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이 되어버린 태진좌... 원전의 그 고풍스러운 어투와 지적인 언행이 ㅇ우락부락한 외형과 스파크 튀는 모습이랑 겹쳐져서 아주 잘 표현이 되었어요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이 바보가 절대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는 파에서 아주 흡족하게 보고 있따 매번 재밌는거 고맙다!!
늘상 있는 일이었다. 누군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면 별명으로 받아치는 것, 빙글빙글 웃는 그녀의 시선이 휘어지듯 호를 그렸을까? 자신의 목소리를 듣고 이쪽을 바라본 당신의 얼굴은 꽤나 수척해져있었다. 물론 그 전까지만 해도 과로 때문에 병원신세를 졌다고는 해도 그것과는 다른 무언가였을까?
"으헤~ 열아홉이 되면 다가올 세상의 풍파를 고민하는 나이가 되는 검까~ 적당히 운치있고 나쁘지 않겠네여."
표정을 가다듬어 다시 만들어내듯 큰 심호흡 뒤의 당당한 모습이나 키득거리는 웃음이 다시금 보였지만 그게 방금 만들어낸 것이라는 정도야 그녀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에 대해 딱히 무어라 하지 않는 것 또한 본성일까,
이내 몸을 돌려 물에 비친 달을 가리키는 당신을 따라 물가를 바라보았던 그녀가 생각에 잠긴듯 하다가 말을 꺼냈다.
"아녀? 뭔가 잃어버려서 찾으러다니는 중임다. 근데 굳이 힘들여 찾을 필요는 없었나 보네여."
알수 없는 말을 먼저 내뱉는 것도 으레 있는 일이었다.
"흉흉함까? 뭐어... 요근래 일어난 일들을 생각하면야 그렇겠지만, 어차피 대부분은 모르고 살아가는거 아님까. 원래 산다는게 다 그렇슴다. 게다가 즈는 한밤중에 돌아다니는 것도 익숙함다~ 그부분은 걱정 마십셔."
혹자는 밤을 좋아하면 도둑이거나 수상한 사람이라고 했었다. 만약 그렇다면 그녀는 수상한 사람인 걸까?
적어도 자신은 그 점례라는 호칭을 따라줄 생각은 없다는 듯, 은우는 피식 웃으면서 가볍게 받아쳤다. 물론 그녀의 페턴은 자신도 옆에서 본 적이 있기에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굳이 별명으로 불러야 할 이유는 없지 않겠는가. 그런데 정말로 증명서를 가지고 온다면? 어쩌겠는가. 정말로 점례라고 불러야지. 핸드폰에서도 점례라고 이름을 바꾸고.
"의외로 그런 이들 많을걸? 입시라던가 이것저것 있잖아. 질풍노도의 나이가 아직 끝난 것도 아닌데. 하핫. 퍼스트클래스도 질풍노도의 시기가 있단 말이지. 누가 뭐라고 해도 나도 고등학생이니 말이야. 가끔은 달을 보러 나와. 물로 너무 늦으면 세은이에게 혼나지만 말이야."
마치 누군가의 등을 때리는 시늉이라도 하는 것처럼, 은우는 제 손을 올려서 허공에 힘껏 휘둘렀다. 요놈. 요놈. 세은이의 목소리도 어설프게 따라하면서. 이어 그는 팔을 내리면서 다시 키득거렸따.
"왜 날 보고서 잃어버린 것을 찾을 필요가 없다고 하는건데? 잃어버린 것이 나라는거야?"
흐음? 그런 소리를 하면서 그는 슬며시 어깨를 으쓱했다. 그리고 그녀의 다음 말. 한밤중에 돌아다니는 것도 익숙하다는 그 말에 그는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으면서 제 상의 주머니에서 수첩과 볼펜을 꺼냈다.
"아무리 그래도 그 말은 저지먼트의 부장으로는 조금 주의를 줘야 할 것 같은데. 뭐. 됐어. 오늘은 저지먼트의 부장으로서 여기에 나온 것이 아니니까. 특별히 봐줄게. 하지만 혜승이에겐 걸리지 않도록... 그래서..."
이어 그는 몸과 고개를 냇가쪽으로 살며시 향했다. 그리고 다시 시선을 달로 옮긴 후에 잠시 조용히 그 달을 눈에 담았다. 그리고 그녀에게 물었다.
