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07090>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63.과연 챕터1이 끝나면 몇 판일까요? :: 1001

◆TMmm6tsoPA

2023-11-14 00:37:58 - 2023-11-15 20:38:54

0 ◆TMmm6tsoPA (h5/DQakn6M)

2023-11-14 (FIRE!) 00:37:58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07070

441 소예주 (2Ijnz4x/NY)

2023-11-14 (FIRE!) 22:57:19

【전소예】 만렙 스킬셋

1스킬 『피투성이로 물든 옷을 입고서』
(복수대상에게 강력한 「대지」 속성 공격)

2스킬 『떠돌이에게 노래를』
(자신의 크리티컬 위력 상승)

3스킬 『비극 속에서 춤추는 우리들』
(적군의 크리티컬 위력 하락)

#가당특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85658


오? 대지 속성 공격?

442 혜성주 (.JGTS6elRE)

2023-11-14 (FIRE!) 22:57:24

>>438 이런건 먼저 나온 거 해야함

>>439 혜우나 혜승이도 검정파랑 아닌가?(아리까리함)

443 ◆TMmm6tsoPA (h5/DQakn6M)

2023-11-14 (FIRE!) 22:58:03

>>429 >>431 그러니까 우리 저지먼트에는 서포터도 있고 탱커도 있다 이거군요?!

444 소예주 (2Ijnz4x/NY)

2023-11-14 (FIRE!) 22:58:44

그렇게 생각하면 소예는 분홍+하늘색인려나?

뱃지 통일도 무난하니 좋을 것 같지~

445 혜성주 (.JGTS6elRE)

2023-11-14 (FIRE!) 22:58:48

>>441 완전 딜러잖아 (진단 냠냠)

446 ◆TMmm6tsoPA (h5/DQakn6M)

2023-11-14 (FIRE!) 22:58:58

【최은우】 만렙 스킬셋

1스킬 『아름다운 자에게 꽃다발을』
(자신에게 공격집중상태 부여)

2스킬 『가면을 쓰고서, 당신에게로』
(전투에서 획득하는 자원량 상승)

3스킬 『검은 가면 아래의 진심은』
(적군을 「즉사」시킨다)

#가당특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85658


【최세은】 만렙 스킬셋

1스킬 『노랫소리에 죄는 없으니』
(아군을 무적상태로 만듬)

2스킬 『알아서는 안 될 비밀을』
(아군의 디버프 제거)

3스킬 『시험받는 것을 두려워말고』
(아군의 공격력 상승)

#가당특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85658


>>적군을 즉사 시킨다<<

뭐야..이거..무서워.

447 혜성주 (.JGTS6elRE)

2023-11-14 (FIRE!) 23:00:12

(진단 모두 맛있게 먹었습니다)

448 리라주 (E.27gadyC2)

2023-11-14 (FIRE!) 23:01:09

은우 정강이 몇 대 맞았더라...
은우 때린 사람 누구누구였지...?? 가면을 벗고 공개해 주세요(?)

449 혜성주 (.JGTS6elRE)

2023-11-14 (FIRE!) 23:09:16

(일단 이혜성은 등짝이였음)
(아닌가 정강이도 때렸나?)

450 혜우주 (2nXT3cRWqM)

2023-11-14 (FIRE!) 23:09:52

호호호 진단 맛있엉
만능집단 저지먼트다

451 류화주 (MEJ2RY.DD6)

2023-11-14 (FIRE!) 23:10:05

【서류화】 만렙 스킬셋

1스킬 『망가진 것은 돌이킬 수 없어서』
(아군에게 공격 집중 상태 부여)

2스킬 『죄인은 잠 못 이루고』
(자신의 공격력 상승)

3스킬 『희극이 있다면 바로 이곳에』
(적군의 방어력 하락)

죄인은... 잠 못 이루고....
🤔🤔🤔🤔🤔🤔

452 혜우주 (2nXT3cRWqM)

2023-11-14 (FIRE!) 23:11:09

>>451 류화것도 미식이다 미식

453 ◆TMmm6tsoPA (h5/DQakn6M)

2023-11-14 (FIRE!) 23:12:19

어서 오세요! 류화주1!

