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05090>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60.어떤 과학의 중력변칙 :: 1001

이번에는 성운이! ◆TMmm6tsoPA

2023-11-11 23:46:37 - 2023-11-12 21:29:17

0 이번에는 성운이! ◆TMmm6tsoPA (1s2qD6hnN2)

2023-11-11 (파란날) 23:46:37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05078

할로윈 이벤트: situplay>1596999085>499

257 랑주 (CUN1yziOlc)

2023-11-12 (내일 월요일) 01:42:52

리라야....8ㅁ8
우리 애기들 아프지마...꽃길만 걸어조라..

258 혜성주 (OKOV/KYv9Q)

2023-11-12 (내일 월요일) 01:43:00

리라 멘탈 누가 좀.....

259 태진주 (3up3q852r2)

2023-11-12 (내일 월요일) 01:43:11

리라야... 아이고... 아이고...

260 성운주 (eVL.z2NHZw)

2023-11-12 (내일 월요일) 01:43:38

바깥인데 찐텐으로 두성질러버림

호수씨 살에는 중력4배수 걸고 뼈에는 역중력10배수 걸어줄게

261 류화주 (JLRA4IDZKA)

2023-11-12 (내일 월요일) 01:43:46

다갓이시여, 다이스 값이 더 높은 운명의 흐름에 어울리게끔 이끌어 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다멘
.dice 1 100. = 38

262 랑주 (CUN1yziOlc)

2023-11-12 (내일 월요일) 01:44:25

>>241 ㅋㅋㅋㅋㅋ왜 아쉬워해!! 끊지 않았으면 큰일이었다구...
후후 기대해두라구... 빠르면 내일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263 류화주 (JLRA4IDZKA)

2023-11-12 (내일 월요일) 01:44:28

리라야....

264 혜우주 (tCeeUb47XU)

2023-11-12 (내일 월요일) 01:44:38

(미간과 명치에 페이트탄 맞았음)(범인 아지주 혜성주)(다잉메세지)

265 진정하 - 서한양 (O2IyQGZ8v6)

2023-11-12 (내일 월요일) 01:44:42

situplay>1597005090>211

"...아무일 없는게 절대 아니긴 하지만요...하하..."

만약 한양선배가 받아주지 않았다면 아마도... 토마토 반죽 세개가 운동장에 있지 않았을까... 물론 난 영원히 감방신세고...

"잠깐, 결과적으로 따지면 선배님이 다쳤잖아요. 궤변이에요!"

전혀 괜찮지 않다. 이거 뒷처리하느랴고 코피까지 흘리셨는데...!

그리고 나서, 그 소리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관련 키워드를 듣는것만으로도 오한이 오고, 소름이돋고, 머리가 아픈듯한 착각이 드는 '그 소리'

"..."

약간의 안도감을 느낀다, 그리고 역시 대단하다는 생각도. 기절할뻔했다, 에초에 버틴다는 생각을 한다라니...그런 이차적인 생각이 가능하다는것부터 대단해.

"혹시 모르니까... emp 하나 넣을까요? 아니. 한 세개정도."

현재 레벨 4 이상은 세명. 한양선배님과 나, 그리고 부장님. 각각 하나정도만 가지고 있어도 훨씬 도움이 된다.

"그야, 테이저건같은 전자식 무기는 적고, 저지먼트 선에서 허락되는 무기라고 해봐야 재래식 냉병기를 자주 사용하니까요."

그리고 자신도 그렇게 아팠으면서, 다음은 날 챙긴다는 이야기에 다시 한번 더 그릇의 차이를 느낀다. 이정도는 되어야지 부부장을 하는거려나...

"다시는, 없을거에요 그런일."

이정도 각오는 다질 수 있다. 기절을 하더라도, 남들에게 걱정 안끼치고 확실하게 기절해야지. 이게 무슨소리야! 나도 남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고, 1인분 이상은 해야지!!

