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03088>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255 :: 1001

강산주

2023-11-10 01:35:05 - 2023-11-13 23:10:32

0 강산주 (Tp8Dn2ORU.)

2023-11-10 (불탄다..!) 01:35:05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백업용 위키 : https://www.heroicwiki.online/w/%EC%98%81%EC%9B%85%EC%84%9C%EA%B0%802
정산어장 : situplay>1596940088>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740085>

359 강산주 (uRqKmeolx6)

2023-11-11 (파란날) 15:51:15

>>352 ㅋㅋㅋㅋㅋㅋㅋ...

360 알렌 - 린 (VmV1MWpzdI)

2023-11-11 (파란날) 15:54:12

"안녕하세요 린 씨."

알렌은 린이 인사를 건내자 자기도 모르게 손에 들고 있던 빼빼로 바구니를 반대편으로 들어 몸으로 가렸다.

"아뇨, 그냥 근처에 마실걸 사러나왔었는데 우연히 이렇게 만났네요."

거짓말은 아니였지만 상황을 모르는 입장에서는 손에 꽃장식 빼빼로 바구니를 들고 있는게 설명이 안됐다.

"리..린 씨?"

왠지 모르겠지만 죄 지은 느낌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과 동시에 린의 미소가 굳어지는게 느껴졌다.

"아 그게... 네 별다른 일은 없으니 괜찮습니다."

그렇게 말하며 알렌은 한껏 쭈뼛거리며 린을 따라 카페로 들어갔다.

이후 한가한 것은 사실이나 린이 저런 표정을 짓고 있으니 바쁘더라도 알렌은 아마 없던 시간을 쪼개서라도 린을 따라갈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4

361 여선 - 강산 (MtVFRwDMj6)

2023-11-11 (파란날) 15:55:31

다들 어서오세요...
조금 쉬어야겠네용..

362 게일주 (PZQriauCes)

2023-11-11 (파란날) 15:55:53

사실 가능하다면 개과 혹은 늑대과 or 매 쪽의 동물 동료를 생각했는데... GM피셜로 안 된다고 하셔서...

363 강산주 (uRqKmeolx6)

2023-11-11 (파란날) 15:58:29

근데 그렇게 생각하고 보면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음...🤔

364 토고주 (g7tqwyNr9I)

2023-11-11 (파란날) 16:04:19

평범한 늑대나 매..로 의념각성자와 인류의 적을 상대하긴 힘드니까...
적어도 힘을 지니거나 정령이거나 초하이테크놀러지 의념기계늑대나 매가 되어야해

365 강산주 (uRqKmeolx6)

2023-11-11 (파란날) 16:04:24

>>361 쉬시고 천천히 답레 주세요. (끄덕)
저도 왠지 피곤하고 집중이 안 되는 느낌이라...쉬었다 돌려요.😅

>>362
아하...그러고보니 그렇네요.
늑대와 매는 모두 후각이나 시력과 같은 감각이 뛰어난 동물이니까...그래서였군요! (뒤늦은 이해!)

그렇지만 각성자는 비각성자를 훨씬 뛰어넘는 스펙을 가지니, 동물 동료 없이도 이런 부분을 능력치나 장비, 기술 등으로도 보완할 방법이 있을 거에요.

366 강산주 (uRqKmeolx6)

2023-11-11 (파란날) 16:07:43

앗 이미 답레 주셨네...여선주 죄송해요!!
졸음 때문에 좀 쉬었다가 다시 올게요! 답레도 가지고요!

367 ◆c9lNRrMzaQ (eRJ.dpp7hc)

2023-11-11 (파란날) 16:12:05

학교 내부를 청소하는 의념친찰라라도 넣어줘야하나

368 ◆c9lNRrMzaQ (eRJ.dpp7hc)

2023-11-11 (파란날) 16:12:29

아닌가?
햄스터가 있던가?

369 린-알렌 (Z4O7noaEp2)

2023-11-11 (파란날) 16:31:49

오호라 가린다 이거지???

