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어두운 골목길. 그 안쪽에는 움직이기 편한 활동복을 입고 칼을 든 채 돌아다니는 푸른 머리의 소년이 있었다. 수색을 위해 밤길을 돌아다니다가, 수색을 마치고 방금 이쪽으로 넘어온 참이었다. 이대로 집에 갈까 했는데, 마침 골목이기도 하고 체력도 꽤 남아있던지라 나홀로 늦은시간 순찰을 위해 골목길 이곳저곳을 들쑤시고 있었는데, 인기척이 느껴져 몸을 숨겼다.
....근데 여기 뭐 수상한데도 아니고 그냥 길거리 골목길인데 숨을 필요 있나? 인기척의 주인이 딱히 수상한 낌새를 보이지도 않았다. 달빛을 조명삼아 슬쩍 인기척의 주인을 살펴보니, 어라라 쀼장님이다.
그래서 동월은 골목 벽에 기대어서, 팔짱을 낀 채로 쀼장을 맞이한다. 일부러 어두운 곳을 골라 그의 모습이 제대로 드러나진 않았지만, 그래도 하얀 시선은 미약한 달빛을 받아 조금 빛나고 있었다.
" 어이. "
한양이 충분히 가까이 왔을 때 최대한 목소리를 낮게 깔고 그를 부른다. 한양의 밤눈이 밝지 않은 편이라면 어두운 곳에 서있는, 게다가 칼까지 든 누군가가 폼잡고 서서 자신을 부르고 있는 것 처럼 보였을테다. 밤눈이 밝다면, 뭐 그냥 동월이 한양을 부른것으로 보이겠지.
>>0 "그러면 말이야, 내가 갑자기 마음이 바뀌어서 널 공격하려고 하면 어떨까." "글쎄, 딱히 그럴 생각이 없어 보이는데."
당연하지, 지금은 그냥 어떨까 말해본 거잖아. 그리 덧붙이며 여성은 등받이에 눕듯이 기댔다.
"사람의 인상이나 관념은 쉽게 바뀌지 않으니까 말이야, 방금 전까지 하하호호 웃던 녀석들이 칼을 찔러대면 충격을 받는 것도 그런 이유겠지."
여성은 양 손을 깍지 낀 채로 무릎 위에 올려두며 랑을 쳐다보았다.
"어쩌면 넌 그런 일을 더 이상 겪지 않겠구나 생각이 들어서, 그 능력이 네 관념에 좌지우지 되는 거라면... 네가 안전한 사람이라고 본 녀석이 뒤에서 칼을 찔러도 알아채긴 어려울 것 같지만... 그게 아니라면 넌 이미 배신을 알아채는 사람이 되는 거니까." "...그럴지도."
조금은 확신이 없는 듯한 대답에, 랑의 어깨에 손을 올린 여성은, 웃음기를 지우고 말을 이어간다.
"그러니까 어떤 의견도 챙겨두지 마, 그게 네가 살 길이야."
항상 한 편에서는 믿지 말고, 그렇게 살아.
"어차피 내면은 고립되어 있는 거니까, 남을 굳이 들이려고 노력할 필요 없어, 너는 너한테만 집중하면 되는 거야, 그것만 해도 살기 힘들어."
"좁아터진 인생에 왜 그리 많은 걸 쑤셔넣고 사냐, 다 네가 알아서 한 거야. 아무도 너한테 뭐 맡긴 적 없다."
랑은 말이 없었다.
"또 대답 안 하네, 맘대로 해라, 나도 내키는 대로 할란다." "돌려줘야 할 게 있으면 돌려줘야지, 그러지 않으면 관계가 정리되지 않으니까."
꿋꿋이 말을 붙이는 랑을, 답답하다는 듯 쳐다보던 여성이 한숨을 내쉬며 다시 눕듯 의자에 기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