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타들어가는 방패를 보는 리라의 표정이 살짝 구겨졌다. 하필 불이야. 그의 능력은 종이를 기반으로 하는 것인 만큼 불에 약했다. 파이로키네시스는 천적이나 다름없는데, 행운의 여신은 잠시 휴가라도 떠났는지 오늘따라 되는 일이 없다. 리라는 손 안의 클레이건을 꾹 쥐고 은우와 등을 맞댄다. 한양 선배님과 태진 선배님이 그랬으니까. 서로를 등지고 싸워야 뒤에서 오는 기습을 막을 수 있다고.
"아, 그렇죠. 맞다."
머리에 열이 올라서 절차를 잊을 뻔했다. 은우의 말에 흩어지던 이성을 붙잡은 리라는 등 뒤의 목소리가 끝날 때까지 침묵을 유지하며 주변을 경계했다. 그 다음 일어난 일은 상식 밖의 일이었다. 주변의 공기가 한순간에 압축되어 은우의 손 위로 올라갔다. 불꽃이 닿을 수 없는 안전지대. 전신의 근육을 굳히는 긴장이 압도적인 힘 아래 한순간 풀린다.
'...야, 어떡해.' 'X발, 저거 에어버스터잖아. 왜 우리 같은 것들 잡는 데 저런 거물이 온 거야.' '......빌어먹을. 저 마녀 때문에 덜미 제대로 잡혔네.'
웅성거리는 소리 사이로 거슬리는 단어가 꽂혔다. 아예 그렇게 부르기로 작정한 건가... 한 건 빗자루 타고 날아다닌 것밖에 없는데 그 한번의 이미지로 마녀 소리를 주구장창 듣고 있다. 클레이건을 쥔 손에 힘이 들어갈 무렵, 눈치를 보던 세 사람 중 가장 작은 사람—강선우라고 불린—의 품에 있는 가방 사이로 병이 미끄러져 나온다. 눈 깜짝할 새 박살난 병에서는 수많은 샹그릴라가 물밀듯 쏟아졌다.
'아, 이 멍청한 새끼. 돌아가서 보자.' '다 튀어!'
동시에 아까와 조금 다른 각도에서 불꽃이 날아왔지만 제대로 된 화력을 발휘했을지는 의문이다. 공기가 없으면 발화할 수 없는 건 너무나 당연한 법칙이니까. 흩어진 세 사람은 각자의 속도로 도망친다. 물론 그게 어디까지 뻗어나갈 수 있을지는 또 다른 문제다.
"아까 부장님 말씀 들었죠? 이제 경고 끝. 가만히 있어."
리라는 달려나가는 한 사람의 다리를 향해 클레이탄을 쏜다. 곧게 날아간 탄환은 다리에 닿는 즉시 거대한 푸른색 클레이로 변해 움직임을 막고, 도망가려던 스킬아웃은 그대로 꼴사납게 바닥을 구르고 만다. 총구는 뒤이어 가장 작은 사람에게 돌아간다.
"너희들은 항상 그런 식이야. 문제를 일으켜놓고, 문제를 수습하려고 하는 이에게 온갖 악담을 퍼붓고 마치 그 사람 때문에 다 꼬였고 잘못되었다는 듯이 이야기를 해. 지금처럼."
당연히 은우는 리라가 빗자루를 타는 모습을 본 적이 없었고 '마녀'라는 단어는 그만큼 악하다, 교활하다 등등의 악점으로 해석을 하고 있었다. 방향성이 아주 잘못되다 못해 저 멀리 날아가버렸지만, 어쨌든 은우는 한숨을 내쉬면서 그렇게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한편 '다 튀어'라는 목소리와 함께 어딘가에서 불꽃이 날아오자 그는 금방이라도 앞으로 달려갈 것처럼 자세를 잡았다. 당연하지만 불꽃은 닿는 일 없이, 안전지대에 들어서자마자 팍 하고 꺼져버렸다.
