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01083>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54.여기가 괴물천국입니다 :: 1001

◆TMmm6tsoPA

2023-11-08 01:24:59 - 2023-11-09 01:00:47

0 ◆TMmm6tsoPA (1jUnks5lO.)

2023-11-08 (水) 01:24:59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00086

할로윈 이벤트: situplay>1596999085>499

614 혜우주 (R4o5KW.p7E)

2023-11-08 (水) 22:37:39

>>607 프랑켄슈타인 스킨을 입은 문도

615 ◆TMmm6tsoPA (1jUnks5lO.)

2023-11-08 (水) 22:37:42

저는 수경이에게 질문을 던지고 싶습니다.
수경이는 현 인첨공에 대해서 정확히 어떻게 생각을 하고 있나요? 제일 궁금해.

616 혜성주 (u2gICwAjeM)

2023-11-08 (水) 22:38:10

>>612 애가 좀 심약해졌음(농담(임?)

617 혜우주 (R4o5KW.p7E)

2023-11-08 (水) 22:38:26

>>613 그오오옷 갑분 복복이라니 (부들부들)(발라당)

618 세나주 (8P0VeoINv6)

2023-11-08 (水) 22:38:38

>>610 세나는 스커트구 안에 속바지를 입었다요~~~! >< 못된놈들 다 발로 차버리게여! (?

619 청윤주 (xYIc.xSgHA)

2023-11-08 (水) 22:38:42

>>608 아는 사람이면 놀라 얼굴 새빨개져선 굳어버리고 모르는 사람이면 제압탄을 쏩니다(?)

>>610 청윤: 괜찮아? 빨리 병원부터 가자..
그렇게 자기 품에 안아주고 바로 동물병원 가는거죠!

620 ◆TMmm6tsoPA (1jUnks5lO.)

2023-11-08 (水) 22:38:55

>>603 은우가 다음 진행에서 다시 한 번 너희들은 모두 빠지라고 선언을 하면 지금보다 더 상태가 심각해지나요? (갸웃) 아니.. 그보다.. 블랙 크로우 전 때 보스를 다시 마주하면 백색광귀가 되는지 그게 궁금합니다. (진짜 나쁜 캡틴)

621 희야주 (oYLKboZrXw)

2023-11-08 (水) 22:39:19

게에엑 ㅠㅠ

https://ibb.co/m6q07Ww

622 세나주 (8P0VeoINv6)

2023-11-08 (水) 22:39:28

>>619 ㅜㅜㅜㅜㅜ 세나주는 짤없이 제압탄 맞고 깜빵가겟군여........ 세흑흑흑 세흑흑흑

623 류애린 - 최은우 (eLnpAaiXvc)

2023-11-08 (水) 22:40:08

흐르는 물은 사람의 기분을 대신 말해주곤 했다.
막히면 답답하듯, 흘러넘치면 주변이 엉망이 되듯, 사람의 감정 역시 그러했다.
그렇다면 자신은 어떨까, 애초에 흐를 물이 있기는 하는걸까 고민해봤지만 내면의 자신은 전혀 답을 주지 않았다.

"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라라~"

대체 어떻게 올라갔는지 모를 다리 난간에서 그녀는 사뿐사뿐 발걸음을 옮기며 아슬아슬함을 즐기고 있었다.
저 멀리에 누가 있는지도 모른채 얕은 봄바람을 온몸으로 즐기는 모습은 분명 아무런 근심이 없는 사람처럼 보이기에 충분했을 것이다.

"타 타리라 루리라투~"

이젠 완벽한 스텝까지 밟아가며 알수없는 노래를 부르던 그녀는 멀리 있던 형체가 꽤나 익숙한 모습이란걸 깨닫자 바로 가볍게 착지해서는 당신 근처까지 빠른 걸음으로 다다랐다.

"오."

그리고선 마치 오래간만에 만나는 사람처럼 구석구석 살펴보고 있었을까?

"오. 부쨩넴이네여! 가짜가 아님다."

무슨 일로 여기 있던 걸까, 당신의 시선이 있던 곳으로 고개를 돌리다가도 다시금 시선을 돌려 바라보았다.

"뭐라도 잃어버리셨슴까?"

624 세나주 (8P0VeoINv6)

2023-11-08 (水) 22:40:12

>>62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머에여 이거~~~~~

625 성운 - 리라 (zL89mSqMtw)

2023-11-08 (水) 22:40:43


“알고리즘 덕이야- 타이틀곡이어도 아니어도, 좋은 노래라는 건 같으니까.”

