시 괜찮다면 이렇게 해보는 건 어떠려나? 아민이 엠버그루에 왔었던 것은 맞지만, 아무래도 원래 장사하던 곳에서는 먼 곳이다보니 끌고왔던 마차도 맡겨놓을 겸 보부상을 위해 하루 묵는 수준으로 잠깐정도 들른 것이고, 그 이후 날에 배낭을 매고 장사를 하러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와중에 지금 신님과 이렇게 사건이 생긴 것으로... 그래서 엠버그루에 돌아가는 걸로! 하면 어떨까나? 생각해보니 큰 이동을 할 땐 마차도 쓰기로 했던 것 같아서 한 번 이렇게 이어봤어~ 또, 사건은 어떤 사건이 좋으려나~ 아무래도 시작하는 마을이기도 하구 해서 엠버그루에서의 사건은 신님 갈아입히기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 ㅋㅋㅋ 너무 사소한가...? 그러면서 근처 시장도 좀 구경하고~ 다시 떠날 채비를 하면서 말이야! 토코주는 일단 그런 느낌으로 생각하고 있었어!
에에에~ 아무리 신님이라도 그렇게 아무때나 막 태클 걸지는 않는다구~ ㅋㅋㅋ 물론 평소에는 긴 치마니까 조금 허전한 기분정도는 느끼겠지만!
응응, 그럼 나도 최대한 꾸준히 재미지게 이어갈 수 있도록 해볼게~ 역시 연재경험이 있는 아민주... 든든하구나~!
흠흠 토코주가 말씀해주신 것도 좋지만, 이미 한번 들렀던 마을에 다시 들어가는 상황을 제가 매끄럽게 적어낼 수 있을지가 문제예요! 일단 디폴트는 도보로 생각하고 있었고, 마차도 아민이 직접 마차를 끄는 것보다는 주로 지나가는 주민의 것을 얻어타거나 정기적으로 오가는 마차에 얹혀가는 것이 행동이 더 자유롭지 않을까 싶습니닷 시작마을이니만큼 신님과 함께 처음 들어가는 쪽으로 해봐도 될까요...?! 사건이라고 했지만 거창한 건 아니구, 토코주 말처럼 신님 갈아입히고 시장도 구경하고 하다가 누군가 의뢰를 한다거나 해서 다음 행선지를 얼추 정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해볼까 싶었던 거예요! 막연하게 처음 생각했던, 아민이 굳이 외진 마을인 엠버그루로 향하던 이유도 장사를 위해서가 아니라 물품 전달 의뢰를 받아서였거든요! 자세한 건 조금 더 고민해봐야겠지만요~
아하아하 지금까지 아민의 태도가 잘못이었겠지만 ㅋㅋㅋㅋㅋ 계속 혼나다보니까 은연중에 그런 장면이 상상됐었어요. 단지 상상이었을 뿐이니까 관대하게 넘어가주세요~!
그렇구나~ 그렇다면, 응응~ 그렇게하자! 사실 토코주는 아민의 동선이라든가에 대해 잘 개념 없기도 했구~ 서술같은 문제도 그렇지만, 신님이랑 처음 입성하는 마을이라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 그렇다면 아민은 여기서 확실하게 보부상이 되는 거구나! 짐마차 끄는 아민... 개인적으로는 보고싶었는데! 흑흑... (?) ㅋㅋㅋㅋ 농담이야~ 그럼 사건에 대해서는~ 지금 이야기나온 것들도 괜찮은 느낌이지만 역시 좀 더 얘기나눠보는 걸로하자~ 막연하지만 처음 스타트는 아민주가 말한 것처럼, 누군가가 아민에게 상인으로서의 의뢰를 넣었다든가... 아니면 원래 그랬던 것처럼 물품을 전달하는 것과 관련된 사건으로 일단 시작 해나가는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 중에 있어~
ㅋㅋㅋㅋ 동굴에서는 확실히, 토코주 생각보다도 신님이 목소리를 많이 높혔었지... 관대하다고 할까, 나는 그런 해석이나 만약의 이야기 듣는거 좋아하니까 오히려 더 해줬으면 좋겠어! "함부로 쳐다보는게 아닌게야!" 라고 하는 신님도 왠지 있을 법 한 느낌이구~
알겠어~ ㅋㅋㅋㅋ 나도 모르게 아민주의 흑역사를 건드리고 있던 걸까... 그치만 토코주는 그런 경험까지도 귀중하다고 생각하는데! 역시 그만해야겠다 응 ㅋㅋㅋ 그럼 연재 경험 얘기는 여기서 끝! 하는걸로~
개인이 마차를 끄는 건 아무래도 행동에 제약이 많을 것 같아서 그랬어요! 도로가 아닌 산이나 언덕이나... 여기저기 쏘다니는 것을 상정하고 있어서 그런가?! 그래도 때로는 직접 마차를 끌 수도 있을 테니까 아예 가능성을 없애진 않는 거예요~ 일단 음... 밤길 걸어가기 - 마을 도착 - 의뢰 완료 - 숙소 구하기 - 신님 옷 갈아입히기, 마을 구경 - ??? - 다음 행선지 정하기 - 마차 얻어타고 이동! 정도로 그려지긴 해요. 중간에 너무 뻔한 내용은 몽타주 식으로 이렇게 했다고 해요~ 하고 합의하고 스킵하는 것도 제안해보고 싶네요!