세은:(정강애 때린 인물)

454 혜성주 (.JGTS6elRE)

2023-11-14 (FIRE!) 23:13:14

어서와 류화주

455 한양주 (THz.JjmKBg)

2023-11-14 (FIRE!) 23:13:32

【서 한양】 만렙 스킬셋

1스킬 『배신자는 결코 눈을 감지 않아』
(자신의 크리티컬 위력 상승)

2스킬 『희생양의 묘소에 하얀 꽃을』
(스킬 발동으로 전장 탈출)

3스킬 『결코 배신하지 않으리란 맹세』
(자신의 공격력 상승)

#가당특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85658

456 ◆TMmm6tsoPA (h5/DQakn6M)

2023-11-14 (FIRE!) 23:14:45

한양주도 어서 오세요! 모두의 스킬...완벽하다! 조합이 좋다!!

457 혜우주 (2nXT3cRWqM)

2023-11-14 (FIRE!) 23:15:36

쀼장님은 완전 딜러다
버서커?

458 리라 - 은우 (E.27gadyC2)

2023-11-14 (FIRE!) 23:16:54

"왕관의 무게인가요~ 하긴, 그럴 거 같긴 해요. 이런 일이 터질 때마다 저지먼트로 연락 오는 걸 보면 총 관리자의 업무가 과중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거 같고~"

그래, 좀 지나치게. 리라는 안티스킬의 지원 없이 퍼스트클래스 단 둘이서만 이 사태를 해결하라고 한 지령을 기억한다. 그 다음에 알게 된 진실은 더 말할 것도 없고. 그 생각만 하면 입 속에 모래가 구르는 것처럼 껄끄럽고 갑갑해진다. 리라는 은우의 옷깃에 뱃지가 달리는 걸 가만히 바라보다가 시선을 앞으로 한다. 녹색 보석은 그런대로 잘 어울리는 거 같아서 상황에 맞지 않게 조금은 뿌듯해지고 말았다.

"역시 그렇겠죠. 새삼 상황이 많이 나빠졌다는 게 실감나네요."

이어진 말에는 다시 진지해지지 않을 수 없었지만. 그러고 보면 새삼 문제의 그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게 피부로 다가와서 한순간 뒷목이 싸해지고 만다. 죽을 수 있는 임무. 위험한 임무. 두렵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당연히 그런 말은 하시면 안 되죠! 한 번 뱉은 말은 주워담을 수 없다고요~ 은우 선배님 마음은 이해해요. 솔직히 위험할 게 뻔하니까. 하지만 저지먼트 부원들 의견은 변함 없을 걸요? 다들 은우 선배님 혼자 보낼 사람들은 아니잖아요. 그때 사랑의 매를 한껏 맞으셨으니까 마음에도 몸에도 깊게 인식되셨을 거라고 생각해요."

부장이 한 대씩 두들겨 맞는 진풍경은 심각한 때에 맞지 않게 정감 있는 풍경이었기에 리라는 그걸 회상하는 순간 살짝 웃어버리고 만다.
그조차도 이어진 질문에 금세 사그라들고 말았지만.

"음~... 별로 크게는 안 다쳤어요. 바로 병원 갔고요, 이젠 멀쩡하답니다~"

시선이 정면에서 조금 측면을 향해 꺾인다. 그러니까, 은우가 서 있는 방향의 반대쪽으로.

"팔을 좀 베였어요. 어쩌다 보니, 심하게는 아니고."

459 리라주 (E.27gadyC2)

2023-11-14 (FIRE!) 23:18:08

좋아 한둘이 아니군 부장님 열심히 맞았구나(코쓱)

류화주 한양주 어서와!

460 한양주 (THz.JjmKBg)

2023-11-14 (FIRE!) 23:19:44

다들 안녕인겨!

