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14067>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70.어떤 과학의 초력변신 :: 1001

이번에는 세은이! ◆TMmm6tsoPA

2023-11-20 17:48:25 - 2023-11-22 00:39:07

0 이번에는 세은이! ◆TMmm6tsoPA (2T9OOaY/5Y)

2023-11-20 (모두 수고..) 17:48:25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13082

61 동 월 - 서한양 (LZ4Be5/t2.)

2023-11-20 (모두 수고..) 22:42:08

어두운 골목길. 그 안쪽에는 움직이기 편한 활동복을 입고 칼을 든 채 돌아다니는 푸른 머리의 소년이 있었다. 수색을 위해 밤길을 돌아다니다가, 수색을 마치고 방금 이쪽으로 넘어온 참이었다. 이대로 집에 갈까 했는데, 마침 골목이기도 하고 체력도 꽤 남아있던지라 나홀로 늦은시간 순찰을 위해 골목길 이곳저곳을 들쑤시고 있었는데, 인기척이 느껴져 몸을 숨겼다.

....근데 여기 뭐 수상한데도 아니고 그냥 길거리 골목길인데 숨을 필요 있나? 인기척의 주인이 딱히 수상한 낌새를 보이지도 않았다. 달빛을 조명삼아 슬쩍 인기척의 주인을 살펴보니, 어라라 쀼장님이다.

그래서 동월은 골목 벽에 기대어서, 팔짱을 낀 채로 쀼장을 맞이한다. 일부러 어두운 곳을 골라 그의 모습이 제대로 드러나진 않았지만, 그래도 하얀 시선은 미약한 달빛을 받아 조금 빛나고 있었다.

" 어이. "

한양이 충분히 가까이 왔을 때 최대한 목소리를 낮게 깔고 그를 부른다. 한양의 밤눈이 밝지 않은 편이라면 어두운 곳에 서있는, 게다가 칼까지 든 누군가가 폼잡고 서서 자신을 부르고 있는 것 처럼 보였을테다. 밤눈이 밝다면, 뭐 그냥 동월이 한양을 부른것으로 보이겠지.

" 여기까진 어쩐 일이냐. "

근데 쀼장님 반말 싫어하는데 이래도 되나?

62 ◆TMmm6tsoPA (2T9OOaY/5Y)

2023-11-20 (모두 수고..) 22:42:13

이쯤에서 아침에 이어서 2번째로 다이스가 70이 넘는 이에 한해서 은우와 세은이가 각 캐릭터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려주는 기회를 가져볼까 합니다.

아침에는 60 아니었나요? 원래 2번째는 더 강해지고 그런 거 아닌가요? (어?)


물론 다이스를 못 넘는 이는 은우와 세은이 둘 중 하나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정도는 말해줄 수 있지만 아침에서도 봤다시피 정말로 주관적인 시선이 99%이기에 별 도움은 안됩니다.


Q.그럼 왜 이런 걸 쓰나요?
A.뭐라도 써야할 것 같아서요. (쭈글)

63 수경주 (3iRW/9sJ2E)

2023-11-20 (모두 수고..) 22:42:33

(구경중)

64 아지주 (inA.cSQJ6Q)

2023-11-20 (모두 수고..) 22:42:41

저짤 사실 원래도 있었어
낙조주랑 혜성주 낚기위해서 사용함

65 리라주 (TxqFEIMiZc)

2023-11-20 (모두 수고..) 22:43:00

한번더하고싶다(?)

졸았어... 다들 안녕 그새 판이 갈렸네!

66 청윤주 (UbVJc3aN/c)

2023-11-20 (모두 수고..) 22:43:04

.dice 1 100. = 62 한번 굴려보죠?

67 청윤주 (UbVJc3aN/c)

2023-11-20 (모두 수고..) 22:43:21

대신 질문이라도 받아야 하나!!