특정 인물앞에서 깨지기 시작한 가면의 틈으로 묘하게 못마땅한 기색이 스쳤다. 묘하게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런 그녀의 기색을 눈치 챈듯 쭈뼛거리는 그의 행동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평소,한 두달 전의 그녀라면 실컷 그 우스꽝스러운 모습은 무엇이냐 놀릴 상황이었음에도 말이다.

만일 자신에게 주는 것이라면 직선적인 그가 굳이 가릴 필요는 없었을 테니까.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 거지?'
한국어와 영어가 섞인 팝송이 흘러나오는 카페 내부로 들어가 자리를 잡을 때까지 린의 머릿속은 혼란으로 가득차있었다. 심지어 아메리카노를 들이키는 지금도.

평범한 네 목소리에
(I said it's true)
냉수를 들이켜도
쓴 커피를 마셔봐도
너무 달아, 이거 왜이래



특별반일까? 아니다. 여선하고 불명은 그의 나이를 생각했을때 너무 어렸다. 그렇다면 외부의 누군가일까. 설마, 그녀가 알기로는 그가 가까히 지내는 여성은 없었다. 그렇다면 혹시
...추모라도 하려는 걸까

일부터 열까지
네 과거들까지
빠삭하게 다 아는 내가
대체 뭔 바람에 이러는지


그런거라면 굳이 숨기지 않아도 되는데. 기분이 푹꺼진 린은 빼빼로를 자신이 먹어야하나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런가요."
별다른 일이 없었다라.

"어머, 그렇다면 이건 대체 뭘까요? 설마 홀로 드시기라도 하실건지."
키득키득 웃는듯 입가를 가리며 황급히 뒤에 숨긴 물건에 시선을 둔다.

와중에 흘러나오는 노래는 왜 이 모양일까. 지금은 11월인데.

//5 노래가사-헤이즈 and july

370 토고주 (g7tqwyNr9I)

2023-11-11 (파란날) 16:35:18

73만이란 숫자를... 4시에 보게 될줄은

371 알렌주 (VmV1MWpzdI)

2023-11-11 (파란날) 16:36:42

아 너무 귀엽다.(싱글싱글)

372 조디주 (U8RDmoo53o)

2023-11-11 (파란날) 16:58:22

토고주
죽지마!
죽지마!!!

373 토고주 (g7tqwyNr9I)

2023-11-11 (파란날) 16:59:33

조디주....
생수 2L... 2+1 기획한 녀석을 찾아줘....
그리고

죽여줘...

374 알렌 - 린 (VmV1MWpzdI)

2023-11-11 (파란날) 17:00:38

카페에 들어와 자리에 앉고 얼마 지나지 않아 주문한 커피가 나온다.

"..."

드물게도 못마땅한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있는 린의 눈치를 보며 알렌은 주문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홀짝인다.

'왜..왜 저리시는 거지?'

최근 무난한 관계가 지속되어 기쁘다고 생각하던 차 알렌은 알 수 없는 이유로 기분이 나빠진 린을 보며 매우 당황중이였다.

'거기다 이 빼빼로를 대체 왜 사서...'

거기다 왠지 모르게 린이 온 이후 계속해서 자신이 산 빼빼로가 린에게 보여지는게 자꾸 거슬리는 것도 더해져서 안그래도 눈치 보이는 상황에 알렌의 신경을 더더욱 갉아먹고 있었다.

"어머, 그렇다면 이건 대체 뭘까요? 설마 홀로 드시기라도 하실건지."

"네?"

그 때 린이 빼빼로 바구니를 가르키며 한 말에 알렌은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대답했다.

"이거 말인가요?"

알렌은 괜히 눈치보여서 가리고 있던 빼빼로 바구니를 탁자 위로 올렸다.

"린 씨 설마... 제가 이 빼빼로를 가지고 있어서 기분이 나빠지신건가요?"

이상한데서 눈치빠르고 중요한데서 눈치없는 알렌다운 발언이였다.