461 리라주 (E.27gadyC2)

2023-11-14 (FIRE!) 23:20:32

캡 나 금방 씻고올게 천천히 이어줘~

462 희야주 (m4/0h03G8c)

2023-11-14 (FIRE!) 23:22:14

집에서 머리박박 감고

.dice 1 2. = 2
1. 전부 읽었다
2. 못 읽었다

발견했어?
.dice 1 2. = 2
1. 결국 위키에 이자식 프로필도 써야 하는가
2. ㅋㅋ 파업함~

463 정하주 (CrHGoxqfAA)

2023-11-14 (FIRE!) 23:22:14

【진정하】 만렙 스킬셋

1스킬 『완전한 자는 존재하는걸까요』
(자신의 방어력 상승)

2스킬 『검은 미소를 띄운 채 그대와』
(아군을 무적상태로 만듬)

3스킬 『알아서는 안 될 비밀을』
(아군에게 공격 집중 상태 부여)

#가당특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85658

몬가몬가인데...? 뭐어ㅓㅓㅓ 수증기 마킹같은건가?

464 희야주 (m4/0h03G8c)

2023-11-14 (FIRE!) 23:22:58

다갓님 랄지(지랄) 에바

465 정하주 (CrHGoxqfAA)

2023-11-14 (FIRE!) 23:23:14

정하 고유색은...뭐어뭐어 다들 아는 그 색깔! 민트-그린! 티파니블루!

466 정하주 (CrHGoxqfAA)

2023-11-14 (FIRE!) 23:24:43

으으...이번에도 슬쩍슬쩍 잠깐 왔다갔다만 할거니까 인사는 안해줘도 돼~ 다들 진단 잡담 맛있게 먹고있다구!

467 한양주 (THz.JjmKBg)

2023-11-14 (FIRE!) 23:26:25

어서오능겨 정하주!

하나냥은 검정색 혹은 군청색!

468 소예 - 훈련 (2Ijnz4x/NY)

2023-11-14 (FIRE!) 23:28:56

>>0
situplay>1597007070>684

와아! 리라 언니에게 부탁드렸던 씨앗을 받았습니다! 사탕 열매가 열리는 나무라니요. 어릴 때 상상만 했었던 것을 리라 언니를 만나서 이룰 수 있게 되었습니다. 리라 언니의 능력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정말로 정말로 신기해요!

저는 분홍색 리본을 조심히 풀어 하늘색 종이 봉투 안에 들어있는 씨앗을 확인했습니다. 능력으로 보았을 때도 연산이 통하는 정말 씨앗이에요. 능력으로 만들어낸 상상의 씨앗은 어떻게 자랄까요? 너무 궁금하고 호기심이 샘솟습니다.

저는 얼른 커리큘럼실로 향했습니다. 일단 보라색 포도맛 나무부터 시도해 볼 생각입니다!

***

저는 원예부실에서 쓰는 초록색 핸드카트를 빌려 그 위에 자그마한 나무가 담겨있는 화분 세 개를 얹고 저지먼트 부실까지 끌고 왔습니다. 그리고 떡갈고무나무를 두려고 했던 자리에 나무 세 그루를 두었습니다.

나무는 겉모습은 일반적인 모양새인데 달려있는 열매는 매우 특이합니다. 껍질로 쌓여져 있는 사탕이에요! 저는 미리 나무가지에 달아둔 종이 택이 잘 보이게 세팅해 둡니다. 그 메모에는 아래와 같이 적혀져 있어요.

[이 나무는 리라 언니가 만든 사탕이 열리는 나무 씨앗을 발아시켜 키운 사탕 나무에요. 제가 하나 먹어본 바 임상적으로 문제가 없고 아주아주 맛있습니다! 보라색은 포도맛, 빨간색은 딸기맛, 노란색은 레몬맛입니다.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편하게 드셔요!
(개별 사탕 수확이 끝나면 화분은 다시 회수해 가겠습니다)
- 소예-]

사탕은 보통의 사탕보다 살짝 큰 느낌이고 안에는 과즙이 들어있어서 달달한 사탕을 먹다가 안에서 달콤 상큼한 맛이 터져나와서 너무 맛있습니다!

469 은우 - 리라 (h5/DQakn6M)

2023-11-14 (FIRE!) 23:29:13

"사랑의 매 맞는거지? 그거? 평소에 나에게 가지고 있던 작은 원한들을 이때다! 싶어서 푼 건 아니겠지?"