68 랑 - 훈련 (G9HLOeia3Y)

2023-11-20 (모두 수고..) 22:43:24

>>0
"그러면 말이야, 내가 갑자기 마음이 바뀌어서 널 공격하려고 하면 어떨까."
"글쎄, 딱히 그럴 생각이 없어 보이는데."

당연하지, 지금은 그냥 어떨까 말해본 거잖아. 그리 덧붙이며 여성은 등받이에 눕듯이 기댔다.

"사람의 인상이나 관념은 쉽게 바뀌지 않으니까 말이야, 방금 전까지 하하호호 웃던 녀석들이 칼을 찔러대면 충격을 받는 것도 그런 이유겠지."

여성은 양 손을 깍지 낀 채로 무릎 위에 올려두며 랑을 쳐다보았다.

"어쩌면 넌 그런 일을 더 이상 겪지 않겠구나 생각이 들어서, 그 능력이 네 관념에 좌지우지 되는 거라면... 네가 안전한 사람이라고 본 녀석이 뒤에서 칼을 찔러도 알아채긴 어려울 것 같지만... 그게 아니라면 넌 이미 배신을 알아채는 사람이 되는 거니까."
"...그럴지도."

조금은 확신이 없는 듯한 대답에, 랑의 어깨에 손을 올린 여성은, 웃음기를 지우고 말을 이어간다.

"그러니까 어떤 의견도 챙겨두지 마, 그게 네가 살 길이야."

항상 한 편에서는 믿지 말고, 그렇게 살아.

"어차피 내면은 고립되어 있는 거니까, 남을 굳이 들이려고 노력할 필요 없어, 너는 너한테만 집중하면 되는 거야, 그것만 해도 살기 힘들어."

"좁아터진 인생에 왜 그리 많은 걸 쑤셔넣고 사냐, 다 네가 알아서 한 거야. 아무도 너한테 뭐 맡긴 적 없다."

랑은 말이 없었다.

"또 대답 안 하네, 맘대로 해라, 나도 내키는 대로 할란다."
"돌려줘야 할 게 있으면 돌려줘야지, 그러지 않으면 관계가 정리되지 않으니까."

꿋꿋이 말을 붙이는 랑을, 답답하다는 듯 쳐다보던 여성이 한숨을 내쉬며 다시 눕듯 의자에 기댄다.

//피곤해서 훈련만 남기고 오늘은 잔다...
성운주 답레는 내일 중 줄게 후후...

69 여로주:3 (SJpp90r9zY)

2023-11-20 (모두 수고..) 22:44:17

아니다 내일 줄게...!!! 뭔가 여로땅이 자꾸 벗어나 지금은 위험해 안돠...

70 아지주 (inA.cSQJ6Q)

2023-11-20 (모두 수고..) 22:44:28

수경주 하이
리라주 청윤주도 하이

71 성운주 (WFw7jxTZ6.)

2023-11-20 (모두 수고..) 22:44:44

>>65 리라주 어서오시구 이김에 아예 푹 주무시는 건... (빗질솩솩 시도)

>>60 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엑
성운아 넌 어떡할래
.dice 1 2. = 1
1. 에에에에엑
2. 에에에에에에에엑

72 성운주 (WFw7jxTZ6.)

2023-11-20 (모두 수고..) 22:45:15

랑주 안녕히 주무세요!

73 아지주 (inA.cSQJ6Q)

2023-11-20 (모두 수고..) 22:45:29

참고로 다이스의 말에 의하면 아지와 함께하는 프리허그는
사람들이 줄설만큼 호황이라니까 쥬의하라고

74 아지주 (inA.cSQJ6Q)

2023-11-20 (모두 수고..) 22:46:42

1. 에에에에엑
2. 에에에에에에에엑

의 차이는 무엇인가

75 동월주 (LZ4Be5/t2.)

2023-11-20 (모두 수고..) 22:46:44

시작부터 똥폼잡는 월월이 등쟝

벌써 11시인데 다들 뭐하구계시나용

76 청윤주 (UbVJc3aN/c)

2023-11-20 (모두 수고..) 22:46:58

>>69 아, 네! 알겠습니다!