"... 혹시, 그냥 어리광이라고 생각하고 들어주실래요? 부부장 역할중에, 저지먼트 대원의 멘탈 케어와 비전투손실 방지도 있잖아요!"

그렇게 말한채, 아까 먹다가 주머니에 쑤셔넣은 민트맛 빼빼로를 주머니에서 꺼내 꼬나문다.

"부부장님은, 부담감같은거 가져본적 없어요? 내가 레벨이 높으니. 여기선 어떻게든 해야겠다! 싶은거."

단순한 의문이다. 나는 어느정도는 계속 느꼈던 부분이니까.

"뭐... 어찌되던 레벨이 높으면 편리하긴 하니까요. 도라에몽마냥 일처리가 집중되는 일도 있었고."

특히 전 학교에서 이런부분이 많았지. 귀찮은일은 어찌저찌 내가 해결하면 된다는 느낌이였으니까. 실제로 나도 그대로 받아들이기도 했고. 하지만...

"사실, 그때 아무것도 못하고 쓰러졌을때. 약간 안심했거든요~ 여긴 내가 아무것도 안해도 되는구나~ 하고."

한양선배님 옆에 서있기도 애매해서, 옆자리 의자를 빼서, 선배님 옆으로 드르륵 하고 끌고온다. 무표정하게 서류업무가 진행되는 화면을 바라볼 뿐이다.

"그 사실이 기쁜게, 너무 역했어요. 아무것도 안해도 된다는것에 안심하는게."

또각,하고 빼빼로가 떨어져 바닥을 뒹군다. 에잇 아깝게.

바닥에 떨어진 빼빼로를 주워 탁탁 턴 뒤, 한입에 쑤셔넣는다.

266 아지주 (Vg0/2loJdo)

2023-11-12 (내일 월요일) 01:45:22

>>264 껄껄껄 내놔라

267 태진주 (3up3q852r2)

2023-11-12 (내일 월요일) 01:45:25

여튼 그러면 정말로 일상!을! 구해보겠습니다!
이러한 시간에!

268 정하주 (O2IyQGZ8v6)

2023-11-12 (내일 월요일) 01:46:14

잘자~캡틴

269 아지주 (Vg0/2loJdo)

2023-11-12 (내일 월요일) 01:46:46

>>267 멋진 일상마의 자세다(박수)
내일 일찍 일어나야하므로 그 손을 잡아주진 못하지만
존중과 경의를 표하지

270 랑주 (CUN1yziOlc)

2023-11-12 (내일 월요일) 01:47:13

일상...맛있겠다...
근데...자야해... 나 울어...

271 혜우주 (tCeeUb47XU)

2023-11-12 (내일 월요일) 01:47:28

>>266 털라고 한거였지만 털리니까 뚱해지는 이 묘함
아무튼...

이후 일상에서 혜우를 만나면 상황 타이밍을 봐서 포옹을 요구할 것이다
거부감? 그런거 안봐줌 1분만 버티라고 하고 냅다 안아버릴것임
이유는 (스포방지)
아무튼 그럼

272 태진주 (3up3q852r2)

2023-11-12 (내일 월요일) 01:47:40

크흡... 감사드립니다
일상마에게 인정을 받다니 영광이군요

273 혜성주 (OKOV/KYv9Q)

2023-11-12 (내일 월요일) 01:47:48

일상은 아까 구했어서....미안해 동기조;0;

어...이렇게 보면 이혜성이 진짜 따라가는 게 맞는지 싶다 왜 그때 이혜성 부모님을 왜 생각안했는지 오너는 울어요

역시 얘 한번 씨게 다쳐서 입원한 채 생각 정리할 시간이 필요함

274 성운주 (kFpef39Ztw)

2023-11-12 (내일 월요일) 01:47:52

랑주... 안녕히 주무세요

아무튼 성운주 복귀했습니다
기다리게 해드려 죄송해요 혜성주 잠시만요

275 리라주 (3iroadbrn.)

