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05078>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59.마주하는 코뿔소들 :: 1001

◆TMmm6tsoPA

2023-11-11 19:01:34 - 2023-11-12 00:36:48

0 ◆TMmm6tsoPA (1s2qD6hnN2)

2023-11-11 (파란날) 19:01:34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04084

할로윈 이벤트: situplay>1596999085>499

390 혜성주 (WiUlP2d8ok)

2023-11-11 (파란날) 22:09:26

>>385 무슨 잡담을 할까 정하주 (복복)

391 천 혜우 (b9yCHdbIWE)

2023-11-11 (파란날) 22:09:38

>>367

나는 멍청하지 않다며 쓸어주는 손길에 이가 꾹 다물렸다.
두른 팔 끝의 손도 꽉 쥐이며 부르르 떨렸다.

떨림이 멈춘 건 아지의 딸꾹질이 들리고나서 였다.

"...그거나 멈추고 말하던가. 한아지."

문 쪽에서 누가 들어오는 기척이 들렸지만 고개를 들지는 않았다.
지금은 누구도 멀쩡한 얼굴로 볼 자신이 없었다.

392 경진주 (jIoJahJRvM)

2023-11-11 (파란날) 22:09:55

성운주 잠들수도 있지 왤캐 사과해 (뽀다다담) 잘 거면 침대에서 자지 허리 아프겠다 ㅠ

393 이경주 (jHbheZShOM)

2023-11-11 (파란날) 22:10:05

>>390 혜성이 코스프레는 어떤 옷이 어울리는가(이경주에게 물은 거 아닙니다)

394 혜우주 (b9yCHdbIWE)

2023-11-11 (파란날) 22:10:08

어장 안팍으로 혼란하다 혼란해

395 정하주 (040jXk9jmY)

2023-11-11 (파란날) 22:10:19

>>390
으음...사실 나도 잡못찐이라 잘 몰라 헤헤

396 경진주 (jIoJahJRvM)

2023-11-11 (파란날) 22:10:33

뭐라고 혜성이 연미복?

397 혜성주 (WiUlP2d8ok)

2023-11-11 (파란날) 22:10:50

>>393 ????? 이게 몬 소리고

398 이경주 (jHbheZShOM)

2023-11-11 (파란날) 22:11:02

>>396 단안경에 회중시계 채우고 집사로 가자

399 낙조주 (vgZrPsmtqc)

2023-11-11 (파란날) 22:11:36

근데 데마레에 아이들이 늘어난 것이나 만나자고 했는데 없었다는 일이나 엄청 화낼 정도는 아닌 거 같은데 희야가 어느 부분에서 버튼 눌린건지 궁금해졋어용 🤔🤔🤔 (다 줘도 해석 못하는 낙조주

400 경진주 (jIoJahJRvM)

2023-11-11 (파란날) 22:11:36

>>398 마히따 ^~(^

401 혜성주 (WiUlP2d8ok)

2023-11-11 (파란날) 22:11:41

>>395 머 어때 나도 잡못찐이야 호호

>>396 이건 또 뭔 소리고

402 류애린 (cbuoA1CSeY)

2023-11-11 (파란날) 22:11:48

>>388 "롸?"

과자들 포장이 까져 되돌아오는 것을 보고 맹해졌던 그녀는 다시 당신을 바라보았다.
분명 표정은 없었지만 마치 그 뒤에 화난 토끼가 보이는듯 했다.

"머야, 과자 먹어여."

그리곤 다시 당신에게 슉슉 보내기 시작했다.

403 성운주 (xH8gv7p87s)

2023-11-11 (파란날) 22:12:18

연어중인데... 뒷북을 치자면 성운이는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데 찬성표를 던졌으리라 생각해요
분명히 먼저 남의 노트북을 건드리지 않을 아이라는 것은 분명하지만, 저 파일 제목을 발견했을 때 성운이 또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별개라서..

404 경진주 (jIoJahJRvM)

2023-11-11 (파란날) 22:12:30

>>399 총대 매줘서 고마워 답썰 나도 잘 받아먹을게 ~~~~

405 혜성주 (WiUlP2d8ok)

2023-11-11 (파란날) 22:12:3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혜성 연미복 뭔데 그럼 남캐들 전부 메이드복

406 애린주 (cbuoA1CSeY)

2023-11-11 (파란날) 22:12:58

머? 혜성이가 연미복? 모노클까지 껴준다고?
세상에 못참지. (?)

407 정하주 (040jXk9jmY)

2023-11-11 (파란날) 22:13:07

>>396
혜성이면, 당연히 이런 복고풍 디젤펑크 미소녀복장으로 정해졌지!