77 애린주 (kk80qMY.fA)

2023-11-20 (모두 수고..) 22:47:14

그림자 당장 한명한명씩 때려줘야...

78 아지주 (inA.cSQJ6Q)

2023-11-20 (모두 수고..) 22:47:20

나?
뭐하냐고??
궁금해?
진짜궁금해????

79 성운주 (WFw7jxTZ6.)

2023-11-20 (모두 수고..) 22:47:22

>>73 성운이가 생각보다 그렇게 많이 놀라지 않는군요. 그러면 누가 먼저일지부터 정하도록 할까요? 자, 다이스를 뽑아보시죠.
.dice 1 100. = 23

80 아지주 (inA.cSQJ6Q)

2023-11-20 (모두 수고..) 22:48:16

>>79 어디서 버릇없게 툭 다이스를 내미느냐(???)
내가 가져온다(????)

81 성운주 (WFw7jxTZ6.)

2023-11-20 (모두 수고..) 22:48:29

>>74 부끄러움의 강도에요. 어느 쪽이든 결국 아지랑 같이 프리허그 한다는 데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75 보시다시피 선레를 두고 다이스배틀 중이에요 👀

82 청윤주 (UbVJc3aN/c)

2023-11-20 (모두 수고..) 22:48:38

>>78 사일런트힐 간호사 메이킹 필름이라도 돌려보고 계셨나요?

83 성운주 (WFw7jxTZ6.)

2023-11-20 (모두 수고..) 22:48:54

84 리라주 (TxqFEIMiZc)

2023-11-20 (모두 수고..) 22:49:02

랑주 잘 자구
다들 안녕~ 그러게 나도 코뿔소들 일상 좀 구경하다 자야지... 이상하게 졸리네...

85 동월주 (LZ4Be5/t2.)

2023-11-20 (모두 수고..) 22:49:39

>>77 (뽀요뽀요)

>>78 >>82 일리가.... 있다!!!!!!! (아님)

>>81 선레 배틀이라기엔 너무 거대한 그것.... (흐릿)

86 애린주 (kk80qMY.fA)

2023-11-20 (모두 수고..) 22:49:49

플레어 스커트를 향한 내 신념이 흔들리는 넉김인데... 🤔🤔🤔🤔
https://ibb.co/XpStGPQ
15분펑! (사유 : 미완성임)

87 동월주 (LZ4Be5/t2.)

2023-11-20 (모두 수고..) 22:50:06

리라주 어섭셔!!!!!!!!!!!!! 월요일 밤이라면 자연스러운 것 (끄덕)

88 성운주 (WFw7jxTZ6.)

2023-11-20 (모두 수고..) 22:50:23

갑자기 궁금해졌다. 아지와 성운이가 프리허그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을 때 여러분 캐릭터들의 반응

89 리라주 (TxqFEIMiZc)

2023-11-20 (모두 수고..) 22:50:54

>>86 아름답다
아름답다
아름답다
나도 플레어 스커트 파인데 이것도 나쁘지 않은듯...................

90 성운주 (WFw7jxTZ6.)

2023-11-20 (모두 수고..) 22:51:04

>>86 큰거 온다...!

91 애린주 (Rzb5j0lMXk)

2023-11-20 (모두 수고..) 22:51:54

>>85 으어어어엉... :0 (뽀요뽀요 당해서 녹아내림)

아지주 머얔ㅋㅋㅋㅋㅋ 선레 다이스 던지니까 자기가 가져온댘ㅋㅋㅋㅋ 기여엌ㅋㅋㅋㅋㅋㅋ

리라주 어솨!!!!!!!

92 리라주 (TxqFEIMiZc)

2023-11-20 (모두 수고..) 22:51:58

>>88 달려가서 둘 다 껴안아 버릴 거야

그치 월요일... 아 그리고 어제 밸겜 해서 더 그런가 봐 엄청 즐겼더니 기력이 딸리는 듯ㅋㅋㅋㅋㅋㅋ

93 동월주 (LZ4Be5/t2.)

