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00086>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53.늘 고맙다고 인사드려요 여러분 :: 1001

이렇게 제목 하나 대충 넘기자 ◆TMmm6tsoPA

2023-11-07 01:48:13 - 2023-11-08 16:02:02

0 이렇게 제목 하나 대충 넘기자 ◆TMmm6tsoPA (.B26gtunew)

2023-11-07 (FIRE!) 01:48:13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00078

할로윈 이벤트: situplay>1596999085>499

237 혜성주 (Bwze1aAqrw)

2023-11-07 (FIRE!) 22:15:36

청윤주는 쉬는 게 어떨까(토닥)

>>229 동지여....우리 같이 눈물을 흘릴까???

238 류애린 - ?? (RmLtBdCwPQ)

2023-11-07 (FIRE!) 22:16:01

>>0
연구소 격벽 안에서 희미한 음악소리와 기계음이 섞인 채로 들려온다.
분명 정기적인 훈련 스케줄에 따르면 아직 30분이나 여유가 있는데도 안에서 인기척이 느껴지자 여성은 의아함 반, 원인모를 두려움 반으로 안에 들어섰으려나.

"......헐."

아니나 다를까, 격리실에선 익숙한 실루엣이 한손으론 레코더(녹음기)의 음악을 재생시키면서도 다른 손에는 리코더를 들고서 연주를 하고 있는 그녀를 볼수 있었을 것이다.
분명 방음설비는 제대로 되어있을 텐데 어째서일까, 라고 생각해보았지만...

"앗차~ 또 뚫렸구나... 하여간 얘 때문에 알고리즘을 몇번이나 바꾸는 건지 원..."

여성을 이마를 치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대체 그녀는 무엇을 하고 있길래 저런 기행을 벌이는 것일까, 라고 생각하며 격리실의 문을 여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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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음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의 불협화음이 바로 귓전을 때리기 시작했다.

"아유 얘가 증말!"

그 시끄러운 소리에 당장 뛰쳐나가고 싶으면서도 어떻게 해서든 저 녹음기를 꺼야한다는 일념하에 뒷걸음질쳤다가 다시 나아가기를 반복하는 여성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음을 그녀는 눈치채지 못했을까,
한동안 줄 없는 줄다리기가 계속되는듯 싶다가 결국 녹음기의 전원이 강제로 꺼지자 그녀는 곧 뒤를 돌아보았다.

"어머나, 선생님~ 벌써 오셨어요?"
"어머나는 무슨 한여름에 얼어죽을, 너 내가 그 악보는 해독하지 말라고 그랬지?"
"아얏!"

딱콩, 하고 그녀의 머리를 울리는 단단한 꿀밤이 내리꽂혔다.

239 혜성주 (Bwze1aAqrw)

2023-11-07 (FIRE!) 22:16:15

다시 다들 안녕! 일상 이으러 가면 사라질 인사봇이야(?)

240 수강주 (OmEXnSD4Cw)

2023-11-07 (FIRE!) 22:17:25

청윤주도 어서와요! 쉬는 것도 방법이긴 하죠 으으..

241 ◆TMmm6tsoPA (.B26gtunew)

2023-11-07 (FIRE!) 22:17:33

저것이...뭣입니까...(무서움)

242 이경주 (023YJWrWZE)

2023-11-07 (FIRE!) 22:18:00

저게 뭐여
저게 뭐시여??

243 혜우주 (h.EN1fbzvg)

2023-11-07 (FIRE!) 22:18:33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애린이...?

244 청윤주 (/NxqrbhIhA)

2023-11-07 (FIRE!) 22:18:44

..죽음의 왈츠라도 치고 있었나?

245 여로주:3 (h9NEbrJlQE)

2023-11-07 (FIRE!) 22:19:09

(샤워하고 왔다가 애린이의 훈련레스에 동공지진)

246 혜우주 (h.EN1fbzvg)

2023-11-07 (FIRE!) 22:19:26

여로주 어서와

247 여로주:3 (h9NEbrJlQE)

2023-11-07 (FIRE!) 22:19:47

황색의 왕이라도 있는건가

248 혜성주 (Bwze1aAqrw)

2023-11-07 (FIRE!) 22:20:27

????? 뭔일이 일어나는거지?