그래도 아직 마차에 대한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구나~! 그래서 마을과 마을간 이동할때만 타는게 좋겠다고 말한 것이지만... 이 부분은 역시 아민의 설정이니까 아민주 좋은대로 하는게 좋은거야~ 응! 대략적인 맥락은 파악했어~ 그럼 내일부터 당장 돌려보면 되는 거려나~ 그다지 자세하지 않아도 되는 내용은 스킵해도 좋겠지! 메인 이벤트인 몇몇을 제외한다면 말이야? 어차피 1대1이구 맛있는 부분만 골라먹자구~ 후후.
안 그래도 올라오는 것만 보구 자러가려 했었어~! 네시 반이면 딱 적당한 걸 뭘~ ㅋㅋㅋㅋ 아마도...? 그럼 토코주는 여기서 이만 자러 가볼게~ 아민주 덕분에 이런저런 얘기도 할 수 있었구 즐거웠던 거야~ 다음에도 또 이런 시간 갖게 됐음 좋겠네! 그나저나 아민주도 피곤하겠다!! 얼른 들어가구, 나중에 또 보자~ 빠빠시~
이런 부분은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조금씩 자리잡힐 거라고 생각해요~ 토코주와 아민주 이야기에서는 뭐든 가능한 거니까요! 단지 아민주가 마차를 끌기 귀찮아서만은 아닐 거예요ㅠㅋㅋㅋㅋ! 맞아요~ 맛있는 부분만 골라서 먹는단 표현이 찰떡이네요! 그럼 우선은 아까 토코주의 레스에서 그대로 이어보도록 할게요!
저도 오늘 토코주와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어요. 항상 고마워요! 너무 늦게 재우는 것 같아서 걱정이지만... 토코주는 어른이니까 괜찮을 거예요? 잘 자고 예쁜 꿈 꿔요~ 오늘도 일 힘내시구 이따 뵈어요! 빠빠시~~
마물을 피해 달아나던 소년은 동굴 깊은 곳을 헤매던 중 신비로운 성역에 당도한다. 궁지에 몰린 소년이 검을 빼들지만, 마물의 공격에 속수무책 당하고 만다. 쓰러진 소년의 눈에 들어온 것은 6척을 훌쩍 넘어서는 이질적인 모습의 대태도. 운명처럼 그것을 빼어들자 눈앞에 나타난 것은 무구한 순백의 소녀만이. 소녀가 마물들을 단숨에 쫓아내었으나, 체력이 다한 소년은 결국 정신을 잃는다. 소녀는 남은 힘을 끌어모아 소년을 치유하고, 소년과 【유대】를 맺는다. 소녀의 품에서 정신을 차린 소년은, 그녀, 【칼과 제련의 신】에게 신앙을 맹세한다. 소년은 상태가 좋지 않아 보이는 소녀와 함께 어두운 동굴을 빠져나오는데⋯
... .. .
동굴을 빠져나오자 시리고 상쾌한 숲의 밤바람이 두 사람을 맞이한다. 얼마나 잡고 있었던 걸까, 소년은, 놓치지 않겠다는 듯이 꼭 붙들고 있던 소녀의 손목을 그제야 놓아준다. 여태 내색하진 않았지만, 긴장했던 탓인지 아래로 늘어뜨린 소년의 두 팔이 미약하게 떨리고 있다. 소년은 깊은숨을 내쉬며 고개를 들어 올려 하늘에 떠있는 달을 바라본다. 해가 서쪽 산맥을 넘어가고 있을 때에 야영을 준비하고 있었으니, 지금쯤 자정이 조금 넘었을까. 수 시간 마물의 추격을 피해 숨어든 곳이 고작 이런 동굴이었다니. 다소라도 마물 지식이 있던 소년에게 있어서는 스스로를 납득시키기 어려운 일이었다. 숲에서 방향을 잃은 탓에 교역로에서도 멀리 벗어났고, 자신이 지금 어디쯤에 있는지도 가늠하기 어려웠다. 그나마 다행인 점이라면 오늘은 유난히 달이 밝다는 것뿐. 야영을 하기에도 애매한 시간이고, 주변에 마물의 서식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이상 함부로 불을 피울 수도 없었다. 원래였다면 처음의 야영지에서 밤을 보내고 동이 트면 출발할 예정이었다만, 이제는 하는 수 없이 달빛에 의지해서라도 숲길을 나아가는 방법밖엔 남지 않은 것이다. 한동안 밤하늘을 올려보던 소년은 곁에 있는 소녀를 내려보며 입을 연다.
"저는 【엠버그루】 마을로 향하던 중이었슴다. 밤의 숲길을 걷는 건 질색이지만, 방향을 잃지 않고 북쪽으로 걸어간다면 동이 트기 전에는 마을에 도착할 수 있을 거예요. 당장 가야 할 곳이 없다면 그쪽으로 가시죠. 잠시 쉬어가면서 다음 여정을 준비하는 겁니다." "그보다, 몸은 좀 괜찮으십니까? 저를 살리기 위해 남은 힘을 다 쓰셨다고... 아까는 제가 어떻게 됐었나 봐요. 주제도 모르고 건방지게 굴어서 죄송합니다. 용서하세요."
소년은 소녀와 눈을 맞추며 겸허히 용서를 구한다. 한껏 누그러진 태도와 차분한 목소리다. 이어서 손바닥이 하늘을 보게 하여 가만히 손을 내밀어 보이는 소년이다.
으으음~ 역시 가장 무난하게 떠오르는 의상이라면 블라우스 + 치마 + 후드 케이프 조합이네요. 빨강은 신님이랑 워낙 잘 어울려서 예쁘지만 시선을 많이 가져가는 느낌이라 비교적 적안이 죽어보일 수 있으니, 치마를 다른 색으로 하고 붉은 장신구 등으로 포인트를 주어서 적안을 같이 살려주면 어떨까 싶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