2023-11-12 (내일 월요일) 01:48:05

수정펀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쓰읍...... 그러게 지금 생각 자체가 극단적으로 변하고 있어서 너 그거 아님 정신차려! 갈! 해줄필요가 있긴한데
평소엔 별다를 게 없을 거라 계기가 있을까🤔 그래도 일상생활은 똑같이 한다 잘웃고 잘 붙고 잘 챙기고 할거야

다들 안녕! 잠 안와서 다시 왔지롱 재밌는 이야기와 일상이 한가득이로구나

276 태진주 (3up3q852r2)

2023-11-12 (내일 월요일) 01:48:08

>>270 (눈물)
랑이랑도 한번쯤은 돌려봐야 하는데...

277 성운주 (kFpef39Ztw)

2023-11-12 (내일 월요일) 01:48:22

혜성주 기력이 닿으시면 멀티를 돌리셔도 괜찮아요!

278 혜성주 (OKOV/KYv9Q)

2023-11-12 (내일 월요일) 01:48:48

혜우 포옹? 이거 귀하네요

279 아지주 (Vg0/2loJdo)

2023-11-12 (내일 월요일) 01:49:05

>>271 큭...크크큭...(보람참)

에에에에에엥????????? 대박이군
(찬스권 2개 봄...)(2개임...)(끄덕...)(??????)

이유 내놔

>>272 태진주는 멋진 태진주다

280 혜성주 (OKOV/KYv9Q)

2023-11-12 (내일 월요일) 01:49:29

>>277 ? 내가 기력이 있어보여??? 유감
난 기력없음으로는 이 스레 탑에 들것

281 태진주 (3up3q852r2)

2023-11-12 (내일 월요일) 01:49:35

얼른 리라에게도 팬으로써의 존재감과 응원을 해줘야 할텐데
크아아악

282 아지주 (Vg0/2loJdo)

2023-11-12 (내일 월요일) 01:49:49

>>273 당장 안타까운 사정이 있는 친구가 눈앞에 이ㅛ는데
친구가 걱정돼서 다른건 안들어왔을 수도 있지

283 혜우주 (tCeeUb47XU)

2023-11-12 (내일 월요일) 01:50:22

>>278 참고로 안는 감이 매우 좋습니다 말랑푹신해(?)

>>279 안돼 여기까지다 가서 자라 아지주 (꿍)

284 혜성주 (OKOV/KYv9Q)

2023-11-12 (내일 월요일) 01:50:56

>>282 그것도 맞을 듯

사실 내가 아직 이혜성 캐해가 안된거라고 보지만
그래도 말해줘서 고마워 일상마(??)

285 아지주 (Vg0/2loJdo)

2023-11-12 (내일 월요일) 01:51:10

>>283 크으윽

다들 달자

286 혜성주 (OKOV/KYv9Q)

2023-11-12 (내일 월요일) 01:51:39

>>283 (이혜성은 가능성이....) 말랑푹신 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287 혜성주 (OKOV/KYv9Q)

2023-11-12 (내일 월요일) 01:51:52

아지주 잘자

288 랑주 (CUN1yziOlc)

2023-11-12 (내일 월요일) 01:52:13

훗날을 기약하며...
나는 이만 자러 가겠다... 태진이와의 만남도 류화와의 대화도... 혜우의 포옹도 다 가지고싶은 이 욕망을 안고... 나는 나만의 유토피아로 떠난다...

289 리라주 (3iroadbrn.)

2023-11-12 (내일 월요일) 01:52:24

자러간 사람들 잘자! 나도 지금은 깨있는데 미묘하게 눈에 레스가 잘 안들어와서 이러다가 어느 순간 사라질 수도 있을 듯
관전해야징~~

290 혜성주 (OKOV/KYv9Q)

2023-11-12 (내일 월요일) 01:52:32

랑주도 굿밤

291 혜우주 (tCeeUb47XU)

2023-11-12 (내일 월요일) 01:52:53

>>286 감히 고양이의 요구를 거절해? 거절은 거절이다 닝겐

아지주 잘 자

292 리라주 (3iroadbrn.)

