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 여기서 뭐하냐? " " 아무것도요. " " 아무것도는. 노을 바라보면서 우수에 찬 표정 하고있으면 누가 봐도 사연있는 놈으로 볼걸. " " 하하, 그런가요.... "
녹색 머리의 소년은 힘빠지게 웃으며 대꾸했다. 푸른 머리의 소년은 그의 옆에 털썩 주저앉는다.
" 그래서, 뭔일이야? " " ......... "
녹색 머리 소년의 눈망울이 그렁그렁해지고, 결국 고개를 푹 숙여버린다.
" 뭐야, 너 우냐? 설마 수색 때문에 그래? " " ........ " " 어쩔 수 없는거 알잖냐. 그때 그 사고 때문에 부장도 엄청 화났어. 적당히 사리면서 있어야지. " " ........ " " 아오, 남자가 왜 이렇게 뒤끝이 길어? 알겠어 인마. 나중에 상황 보고, 괜찮다 싶으면 말 해볼게. " " 흐아아아앙!!! " " 뭐, 뭔데? "
푸른 머리 소년이 혼자서 말을 뱉어내는 동안, 조금씩 훌쩍거리던 녹색 머리 소년이 결국 울음을 터트려버린다.
"패왕별희에선 어린 청뎨이, 그 시절의 본명인 더우쯔가 극단의 미래를 위해 장 내관에게 상납되는 장면이 있답니다. 리마스터를 거치며 삭제된 장면 중에서는 더우쯔의 소피 본 것을 받아 마셨지요."
구둣발 소리가 울렸다. 새하얀 머리카락이 나부꼈다.
"역겨운 장면이죠? 아하하, 나도 그렇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처절하게 아름답기도 해요! 대다수의 인간들은 역한 장면이라고들 평하지만 캐릭터의 내막과 영화 전체를 아우른다면 의미심장한 장면이니까요. 극중 장 내관이라는 인물은 서태후를 모시던 관료이자 민국 21년을 선통 24년으로 믿지요. 그는 청나라의 영원함을 바라나 늙어가는 노인이에요. 어린아이의 일부를 성수처럼 마심으로써 조금이라도 더 삶을 연명하고자 하는 욕구를 투영하지요. 결국 담배나 팔아치우는 신세로 전락했지만…… 영화 바깥으로 본다면 저물어버린 청이 어떻게든 연명하고자 했음으로 해석할 수도 있겠지요. 인간이란 어려운 존재야. 그렇죠?"
재잘재잘 떠들던 목소리가 잠시 멈췄다. 헐떡이며 덜덜 떠는 어깨 위에 손을 얹으며 말갛게 웃는 모습에 떨림도 잦아들었다. 다른 손은 바닥을 매만지더니 투명한 액체를 손끝으로 비벼보기도 하고, 손가락 틈을 벌려 점액질이 있는지 살피기도 했다.
"그 당시 영화 메이킹은 실제 체벌이 들어갔어요. 그만큼 현실성을 부각하기 위함이지요. 물론 그 장면은 비슷한 색의 차를 따랐답니다." "……." "그런데 여긴 영화가 아니라 현실이군요." 우리는 영화보다 더한 삶을 살고 있는데 어째서 주인공이 아니라고 할까요?
희야는 헐떡거리며 입가를 훔쳤다. 세상이 이상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위액은 셨다. 지금처럼 쓰지 않았다. 아마 지금은 노폐물이나 담즙 때문일 테지. 이상하다. 이상하다…. 영화가 아니라 현실인데, 지금이 며칠이지? 왜 여기 있지? 아, 왜 내가 여기……. 스킬아웃은 희야를 보며 빈정거렸다.
"고작 배 한 대 쳤다고 그러냐?"
아, 알겠다. 결탁하지 못했구나. 이단이다.
"……너희를 시기하며 정결하지 못한 자는 삶의 주인을 자신으로 규명하여 개척한 자와도 같으니 이는 이단이라. 이단은 앞세워 그 길 앞에 고난을 주노라." "뭐?"
희야는 눈을 흘기듯 들어 올렸다. 비틀거리며 구부정한 허리를 뒤로 벽에 손을 짚었다. 쩌적거리는 소리와 함께 아닌 봄에 눈이 내리더니 허공에서 제멋대로 뭉쳤다. 이내 날카로운 고드름이 되었을 때, 스킬아웃은 뭔가 잘못 되었음을 느꼈다. 분명 '다른 녀석에게 듣기로는' 레벨이 낮다고 들었는데.
"그러니 너는 핍박이 네 길을 막아설 적에 그를 괴로이 여기며 주저앉지 말라. 그분께서함께하시리라. 너의 곁에 있으니 이는 일심이자 동체이며우리는 그렇게 영광된 삶을 살아가니 두려워 말라 망설임 없이 행하라 그 무엇도 너를 핍박하지 아니하리라 내가 함께하리라 우리의 육신은 우리의 것이 아니니 그분의 것이며 삿된 것을 치울 적에 즐거이 바치라 어차피 육신은 수단에 불과하다 진정 구원받는 것은 영혼이니─"
누군가 희야를 붙잡더니 그대로 입을 틀어 막았다.
"정신차려." "……." "심호흡 해. 정신, 똑바로, 차려."
희야는 눈을 천천히 들었다. 스킬아웃은 고드름이 아슬아슬하게 비껴갔지만 2주를 아슬아슬하게 채울 것 같은 부상을 입은 상태였고, 골목은 전체가 얼어붙어 있었다. 날카로운 고드름이 땅과 벽을 구분짓지 않고 돋아나 스스로의 뺨을 찌르고 있었다. 손을 떼어주기가 무섭게 천천히 숨을 내쉬자 새하얀 입김이 흩어졌다.
"토할 것 같아." "토해." "죽이면 안 돼?" "그건 안 돼. 너 저지먼트야." "가지고 노는 건?" "그것도 안 돼." "형제에게 맡기는 건?" "절대 안 돼." "잠깐, 내가 저지먼트야?" "너." "……." "하, 씨*, 여기서 신호가 잡혀서 이상하다 했더니…. 돌아가자. 데려다 줄게." "어디로." "데…… 아니다, 야, 너 갈 곳 없지?" "응." "아이스크림 좋아해?" "응." "일단 속 진정하게 차가운 거 먹을래?"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