아무리 생각해도 그때의 상황을 생각해보면 몇몇은 그런 것도 있었던 것 같은데. 괜히 쩝, 소리를 내면서 은우는 다시 한 번 지도를 확인했다. 슬슬 목적지 포인트였다. 바로 다른 곳으로 도망쳤을 가능성도 있었고, 혹은 누군가가 오는 것을 대비하기 위해서 함정을 파놓고 기다리고 있을 가능성도 있었다. 전자가 되면 그때부터는 지금 이 자리에서 해결하기 어려워지기에, 가능하면 후자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괜히 쭈욱 기지개를 켜면서 몸을 풀기 시작했다.

이어 리라가 다쳤던 부위와 정도를 이야기하자 그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병원에 가서 멀쩡하다고 한다면 일단 현 상태는 크게 문제가 없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얼마나 놀랐을지. 팔을 베였다고 한다면... 아무리 얇게라고 해도, 사람의 본능상 비명을 지르거나 놀라서 자빠진다고 해도 이상할 것이 없었다. 그때처럼...

자신도 모르게 눈을 감고 그때의 일 ㅡ아마 평생 잊혀지지 않을 제 마음 속의 가시ㅡ을 떠올리던 은우는 시선은 계속해서 정면으로 향하면서 이야기했다.

"고생 많았어. ...그리고 다행이야. 네가 지금 그렇게 서 있는 것이 말이야."

굳이 깊은 말은 더 하지 않으며 은우는 막 목적지에 들어섰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것은 없었으나, 혹시 모를 일이었다. 그는 살며시 오른손에 조용히 공기를 압축한 구체를 생성했다. 그리고 그것을 하나 그녀에게 내밀었다.

"지금부터 포인트에 들어갈게. 만일의 경우는 이걸 던지거나 방어하는데 써. 물리적 충격이 가해지면 터지면서 풍압을 일으켜서 단번에 상대를 날려보낼거야. 흉기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면, 특히나 널 보면 보복을 위해서 더욱 달려들 가능성이 커. 가급적, 너무 앞으로는 가지 말고... 내 뒤쪽, 혹은 옆쪽에서 이동해줘."

이어 그는 반대편 손에 다른 공기를 압축한 구체를 생성했고 안으로 들어섰다. 그 순간, 정확히는 포인트에 온전히 들어서는 순간, 그의 눈빛은 매우 날카롭게 바뀌었다. 한 순간의 방심도 보이지 않으며, 조용히 입을 다물며, 천천히 앞으로 걸어가는 그 모습은 다른 목화고등학교 저지먼트 3학년들과 크게 다를 것이 없었다. 발소리 하나 내지 않을 정도로 조용히, 은밀하게. 하지만 빠른 속도로 걸어가면서 바쁘게 움직이는 눈동자는 주변을 샅샅히 살피고 있었다.

470 소예 (2Ijnz4x/NY)

2023-11-14 (FIRE!) 23:30:01

situplay>1597007070>684

리라 언니의 자리에는 따로 편지를 올려 두었어요.

[리라 언니에게

리라언니, 저 소예에요! 다름이 아니라 언니가 주신 사탕 나무를 발아하여 키우는 것에 성공했어요. 너무 맛있어서 하나씩만 먹고 부원들하고 나눠 먹으려고 부실에 두었습니다. 언니도 꼭 드셔보세요! 인기가 있으면 남은 사탕 나무들도 키워서 다시 부실에 놔둘 생각이에요. 정말 어렸을 때부터 사탕 나무를 보는 게 꿈이었는데 제 로망을 이룰 수 있었어요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언니!

그리고 이 나무를 키우면서 재미있는 사실을 많이 알아낼 수 있었어요. 일단 다른 식물들과는 정말 다른 느낌이 났습니다. 뭐랄까, 미리 프로그램 되어 있는 파일을 설치하는 느낌일까요? 물론 씨앗에는 그 식물의 유전정보가 ...(중략)... 그렇게 다양한 형식으로 되어있거든요. 그래서 씨앗은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중략)... 합니다.

그런데 이 씨앗은 뭐랄까, 그런 자유로운 우연의 산물이 끼어들 수 없는 씨앗 만의 무언가가 있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제가 연산을 통해 다른 방향으로 자라게 하려고 해도 거부당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완성형이 정해져 있고 저는 그 나무가 자랄 수 있는 힘만 준다는 느낌이었어요! 굉장히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정확히 세 그루 모두 열매를 20알만 만들어 내는 것도 신기했어요. 제가 아무리 연산을 해서 더 만들어보려고 해도 안 되더라고요. 그리고 나무의 목질이나 나뭇잎의 질감이 마치 종이 같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원래 나무로 종이를 만드는데 이 식물은 이상하게 종이로 나무를 만드는 것 같달까요.

