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대뜸 손을 뻗어 성운을 덜컥 들어올리자 우이를 들어올리는 것 같은 소리가 났다. 확실히 저지먼트 최소사이즈는 어디 가지 않는지라 랑의 발달된 근력으로 별 부담없이 무 뽑듯 쑥 뽑아들 수 있는 무게긴 한데, 분명히 아까보다는 가볍다. ······일단 명확한 체중계 같은 것이 있는 것도 아니고, 같이 커리큘럼에를 들어가서 연구원에게 분석을 받아보거나 할 수도 없으니 지금은 풀리지 않는 의문으로 놓아둘 수밖에 없다. 랑이 아직 남아있는 화물들로 화제를 돌리자, 성운을 뒤를 돌아보았다.
“아, 네. 지금 다 올리려구요. 마당에 이대로 내버려뒀다가 비라도 맞히면 곤란하고······.”
성운은 잊지 않고 챙겨내려온 스트랩을 들어보이더니, 기둥의 고리에 비끄러매어놨던 밧줄을 풀고 서서히 풀었다. 텅 빈 팔레트는 과즉 부드럽게 제자리에 내려앉았고, 성운은 아직 뒷마당에 놓여있는 책상과 병상으로 달려들었다. 병상은 다리를 접는 것이 가능해서, 다리를 접어서 책상 위에 얹어두면 한꺼번에 스트랩으로 묶어서 한번에 올려도 될 성싶다. 그 둘의 무게를 합쳐도 아까 캐비닛보단 가벼울 테고. 성운은 팔레트 위에 책상 먼저 올려둘 심산으로, 읏차 하고 기합을 넣으며 책상을 들어올렸다. 미간이 구겨지긴 했지만, 체격에 비해 제법 쉽게 들어올린다.
>>539 "그래도, 자기를 포함한 연산으로 사람 둘을 쏘아보내는것 만으로,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정말로!"
본인이 연산에 포함되는 순간부터, 연산의 난이도는 급격하게 올라간다. 눈으로 보고 좌표를 파악하며, 그 이후 이동좌표를 계산하는 방식과는 다르게, 축 그 자체가 이동을 하게되니까. 그 예시로 텔레포테이션 능력자는 본인을 옮길 수 있냐 없냐가 레벨 4의 지표가 되기도 한다.
나야, 하이드로키네시스니까 그런면은 적지만.
"오...오오! 신기하네요!"
맨몸이 공중에 떠오르는 기분은 굉장히 신기했다... 내가 치마를 입고있었단 사실만 빼면. 최대한 손으로 빠르게 가린 뒤, 수증기막을 조정해 치마의 앞뒷단을 꿰매듯 고정시킨다. 이러면...반바지같은 느낌이 되긴 했지만, 적어도 보일 염려는 없겠네.
석양을 배경으로 주변 이 휙휠 바뀌는 감각, 그나마 오토바이를 탈때도 헬멧때문에 제대로 느낄 수 없었던, 머리카락 사이로 느껴지는 바람과 탁 트인 하늘, 지는 하늘과 아래에 보이는 꽉막힌 도로까지, 모든점에서 해방감을 느낀다.
웃음이 터져나왔다.
"선배님! 이거 최곤데요오!!"
그렇게 말하며, 괜히 비행기 놀이를 하는 어린애들처럼, 양팔을 좌우로 뻗어 날개를 펼치듯 해본다.
그렇게 놀았던것도 잠시, 어느새 음식점 앞에 도착했다. 바닥에 도착하자마자, 능력을 풀고 탁탁하고 바닥을 두드린다.
떠있었던건 잠시인데, 벌써 땅이 적응 안되는것같아. 이래서 우주비행사들이 지구에 왔을때 힘들어하는건가?
가게는 한옥을 모티브로 한듯, 기와를 얹은 목재 현관, 안에는 색온도가 낮은 호박색 조명이 가득했고,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가득했으며, 안 직원들 또한 깔끔한 비스트로 에이프런 차림으로 우리를 맞이했다.
"어서오세요. 혹시 예약 하셨을까요?"
미소지으면서 말하는 그녀에게, 친구의 추천대로 메뉴를 읊기 시작한다.
"네. 진정하...두명...네, 메뉴는 코스 맡김한상으로 부탁드리고, 결제는 이것저것 다 먹고 나중에 추가로 할게요, 아 전채로 유자청연어샐러드 하나 주세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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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내용은 한양이가 귀여워서, 놀리려고 한 질문. 한양주의 의지에 따라, 정사로, 비정사로 넣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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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직원은 그런 우리 둘을 보더니, 생각난듯 말했다.
"그쪽의 남성분과 일행이신가요? 혹시 커플이시면 커플 메뉴로, 똑같은 구성에 추가로 들어가는게 몇개 있는데, 이쪽 세트는 어떠신가요?"
순찰을 하지 않더라도 시간은 잘 간다. 저지먼트 활동을 최소로 줄여버리고 난 뒤 혜성이 느낀 점이었다. 저지먼트 활동에 아르바이트까지 했던 생활을 어떻게 했는지 의문이 들었지만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기 때문에 가능했을거라고 결론 지었다. 날은 아직 한참 밝고, 여전히 봄기운을 가득 품고 있는 바람이 부는 거리를 혜성은 걷고 있었다.
그러고보니 이번에는 벚꽃을 보지 못했네. 평탄하기 그지 없는 생각을 하며 걷고 있던 혜성의 걸음은 인적이 드문 거리로 접어들었고 주변을 보지 않고 핸드폰에 고정되어 있던 혜성의 눈이 도록 구른다. 눈이 굴러가는 건 단순한 우연이었지만 그 우연에 길거리에 드러누워있는 남학생을 발견하는 건 필연이었을 것이다. 저 사람은 왜 길거리에 누워있을까하는 궁금증에 조금 가까이 다가가던 혜성은 바닥에 흘러있는 피를 발견하고 주춤, 걸음을 멈췄다.
"그으-.. 괜찮으세요..?"
혜성은 차마 바닥에 누워서 움찔거리며 움직이려고 애쓰고 있는 남학생을 향해 다가가지 못하고 질문을 던질 수 밖에 없었다. 그야 사람이 잘 안다니는 거리에 쓰러져있는 사람을 발견했을 때 망설이지 않고 다가갈 수 있는 성격이 못되기 때문이었다. 대신 언제든지 신고할 수 있게 핸드폰은 손에 꼬옥 쥐고 있었다.
새까만 글씨 위에 붉은색 동그라미가 그려진다. 막힘없이 나아가던 볼펜이 가끔 작대기를 그릴 때면 자그맣게 침음성 흘러나온다. 규칙적인 행위는 종이의 끝에 도달하자 끝이 난다. 쥐고 있던 펜을 책상 위에 내려놓고는 종이를 넘겨 첫 번째 문항으로 돌아간다. 천천히 동그라미 개수를 세기 시작한다. 하나, 둘, 셋... 몇 분의 시간이 흐른 후 어느덧 다시 마지막 문항으로 돌아왔다.
"세, 세 개 틀렸어요...!"
이 정도면 나름 선방했다. 기대하며 시험지를 들어 올린다. 그러자 눈 마주친 출제자가 고개를 끄덕인다.
"잘했어."
이레는 저절로 올라가는 입꼬리 내버려 두며 종이를 품에 안는다. 지난밤 잠을 포기하고 두꺼운 책을 반복해 읽은 보람이 있다. 사실 시험 결과 따위가 중요하진 않았다. 그저 그 칭찬 한마디를 듣고 싶었을 뿐. 어쨌든 겸사겸사 생물학과 뇌과학에 대한 지식도 늘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