2023-11-20 (모두 수고..) 22:52:16

>>86 아까 그거랑 합치면 된다는 뜻인가요? 🤔🤔 어서 내 곰손을 잘라서 이 금손참치들한테 보이지 않도록 해야 (?)

>>88 동월 : 느네 뭐하니.
동월 : 허그가 고팠으면 말을 하지.
동월 : 나 베어허그 할줄 아는데. (양팔 쫙벌)

94 리라주 (TxqFEIMiZc)

2023-11-20 (모두 수고..) 22:52:21

다들 안녕!!!!
뽀뽀뽀뽀뽀

95 청윤주 (UbVJc3aN/c)

2023-11-20 (모두 수고..) 22:52:40

>>88 아지랑 성운이 둘 다 바람 폈.. 아니 이게 아니라 하얀 계통 머리끼리 친하게 지내는건가.(끄덕끄덕 구경 중)

96 수경주 (3iRW/9sJ2E)

2023-11-20 (모두 수고..) 22:53:59

뭔가 일어나고 있어요.(구경구경)

97 청윤주 (UbVJc3aN/c)

2023-11-20 (모두 수고..) 22:53:59

>>86 엄청난 예고편이군요..!!!!!!!

98 ◆TMmm6tsoPA (2T9OOaY/5Y)

2023-11-20 (모두 수고..) 22:54:24

>>65 어서 오세요! 리라주! 엗. 하지만...변함이 없을건데! 심화버전을 바라는건가. (네?)

>>66 저런. 다잇값이 넘지 못하면 은우나 세은이 중 하나를 선택 가능한데 그 권리를 포기하신 모양이군요!

>>67 안녕히 주무세요! 랑주!!

>>69 푹 쉬세요! 여로주!

>>75 일상 돌리고 있어요!

>>86 후후...봐버렸다!

99 성운주 (WFw7jxTZ6.)

2023-11-20 (모두 수고..) 22:54:27

>>92 양손의 소동물을 몸소 실천하는 리라

>>93 으아아악 어떤 과학의 포옹압사다아아악

>>95 바람 이전에 성운이는 모쏠인데요....... (조용한 분노)

100 청윤주 (UbVJc3aN/c)

2023-11-20 (모두 수고..) 22:54:54

>>99 청윤: 괜찮아, 나도 모솔이거든(?)

101 혜우 - 세은 (/I8PEHlfic)

2023-11-20 (모두 수고..) 22:54:57

세은은 그 벚나무 아래에서 마주쳤을 때와 태도에 변화가 없었다.
그냥 그 날의 연장선인 것처럼 보였다.
변한 건 세은이 아니었다.
보고 있는 내가 변해있었다.

"그래."

일찍 온 이유를 묻지 않아도 술술 말하길래 그러냐는 의미로 말했다.
더도 덜도 말고 딱 그렇구나 하듯.
세은이 그렇다는데 내가 할 말이 뭐가 있을까.

뭐라고 말을 하기엔, 시험도 커리큘럼도, 서로에게 영 좋지 못 한 부분만 될 터였다.
그럴 바엔 말을 생략하는 편이 나았다.
저번과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마트를 향해 걷기 시작하자 세은이 다가오는 소리도 들렸다.
반 보 정도 거리를 두고 비스듬히 혹은 나란히 걸어가며 들려오는 말에 대답 정도는 했다.

"봄여름용 가디건에, 티셔츠나, 신발 정도만 볼까 해."

화사한 차림의 세은을 보니 내 지금 차림이 너무 초라했으니까.
나야말로 나중에 사야지 하고 미뤄둔 걸 사는 날인 셈이었다.
이미지 갭 같은 거... 해서 뭐할까. 입을 일도 없을 텐데.

"그냥 이 주 주말에 시간이 비길래 말해본 것 뿐이야. 외출 한 번 할 때도 됐고."