"제압해. 리라야. 하나도 빠짐없이."
경고는 총 두 번 했으며, 그 두 번을 다 무시한 것은 저들이었다. 이제 남은 것은 절차대로 잡아들이면 될 뿐이었다. 제 동기 혜성의 말대로 최대한 평화롭게 해보려고 하지만, 대부분은 이런 식이었다. 그냥 순순히 항복을 하면 아무도 다치지 않을텐데. 어쨌든 그는 가만히 앞을 바라봤다. 지금 두 명이 리라에 의해서 제압되었기에, 그는 남아있는 한 명을 노리려는 듯, 발걸음을 옮기려고 했다. 그리고 리라에게 이야기했다.
"경우에 따라서는 불꽃이 두세발 더 날아올 수도 있어. 그 위치에서 최대한 움직이지 말고, 불꽃이 날아오는 방향을 눈으로 쫓아줘. 결국 능력자가 있는 쪽에서, 날아올 수밖에 없을테니까."
말을 마친 후 그는 잠시 숨을 참으면서 진공지대를 벗어났고, 그 상태에서 손에 쥐고 있던 공기 구체를 살짝 떨어뜨리면서 터트렸다. 막대한 양의 공기를 압축했으니 그 풍압은 보통이 아니었다. 그 풍압을 이용해서 정말로 빠르게 앞으로 질주하면서 그는 스킬아웃 중 아직 제압되지 않은 이를 스쳐 지나갔다. 그 상태에서 그는 앞에 보이는 벽을 향해서 점프하면서 제 손에 다시 공기를 압축했다. 그리고 벽에 충돌하기 직전, 다시 풍압을 터트려 아직 제압되지 않은 이를 향해 방향을 틀어 달려들었고, 그 상태에서 그대로 그 자의 머리를 잡아 땅에 처박아버리듯, 아래로 힘을 주었다.
"말했지? 5분 내로 다 잡는다고. 더 도망칠 수 있으면 도망쳐봐."
이어 그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포승줄을 꺼내들었고, 리라가 제압한 두 명과 함께 방금 자신이 붙잡은 한 명을 묶으려고 했다. 저항한다면 아주 가볍게 공기를 모은 풍압을 배쪽에서 터트려서 강한 충격을 주었을 것이다. 물론 전치 2주가 넘어서지 않도록, 어느 정도 힘을 조절해서.
남은 것은 하나. 은우는 포승줄로 묶은 3명을 근처에 밀어넣으면서, 방금 자신이 있던 곳을 바라봤다. 분명히 뒤쪽에 있을 것 같은데... 이어 그는 풍압을 터트려서 단번에 높게 뛰어오르려고 했다. 만약 낮은 곳에서 보이지 않는다면 높은 곳에서 보면 될 일이었으니까. 찾기만 하면, 그 다음부터는 제압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 가장 가능성이 큰 것은 자신들의 뒤쪽에 있었고, 자신들이 들어온 방향으로 도망치려고 한다는 것. 그렇기에 그는 자신들이 들어온 길목을 중점적으로 살피면서 떨어지지 않도록 공기를 압축해서 터트리는 풍압을 조절했다.
/2시... 이제는 자야 할 시간!! 아무래도 상황이 바로 다음 턴으로 끝날 것 같진 않아보이니... 일단 킵을 요청드릴게요! 이어주시면 퇴근 후에 저도 잇도록 할게요! 다들 좋은 밤 되세요!
계속 깜빡깜빡 사라졌다 나타났다 하지마는 일단 나 무시하려는 의도 전혀 없고 내가 초겨울~겨울~초봄 이 3시즌 동안(특히 한겨울) 주말에는 심하면 18시간을 때려 자야 추위를 좀 이겨낼 수 있는 비운의 체력이기 때문에 그런거야...... 체력 기르는데도 이래서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