//6

375 알렌주 (VmV1MWpzdI)

2023-11-11 (파란날) 17:01:01

>>373 (경악)

376 린주 (4qm1JjGUiY)

2023-11-11 (파란날) 17:01:48

>>374 못말린다 정말ㅋㅋㅋㅋㅠㅠ

>>373 안이...진짜 인류악 강림하실듯

377 알렌주 (VmV1MWpzdI)

2023-11-11 (파란날) 17:04:35

>>376 린 마음 고생이 벌써부터...(아무말)

378 린주 (rn9zxGz/sw)

2023-11-11 (파란날) 17:08:37




...
나중에 그만큼 받아내야지 가만안도

379 알렌주 (VmV1MWpzdI)

2023-11-11 (파란날) 17:11:15

>>378 얼마든지요.ㅎㅎ(기대)

380 게일주 (PZQriauCes)

2023-11-11 (파란날) 17:13:33

달달합니다.

381 알렌주 (VmV1MWpzdI)

2023-11-11 (파란날) 17:14:58

(신입 분의 한마디에 부끄러워서 고개를 숙이는 알렌주)

382 린-알렌 (rn9zxGz/sw)

2023-11-11 (파란날) 17:24:51

결국 물어봤다
물어봤어
존심 상해

혹자는 린이 상황을 주도한다 볼지도 모르겠지만 그녀는 언제나 그와 함께 있으면 휘둘리는 쪽이었다. 제아무리 놀리고 은근슬쩍 운을떼고 감정을 가리고 가려도 정신차려보면 항상 당황하는 쪽은 자신이었다.

이렇게 얘기하는 지금도

"제가 기분이 나쁠 일이 딱히 있지는 않은데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신건지. 아무튼. 궁금한 건 맞아요."
말이 길어진다. 사족이 붙는다. 이를 린 자신도 알고 있으니 슬슬 제 자신에게도 짜증이 나기 시작한다. 하여간 정말 중요한건 모르면서 이 바보는 이럴때만 눈치가 빨라 제 속을 뒤짚어 놓는다.

"당신이 봐도 꽤 화려하지 않나요?"
무슨 대답이 나올지 왜 초조한건지. 왜 머리와 마음이 따로 노는건지, 이런 평범하기 그지 없을 태평한 여자아이같은 놀음을 제가 해도 되는건지. 이리 혼란스러우면서도 나는 왜 당신을 싫어할 수가 없는지.

온통 모르는 것 투성이다.
//7

383 린주 (rn9zxGz/sw)

2023-11-11 (파란날) 17:25:58

>>381 ㅋㅋㅋㅋ
ㅋㅋㅋㅋㅋ ㅋㅋㅋ ㅋㅋ

>>380 (인사하는 제리 짤)

384 알렌 - 린 (VmV1MWpzdI)

2023-11-11 (파란날) 17:47:45

드물게 린 씨의 말이 길어지고 감정이 느껴진다.

'정말로 이 빼빼로 때문에?'

왜 빼빼로 때문에 화가 난거인지에 대한 의문과 아까부터 이 빼빼로가 자꾸 거슬렸던 이유 등 여러 생각이 들었지만 가장 크게 느껴진 것은

"하핫..."

왠지 모를 즐거움이였다.

평소 언제나 감정을 숨기고 이성적으로 행동하려던 린 씨가 내가 실수로 산 빼빼로에 이렇게 감정적으로 변한 모습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와 한손으로 입과 얼굴을 가린다.

"크흠... 내 뭐 제가 생각해도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화려한 장식이 붙어있네요."

웃음을 갈무리하고 시치미를 때며 린 씨에게 대답한다.

"마실걸 사려고 편의점에 들렸는데 마침 빼빼로 데이인걸 알고 선물로 드릴 빼빼로를 구매한 것입니다."

중요한 몇몇 사실들을 빼고 린 씨에게 빼빼로를 구입한 경위를 이야기한다.

평소 늘 자신을 놀리는 린 씨이니 이 정도 장난은 괜찮겠지?



//8

385 게일주 (0Sqa83CjLQ)

2023-11-11 (파란날) 17:49:25

뭔가 츤데레의 정석이네요.