담담하게 말하며 마트 정문으로 다가가 문을 밀었다.
1층부터 사람이 바글바글하여 떠들썩한 주말 풍경이 단박에 눈앞에 펼쳐졌다.
세은이 찾는 옷을 보려면 구역이 다르겠거니 싶어 주변에 적당히 놓인 안내판을 보고, 여성용 옷 코너를 찾았다.

"여성용은 저 쪽인가 보네."

세은을 보며 그렇게 말하고 담담히 그 쪽으로 가려 했다.

102 ◆TMmm6tsoPA (2T9OOaY/5Y)

2023-11-20 (모두 수고..) 22:54:59

>>88 어..아마도 은우나 세은이나 별로 깊게 생각은 안하고..프리허그하는구나 하고 넘어갈 것 같은...(옆눈)

103 리라주 (TxqFEIMiZc)

2023-11-20 (모두 수고..) 22:55:41

>>98 심화버전 있어?????? 있으면 해볼래
.dice 1 100. = 14
70이상부탁합니다

>>99 "천국"
말랑이들을 양팔에 끼고........
행복하다

104 리라주 (TxqFEIMiZc)

2023-11-20 (모두 수고..) 22:56:05

씌익.......
쒸이이ㅣㅇ이익 .......
욕심부리지 말래........🫠🫠

105 혜우주 (/I8PEHlfic)

2023-11-20 (모두 수고..) 22:56:45

>>86 혹시 아까 상체짤이랑 합치면 신★강림 포즈가 되나요?(?)

106 성운주 (WFw7jxTZ6.)

2023-11-20 (모두 수고..) 22:59:22

>>100 성운: “그게 문제가 아니잖아······.” (짤)

>>102 가장 무던한 반응이네요. 은우랑 세은이다워서 좋다고 생각해요~

>>105 아 설마 그 포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7 세은 - 혜우 (2T9OOaY/5Y)

2023-11-20 (모두 수고..) 22:59:24

"음. 그래도 조금 다양하게 사도 좋을텐데. 아무튼 당사자가 그렇다고 한다면야."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들긴 했지만, 그럼에도 그녀는 굳이 더 무슨 말을 하진 않았다. 당사자가 그렇게 하겠다고 하는데 무슨 말을 더 할까. 여기서 괜히 더 뭔가를 권하는 것은, 자신이 다 사줄 것이 아닌한 실례되는 행위라는 것은 당연히 세은도 알고 있었다. 물론 사준다면 사줄 수도 있다만, 혜우가 과연 그것을 받아줄지는 알 수 없었다.

꽤나 달라진 분위기. 하지만 그럼에도 세은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 변화를 받아들이기로 마음 먹었으니까. 그리고 그게 당연한 것이고. 자신이 싫은 것이 아니라면, 그냥 이렇게 지내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자신은... 어차피 자신이 원하는대로 대하기로 마음 먹었으니까.

"그 주에 나를 불러줬다는 것 자체가 기쁜거 알아? 뭔가..지금의 너는, 그냥 혼자서 조용히 시간을 보낼 것 같은 느낌이 강했으니 말이야."

아직 나를 친구라고 생각하긴 하는구나? 그렇게 웃으면서 세은은 괜히 미소를 지었다. 덤덤하게 여성용 옷 코너로 향하려는 헤우를 바라보며 세은은 천천히 그 옆에 나란히 걸었다.

"좋아. 그러면 일단 네 옷부터 사자. 나도 김에 거기서 사고 싶은 거 있으면 사면 되니까! 어차피 오늘 딱 무슨무슨 옷을 사야겠다..하고 정한 것은 아니거든. 그냥 보다가 예쁘면 사고, 괜찮으면 사고 그럴 참이기도 해서."

코디네이트 필요해? 그렇게 말하면서 세은은 살며시 혜우를 바라봤다.

108 희야주 (YrzjaUocbs)

2023-11-20 (모두 수고..) 22:59:29

갱신함서 >>41 봤는데 순하구먼.

(?)