249 이경주 (023YJWrWZE)

2023-11-07 (FIRE!) 22:20:52

저거 희야 안건 아닌가????
아니면 동월이???

250 혜성주 (Bwze1aAqrw)

2023-11-07 (FIRE!) 22:21:03

오 일단 어서와 여로주

251 아지-낙조 (n3hULMYW0M)

2023-11-07 (FIRE!) 22:21:33

해는 이미 져버린 뒤였다. 손바닥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듯하더니 이내 고인다. 오목하게 손을 만들어 내밀고 있는 아지의 얼굴에 학교 건물과 구름의 그림자가 만든 어둠이 스민다. 어딘가에서 그러더이다. 웃는 것은 찡그리는 것보다 더 적은 근육을 소모한다고. 그러니 편한 것이라고. 그렇기에 웃어야 한다고. 그러나 그런 논리로 따지면 아무런 표정도 짓지 않았을 때 사람은 가장 편안해지지 않나? 그렇기에 당장의 아무런 기쁨도, 앞에 아는 사람도 없는 아지는 가장 편안한 상태로 존재했던 것이다.

"우산... 없는데에"

물론 기숙사까지 맞으면서 뛰어가는 방법도 있지만 오늘만큼은 영 내키지 않았다. 감기에 걸릴까봐 꺼려지는 것도 있고... 근처의 반을 대충 돌아보았지만 우산은 커녕 개미 한 마리 하나 없었다. 하기사 꽃샘추위가 선물해준 이런 갑작스러운 날씨에는 누구나 자신의 것이 아닌 우산을 찾아 헤매일 것이고 웬만한 우산은 일찍이 하이에나들이 가져갔을 것이다.

"늦었나아..."

이대로 학교에서 잠들면 어떨까?

그것도 나쁘지 않겠다. 고요하고, 캠핑 온 것 같은 기분도 들 것 같다. 어느새 방긋 웃고 있는 아지다. 수위랑은 아직 마주치지 않았지만 어쩌면 조금 있으면 마주치거나 문이 잠길지도 모른다. 이 시간까지 학교에 남아있던 것 은 처음이라 모르겠다.

칩을 통해 손전등 기능을 켜는 방법도 있었지만 어둠을 즐기기 위해 아지는 사방에 스미는 검은색을 고스란히 받아내며 복도를 걷는다. 빗소리 가운데 발자국 소리가 작게 울린다.

252 수경 - 혜성 (Gw0isCj.ho)

2023-11-07 (FIRE!) 22:21:49

[몸을 보는데 그게 거울이 아니라는 점은 기묘합니다]
머리를 들고 있다거나 하는 그런 종류가 어색하고 당혹스럽기 때문에.. 혜성의 말을 듣고는.. 말이 히힝하고 투레질을 합니다. 고개를 젓는 느낌이네요.

[의외로. 말 타고 다니는 건 좀 흥미롭기는 해요]
[그 이상으로 너무 눈에 띄는 거 같지만요]
말 타고 다니는 거나 필담이나 머리가 영 아닌 건 괜찮아도 눈에 띄는 게 크리티컬인가 봅니다. 그래도 필담 속도는 빠르네요

[여우신...]
[옷은 불편해 보이지만 예뻐 보이기는 합니다.]
개인적 감상을 조금 말하려 하네요.

253 혜성주 (Bwze1aAqrw)

2023-11-07 (FIRE!) 22:21:52

다들 동월이랑 희야부터 떠올리는 거 실화냐구ㅋㅋㅋㅋㅋㅋㅋ스며들었잖아 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54 아지주 (n3hULMYW0M)

2023-11-07 (FIRE!) 22:21:59

밤에 학교에 있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255 ◆TMmm6tsoPA (.B26gtunew)

2023-11-07 (FIRE!) 22:22:20

어서 오세요! 여로주!

음. 일단 뭐라도 해야할 것 같으니...오랜만에 독백 리퀘스트를 받아보겠다는 것이에요!
선착순 1명! 지금 단계에서 쓸 수 있는 것이라면 써보겠습니다!