386 빈센트주 (X32QN0j512)

2023-11-11 (파란날) 17:51:27

빈갱
일상할자 앞으로 나오시오

387 알렌주 (VmV1MWpzdI)

2023-11-11 (파란날) 17:53:51

어서오세요 빈센트주~

멀티는 조금 힘들거 같아요...

388 강산 - 여선 (uRqKmeolx6)

2023-11-11 (파란날) 17:53:54

"엥 너도 나랑 레벨 비슷하지 않았냐? 그래도 위기상황에 호신은 가능할 거 같은데?"

여선이 약간 움츠러드는 모습을 보이자 강산은 웃으며 그렇게 말하며 지켜보다가도, 여선이 도움을 요청하자 버프도 걸고 염동 마도로 같이 걸린 수초를 끌어당기며 합세하기 시작한다.
그러다 커다란 수초 덩어리가 딸려오는 순간 여선의 몸이 뒤로 밀리자, 뒤에서 여선의 어깨를 잡고 받쳐주기도 한다.

"야 조심해. 어우, 이거 큰데 확실히?"

강산이 처음 낚은 것보다 대여섯배는 큰 수초덩어리를 주워다 낚싯통에 담는 사이, 조용하던 호숫가 곳곳에서 박수소리가 울려퍼진다.

"이게 놀리는 건지 이것도 월척이라고 축하하는 건지 모르겠네...? 아무튼 낚싯통 꽉 찼는데 어떡할래?"

//17번째!
원래는 다이스 결과에 따라 쓰레기가 잔뜩 걸린다든가 할 수도 있었는데...다이스를 너무 널널하게 잡았나 싶기도 하네요...?

389 강산주 (uRqKmeolx6)

2023-11-11 (파란날) 17:55:46

재갱신합니다, 모두 안녕하세요.

>>367
단순히 그냥 동물이 좋아서 동물동료를 찾으셨다기보단...?
탐색/추적/색적 능력을 보완할 수 있는? 그런 의미로 찾으셨던 것 같아요.
직접적인 전투능력 뿐만 아니라 다른 능력도 얼마든지 상상 이상으로 강해질 수 있는 게 이 세계관의 각성자들이긴 하지만요!

>>386 저도 모바일이라 좀 곤란할 것 같네요...

390 빈센트주 (X32QN0j512)

2023-11-11 (파란날) 18:02:16

흐어허헝

391 린-알렌 (rn9zxGz/sw)

2023-11-11 (파란날) 18:20:40

이 순간 상당히 상반된 감정이 동시에 들어 린은 심란한 눈빛을 그대로 드러냈다. 즐거워하는 그를 보니 아까보다 기분이 나아졌지만 묘하게 심통을 부리고 싶었다.

아, 나 지금 뭐하고 있는걸까.
자신의 상태를 한 박자 늦게 알아챈 그녀는 황급하게 의념 속성을 사용하여 얼굴 표정을 조정했다. 이미 이 순간부터 말린걸 그대로 드러낸거나 마찬가지였지만, 그 보다 침착함을 유지하는게 더 급했다. 하여간 저 바보가.

예전에 아주 어릴적에, 이쯤이면 가문에서 정한 약혼자가 있지 않을까 그리 생각했었었다. 약혼자는 무슨 지금의 자신은 어느 바보를 만나서 삽질이나 하고 있는데.

"단체로 줄 생각이셨나요?"
겨우 갈무리하여 내놓은 대답이 이거였다. 그래도 추모보다는 낫다는 생각에 조금 기분이 나아졌다. 여전히 심통은 가시지 않았지만.

"어쩌다가 저걸 사게된건가요 단순한 묶음으로 된것도 있던데..."
왠지 제 무덤을 파게된 기분이다
//9

392 강산주 (uRqKmeolx6)

2023-11-11 (파란날) 18:25:05

여선주 쉬러 가신 것 같긴한데...
혹시 돌아오시게 되면 제가 모바일로 일상 2개를 동시에 돌리기는 힘들 것 같아서...다음 기회에 돌립시다...😅

393 알렌 - 린 (VmV1MWpzdI)

2023-11-11 (파란날) 18:37:36

"네 뭐, 처음에는 특별반 분들에게 드릴거나 사가려고 했습니다."