"무슨 볼일이야? 나에게? ...찾는 것이 나라면 바로 용건을 말해줬으면 좋겠는데. ...아니면... 그냥 헛소리로 넘겨주면 고맙고."
어둠 속에서 새하얀 시선이 이리저리 움직인다. 아직은 아무 일 없다. '아직은'. 감독들은 애초에 이쪽에 관심이 없다. 그들은 항상 자신들의 '작품' 에만 관심을 둔다. '연기자' 들은 방해만 안하면 된다. 그렇다면 주의해야 할건......
덜그럭
" .....? "
이런 소리는 처음인데. 괴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이상한건 아니지만, 이번건 좀 다르다. 괴이들은 항상 인간을 따라하려고 안달이 나 있다. 그렇기에 그들은 '자신도 모르게 저지르는 실수' 라는 것에 대한 이해가 없다. 땅이 울려 주변 물건이 움직이는 것이라면 모를까, 갑작스럽게 나는 이런 소리는 확실히 이상하다.
일단은 소음이 나는 곳으로 몸을 움직였다. 괴이들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슬금슬금 움직이는 동안에도 소리는 계속해서 들려온다. 이게 다른 녀석들을 자극하지 않으면 좋으련만.
" .......! "
그렇게 움직이다가 시야에 들어온 것은.... 묶여있는.... 사람? 적어도 괴이는 아니다. 스튜디오의 괴이들은 EX타워처럼 흐릿하거나 시체같은 모습은 아니지만, 흐릿한 대신에 더 끔찍하다. 성형 부작용이라도 걸린 듯이 눈이 비대하게 커져있거나, 코가 두 개 라거나. 이목구비가 굉장히 비틀려있다. 하지만 저기 묶여있는 사람은 일단 모든게 정상.... 아니 애초에, 저지먼트에서 봐오던 사람이잖아...?
" 쉿, 쉿!! "
일단 몸부림이라도 멈춰야 한다. 어째서 의자에 묶여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실종당한 상태고 이곳이 스튜디오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미 '연기자'의 영역에 들어와있을 수도 있다. 작품이 망가지는 것을 원치 않는 이 특이한 괴이들은 괜히 자극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일단 최대한 낮춘 목소리로 말을 걸어본다.
알고리즘이라는 건 대단하다. 그것 덕분에 묻혔던 컨텐츠가 다시 물 위로 올라오고, 가끔은 더 나아가 빛을 보기도 하고, 보컬이나 악기 커버 등으로 재생산 되거나 패러디 되어 명맥을 이어가기도 한다. 인공지능이나 기계에 대해 깊은 이해는 전무한 리라였지만 새삼스레 과학의 발전에는 감명받을 수밖에 없는 거다. 그도 그럴 게, 귀중한 친구가 그의 과거 일부를 듣고 좋다는 감상을 남길 수 있도록 유도해 주었으니까. 그게 얼마나 위안이 되는지 모른다. 누가 뭐래도 아름다운 때였고,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어쨌거나 사랑했던 일이다. 그 시절의 조각을 기꺼이 아름답다 해 주는 말이 어떻게 기껍지 않을 수 있을까.
"그렇다면 다행이야. 내가 성운이한테 착잡함을 덜어줄 수 있는 존재라니 너무너무 기쁜걸?"
진심이었다. 이 작지만 사려 깊은 친구는 언제나 리라에게 가장 필요한 말을 내어주곤 한다. 작년부터 그랬다. 이 애의 다정한 안내에 리라는 헛도는 바퀴처럼 제대로 구르지 못하던 몸을 붙잡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으니까. 생각이 거기까지 닿았을 때, 등을 토닥이는 감촉에 시선만 슬쩍 돌리면 부드러운 꼬리가 몸을 쓸어주고 있다. 그러면서 태연하게 노래를 부르는데 리라의 입장에서는 이게 능숙한 배려인지 무의식적인 동작일지 갈피 잡기 어렵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무래도 어떤가 싶다. 꼬리는 부드럽고 청량한 음성은 감미롭다.
"노래 잘 한다. 성운이랑 노래방 가면 엄청 재밌을 거 같아."
그리고 잠깐의 침묵.
"......고민, 이랄 건... 글쎄. 있다면 있고 없다면 없는데."
또다시 침묵.
"당장 이거다 하고 떠오르는 건 없지만 부탁하고 싶은 건... 있는 거 같아."
