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슬슬 커다란 결전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하지만 그건 그거, 이건 이거였다. 결전을 앞두고 있다고 해서 현실을 안 살아가는 것은 아니지 않겠는가. 세은은 이전에 혜우에게서 온 톡을 아직 기억하고 있었다. 주말에 시간이 있냐는 말. 이후에 쇼핑을 하자는 이야기가 되었고 세은은 그에 응했다. 안 그래도 옷은 슬슬 사야만 했으니까.
하늘하늘거리는 느낌이 있는 하늘색 봄 원피스를 입은 그녀는 갈색 크로스백을 왼쪽으로 두르고 옷이 많은 마트 앞에 있는 분수대에서 혜우를 기다렸다. 어째서 더 빨리 왔냐라고 한다면... 특별한 이유느 없었다. 그냥 준비가 빨리 되었고, 빨리 나온 것 뿐이었으니까. 올 때 메로나. 라는 제 오빠의 말을 깔끔하게 씹으면서 세은은 시간을 확인했다. 약속 시간까진 앞으로 12분 정도가 남았다. 아직 여유로웠기에 그녀는 가만히 벤치에 앉아 혜우를 기다렸다.
'그건 그렇다고 쳐도...'
갑자기 쇼핑이라. 꽤 뜻밖이라면 뜻밖이었다. 전에 살짝 이야기를 해봤을땐 절대로 응하지 않겠다는 식이었으니까. 더 나아가서 필요 이상으로 가까워지지 않겠다라는 느낌도 있었고.
대체 어떤 바람이 분 것인지. 일단 모든 것은 만나봐야 알 수 있었다. 게다가 자신에겐 딱히 나쁜 일도 아니지 않은가. 역시 친구와 쇼핑을 즐기는 것은 즐거운 일이기도 했고.
더위가 완전히 찾아오기 전에 이것저것 준비를 해둘 생각에 세은은 저도 모르게 콧노래를 조용히 불었다. 멜로디가 감미롭고 잔잔하면서도 평화로웠다. 제 3학구에 찾아온 '샹그릴라'의 위협은 멀리 사라져버린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