그리고 연산을 통해 자라는 것이 아닌 자연 상태로는 발아나 성장이 굉장히 어려운 특성을 가졌습니다. 자연 생장을 위해서는 흙과 공기와 햇볕에 독특한 무언가가 있어야 하는 것 같았어요. 조금의 실험 결과 흙에는 철분 성분과 ...(중략)... 라는 조건이 필요한 것 같아요. 그 이유는 이 나무에서 열리는 열매가 사탕인데다가 사탕 껍질을 만들어 낼 때에 필요한 알루미늄과 비닐 등 때문인 것 같아요.

목질의 상태를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이하 전문 지식의 나열)... 하고요. 꽃이 열리지 않는 ...(이하 수분과 관련된 전문 지식의 나열)... 합니다.

(이하 두 페이지 가량의 보고서 분량의 보고서 느낌의 내용이 적혀져 있다)

혹시 너무 재미없는 내용만 주구장창 적었는 것 같아서 죄송스럽네요. 그러니까, 결론은 너무 재미있었고 너무 감사했다는 거에요. 제 편지가 언니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아니면 어쩔 수 없지만요. 히히.

그럼 다음에 또 뵈요!


소예 올림]

471 ◆TMmm6tsoPA (h5/DQakn6M)

2023-11-14 (FIRE!) 23:30:12

다녀오세요! 리라주!!

그리고 어서 오세요! 희야주와 정하주!

472 ◆TMmm6tsoPA (h5/DQakn6M)

2023-11-14 (FIRE!) 23:32:27

세은:(그러니까 이게 사탕이 열리는 나무란 말이지?)
세은:(빤히 앉아서 가만히 나무를 바라보기)
세은:(발 흔들흔들)

473 혜우주 (2nXT3cRWqM)

2023-11-14 (FIRE!) 23:34:31

천혜우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흘린_눈물이_보석이_된다면
짙푸른색 수정? 떨어지고도 물방울 모양 유지할듯
절대 가공 불가능하고 밝을수록 검게 어두울수록 파랗게 빛날듯

자캐의_체육복_스타일
부르마 (안됩니다)
여름에는 반팔에 돌핀팬츠 (포니테일)
겨울엔 긴팔+집업에 레깅스팬츠 (낮은 양갈래 땋머)

자캐식으로_어른의_놀이를_가르쳐줄게

"자. 잘 봐라. 이걸 이렇게 놓으면 고도리, 삼팔광땡, 이러면 독박, 피박. 알겠냐?"
"......" (끄덕끄덕)
"이 카드는 이렇게 맞추면 투 페어, 쓰리 페어, 이렇게 하면 플러쉬, 스트레이트 플러쉬, 그리고 이게 제일 센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쉬."
"...흠..." (흥미)
"그리고 이 패는, 이거 보고 기억해. 리치, 쯔모, 역만..."
"흐으음..." (매우 흥미)

뭘 상상하셨죠? 히히히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474 이레 - 훈련 (jQgydgpLL2)

2023-11-14 (FIRE!) 23:35:04

>>0

탁.

다 읽었다고 광고하듯 큰 소리 내며 책을 덮는다. 늘 그렇듯 뇌가 어쩌고, 감각이 어쩌고, 전기신호가 어쩌고 하는 내용이 가득했다. 시키는 대로 꼬박꼬박 읽고 있으나 도움이 되는진 여전히 모르겠다. 그래도 외국어를 보는 것처럼 마냥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지기만 했던 처음과는 확실히 달라지긴 했다. 완벽하진 않아도 최소한 어떤 내용인지 눈에 들어오긴 하니까. 그런 의미에선 도움이 되고 있다고 볼 수 있을까?

하지만 당장 들이닥칠 시험에선 이해보다 암기가 중요할 터. 빈칸 잔뜩 있는 새하얀 종이 떠올리니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거리는 듯한 착각이 일어 그대로 책상에 엎드린다. 이대로 자버리면 좋을 텐데.