그래서가 아닌가 싶다. 대중문화에도 플로우라는 것이 있지만, 분명히 대중문화의 플로우와는 다른 자신만의 플로우를 타는 리스너들은 항상 존재했고, 그런 이들에게 타이틀곡인지 아닌지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다. 자신의 귀에 맞는 노래라면 NCS 등의 카피라이트-프리 플랫폼이나 유튜브 라이브러리도 뒤져서 노래를 찾아내거나, 알고리즘이 가져다주는 곡들 중 좋은 곡들을 책에 단풍잎이나 꽃잎 끼워넣듯 주워모아 자신만의 플레이리스트를 만드는 이들이 있었고 성운도 그 중 하나였다. 딱히 먼저 다가가지는 않았으나, 다가온 것들을 소중히 할 줄 알았다. 노래가 그렇듯 사람도 그랬고, 온 더 로드의 노래가 그렇듯 리라에게도 그랬다.

“누구나 밤중에 갑자기 착잡할 때가 있잖아. 대충 그 비슷한 거였어.”

별것 아니었다는 듯 성운은 고개를 살래살래 저었다.

“그리고 지금은 괜찮아. 다른 누구도 아니고, 네가 같이 있잖아, 리라야.”

그리곤 웃어보인다. 웃는 얼굴로, 자신처럼 얼굴이 조금씩 풀려가는 리라를 보더니 성운은 조금 작은 목소리로 한 마디를 더 내어놓았다.

“리라도 혹시 고민같은 게 있으면 내가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는데.”

기억에 있는 후렴구를 끝으로, 멜로디가 마지막 소절을 남기고 사라져간다. 그렇지만, 하나의 노래가 끝났으면 다음 노래가 시작된다. 그때 리라의 등 뒤에 뭔가 부숭부숭한 게 와닿는 게 느껴진다. 뭔가 싶어서 곁눈질을 해보면, 성운의 꼬리가 한쪽으로 기울어서는 리라의 등을 토닥토닥 두들겨주고 있는 것이다.

“─노래방, 그러고 보니 리라와 노래방 간 적 없었지. 응, 그것도 좋겠다.”

성운은 문득 지금 새로 흘러나오기 시작한 노래의 한 소절을 흥얼거렸다. 자기 꼬리가 지금 뭘 하고 있는지는 까맣게 모르는 채로.

뭔가 좀 답답해, 숨을 쉬고 있어도 숨이 막혀, 호흡이 가뻐. 하루가 멀다 하고 넘어지기에 바뻐, 삶의 무게가 어깰 짓눌러.
분명 휴식이 필요해, 숨 쉴 공간이 필요해, 좋은 대화가 필요해······.
나쁘지 않은 낯설음과, 느리게 가는 그 시간과, 좋은 디저트가 필요해······.

626 ◆TMmm6tsoPA (1jUnks5lO.)

2023-11-08 (水) 22:40:45

>>621 ...역시 저 분은 금손이 맞다. 어떻게 저런 그림체까지.. (손을 침착하게 자른다)

627 희야주 (oYLKboZrXw)

2023-11-08 (水) 22:41:14

넬?
넬?
넬??

628 수경주 (4Rr0PV2H9I)

2023-11-08 (水) 22:41:59

갑자기 질문이 날아오면 당황해요 ◆TMmm6tsoPA 선생님(농담)

629 태진주 (eTLcjQJ65k)

2023-11-08 (水) 22:42:05

>>621 세상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30 혜우주 (R4o5KW.p7E)

2023-11-08 (水) 22:42:07

>>62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희야 그러길래 눈 좀만 살살 뜨라니까(?)

631 이경주 (s2BujzX1V.)

2023-11-08 (水) 22:42:11

>>621 게에에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32 이경주 (s2BujzX1V.)

2023-11-08 (水) 22:42:34

아 가끔 짤방으로 쓰고싶다 저거

633 청윤주 (xYIc.xSgHA)

2023-11-08 (水) 22:42:56

>>620 원래였다면 은우가 빠지라는 것에 별 말 없이 인정하겠지만, 과로 해서 쓰러지기 직전까지 가놓고 또 과로하는게 걱정됨+도와주겠다는 말도 여전히 자신이 약하다고 생각해 제대로 하지도 못하는 자신의 대한 무력감 때문에 아마 그때처럼 폭발 직전의 상태로 복귀할 것 같..

