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하며, 이에 기속됩니다.
마을의 모습은 무척이나 평온해보인다. 행복을 좇으며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에 허, 하고 조금 웃음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마음은 편안하지 못합니다. 그날은 어떻던가요. 아침에 가족에게 인사를 하고, 친구와 헛소리를 하며 나무를 하고... 위험이라는 것은 평범함 속에 몸을 숨기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어떻게 안심할 수 있을까요. 게다가 이번은 흑도가 엮인 일일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해야지요. 또 불타는 걸 보고싶습니까?
"녹색말인가?"
표정을 관리합시다. 위험한 낌새를 눈치채고 녀석들이 도망칠지도 모릅니다. 다행히 이런 얼굴인터라 사람 속에 숨어드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도망쳐봤자 배 안. 멀리 나서봤자 물속이다. 본보기로 한 놈 목을 떨어뜨리자 여무는 도망하는 자들을 붙드는 대신 천천히 걸어가서 방금 넘어진 놈의 어깨를 짓밟았다. 칼을 밑으로 늘어뜨리고 느긋하게 시선을 내렸다. 역광으로 온통 검은 와중에 붉고 푸른 눈만이 선명한 것 같았다.
"당신.. 내 말이 들리면 당장 대답하는 것이 좋을 겁니다..."
혼비백산하는 벌레를 전부 붙잡는다고 기력 쏟을 이유가 없었다. 시간조차 아까웠다. 살려놓는다면 하다못해 노예로라도 부려먹을 수 있지 않을까.
"내 지닌바 힘이 없어.. 아무래도 외칠 여력이 없으니. 당신이, 내 혀를 대신하세요."
"지금 당장 저들을 내 앞에 부복하게끔 하세요... 당신이 시키든.. 우두머리를 불러오든.. 방도야 아무래도 좋으니... 그리만 하면 저 꼴은 당하지 않게 해 드리죠... 똑똑히 들으셨겠죠... 내 인내심이 깊다고는 생각하지 않는 편이 좋으실 겁니다..."
비워진 상석, 아버지의 자리 바로 아래에는 삼촌이 앉아있습니다. ...의자가 조만간 부러질 것 같이 위태로워보이는군요.
마치 수도에 있다는 복마전이 이런 형상일까요? 삼촌의 아랫단에는 양옆에 의자들이 놓여있고 그 곳에 10명이 조금 넘는 사람들이 앉아있습니다. 젊은 사람은 거의 없고 대부분 나이가 중년 이상인, 한한 백가의 방계거나 가신들입니다.
"음? 막내 아가씨가 여긴 어쩐일이신가?"
삼촌과 가장 가까이에 앉아있던 노인이 시아를 보고 묻자 삼촌이 대답합니다.
"궁금하다길래 한 번 참관해보라 하였소." "그렇습니까 가주 대리. 허허. 좋은 경험이 되겠지요." "그럼 아까 중단되었던 회의를 재개하겠소."
삼촌이 말을 하자 다들 삼촌에게 집중합니다.
"한한호의 보수 공사 및, 인근 요수 토벌대를 구성해야하외다. 이번에 요수들이 날뛰면서 제방 중 일부가 무너진건 다들 아실것이오. 토벌대를 구성한다 하더라도 빠져나온 요수들이 강력한 영기와 기운을 품은 한한호를 습격할 수도 있는 일! 보수 공사의 총책임자부터 정해야할 것인데 자원할 사람이 아무도 없단 말이오?"
>>388 모든 과정을 스킵합니다!
곧, 자련은 압도적인 무력과 함께 운남으로 이동합니다...
절해고도가 펼쳐진 운남에 도착한 자련은 마차에서 폴짝 뛰어내립니다.
"하하. 다들 어서오십시오."
그 곳에서는 밝게 웃는 미소가 매력적인 미남이 서서 자련을 비롯한 천강단원들을 맞이합니다.
이 곳으로 오게된 이유, 금평일입니다.
>>389 질문권 사용이 반려됩니다.
알려드릴 수 없습니다.
>>390 "오오. 당연히 녹색 말고도 있지요! 자주색은 물론이고 금빛도 있습니다! 아름다운 붉은색도 있지요!"
풍채가 풍만한 주인은 껄껄 웃으며 여러가지 비단들을 보여줍니다.
"더 좋은 것을 원하시면 이제 자수가 새겨진 원단들을 보여드릴 수 있습니다. 어찌, 한 번 보시겠습니까?"