408 성운주 (xH8gv7p87s)

2023-11-11 (파란날) 22:13:14

경진이랑 애린이 슉슉슉이 과자하키 귀여워.

409 혜성주 (WiUlP2d8ok)

2023-11-11 (파란날) 22:13:16

>>399 잘먹겠습니다

410 이경 - 부실 (jHbheZShOM)

2023-11-11 (파란날) 22:13:45

>>388 "괜찮아."

무심코 나직한 목소리가 튀어나왔다. 잠시 움찔, 한 소년은 그제야 표정을 만들어내었다. 아무것도 담기지 않은 표정에서 불편해하는 표정이 되었다.

411 Story ◆TMmm6tsoPA (1s2qD6hnN2)

2023-11-11 (파란날) 22:13:49

아마도 문은 그때 열렸을 것입니다. 세은은 무슨 상황인지 알 수 없었는지 영문 모를 표정을 지었습니다. 잠깐 이야기를 하고 나왔을 뿐이었는데, 갑자기 한순간에 분위기가 처참하게 박살이 난 상황입니다. 그리고 아마, 그 이후에는 은우도 천천히 다가왔을 것입니다. 이제야 학생회장이 풀어준 모양입니다. 하지만 부실에 들어서자마자 박살이 난 분위기, 그리고 외삼촌이 있는 것에 그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안녕. ....근데 뭐, 뭐야? 무슨 분위기야? 이거? 그리고... 외삼촌은 왜 여기에..."

"자. 이걸로 불공평한 것과 동시에 공평해졌지. 미안해. 이런 현실을 보여주고 싶진 않았는데 말이야. 하지만, 나도... 꽤나 조카가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것을 보게 되고... 그로 인해서 이런저런 말이 나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말이야. ...그러니까 조금 강압적이지만, 진짜 현실이 뭔지 조금 가르쳐준 것 뿐이야."

"...외삼촌?"

"세은아.. 대체 무슨 일이..."

"위크니스. 그걸 알게 해줬다. 뭐, 애초에 열지 않았으면... 볼 일도 없겠지만... 고등학생들은 엄청나게 호기심이 많은 법이지. 아. 안심해라. 말해두지만, 여긴 감시받지 않아. 하지만, 지금 너희가 안 사실들. 밖에서는 너무 대놓고 떠들지는 말고. ...그리고 지금 것들을 잊고 싶은 이들은..."

이내 천호는 자신이 입고 있는 상의 주머니에서 알약이 들어있는 병 하나를 꺼냅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갈색 알약을 꺼냈습니다.

"이걸 먹어둬라. 정확히 오늘 너희가 알게 된 사실만 기억 속에서 제거될거다. 그러니까... 이것도 어떻게 보면 능력자의 과학의 산물이지. ...특정한 기억만 지워버리는 약물. 원하는 이는 이걸 먹고 다 잊어버리면 돼. 하지만, 이것만은 알아줬으면 좋겠구나. 내 조카도.... 나름대로 어쩔 수 없다는 것을 말이야. 뭐, 일단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주는 이들이 있다고 해서... 너희들 정도면 믿을 수 있겠다 싶어서 이렇게 나오긴 했다만... 조금 강압적이었다는 것은 사과하마. 그럼 정식으로 소개를 해볼까. ...나는 3학구의 장. 그러니까... 최고 장인 강천호라고 한다. 그러니까.. 3학구에 사는 한, 너희들이 갑자기 피해를 입는 경우는 없을거야. ...가능하면, 안티스킬의 지원도 해주고 싶지만 거긴 내가 아니라... 장의 대표가 담당하는 거라서 말이지."

면목없다는 듯, 그는 살며시 고개를 아래로 숙였습니다. 그리고 은우는 아마, 그 즉시 눈이 날카로워져서는 제 외삼촌의 멱살을 잡으려고 했을 겁니다.

"...무슨 짓을... 무슨 짓을 한거예요. 외삼촌..."

"때려도 좋아. 하지만, 그럼에도 나는 이렇게 해야겠어. ...넌 아무 것도 말할 수 없고, 이들은 그에 답답함을 느끼지. 조금 강압적인 것은 인정하지만, 페어한 위치에서 바라봐야만 이야기가 되는 것도 있는 법이야. 너희들만 알고, 이들은 모르는 차이. 그게 있는 한... 몇 번이고, 계속해서 이런 문제는 일어날거야. 욕은 마음껏 먹으마. 비난도 마음껏 먹으마. 그게 어른의 몫이니까.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이 무능한 나의 몫이니까."