256 수강주 (OmEXnSD4Cw)

2023-11-07 (FIRE!) 22:22:21

드래그해도 모루겟소요!!!

257 수경주 (Gw0isCj.ho)

2023-11-07 (FIRE!) 22:22:44

다들 어서오세요

258 수강주 (OmEXnSD4Cw)

2023-11-07 (FIRE!) 22:23:02

앗 여로주도 어서와요!

259 혜성주 (Bwze1aAqrw)

2023-11-07 (FIRE!) 22:23:31

드래그해도 나도 모르겠어
일단 드러누울 준비하고 답레 이어올게 수경주

260 혜우주 (h.EN1fbzvg)

2023-11-07 (FIRE!) 22:23:51

>>255 세은 은우 남매가 앞으로 어떻게 할지 회의하는거?

261 ◆TMmm6tsoPA (.B26gtunew)

2023-11-07 (FIRE!) 22:25:01

앞으로 어떻게 할지라는 것은... 어떤 것 말일까요? 그러니까 남은 시간이 2주 남은 거 말인가요?

262 혜우주 (h.EN1fbzvg)

2023-11-07 (FIRE!) 22:26:29

>>261 응 그거랑 부원들 얘기 다 들었을건데 그건 또 어떡할지라던가

263 애린주 (RmLtBdCwPQ)

2023-11-07 (FIRE!) 22:26:32

(그저 '골고타 산정에서'를 연주하고 싶었던 시무룩 점례)

264 청윤주 (/NxqrbhIhA)

2023-11-07 (FIRE!) 22:27:32


>>255 가면라이더 사이클론 은우와 대충 할로윈 뭔가가 된 세은이 전투요!

265 ◆TMmm6tsoPA (.B26gtunew)

2023-11-07 (FIRE!) 22:28:31

음. 부원들이 이야기를 들은 것은 별 상관이 없는 것이 이미 은우는 리라에게 세은이가 말했다는 식으로 들었기 때문에...그 부분은 별로 걱정이 없을 것 같네요.
사실 이 시점에서는 은우는 아마 회의는 딱히 하지 않을 것 같고...(갸웃)

뭐, 어쨌건 타임리미트가 걸려버린 시점에서 초조해진 은우를 보고 싶다는거군요?!

266 ◆TMmm6tsoPA (.B26gtunew)

2023-11-07 (FIRE!) 22:29:15

>>264 선착순에서 늦었다! 그리고 은우는 이무기가 되었기에 사이클론이 아니랍니다. 세은이는 마녀가 되었고요.

267 혜우주 (h.EN1fbzvg)

2023-11-07 (FIRE!) 22:29:26

>>263 그저가 아닐텐데...?

>>265 바로 그거지★

268 애린주 (RmLtBdCwPQ)

2023-11-07 (FIRE!) 22:29:55

>>264 그러니까, 대충 할로윈 세은우는 이런식으로 서로 대련을 한다는 거군아!!!!!!!!!!! (?)

269 여로주:3 (h9NEbrJlQE)

2023-11-07 (FIRE!) 22:30:37

>>263 점례 귀여워!! 애린주 금손!!!

270 청윤주 (/NxqrbhIhA)

2023-11-07 (FIRE!) 22:30:42

>>268 그렇겠죠!!!(?)

271 청윤주 (/NxqrbhIhA)

2023-11-07 (FIRE!) 22:30:56

>>266 아쉽..

272 이경주 (023YJWrWZE)

2023-11-07 (FIRE!) 22:32:02

>>263 저번에도 봤지만 오늘도 귀여워!

273 청윤주 (/NxqrbhIhA)

2023-11-07 (FIRE!) 22:33:09


어쩔 수 없네요! 얼터너티브 제로로 변신해 공리주의를 실천하는 청윤이 독백이라도 해야(?)

274 리라 - 혜우 (aSLv.w1tsA)

2023-11-07 (FIRE!) 22:33:35

첼로. 상상한 것보다 더 멋진 답변이 돌아왔다. 연주자의 몸과 함께 공명하는 악기. 심장과 가까운 곳에 붙어 연주자의 심장 소리와 합일되는 악기. 건너건너 들은 이야기로 품게 된 얕은 로망에 불과했지만 리라의 안에서 첼로와 콘트라베이스 류의 악기는 그런 이미지였다. 리라의 눈이 반짝인다.