가격은 좀 나갑니다 그려! 라고 덧붙이는군요.
>>393 현재 남은 재화는 금화 1개입니다.
육당수는 마침내 배불리 먹고 트름을 꺼억 합니다.
...왜인지 그의 덩치가 더 커진 것 같습니다.
이쑤시개로 열심히 이빨을 쑤시는 육당수는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고불을 쳐다봅니다.
"어엇! 뭐, 뭐야! 언제 온거야? 그보다 이걸 다 너가 사준거야 고불?"
그렇다고불!
>>397 걸어가던 도중, 무언가 황금빛이 다가옵니다.
사람들은 그대로 정지합니다. 날아가던 새들도. 뛰어오르던 사슴들도. 바다에서 헤엄치던 물고기들도. 자라나던 꽃잎과 음악을 연주하던 풀벌레들도 모두.
모두 정지합니다.
압도적인 기운이 다가옵니다.
저게.
뭐지?
두 눈이 타오를 것 같습니다.
아니, 타오를게 분명합니다.
하란은 즉시 눈을 감습니다.
- 넌 누구니? 누구길래 전혀 없던 운명의 끈을 나와 이은거지? 뭐지? 뭘까? 선계의 위대한 존재들도 함부로 할 수 없는 일을 해낸게 너같이 어리고 작은 용이라구? 그럴리 없는데...넌 뭐니? 응?
재앙이 길 위에 있다. 바다거인을 밀어버리며 생각했던 동영의 수준이 이 정도냐는 오만. 불인한 하늘은, 입 밖으로 낸 적도 없는 생각을 응징하고자 하였다.
이미 여러 번의 경험이 있다. 숨결이 닿자마자 알았다. 승천할 때 천마신의 시선. 죽음을 맞이했을 때. 또는 패울부의 편린을 보았을 때. 그런 것들과 같은 부류다. 적어도 지금은, 어쩌면 영원히. 감히 생각할 수도 없고 말할 수도 없는 것. 그녀는 폭풍 앞에 엎드린 사람처럼 눈과 귀를 닫았다. 무심하게 쓸고 지나가는 재양이다. 가만히 낮추고 있으면 지나갈 거야.
"سيكون الموت نهاية آخر وبداية......"
처음 들었을 때는 저주처럼 머리에 쑤셔박혔던 문장을 읆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무력한 인간이 주술을 바라듯.
재하는 살면서 소리 한 번 크게 낸 적 없었다. 부하들이 사고를 쳐 화를 낼 때도 오하려 좋게 타이르는 편이었지, 목에 핏대 세운 적이라면 남궁지원 멱살 잡을 적 아니면 없었단 뜻이다. 울림 좋은 연유요 본 목소리를 숨기고자 했던 탓이다. 지금은 평시처럼 부드러운, 여인인지 남성인지 모를 사근사근한 목소리가.
"전원-!!"
아니었다. 울림 좋되 나른한 듯한 목소리가 크게 흩어졌다. 내력 담지 아니하여도 제 가진 천부적인 재능 중 하나인 성량은 이 장소를 울리게 하고도 충분할 터였다.
"흩어져라!!"
춤선을 하나라도 끊거나 아군 진형의 무너짐을 유도한다면 따라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군의 희생으로 저것을 죽이면 그만큼 값진 일은 없다. 그러나 자신은 그럴 사람이 못 된다. 차라리 진형을 무너지게끔 하고 끝까지 추격하는 수밖에 없다. 아니다, 아니다…… 재하는 멈추지 않았다.
다리에 내력 싣고 쏜살같이 튀어나가려 들며 부채 휘두르려 드나, 실제로 사용하는 손은 반대였다. 몸 빙글 돌리더니 그대로 머리 부여잡아 땅바닥에 처박으려 들었나.
개싸움이 되든 말든 무슨 상관인가. 나같은 밑바닥 기는 벌레만도 못한 새끼는 죽든 말든 당연하니 이런 싸움 가능하지만 내 부하들은 전부 인간이지 아니한가. 나는─
"이 소마, 온실 속 화초라 참으로 이 상황이 두렵사와요……."
# 다리에 내력 싣고 그대로 튀어나가듯 해서, 혈월선인 척 페이크 치고 내공 담은 손으로 얼굴 손으로 부여잡고 같이 구르든지 할 것 같은데 괜찮을까용? so sapa... (4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