린 씨가 어떻게든 침착함을 되찾으려고 노력하는 것을 본 나는 순순히 빼빼로를 사게된 경위를 마저 이야기 했다.

"선물용으로 적당한게 있는지 물어봤더니 제 말은 듣지도 않고 다짜고짜 이걸 추천하지 뭡니까."

장난기가 동한 것은 사실이였으나 거짓말까지 하며 그녀의 난처한 모습이 보고 싶었던건 아니다.

"반쯤은 강매 당했다고 봐도 무방하겠네요."

내가 생각해도 참 어이가 없다. 왜 강하게 거절 못했을까? 마치 누구 주고싶었던거 처럼.

"그런데... 이런 빼빼로 싫어하시나요?"

그러나 여전히 왜 이 빼빼로를 두고 기분이 나빠졌는지 알 수 없던 나는 린 씨의 눈치를 보며 혹시 이런 식으로 만들어진 빼빼로를 싫어하는지 물어보았다.


//10

394 게일주 (M4zIkJ5u5c)

2023-11-11 (파란날) 18:39:16

>>389 의도가 읽혔군요. 😂

395 ◆c9lNRrMzaQ (eRJ.dpp7hc)

2023-11-11 (파란날) 18:40:44

그것들은...
각성자인 이상 수련만 잘 해도...

396 여선 - 강산 (MtVFRwDMj6)

2023-11-11 (파란날) 18:53:49

"레벨은 그렇긴 한데요.."
메스로 칼찌하는 거밖엔 없는데욥. 스테이터스 차이도 나니까 살려주세여(?) 같은 농담을 합니다. 아니 니가 살려주는 사람이야...

"와 월척이네요~"
어쨌든 잘 잡았으면 된거지! 라고 생각하는 듯 씩 웃는 여선입니다

"꽉 찼으면.. 방생..은 안되니까 이만 파하는 거죠?"
아닌가. 낚싯통 찾아보면 더 있나? 라고 말은 해보지만 굳이 더 낚아서 더 얻을만한 느낌은 아니라고 생각한 모양이긴 합니다.

"그럼 강냉이 좀 뿌려주고 가는 건 어때용?"
박수도 받았겠다! 휙 뿌려주는 거죵~

//모하모하여요~

397 강산주 (uRqKmeolx6)

2023-11-11 (파란날) 18:54:48

여선주 다시 안녕하세요!

398 빈센트주 (X32QN0j512)

2023-11-11 (파란날) 18:54:55

린알렌 일상을 보는 내모습
쩝쩝쩝 꿀꺽

빨리답레줘!!!!!(땡깡)

399 알렌주 (VmV1MWpzdI)

2023-11-11 (파란날) 18:57:00

>>39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00 린-알렌 (inET3t3raM)

2023-11-11 (파란날) 19:00:30

그답다면 그다운 이유였다. 기념일이라 하니 다른 사람들 몫을 챙기기 위해 사다가 젊은 남성이 들어와 빼빼로를 보는 것을 눈여겨본 눈이 매서운 상인에게 강매를 받은 모양이다. 더 생각할 필요도 없이 너무 뻔한 전개여서 린은 침착해 질 수밖에 없었다.
'나는 대체 무엇을 기대한 걸까.'

"별로 싫어하지는 않아요."
조심스럽게 작은 목소리로 묘하게 회피하는 듯한 답변을 한다. 역시나 제 예상대로 중요한 부분에서 둔한 그는 자신이 난처한 것은 알아도 왜 난처한 지는 모르는 모양이다. 애초에 그녀는 다 알면서도 왜 실망한 것인지. 나는...
'제가 받고 싶어요. 제가 당신을 생각하며 선물을 산 것처럼 당신도 저를 생각해주었으면 해요.'

절대로 그런 낯뜨거운 대사를 그녀가 솔직하게 말할 수 있을 리가 없었다. 그것도 두 사람의 마음 모두 확실하지 않으며 제 미래도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물론 린은 알렌을 믿었지만 그렇기에 그가 제 불타는 잿더미같은 생에 휘말리기를 바라지 않았다.