"......"

은우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조용히 제 외삼촌의 멱살을 풀었습니다. 이어, 그는 침묵을 조용히 지켰습니다. 세은은 아랫입술을 깨물고 있군요. 마찬가지로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이어 은우는... 조용히 고개를 아래로 숙였습니다.

"...미안해. 뭐가 어찌되었건... 너희들에게 아무 것도 말하지 않고, 어쩌면 가장 중요한 것을 말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니까. ...그래. 이번 기회에 말해야겠네. ...일전의 일로 상처받은 이가 있다면 미안해. ...너희들의 생각을 묻지도 않고... 멋대로, 마음대로 결정해버린 나에게 상처를 받은 이가 있다고 들었으니까...미안해."

"덧붙여서 나도 사과해두마. ...하지만 그럼에도 너희들은 알아줬으면 했다. 너희들은 말이지. 이 애와 함께 활동하고 있으며 믿을 수 있다고 판단된 너희들은 말이지."

/10시 45분까지! 약물을 먹어도 괜찮아요! 하지만 그 대신.. 이후 '위크니스'에 대한 기억은 모두 싹 사라지기 때문에... 아마 평생 알 수 없게 된답니다. 덧붙여서 위크니스를 알았다고 해서..여러분들이 갑자기 죽거나 하진 않아요. 막 대놓고 길거리에서 확성기로 떠들고 그러지 않는한..? 그저.. 인첨공의 어둠 하나를.. 오너만 알던 것을 이제 캐릭터들도 알게 되었다는 것 뿐이죠.

412 애린주 (cbuoA1CSeY)

2023-11-11 (파란날) 22:13:52

>>405 오(오)
협상이란건 이렇게 하는 거군아~ (감탄하다!)

413 혜성주 (WiUlP2d8ok)

2023-11-11 (파란날) 22:14:11

>>406 아냐 이양반아

>>407 헐 근데 이건 좀 좋은데 당연히 이혜성은 첫번째겠지?

414 이경주 (jHbheZShOM)

2023-11-11 (파란날) 22:14:27

>>405 아십니까? 이경이는 이미 메이드복을 입었었다.

그러니 혜성이 연미복 집사를 내놔라

415 한아지 (eGibVV2ANA)

2023-11-11 (파란날) 22:14:41

경진이가 반갑다고 해줬다! 한아지의 친밀도가 +5 올랐습니다

"알았어어 기다려~"

양손으로 입을 꼭 막은 아지다. 손이 떨리는 것이 느껴졌던 터라 혜우가 걱정스럽다. 그래서 한쪽 손을 빼서 혜우의 머리를 다시 쓸어준다.

.dice 1 2. = 1
1. 그걸로 멈추겠냐 딸국질이
2. 아지는 이번 진행 내내 딸꾹질을 할 운명이다 받아들여라

416 ◆TMmm6tsoPA (1s2qD6hnN2)

2023-11-11 (파란날) 22:14:57

성운주...(토닥토닥)

아. 덧붙여서 지금이라면.. 은우나 세은이에게..이것저것 물어도 다 제대로 들을 수 있을 거예요.
이미 판도라의 상자는 열렸고 그 사실을 알게 되었으니.

417 성운주 (xH8gv7p87s)

2023-11-11 (파란날) 22:15:04

캡틴.. 갑자기 중간에 잠들어서 죄송하지만 다시 체크 가능할까요...?

418 ◆TMmm6tsoPA (1s2qD6hnN2)

2023-11-11 (파란날) 22:15:35

바로 이으셔도 됩니다!

419 청윤주 (RQ6ikHsn.o)

2023-11-11 (파란날) 22:17:24

>>415 ...다이스의 상태가?

420 혜우주 (b9yCHdbIWE)

2023-11-11 (파란날) 22:17:34

>>415 뭐지 이 답정너 다이스는?

421 아지주 (eGibVV2ANA)

2023-11-11 (파란날) 22:17:44

저 알약은 특정 기억만 지운다고 했으니
위크니스에 대한 기억만 지우는 거야?
받아놨다가 다른 특정 기억을 지우는 건 안되지?

422 희야주 (FmV1PdcpyY)

2023-11-11 (파란날) 22:18:03

>>399 헤에

>>411 헤에에...

.dice 1 2. = 1
1. 은우야............
2. 어림도 없다

423 희야주 (FmV1PdcpyY)

2023-11-11 (파란날) 22:18:15

ㅋ....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24 아지주 (eGibVV2ANA)

2023-11-11 (파란날) 22:18:18

>>419 >>420 실수인데(옆눈)
그냥 딸꾹질을 시키기로 함

425 경진 (jIoJahJRvM)

2023-11-11 (파란날) 22:18:34

>>402 "저 주시는 거였어요?"