"대단하다. 잘 어울려요! 못 보는 건 좀 아쉽다. 그래도 어쩔 수 없죠. 나중에 기회 되면 레슨실 놀러가도 돼요? 아, 커리큘럼의 일부니까 외부인 출입은 안 되려나~"

되고 말고를 떠나서 혜우가 딱히 허가를 내 줄 것 같지는 않지만 뭐든 시도하기 전에는 모른다. 리라는 적정선을 쉼 없이 계산하며 파고들 자리를 찾아 헤맨다. 그 시도가 실패로 끝날지 가까스로 성공할지는 미지수지만, 여기서 다시 말하자면, 뭐든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이다. 그렇게 믿었다.

"음~ 그럼 이유가 있으면요? 만약 내가 초콜릿을 샀는데 생각보다 너무너무 많아서, 혜우 후배님이 꼭 같이 먹어줘야 할 것 같다던가... 그런 일이 생긴다면?"

간단하지만 부정 아닌 말은 자신감을 복돋운다. 리라는 숨을 깊이 들이마신다. 늦봄의 향이 폐를 감싸고 서서히 빠져나오면 곧 기숙사의 모습이 보인다. 거의 다 왔네. 리라는 시간을 확인한다. 통금까지 30분 정도... 아마 늦진 않을 거 같네.

"꼭 그런 게 아니더라도 과일 같은 건 혼자서 처리하기 곤란하잖아요. 그럴 때 같은 기숙사 학생이 함께 먹어주면 정말 좋을 거 같은데."

말 많이 안 시킨다면서 잡담이 끝이 없다.

"사과 좋아해요? 전 좋아해요. 나중에 조금 깎으면 한 조각 정도 먹어줄래요? 가끔 식간에 먹고 싶을 때가 있는데 하나 다는 부담스러워서."

아마 지나가는 누군가가 이들의 모습을 본다면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절대 뚫리지 않는 방패와 뭐든지 뚫는 창이 마주친 것 같다고.

275 ◆TMmm6tsoPA (.B26gtunew)

2023-11-07 (FIRE!) 22:33:59

.dice 1 2. = 1
1.아직은?
2.조금 몰려있는 상태

276 아지-청윤 (n3hULMYW0M)

2023-11-07 (FIRE!) 22:34:06

"하긴 원하는 장소에서만 사용할 순 없으니까요오~"
"적을 원하는 장소로 불러올 순 없나아~?"

명량해전 같은 것을 생각한다!! 고민에 고민 고민을 거듭하고 또 고민하느라고 인상을 찌푸린(무서워보인다기보단 못난게 귀엽다) 아지가 팔짱을 끼고 몸을 의자 위에서 흔들흔들거린다. 모르겠다!!

"네에~ 그리고 꼭 능력에만 의존하지 않는 방법도 있으니까요~"

한양을 떠올리며 방긋방긋 웃는 아지는 그리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1층에 다녀온 아지는 반을 남길까하는 청윤에게 살짝 충격을 받았다!! 그 3가지보단 볶음밥이라고 하더니 단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걸까!!

"절반은 포장해달라고 하죠~!"
"무리해서 먹을 필욘 없으니까요~"

같이 딸려온 칼로 케이크의 반쪽을 슥슥 썰어내는 아지다. 그리고 남은 쪽은 먹기좋게, 그러나 일부러 더 작은 상태로 썰어 청윤의 앞접시에 얹어주려 한다.

"누나 먼저~"

헤실헤실 이렇게 말했을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앞에 케이크 조각을 놔두고 손을 모으면서 말했다.

"잘 먹겠습니다아~ 하압"

입에 들어간 케이크를 오물오물 씹던 아지는 금방 행복한 표정으로 변모한다. 봄 기운이 느껴지는 새콤달콤한 생크림 케이크다!! 그러나 딸기 라떼를 한번 저어 마신 뒤 다시 생크림 케이크를 먹고선 순간 오만상을 찌푸린다.