"휴우."

하지만 그랬다간 후환이 두렵다. 결국 한숨 내쉬며 상체를 일으킨다. 그러고는 책을 다시 뒤집어 첫 페이지로 돌아간다. 앞으로 몇 번 정도 이 행위를 반복하게 되리라.

475 소예주 (2Ijnz4x/NY)

2023-11-14 (FIRE!) 23:37:53

세은이 왜 사탕 나무만 보고 사탕을 먹지는 않는 거죠?!

476 ◆TMmm6tsoPA (h5/DQakn6M)

2023-11-14 (FIRE!) 23:38:28

>>473 ㅋㅋㅋㅋㅋㅋ 안됩니다. 뭐예요! 아지주가 있었다면 됩니다! 이랬을 것 같은데!! 그리고 어른의 놀이 맞군요! (엄지척)

>>474 어서 오세요! 이레주!

477 류화주 (MEJ2RY.DD6)

2023-11-14 (FIRE!) 23:38:40

저 사탕 나무는 신 사탕 나무일 거야 (?)

온 모두 어서 오세요.

478 ◆TMmm6tsoPA (h5/DQakn6M)

2023-11-14 (FIRE!) 23:38:48

>>475 뭘 먹을지 고민하는 중이라고 하네요! (속닥속닥)

479 소예주 (2Ijnz4x/NY)

2023-11-14 (FIRE!) 23:39:53

>>478 (귀여워)

나는 자러 들어가봐야 할 것 같아아아ㅏ~! 다들 잘자!!

480 ◆TMmm6tsoPA (h5/DQakn6M)

2023-11-14 (FIRE!) 23:41:40

안녕히 주무세요! 소예주!

481 혜우주 (2nXT3cRWqM)

2023-11-14 (FIRE!) 23:42:05

>>47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물어볼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의외로 도박에 강한 혜우우였다 카더라 (??? : 아니 한번씩만 알려줬는데 그냥 마스터 하더래니까? 점당 100원 걸었다가 다 털렸)

소예주 잘 자아

482 혜우주 (2nXT3cRWqM)

2023-11-14 (FIRE!) 23:44:57

혜우 : (사탕나무 봄)
혜우 : (앞에 앉아서 빤히 봄)
혜우 : (툭툭 건드리고 또 봄)

483 수경주 (HZjI.sGdLM)

2023-11-14 (FIRE!) 23:46:57

자는 분들은 안녕히 주무세요

484 이레주 (jQgydgpLL2)

2023-11-14 (FIRE!) 23:48:54

다들 좋은 밤~~ 소예주는 잘 자!

>>473
혜우가 만들어낸 보석 분명 예쁠 것... 가공 불가라는 게 딱 어울린달까~ 운동할 때는 머리 묶는 편이구나? 양갈래 귀엽겠다ㅜ

485 혜우주 (2nXT3cRWqM)

2023-11-14 (FIRE!) 23:51:23

>>484 장발이니까 안 묶으면 땀 때문에 덕지덕지해진대
저지먼트 출동 나갈 때도 묶을 예정

486 안희야 (m4/0h03G8c)

2023-11-14 (FIRE!) 23:55:51

>>0

희야에게 있어 승환의 방은 보물창고다. 정확히는 여러 모험을 할 수 있는 대단한 장소였다. 엄중한 보안을 뚫고 들어오는 것도 스릴 넘치는 행동이지만, 안에 있는 각종 연구의 결과물이나 서재에 꽂힌 수많은 책, 가끔 책상에 놓인 학생들의 과제물과 논문은 호기심 많은 희야의 모험심을 자극했다. 아주 가끔 연구 자료를 띄운 홀로그램이 있긴 했지만, 굳이 손대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보물창고로 몰래 들어가는 건 어려운 일이다. 경호인력을 몰래 따돌리는 건 가능한 일이지만, 승환의 방에는 온도를 감지해서 인물이 출입했는지 아닌지를 알려주는 인식 ai가 있기 때문이다. 걸리면 이건 뭐가 위험하고 저건 뭐가 위험하니 삼촌이 있을 때 같이 와라! 혼자 모험한다면서 다쳤다가는 외출금지다-같은 재미없는 설교 시간을 거쳐야 하니 생각만 해도 등골이 오싹했다. 그렇지만 이젠 두렵지 않다.