2023-11-12 (내일 월요일) 01:52:59

랑주 잘자는거야 좋은 꿈~

293 태진주 (3up3q852r2)

2023-11-12 (내일 월요일) 01:53:19

아지주도 랑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일상은... 실패인거 같군요 허허...

294 혜성주 (OKOV/KYv9Q)

2023-11-12 (내일 월요일) 01:53:33

리라주도 미리 굿밤

>>291 ?????? (어리둥절)

295 혜우주 (tCeeUb47XU)

2023-11-12 (내일 월요일) 01:53:45

랑주도 잘 자

>>289 그렇다면 이것만 확인해줘 리라주 >>271

296 정하주 (O2IyQGZ8v6)

2023-11-12 (내일 월요일) 01:54:12

갸아악ㄱ 태진주 마음만 같아선 같이 돌리고 싶지만...! 실시간 멀티는 ㅠㅠㅠㅠ

297 류애린 - 한세나 (bQ2gjD0pRI)

2023-11-12 (내일 월요일) 01:55:42

"중간부분 처치법이 옳지 않았으니 -20점, 상처부위를 덮는 과정이 허술해서 -20점, 결정적으로 붕대처치를 확실하게 하지 않아서 -40점임다.
아무리 갑갑하다 한들 잘 지탱해준단 느낌으로 감아야 나중에 활동할 때도 문제가 없다구여.
...그래도 얼렁뚱땅 넘어가려하지 않고 최소한 제대로 치료를 하려곤 했으니 +50점 드리져 머."

'평범함'을 여전히 고수하며 자신의 박한 점수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당신에게 그녀는 졌다는듯 나름 납득할만한 추가점수를 주었다.

"......"

하지만 한번 글러브를 낀 순간, 불평불만을 들으면서도 그녀는 묵묵히 당신의 상처를 돌보았다.
딱히 전수받지도 않았고, 연구소에선 늘상 있는 일이었기에 익숙해진 것이지만 사실 맘같아선 당신이 뭐라 하던 더 적법한 상처봉합을 하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려면 마취제도 필요했을 것이고 놀러온 마당에 그렇게까지 기를 쓰고 싶지 않았기에 그저 의료용 스테이플러를 들이대지 않은 것으로 내면적 합의를 보았을까? 상처 봉합용 테이프보단 그게 더 확실하겠지만 아마 당신은 그걸 보자마자 뭘 들고 온거냐며 놀랄 수도 있으니...
좌우간 처치를 마친 그녀는 어쩐지 갑갑하다 느끼는듯한 당신을 바라보다 그제서야 입을 열었다.

"무얼 하다 다치셨는지는 묻지 않겠지만, 가볍게 넘어갈 상처 같은건 없슴다.
대수롭지 않게 넘긴 상처가 화를 불러오는 경우는 많으니까여."

뭔가 말하려다가 이내 입을 다문 그녀를 보고서 그렇게 읊조렸을까,
물론 금방 평상시의 웃는 표정으로 돌아갔으니, 아무래도 좋을 일이었다.

"음~ 사실 이 근처에서 그냥 고기도 구워버릴까~ 하고 바베큐 그릴도 챙겨뒀슴다만, 근처 가판대나 음식점도 좋겠지여~ 어느쪽이든 맛있을 검다!"

298 애린주 (bQ2gjD0pRI)

2023-11-12 (내일 월요일) 01:57:58

299 태진주 (3up3q852r2)

2023-11-12 (내일 월요일) 01:58:26

(눈물)

마음만은 감사합니다...

300 리라주 (3iroadbrn.)

2023-11-12 (내일 월요일) 01:58:28

situplay>1597005090>271 에
에?