"????"

입가를 가리고 의문이 가득한 표정으로 자신의 앞에 있는 케이크를 내려다보는 아지다. 달달한 라떼를 먹고 생과일을 먹으니 시게 느껴지는 것이다...

277 ◆TMmm6tsoPA (.B26gtunew)

2023-11-07 (FIRE!) 22:35:11

아..근데...이건 어느쪽이건 원작에서 Stand still 흘러나올 때 정도로 몰려있는 느낌이 될 것 같긴 한데...(갸웃)

278 혜우주 (h.EN1fbzvg)

2023-11-07 (FIRE!) 22:36:19

리라의 의지에 리스펙트... (넙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딸기가 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지 왤케 귀엽냐

279 ◆TMmm6tsoPA (.B26gtunew)

2023-11-07 (FIRE!) 22:37:09

음. 그렇군요! 이렇게 된 이상...이번주 스토리 시작 전의 상황이라는 것으로! 어차피 쓰려고 했던 것을 좀 당겨서 쓰는 것으로! 자...움직여라! 내 손!

280 애린주 (RmLtBdCwPQ)

2023-11-07 (FIRE!) 22:39:41

>>267 그저임! 아묻든 그저임! 아무도 다치거나 하지 않았어!
아, 점례는 꿀밤 맞았나? (?)

>>269 큐티빠띠 여로주도 앙용!!!!!!!!! (여로 복복이)

>>272 그럼 한번 더 봐서 안귀여워 보여라! 하하하하!!! (?)(와바바바박)

>>273 오오...! 가면라이더 벤담&밀!

281 청윤 - 아지 (/NxqrbhIhA)

2023-11-07 (FIRE!) 22:42:44

>>276
"흐음.. 내가 스피드 능력자는 아니라서..그렇지만 시야를 방해할만한 요소가 있다면 충분히 쓸만한 전술이네?"

예~전에 TV로 본 공포영화에서 살인마를 무대로 유인해 무대장치로 큰 데미지를 줬던 기억이 났다. 그거랑 비슷한 느낌이려나?

"그래, 그러자."

그러곤 아지가 케이크를 써는 것을 보다가 자신에게 작은 조각을 준 것에 조금 감동 받았는지 짧게 고맙다고 말한 청윤은 아지가 케이크를 먹는 걸 흐뭇하게 보고 있다가 시어하자 가볍게 웃었다.

"더 단걸 먹고 신 케이크 딸기를 먹으면 시게 느껴지지!"

물론 얼굴에선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본인도 케이크를 한입 떠먹은 뒤 아이스커피 한모금을 마셨다.

"..확실히 달단 말야."

본인이 쓴걸 먹고 단걸 먹으니 더 달게 느껴진단걸 모를까?

282 리라주 (aSLv.w1tsA)

2023-11-07 (FIRE!) 22:42:45

>>278 인정받았다 뿌듯

캡틴 독백?? 착석

283 애린주 (RmLtBdCwPQ)

2023-11-07 (FIRE!) 22:43:17

(즉시 착석)(팝콘 튀김)

284 리라주 (aSLv.w1tsA)

2023-11-07 (FIRE!) 22:43:17

애린주 어서와 애린이 훈련레스 무슨일이야 내리다가 흐에에에에에엥에에에에에에에액 했어

285 청윤주 (/NxqrbhIhA)

2023-11-07 (FIRE!) 22:44:09

>>280 사실 저건 설정상 가면라이더는 아니에요(소곤) 그저 공리주의자 천재 교수가 배틀로얄에서 공리주의를 실천하기 위해 가면라이더의 설계도를 한번 쓰윽 보고 자기가 따로 만들어서 목숨걸고 뛰어든 것일 뿐!

286 혜우주 (h.EN1fbzvg)

2023-11-07 (FIRE!) 22:44:24

청윤이는 반대야? 오 이런
이 일상 너무 흥미로와

287 청윤주 (/NxqrbhIhA)

2023-11-07 (FIRE!) 22:44:40


>>281 참고로 청윤이가 본 영화는 스크림2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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