그 백색광귀라는 상태가 부상을 입어서 시야가 흐려지는 상태에서 억지로 정신을 붙잡아야 나오는 상태를 뜻한다고 저는 보기 때문에 현재 청윤이 멘탈이면..

634 희야주 (oYLKboZrXw)

2023-11-08 (水) 22:43:00

이게 왜 금손까지 가~ 나 쥐구멍 갈래!!😳

태진이에게 납작해지고... 혜성이에게 게에엑 당하고... 안희야는 3학년즈 최약체야😉 (농담

635 랑 - 혜성 (mxPK40R.Aw)

2023-11-08 (水) 22:43:23

"그런가."

확실히 미지의 공간이나 미지의 존재는 두려움을 불러일으킨다고 한다. 그렇긴 한데, 그렇다면 더 이상 미지가 아니게 되면 무섭지 않은 게 아닌가? 미지를 탐구하는 사람들은 그런 것에 공포를 느끼지 않는 건가, 아니면 공포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그런 걸 탐구하는 걸까, 아무래도 좋지만.

"나도 딱히, 좋아하는 건 아닌데."

이야기를 나누곤 있지만, 혜성의 시선이 벽에 반쯤 고정되어 있는 걸 확인한 랑은 자신도 벽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많이 두꺼운가?
벽이 얇다면 부술 수 있지 않을까, 어차피 빈 공간이라면 채워야 한다. 학교 측에 전달하면 좋겠지만... 그러면 안에 뭐가 있는지 볼 기회가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안에 뭐 들어있는지, 알아?"

불길한 느낌 자체는 약간 있지만, 이 벽 너머에서 목숨을 위협할 만큼의 위험은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에, 랑은 꽤 힘을 실어서 쿵쿵, 하고 벽을 두드려 본다.

636 애린주 (eLnpAaiXvc)

2023-11-08 (水) 22:43:40

>>621 엌ㅋㅋㅋ 맨날 크툴루눈 하고 다니니까 그러디! (?)

637 성운주 (zL89mSqMtw)

2023-11-08 (水) 22:43:44

>>627 넬동민 어서오고

답레.힐링중점(이라고 주장중).효과는 아직 몰?루

638 청윤주 (xYIc.xSgHA)

2023-11-08 (水) 22:44:01

>>621 ㅋㅋㅋㅋㅋ 역시 금손!

639 혜성주 (m4ZWaFIekM)

2023-11-08 (水) 22:44:07

>>621 ㅋㅋㅋㅋㅋㅋㄲㅋㅋㅋㄲ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ㄲㄱㄲㅋㅋㅋㅋ아 눈물나ㅋㄱㅋㄲㅋㅋ

640 애린주 (eLnpAaiXvc)

2023-11-08 (水) 22:44:11

그리고 태진주 아뇽!!!!!!!!!! (와랄랄랄랄랄랄랄라)

641 성운주 (zL89mSqMtw)

2023-11-08 (水) 22:44:12

>>634 최약체X너그러움O

642 성운주 (zL89mSqMtw)

2023-11-08 (水) 22:44:38

>>621 아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43 청윤주 (xYIc.xSgHA)

2023-11-08 (水) 22:44:53

>>622 제가 세나주는 괜찮은 사람이라고 말해둘게요!(?)

644 혜성주 (m4ZWaFIekM)

2023-11-08 (水) 22:45:05

@햐주 햐주 전용 짤로 내가 심슨짤하면 써줄래?? 저거

645 희야주 (oYLKboZrXw)

2023-11-08 (水) 22:45:06

햐주가 좀 더 심슨 그림체 연구해보고... 좀 더 나은 화질로 완성되면 가져올게 0.<~~~

이건 써도 되겠지만 ;3
https://ibb.co/GJmGDXb

646 은우 - 애린 (1jUnks5lO.)

2023-11-08 (水) 22:45:21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시간을 하렴없이 보내던 중이었다. 이런저런 죄책감도 들고, 이런저런 생각도 하게 되고, 무섭기도 하고, 하지만 이젠 정말로 남은 방법은 하나밖에 없다는 절박함. 그 많은 것을 고작 열아홉살밖에 안된 고등학생이 감당하는 것은 너무나 무겁고 힘들었다. 허나, 이 사회는 그것을 감당하는 것을 요구했다. '퍼스트클래스'니까.

차라리, 이럴 때 웨이버라도, 아니. 하다 못해 레드윙이라도 조금 자유롭거나 상황이 괜찮다면 낫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철저하게 그는 혼자 남았다는 생각에 젖어들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런 침울한 물구덩이에 빠져들고 있을 때 자신을 끌어올리는 목소리가 있었다. 언제 온 것일까? 저지먼트의 부원이 있었다. 이름이...