잔머리를 잘 굴리는 레벨 3이니까!

희야는 경호인력을 피해 살금살금 복도로 들어와서는, 복도에 능력을 사용했다. 온도를 감지한다면 ai를 헷갈리게 만들면 된다. 어째서인지 ai에게는 치명적인 버그가 있어, 주변 배경이 인식하던 것과 다른 온도가 되면 기능을 제대로 하지 때문이다. 희야는 강아지와 머핀을 구분 못하는 것, 그리고 자신이 따뜻하면 뭐든지 생명체로 인식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겠거니 생각했다. 또한, 한때는 과학 기술을 악용해서 침입했다면 지금은 순전히 호기심으로 들어가고자 했으니 이런 장난 정도는 봐주겠지. 꽁꽁 얼어붙듯 반질반질한 서리가 내려앉자 ai는 역시나 희야를 인식하지 못했고, 희야는 쪼르르 방에 들어섰다.

"우와아."

역시 신기한 게 많다. 삼촌이 없으니 고리타분한 책도 구경하고, 소파 밑도 들여다 보고, 테이블 위의 사탕이 든 도자기도 몰래몰래 뒤집어 보고. 모험을 즐기던 희야는 책상 위의 낯선 물체를 발견하고 살금살금 다가갔다. 편지다! 누구에게 작성하는 거지? 이 정도는 몰래 봐도 괜찮겠지?

[……해야 할 일을 팽개치고 살 때는 언제고 지금에서야 찾는다고 하십니까. 염치없는 행동입니다. 그 과정에서 동의가 있었습니까?

(중략)

외국물 먹는다고 타인이 외국물 먹은 걸 이해할거라 생각한다면 심히 통탄스럽습니다. 그쪽이 무얼 하셨는지 기억하시지 않습니까?
유감스럽게도 당신은 이제 아무런 상관 없는 외지인입니다.
멀쩡히 가족 꾸린 외인이 어떻게 안사정에 신경을 쓰냔 말입니다.
우재가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지도 않을 겁니다.
당신이 없는 것이 훨씬 정서적으로 이로울 테니 더는 신경 쓰지 마십시오.]

"으응-?"

재미 없는 편지네. 희야는 관심이 식어버렸는지 편지지에서 눈을 떼고 다른 것을 살폈다. 이건 삼촌이 가끔 읽어주던 책, 이건 초전도체인가? 뭐지? 이건 대학생의 과제…… 이것저것 보다 이제 용건이 끝났는지 희야는 종종걸음으로 방을 나섰다. 아니, 나가기 전에 이건 해야지.

"아몬드 사탕!"

이거 맛있단 말이야. 희야는 눈치를 두어 번 살피더니 슬쩍 사탕이 든 도자기에서 사탕을 하나 챙기고 부리나케 방을 빠져나갔다.

487 이레주 (jQgydgpLL2)

2023-11-14 (FIRE!) 23:58:03

>>485
목에 달라붙는 그 불쾌함 알지😞 헉 그럼 출동 때도 양갈래 혜우 존재하나?? 오늘부터 대기한다

488 혜우주 (p7HFlvJtM2)

2023-11-15 (水) 00:00:58

>>486 헐 머임
희야 모친이 희야랑 희야 부친 찾는거?
에라이 못된사람
하지만 아몬드사탕 챙기는 희야는 귀엽다

>>487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양갈래는 누가 해주지 않는 이상 안 하고 잘해봐야 포니테일 정도야

489 류화주 (dPF2ZRtX/Q)

2023-11-15 (水) 00:05:01

00

490 ◆TMmm6tsoPA (kzDUN3t/VI)

2023-11-15 (水) 00:07:20

그러고 보니 어제 말하는 것을 잊었네요. 현 시점에서 유다은 캐릭터가 8일째 갱신을 하지 않고 있기에 동결처리 욉니다!

491 혜우주 (p7HFlvJtM2)

2023-11-15 (水) 00:10:16

음...
이것이 평일의 힘?
(데굴데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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