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몰아친 추위로 츠나지의 나무에 붙어 있던 마른 잎들이 모두 떨어져 버렸습니다. 겨울을 착실히 준비하는 거리에는 벌써부터 털옷과 풀빵이 보이기 시작하는 모양입니다. ▶ 주요 레이스: 일반 레이스(11/18), 산마캔(11/25)
【츠나페스】 11/13 ~ 11/24 (situplay>1597006077>1-2)
올해도 찾아왔습니다, 츠나센의 온갖 진기명기가 만천하에 공개되는 문화제! 겉보기에는 평화로운 문화 경연의 장이지만, 사실은 동아리끼리 목숨을 걸고 살벌한 경쟁을 펼치는 전쟁터이기도 하죠... ▶ 미스 츠나센 & 츠나센 제일의 트레이너 선발대회: 11/18 ~ 11/19 【링크】
>>189 이혼 소송 체험은 필사적으로 취하하려는 것으로 끝나게 되었다...... 겨우 모의 법정을 나오게 된 미즈호는, 코우의 손을 꼭 붙잡고 법정을 빠져나왔다. 좋은 경험은 경험이었지만, [ 이혼 소송 체험 ] 만 아니었다면 좋은 경험이라 할 수 있었을 것 같다. 니시카타 미즈호는 그런 생각을 하며 말실수한거 없냐는 코우의 물음에 고개를 저었다.
"후후, 전혀 없답니다. 딱히 아이들에게 꼬투리 잡힐 이야기는 전혀 나오지 않았으니 안심하시길. " ".....속삭였던 거, 듣지 못하셨지요? "
바보 코우 씨라고 한 거, 들으셨으면 안되는데. 아이 참. 그나저나 지금쯤 프러시안 부실은 어떻게 되어있을까, 미즈호 자신도 없고 아무도 없는 부실인데, 이 부실을 누가 어떻게 하고 있지는 않겠지....하는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미즈호는 부드럽게 팔짱을 끼려 하며 코우에게 이렇게 물어보이려 하였다.
"자, 코우 씨. 다음 행선지는 어디인가요? 사진을 찍으시는 것도 좋고, 뭐든 좋답니다. 부디 원하시는 대로 에스코트 해주시길. " "오늘의 저는, 오로지 코우 씨만의 메이드 이니까요. "
하루 내내 빌리기로 했으니, 오늘 부실에 돌아갈 생각은 없다. 하지만 조금 시달리고 나니 드는 생각은, 역시 조용한 곳에서 독점되고 싶다는 생각. ...블레이징 부실이 참 조용했는데, 고양이를 쓰다듬으며 편히 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가까운 건.. 생각보다 이점이 크니까요." 가장 간단하게는 아침밥이나.. 잠일까요? 라고 말하는 리카입니다.
"으음..." 어떤 곳이라고 설명을 해야하지.같은 표정을 짓는 피리카입니다. 그렇다고 한손으로 바이킹도 양손으로 들법한 도끼를 들어서 빙글빙글 돌리며 던져서 나무를 작살내버린다고 말하는 건 좀.. 사실적시 명예훼손 같은걸요. 홋카이도에 들어선다면.. 히로카미 관련인가. 싶은 우마그램.. 꽤 될지도 모른다..?!
"본가의 신관에서 보통 다들 지내니까요." "갈 때즈음이면.. 구관을 단장할 시기이긴 하네요." 거기에서 청등이나 청등의 연료를 만들기도 하지만 내빈객은 만들어도 공식적으로 쓸 수 없다는 점은 단점이겠네요. 라고 덧붙입니다. 다만 비공식적으로 불태워 소망을 비는 행위는 구역이 있다고 합니다.
"그럼.. 간단하게 예약할 곳만 생각해둬야겠네요." 웬만해선 피리카도 그냥 예약성공을 하고 싶을 겁니다. 피리카가 부탁하면 한자리 비워둘 수 있어도 그건.. 부담이나 빚으로 돌아올 수 있는만큼...?
"구관이랑 신관이 나눠져있을 정도면 규모가 상당할거같은데. 그건 저희 외가에서나 볼법한 풍경이네요. 생각해보니 외가도 사업의 시작은 홋카이도 였었다고 들었는데. 마마가 왜 신세를 졌다고 하는지 이해될지도. 히로카미가의 도움이 적잖아 있었을지도 알게모르게."
구관이라는 명칭이 있다는 시점에서 그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있다는 의미일터다. 우리 외가는 지금은 홋카이도가 아니지만 홋카이도의 호텔과 관광사업으로 출발했다고 기억한다. 지금도 꽤 큰규모로 삿포로 인근에 있다던가. 딱히 이번여행에 신세를 질 생각은 없지만. 그건 유럽방면에서 충분하다.
"부디 부담안가지는 쪽으로만 해줬으면 좋겠네요. 괜히 한자리 빈다던가 하면 그건 조금 남용같으니."
마자마자 히다이쨘 먼가 이렇게 되어서 죄송한wwwww 잇기 너무 어려울것 같지만 유식이 입장에서는 혼란스러워 할 것 같은ww 사실 전에 화해 관련해서 이야기 나누었던게 잘 기억나지 않는... 먼가먼가 유동적으로 변한 상황도 있구.. 우웃... 뇌가=작은 이라 너무 죄송한...... 잇기 어렵다던지 하면 말씀해주시면 감사할것같은ww 와따시는 으음~ 이 다음에 히다이가 몬가 진심을 얘기해주면 받아들이고 같이 밥 먹는? 그런 늑김? 정도로 생각은 해 두고 있 는데.....(눈 치봄) 먼가 먼가 히다이쨩에게 어려운 선택을 자꾸 강요하는것같아서 죄송한...
못 들었으면 그걸로 된거다. 아무튼 그걸로 되었다.... 그런 생각을 하며 팔짱을 낀 채 인생네컷인지 뭔지 하는 즉석 사진 부스로 향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도착한 부스에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각종 소품들로 가득했는데, 미즈호는 이미 코스튬을 충분히 다 입고 온 상태였기에 별다른 걸 덧붙일 필요가 없었다. 그래도 꼭 소품을 쓰자면 토끼 머리띠를 하고 싶어서, 놓여있는 것들중에 앙증맞아 보이는 하얀 토끼 머리띠를 착용하고는 "어울려 보이나요? " 하고 코우를 돌아보며 물어보려 하였다. 후후, 자, 실컷 감상하도록 하세요. 당신만의 귀여운 토끼 메이드 랍니다.
"자, 자. 코우 씨. 이쪽으로 와 주시겠어요? "
자, 정확히 네 장이다. 첫번째는 밀착해서, 두번째는 살짝 팔짱만 낀 채로, 세 번째는 목을 껴안은 채로, 그리고 네 번째는..... 네 번째만은 코우가 원하는 대로 맞춰서 찍을 것이다. 응, 이것은 둘만이 가질 사진이니까. 둘만이 가질 소중한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