띠리링. 띵. 세탁이 완료됨을 알리는 기계음이 세탁방 내부에 울려퍼졌다. 리라는 잠시 성운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어렵게 입을 뗀다.
여성은 한숨을 내쉬며 창을 통해 보이는 그녀의 행동을 예의주시했다. 먼젓번에는 야구배트를 들고 직접 쳐내는 단련을 했다면 이번엔 방어적인 단련일까? 진압용 방패를 들고서 평소보다도 더 빠르고 강하게 공을 던지는 발사기가 유독 눈에 띄었다.
그렇게 몇분이나 지속되었을까, 슬슬 그녀가 뒤로 밀려날 즈음에서야 발사기는 공을 던지는걸 멈췄다.
"아하하하하~ 손이 조금 얼얼하네요~"
얼얼한 것 뿐만이 아닌 붉게 변해 부은것 같지만, 이정도야 푹 쉬고나면 금방 나을 수준이었다.
"오늘도 고생 많았어~ ...그나저나, 오늘은 좀 얌전해보이네?" "아이 참, 선생님도... 이런 때도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게다가 아얘 없던 일도 아니고 말이죠~" "후후후... 그건 또 그렇네. 그래서, 오늘은 또 어떤 괴상한 음식을 두고 사라지려고 그러시나~?" "괴상한 음식이라뇨! 정성이 담긴 거라구요?"
그녀는 살짝 토라진듯한 어투가 되었지만 얼굴이 반쯤은 안개에 가려져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으음... 그러게요... 오늘은 평범한 치킨과 파스타일까요?" "그게... 평범했었나?" "다들 배달음식에 익숙해져있을 뿐이지 사실 누구나 만들수 있다구요~" "그렇게 말하면 나도 만들어보고는... 아냐 아니다. 역시 난 요리는 안 맞아."
여성은 뭔가 말하려다가 이내 고개를 새차게 저으며 이마를 짚었다. 얼마전의 "지옥늪지대꽃게용암탕"을 만들었던 자신의 손을 애써 부정하던 것일까?
"우후후후... 너무 의욕이 앞서도 안되는 거긴 하지만... 그래도 꽤 맛있었는걸요?" "그게... 맛있었니...?" "네! 외형만 조금 손을 봐준다면 분명 손색없는 요리가 될거에요!" "뭐... 네가 그렇게 말해주는건 고맙지만... 일단 오늘은 패스~"
>>0 Picrewの「どろりっち」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zX0QFGyMoG #Picrew #どろりっち 실로 무시무시한 꿈이었다. 자신도 모르게 너덜너덜한 선원복으로 갈아 입혀져 있었던 데다가 허리춤에는 총알 다 떨어진 화승총이 달려있지 않나, 몸 여기저기서는 비릿한 바닷물냄새가 빠지질 않나, 거울을 봤을 때는 고1 학생 얼굴은 어디가고 물에 팅팅 불은 창백한 뱃사람이 보일 뿐이었다. 거기에 걸어다니면서 입버릇처럼
혜성은 고개를 가볍게 끄덕여보였다. 그런가. 하는랑의 반응에 대한 답이었다. 인첨공에 와서 알게 된 것은 자기 자신이 의외로 여러가지에 취약한 편이라는 사실이었다. 그 모든 것은 무지에서 오는 공포에서 오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럼 너는 여기 왜 왔어? 괴담이나 불가사의를 좋아하는 거 아니라면서."
벽을 바라보고 있던 혜성의 눈길이 이번에는 자신과 똑같이 벽쪽으로 시선이 향한 랑의 옆얼굴을 바라보고 물음을 던졌다. 좋아하거나, 탐구하는 게 아니라면 가볍게 보고 넘겨도 좋을 내용이었으니까. 처음 포스트잇을 붙힌 자신도 잊어버리고 있다가 게시판을 보고 떠올렸을 정도로 그만큼 가벼운 내용이었다.
"우리 커리큘럼실에 있는 기본적인 것들. 의자라던가, 오래된 기품들."
쿵쿵, 벽이 울리는 소음에 나직한 혜성의 목소리가 용케 묻히지 않았다. 능력을 사용하더라도 자신이 보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지 못한다. 그렇다고 다시 능력을 사용하고 싶지는 않았다. 말리지 않으면 저 벽이 무너질 때까지 두드릴 것 같은 랑의 팔에 혜성은 자신의 손을 올리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