"애린이?"

그녀의 이름을 조용히 부르며 은우는 애린의 모습을 가만히 바라봤다. 아마 그의 얼굴은 조금 수척해있었을 것이다. 방금 전까지 울고 있었으니 더더욱. 허나 아무렇지도 않게 그는 표정을 관리하며 일부러 숨을 크게 몰아쉬었다. 그리고 피식 웃으면서 어깨를 으쓱하며 키득키득 웃음소리를 냈다.

"원래 열아홉살이 되면 막 감성적이 되어서 달을 보러 밖으로 나오기도 하고 그래. 하핫. 어때? 풍치를 느끼는 부장님. 멋지지 않니?"

슬며시 몸을 옆으로 돌려 물 위에 떠 있는 달을 가리키면서 그는 어깨를 으쓱해보였다. 그리고 일부러 인위적인 웃음소리까지 내면서 그는 밝은 목소리를 가장했다.

"그러는 너는? 뭘 잃어버려서 온 것은 아닌 것 같고 산책 중이니? 순찰은... 혼자 있는 것을 보면 아닌 것 같고 말이지. 너무 늦게까지 돌아다니면 안돼. 안 그래도 흉흉한 인첨공이 다 되었잖니."

647 희야주 (oYLKboZrXw)

2023-11-08 (水) 22:46:08

써줄게! >:3

그림체 연구 들어갑니다요 머리카락 맘에 안들었음 사실

648 여로로로 - 하냐냐냐냥 (u/G6BSrGvI)

2023-11-08 (水) 22:46:15

"형님의 마음 잘 알았습니다-"

여로가 웃으며 말했다. 더 이상 말하지 않을 셈이었다.

"이봐. 진짜로 찔러본 적 없는 거? 진짜로 죽일까 무서워? 한 번 해 봐. 찔러보라니까?"

미소를 띈 채, 더욱 가까이 다가가던 여로는 머니샤크의 보스와 부하들을 바라봤다. 한양의 도발과 웅성이는 부하들을 보던 그의 머릿 속 주판 알이 퉁겨졌고 저울이 움직였다.

"아- 그렇구나- 너도 그렇고 너희도 그렇고..... 사람 죽여본 적 없구나? 그러면 모르겠구나-"

그는 자신의 웃옷을 내리고 슬그머니 보스의 칼 쥔 손을 잡으려 했다. 막지만 않는다면 아마 잡을 것이었다.

"아직 죽여본 적 없으니까 이런 거짓말에 속는구나- 나는 그래봤는데 그럼 너도 날 형님으로 모셔야하는 거 아냐-? 내가 전부 알려줄게."

마치 자신은 죽였던 적이 있다는 듯 그는 짙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여기를 한 번에 콱, 하고 따야지."

자신의 목을 한 번 손으로 가리킨 여로가 웃었다.

//느아아아악!!! 계속 말하지만 만약 얘가 선을 넘었다면 꼭꼭 말해주기!!!!!!!!

649 이경주 (s2BujzX1V.)

2023-11-08 (水) 22:46:24

>>645 잘 쓰겠슴다!

누구 재울 때 쓰면 되겠군

650 수경주 (4Rr0PV2H9I)

2023-11-08 (水) 22:46:29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되어 있다...지만 여기는 지옥으로 가는 길이 아니고 선의도 악의도..그리고 무관심도 섞여 포장되어 있을지도요.
....그래서 더 길을 잃기 쉽다고 생각해요.

약간 좁고 답답하단 느낌도 받긴 할 것 같네요.

651 리라 - 랑 (sTbnHtYDJc)

2023-11-08 (水) 22:46:45

솔직히 그날 봤던 태도를 생각하면 전혀 신경쓰지 않는 눈치라 아직 나아있지 않아도 이상할 건 없다고 생각했는데, 아문 걸 보니 어쩔 수 없이 기분이 좋다. 리라는 미소를 지우지 않는다.

"맞아, 안 나으면 계속 귀찮고 불편하죠. 잘 나아서 진짜 다행이다!"

기왕 낫는 거 흉터까지 안 남고 말끔히 나았으면 좋았겠지만 일단은 아문 걸로 됐다. 아팠던 자국은 시간이 가면 조금씩 옅어질 수도 있으니까. 당장 갈라져 피 흘리지 않는다면 서서히 지워질 것이다.