"저도 사실 하나 샀어요."
그렇다 하더라도 평화로운 한때의 환상을 꿈꾸어볼 수는 없는걸까. 조그만 심통과 바램을 담아 린은 넌저시 아무렇지 않은듯 저도 빼빼로를 샀다는 말을 한다.
//11

401 린주 (inET3t3raM)

2023-11-11 (파란날) 19:01:36

>>398 드,드리겠습니다

빈센니카도 잘 되어야 할텐데

402 강산 - 여선 (uRqKmeolx6)

2023-11-11 (파란날) 19:15:54

"하하! 나중에 리오 쌤이나 그...너 스승님 있다 그랬지. 그 분한테 전투 중에 쓸만한 호신 기술 가르쳐달라고 해보면 어떨까. 잘 받쳐주면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예전에 여선과 의뢰를 갔던 경험을 떠올리며 말해본다. 공격성이 전혀 없는 것 같진 않았으니 기술 괜찮은 거 쥐어주면 잘 싸울지도.

"그렇지. 우리는 재료를 수집하러 온 거니까. 이거 즙을 가지고 도료의 재료로 쓰인댔나? 그렇다던데."

강산의 말이 끝나자마자 여기저기서 아쉬워하는 감탄사 소리가 난다.
여선이 이번에 월척을 낚은 데에는 이번에 이 호수의 장난꾸러기들이 목표 예측에 실패한 것도 있었던 모양이다. 하지만...

"그럴까? 호의를 호의로 돌려주는 것도 좋겠지. 자 먹어라!!"

강산이 그렇게 말하며 장난스러운 웃음과 함께 강냉이를 호수에 마구마구 뿌려대자 그 소리가 곧 환호성으로 바뀐다. 작은 요정 형상의 주민들이 곳곳의 모습을 드러내는 걸 볼 수 있을지도.

"하하하!"

그렇게 웃으면서 강냉이가 다 떨어질 때까지 뿌려대다가 철수했을지도.

//19번째.

403 강산주 (uRqKmeolx6)

2023-11-11 (파란날) 19:16:39

>>398 남의 연애담 구경은 재밌죠.😂

404 알렌 - 린 (VmV1MWpzdI)

2023-11-11 (파란날) 19:16:54

"아 정말인가요."

미리 사둔 빼빼로를 꺼내며 싫어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린 씨를 보자 나도 모르게 안심이 되기 시작한다.

"다행이네요. 혹시나 싫어하시면 어쩔까 싶었는데."

그렇게 말하고 나는 테이블 위에 놓여진 빼빼로를 들고 린 씨 옆으로 다가갔다.

"제가 드리는 선물입니다. 맛있게 드세요 린 씨."

빼빼로 바구니를 조심스럽게 린 씨의 품으로 건낸다.

"그러니까... 의도하고 산건 아니였는데 막상 사놓고 보니 린 씨 말고 다른 분께 드리는건 생각이 들지 않더라고요."

아무리 친한 사이라지만 이런 장식이 된 빼빼로를 린 씨에게 건내려니 괜히 민망하여 뒷목을 만지게 된다.

"하하..."

린에게 주겠다고 마음은 먹었으나 막상 주고나니 굉장히 부끄러워졌다.

"지..지금이라면 린 씨에게 놀림 받지도 않을거 같고..."

알 수 없는 민망함에 괜히 쓸데없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12

405 강산주 (uRqKmeolx6)

2023-11-11 (파란날) 19:17:39

오~

406 알렌주 (VmV1MWpzdI)

2023-11-11 (파란날) 19:18:25

으아아아!!! 부끄러워!!! (고개를 못듦)

407 강철주 (I7xueaShBQ)

2023-11-11 (파란날) 19:19:26

하루정도 푹 자고왔더니 진행이 있었군요

408 강산주 (uRqKmeolx6)

2023-11-11 (파란날) 19:20:02

철이주 안녕하세요!

409 강철주 (I7xueaShBQ)

2023-11-11 (파란날) 19:20:14

슬슬 겨울잠 시즌이 오긴 합니다... 큰일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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