아지주의 일상마 짤이 필요해

301 서성운 - 이혜성 (kFpef39Ztw)

2023-11-12 (내일 월요일) 01:58:52

그렇게, 저지먼트 회합이 아닌, ‘평범한 고등학생들의 동아리 모임’이 끝났다. 3학년생들, 2학년생들, 1학년생들. 저마다의 생각을 갖고, 누군가는 각오를 갖고, 그렇게 마음을 다진 채로 헤어져간다.

그리고 그 중 가장 키가 작은 이가 있었다.

양 주머니에 한가득, 과자를 한아름, 무슨 설치류가 볼주머니에 먹을거리 한가득 채워넣은 마냥 채워넣고는 주변을 휘휘 둘러보며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이었다. 사정은 이렇다. 1학년생인 이경과 애린이, ‘동아리’ 동기와 선배들에게 과자를 한가득 돌린 것은 혜성도 알고 있을 것이다. 성운 역시도 그것을 받았고, 마침 자신에게 이목이 집중되지 않는 시점에 그것을 몰래 삽삽 먹었더랬다.

그런데 하필 그게 애린의 눈에 딱 걸려버린 바람에, 성운은 책상을 가로질러 날아오는 무수한 과자의 요청에 휘말려버리고 만 것이다. 입 짧은 성운으로서 그것까지 다 먹기에는 무리였기에 동아리 모임이 끝나자마자 애린을 찾아가 과자를 돌려주려 했으나, 모임이 끝나는 즉시 귀신같이 사라져버린 애린을 찾지 못해서 이러고 있는 것이다. 그나마도 지금 이 나레이터는 제 4의 벽 너머에 있으니 그 1학년생의 이름이 류애린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이고, 서성운이라는 인물은 그 자기보다 껑충하게 큰 1학년생의 이름도 모르고 있다. 사실 그가 저지먼트 인원들 중에서 이름을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 이름은 명부에서 봤고 얼굴도 다들 모일 때마다 봤으되 이름과 얼굴을 매칭시키는 것은 아직 잘 안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 한 170cm쯤 되는 눈이 보라색이고 하여튼 큰 여자아이 봤어요? 하고만 물어볼 수 있지, 애린이 어디 갔는지 봤어요? 하고는 물어볼 수 없다.

거기에 덧붙여 각오를 다진 것과 별개로, 이 조그만 2학년생이 극한의 I라는 건 어디 안 가서 이름을 대고 물어보기는커녕 물어보는 것 자체를 할 수가 없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성운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곤 난처한 얼굴과 불룩한 주머니를 한 채로 이미 갈 사람 다 간 부실을 어정거리고 있는 것뿐이다.

302 성운주 (kFpef39Ztw)

2023-11-12 (내일 월요일) 01:59:22

>>300 이거 같이쓰실래요?

303 혜성주 (OKOV/KYv9Q)

2023-11-12 (내일 월요일) 02:01:03

저걸 어떻게 들어가야하나...이혜성 커리큘럼 하고 왔다고 해야하나(곰곰)

304 애린주 (bQ2gjD0pRI)

2023-11-12 (내일 월요일) 02:01:30

오늘 훈련하면 한자리가 줄어드는구나... 🤔🤔🤔🤔

.dice 1 2. = 1
1. 응 2. 아니

305 리라주 (3iroadbrn.)

2023-11-12 (내일 월요일) 02:01:55

>>302 직접만든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 좋아!!

지금 잠ㅁ만 앙오면 태진이 혜우 다 만나는데 류화랑... 3인일상 마음만으로는 할수있는데

잘게........ 잘자!!!... 내일은 일상 하고 말겠다

306 혜우주 (tCeeUb47XU)

2023-11-12 (내일 월요일) 02:02:19

>>30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정하십쇼 선생님
리라주의 꼬옥복복 이룰날 머지않았다

307 혜성주 (OKOV/KYv9Q)

2023-11-12 (내일 월요일) 02:02:30

리라주 잘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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