애린과 마찬가지로 표정에 변화는 없지만, 캡이 쓰는 놀란 주황색 고양이 짤이 뒤에 투명도 50%정도로 보이는 걸 보니 동물원 하나 뚝딱이다.

"잘 먹겠습니다."

>>410 "으애."

신경 쓰지 말라는 듯 일부러 바삭바삭 빼빼로 집어먹으며 꾹 닫은 입으로 복화술을 시전한다.

426 수경 - 이벤트 (MtVFRwDMj6)

2023-11-11 (파란날) 22:20:04

으... 속쓰리네요.
이번 턴은 넘겨야 할 느낌이네요.

근데 약물.. 안먹을 거 같아요.

427 이경주 (jHbheZShOM)

2023-11-11 (파란날) 22:20:30

그으으으

은우 사정과 별개로 이경이 저 약물에 뭔가 눌릴 거 같은데()

428 아지주 (eGibVV2ANA)

2023-11-11 (파란날) 22:20:51

>>427 '잊는' 알약

구에엑

429 ◆TMmm6tsoPA (1s2qD6hnN2)

2023-11-11 (파란날) 22:21:33

>>421 위크니스에 대한 기억만 지워버리는 약이랍니다.

>>426 알겠습니다! 수경주!

430 류애린 (cbuoA1CSeY)

2023-11-11 (파란날) 22:21:55

"역시, 의도하셨나 보네여."

이걸로 모르는 것 없이 서로가 공평해졌다. 하지만 잊으려 하면 충분히 잊을수 있다며 주어진 갈색의 알약... 그것을 손 안에서 굴리다가 어깨를 으쓱였다.

"머, 즈는 기본적으로 습득한 지식은 놓지 않는 편이라서 말임다.
게다가 어차피 약 같은거 먹지 않아도 얼마 안지나면 잊어버릴 거고 말이져."

그녀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매만지며 다시금 의자의 등받이에 기대었다.

431 서성운 - 진행 (xH8gv7p87s)

2023-11-11 (파란날) 22:21:55

>>411
함부로 말할 수 없다. ‘너희들의 생각을 묻지도 않고 멋대로, 마음대로 결정해버린 나에게 상처를 받은 이가 있다고 들었으니까’라는 말에는, 성운은 해당이 없다. 물론 서운함이나 걱정이 앞서는 것은 다른 저지먼트 부원들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못하지는 않으되, ‘자신이 나서봐야 아무런 도움이 안 되니까’라는 사실을 성운은 너무 잘 알고 있었으니까. 그래서 함부로 다른 저지먼트 부원, 그것도 그 중에서 으뜸되는 부장이 이런저런 행동을 하는 데에 대해서 스스로 토를 달거나 반대의견을 제시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자격지심. 성운이 아직 다 풀어내지 못한 매듭이었다. 그래서 성운은 거기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굳이 약을 먹지도 않았다. 성운은 진실을 원하고 있었으니까. 성운이 이야기한 것은 다른 것이었다.

“저번에 부장님이 안 계실 때 우리가 마주쳤던, 그 이상한 뱃지를 찬─ 암부라던가? 하는 이들 있잖아요. 샹그릴라 개발 및 유통의 주 용의자들이요.”

저번 주의 이야기였다.

“특히 강조해서 죽거나, 실종되거나, 납치되면 에어버스터에게 큰 감정적 동요를 줄 수 있거나 큰 곤란에 빠뜨릴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나와보라고 하던데.”

“그 사람들도, 우리가 봤던 그것의 존재를 알고 있는 걸까요?”

432 경진 (jIoJahJRvM)

2023-11-11 (파란날) 22:22:20

>>427 어 익 후...

433 한아지 (eGibVV2ANA)

2023-11-11 (파란날) 22:23:41

"아아... 저는~ 괜찮아요~"

은우의 사과에 혜우의 머리에서 손을 떼고 설레설레 흔드는 것이다. 사과하지 않아도 될 사람이 사과해서 당황한 것 같다.

"극비에 부치는 거라고 했으니까 얘기하지 못할 수도 있죠~ 저라도 못 했을 거예요~"

거기다 자신과는 본지 두달도 안 된 사이지 않나? 이것을 물어도 되나 우물쭈물하다 질문을 던진다.

"저어... 부장님의 위크니스가 혹시 외삼촌이나 세은이에요...?"
"부장님은 그래서... 지금 협박을 당하고 있어요?"