109 한양 - 동월 (HxwLPIAoQs)

2023-11-20 (모두 수고..) 22:59:33

서한양이 어두운 골목길을 걷는 이유. 간단했다.
이 길이 자취방으로 향하는 지름길이니깐. 지금이 시간이 촉박한 상황이라면 몸을 띄워서 순식간에 집에 갈 수 있었다. 그냥 걷는 것과 하늘을 나는 것의 속도차이는 꽤 크니깐.

하지만 지금은 급한 순간도 아니었다. 게다가 밤길을 걷고 있는 다른 이들의 눈에 띄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간혹 하늘을 날고 있는 한양에게 이상한 물건을 던져보는 이들이 적게 있었으니.

골목윽 벽에 누군가가 기대어 서있다. 한양 본인보다 키가 조금 작고 평범한 체격의 실루엣. 거기에 검을 소지한 듯한 실루엣. 한양은 신경쓰지 않았다. 이 밤 중에 검을 들고다니는 사람이 있나 싶었다. 하지만 본인이나 사람들을 위협하지 않는다면,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지나갈 것이었다. 밤눈이 밝은 편이지만 동월인 것을 인지하지는 못 했다. 그저 신경도 안 쓰고 지나가려고 했으니깐.

"......"

하지만 한양이 그 실루엣을 향해 시선을 돌릴 일이 생겼다. "어이."라는 말이 들리자, 시선을 돌렸다. 많이 들은 것은 아니지만 귀에 익은 목소리였다. 그 실루엣의 정체는 동월이었다. 여기까지는 어쩐 일이냐는 질문에 그는 입을 열었다.

"집에 가는 길이었어요."

그의 물음에 간단하게 대답하는 서한양. 한양은 벽에 기댄 동월에게 옅은 미소를 짓고 인사를 하듯, 손을 흔들며 말했다.

"안녕하세요, 동월군. 반말은 넣어주시죠."

110 동월주 (LZ4Be5/t2.)

2023-11-20 (모두 수고..) 22:59:53

>>91 핫하하 당했구나 애린주!!!!!!!!! (병에 담아가기)

>>94 (연쇄뽀뽀마에게 사망)

>>98 재밌겠당... (자기도 돌리는 중)

111 아지-성운 (inA.cSQJ6Q)

2023-11-20 (모두 수고..) 23:00:22

블랙 크로우와의 정면충돌을 앞에 두고 왠지 마음이 뒤숭숭한 요즘이다. 이럴 때일수록 안심되고 마음이 따듯해지는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아지는 적당한 크기의 패널을 사서 기숙사 바닥에 놓고 미술용 속재료로 알록달록 꾸몄다.

"다 됐다~"

뿌듯한 조그만 두손에 들린 패널에는 프리허그라고 쓰여있었다. 방긋 웃는 아지의 얼굴이 밝지만 어쩐지 누군가가 볼때는 불안할 것이다. 패널에는 줄을 달아서 목에 쉽게 걸 수 있게 했다. 이제 안내판도 완성되었으니 같이 할 사람을 찾는 것이 문제였다. 아지는 같은 기숙사생을 찾기로 했다.

"이경이는 저번에 기숙사를 나갔다고 했고~"
"낙조 선배님은... 누가누가 더 많이 안나 승부가 되버릴거야아"

그럴듯한(?) 추리를 하면서 대강 골라낸 사람의 목록 중에서 아지는 성운을 찾아낸다. 성운이라면 같이 해줄 것 같고 둘이서 같이 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성운에게 연락을 보냈다.

[형~ ٩( ๑╹ ꇴ╹)۶]
[같이 사람들을 마구마구 안아줄 생각 있어요~? ☆٩(。•ω<。)و]

기숙사 휴게실에서 만나자고 했지만 거절됐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의 아지는 직접 만든 프리허그 목걸이 안내판 두개를 가지고 약속장소에 나와있는 것이다.

"성운이 형~ 이거 어때요~?"
"잘 보여요~?"

하나는 성운을 위해 준비했으므로 자기 목에 걸어놓고 반짝거리는 눈으로 성운을 보는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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