"지금은 한가해요~ 물어볼 게 뭐였냐면, 어디 보자."

가볍게 콧노래를 부르며 랑이 가는 대로 따라간 리라는 곧 주머니를 뒤져 작은 수첩을 꺼냈다. 무선인 데다가 종이의 재질을 보면 간단한 스케치 용도로 사용되는 물건인 듯싶다. 랑이 적당히 자리를 잡는다면 리라는 곧 곁에 붙어 네 장의 스케치를 보여줄 것이다. 목걸이, 팔찌, 반지, 귀걸이. 주황색 보석이 박힌 심플한 디자인의 장신구를 그린 그림이다.

"사실 저 레벨이 올랐거든요. 이번에 있었던 시위 일도 그렇고, 도움 될 만한 아이템을 평소에 이것저것 많이 만들어 두면 좋을 거 같아서 몇 가지 생각해 봤어요. 우선 이건 장신구형 방어 아이템인데, 차고 있으면 위험한 공격의 영향을 어느정도 막아줄 거예요. 아직은 일회용으로밖에 쓸 수 없을 거 같긴 한데... 그래도 하나쯤 지니고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가장 위험한 상황은 피할 수 있을 테니까. 그렇게 말한 리라는 랑에게 수첩을 건넸다.

"본격적으로 해 보기 전에 언니 하나 주고 싶었어요. 이 중에 어떤 게 제일 마음에 들어요?"

652 여로주:3 (u/G6BSrGvI)

2023-11-08 (水) 22:47:13

하이하이~~;3

653 혜성주 (2asAe/AtD6)

2023-11-08 (水) 22:47:13

>>647 좋아 천천히 시간될때 해줘

여로주 어서와

654 청윤주 (xYIc.xSgHA)

2023-11-08 (水) 22:47:18

수경이는 약간 시인 같다는 생각이 간간히 드네요!

655 ◆TMmm6tsoPA (1jUnks5lO.)

2023-11-08 (水) 22:47:27

>>628 하지만 궁금한걸요!!

>>633 음. 그렇군. 좋아. 말하지 않고 가도록 한다. (야?) 아. 그러면 블랙 크로우 전에는 참전을 하지 않겠다는...(네?)

656 애린주 (eLnpAaiXvc)

2023-11-08 (水) 22:48:27

늘 생각하지만 캡틴 레스 겁나 빨렁 :3c 캡틴은 AI인게 분명함!

657 ◆TMmm6tsoPA (1jUnks5lO.)

2023-11-08 (水) 22:48:30

>>650 말 그대로 인첨공에 대한 불만이 있지만 그걸 직접적으로 표출하지는 않는다는 이야기로군요...뭔가 상당히 시적이다.

658 리라주 (sTbnHtYDJc)

2023-11-08 (水) 22:48:54

저 폐쇄된 커리큘럼실 메모장에서부터 봤지만 흥미로움
리라가 벽에 문 그리면 안에 들어갈 수 있을거 같은데

659 여로주:3 (u/G6BSrGvI)

2023-11-08 (水) 22:48:57

수경주 엄청 시적이다... :ㅁ

660 청윤주 (xYIc.xSgHA)

2023-11-08 (水) 22:49:16

>>655 아뇨! 싸우긴 싸우죠! 그저 머리에 배트나 너클을 정통으로 맞는 부상을 입으면 평상시에는 백색광귀로 일어서겠지만 현재는 눈물만 흘리고 일어나질 못하는 정도의 차이!

661 혜성주 (m4ZWaFIekM)

2023-11-08 (水) 22:49:19

사실 참치내에서 ai가 가장 많은 스레일지도 몰라

662 ◆TMmm6tsoPA (1jUnks5lO.)

2023-11-08 (水) 22:49:28

무슨 소리인가요. 전에 리라주와 돌렸을때 레스 하나 쓰는데 30분이나 걸렸다고요. (절레절레)

사실 그냥 별 고민 안하고 그냥 내키는대로, 뇌에서 나오는대로 쓰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것 뿐이니 AI는 아니에요.

663 희야주 (oYLKboZrXw)

2023-11-08 (水) 22:49:49

수경주 말 되게 고상하고 예쁘게 한다...!! 질투가 나...!!!!!! >:ㅁ

664 수경주 (4Rr0PV2H9I)

2023-11-08 (水) 22:49:56

얘가 요즘 센치해졌다고 생각해요.

그야 예전보다 더 높은 상태가 되었으니까.. 생각이 많아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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