434 한아지 (eGibVV2ANA)

2023-11-11 (파란날) 22:24:28

"아~ 알약은 안 먹을 거지만 몇 개 주세요~"
"저어~ 혹시 필요할지도 모르니까..."

아지가 손을 조심스레 내민다.

435 성운주 (xH8gv7p87s)

2023-11-11 (파란날) 22:24:40

>>392 코타츠는 유해한 문화... 코타츠 꺼놓고 지금 의자에 앉아서 데탑으로 갱신하고 있어요

436 이혜성 - 진행 (WiUlP2d8ok)

2023-11-11 (파란날) 22:25:24

문이 열리자 지끈거리는 두통을 잠재우기 위해 머리를 감싸고 서있던 혜성의 눈이 그곳으로 향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대화를 듣고 있던 혜성은 머리를 감싸고 있던 손을 내리며 외삼촌이라 불린 남성을 향해 시선을 줬다.

"인첨공에 있는 어른들은 다 당신 같은 모양이에요. 우리가, 아니 제가 왜 이런 진실을 강제로 알아야하죠?"
"나는 이런 진실은 알고 싶지 않았는데 왜."

왜 다들 아무렇지 않은 건데? 내가 이상한거야? 소리라도 지르고 싶었지만 목이 꽉 막혀서 소리도 지를 수 없었다. 혜성은 한번 더 세게 책상을 내리쳤다. 머리가 아파. 받아들일 시간이라도 줘도 되는거잖아. 그냥 평범하게, 알려줘도 되는 거였잖아. 감시가 안된다며.

"믿어?"

웃음을 터트렸다. 한번 터진 말은 쉽게 멈추지 않았다.

"부장이, 아니 최은우가 우리를 믿는다고?"
"나는, 모르겠어.."

진짜 아무것도 모르겠단 말이야. 목소리가 기어들어가며 혜성은 얼굴을 감싸고 말았다.

437 애린주 (cbuoA1CSeY)

2023-11-11 (파란날) 22:25:43

이 날씨에 코타츠에서 잠들었으면 킹정이지. (?)

438 진정하 - 이벤트 (040jXk9jmY)

2023-11-11 (파란날) 22:25:45

모든 사실을 듣는다. 아까전엔 생각을 정리하느랴, 머리를 치밀지 못했던 감정이, 3학구장님과, 세은이, 그리고 은우선배를 보자마자 북받쳐오른다.

"...세은아..."

천천히 세은이에게 다가간다. 그리고 나선, 꽉 껴안으려 한다.

"미안해..."

아무것도 몰라서. 이런걸 두고서, 난 조금 아프다고 징징댔었구나. 한심하게... 눈물이 흘러나오는걸 참을 수 없다. 얼마나 고생을 했을지, 얼마나...많은 일들이 있었을지.

처음엔 세은이를 위로하려고 껴안았지만, 내 눈물을 참을수가 없어, 이젠 내가 껴안긴 꼴이 되어버렸다. 잠시간 눈물이 흐른 다음엔, 눈물을 닦고 부장님과 세은이를 보며 묻는다.

"...전 이걸 잊고싶지 않아요. 하지만 여태까지 숨겼던걸 생각해보면, 딱히 알리고 싶지 않을거란 생각도 들어요."

"전 제 선택을 부장님이랑 세은이한테 맡기고싶어요."

만약 슬프지만, 세은이가 아직 밝히고 싶지 않다면...겸허히 받아들이리라. 그리고 나선, 나중에 마음의 준비가 된다면 다시 말해주겠지. 응. 분명 그럴거야.

"그리고 3학구장님..."

"만약 재투표가 일어나서 찬반 비율이 바뀐다면... 이 제도는 사라질 수 있나요?"

순수한 의문이다. 표결로 결정난 정책이라면, 다시 표결로 뒤엎을수도 있을테니까. 만약 그렇게 된다면...모두가 행복하기도 할거고.

"그리고... 이런 사실이 언론에 공표되기라도 한다면...윗사람들은 어떻게 대처할 생각인거죠? 전세계가 들고일어날 수준의 사안일텐데..."

439 ◆TMmm6tsoPA (1s2qD6hnN2)

2023-11-11 (파란날) 22:26:19

은우:아니..그거..
은우:내가 아니라..우리 외삼촌이 한 말...(옆눈)

440 한아지 (eGibVV2ANA)

2023-11-11 (파란날) 22:26:31

뭐? 온돌이 아니라 코타츠를 써?
유교보이 한양이의 죽빵맛을 봐라(한양: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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