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98088>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49.각자의 정의, 각자의 논리 :: 1001

◆TMmm6tsoPA

2023-11-05 01:56:47 - 2023-11-05 21:52:44

0 ◆TMmm6tsoPA (IsM3EK6XZA)

2023-11-05 (내일 월요일) 01:56:47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98081

288 아지주 (/gXwme1HcM)

2023-11-05 (내일 월요일) 17:15:00

>>284 마 수강주 서머터폰 중독이다

289 이경주 (MF.IwZR29c)

2023-11-05 (내일 월요일) 17:15:21

모두 반가워요~!

>>287 이거 정하가 안개 부스터로 하는 거 상상했어..
그리고 이경이가 아지 들고 뛰는거()

290 랑 - 소예 (yjw82AhmLg)

2023-11-05 (내일 월요일) 17:15:34

"그런 거 치고는 잘 치고 있는데."

아닌 게 아니라, 연주를 듣기 위해 멈추는 사람이 많이 없는 게 이상할 정도로 괜찮은 연주를 하고 있으니... 어쨌건 자잘한 실수 없이 끝까지 곡을 쳐낸다는 건 보통의 집중력 이상을 요구한다고 생각하고 있던 랑은 이어지는 곡에 귀를 기울였다.
아, 확실히 이 곡은 들어본 적이 있다. 그래도 전기 신호로 변환되어 다시 출력되는 소리가 아니라 이렇게 직접적으로 피아노를 통해 듣고 있자니 느낌이 색다르다는 생각을 하며, 랑은 연주가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

"벌써 마지막인가, 으음."

그러면 뭘로 할까... 여전히 곡명은 떠오르지 않고, 그러면 어떤 주제를 제시해야 할 텐데. 마지막이라...
마지막이라면 그에 맞는 느낌의 곡은 있나?

"작별 인사랑 연관된 곡, 있을까."

연주가 끝나면 연주자는 자리를 뜨는 법이니, 관객들에게 잘 있으라며 인사 정도는 하지 않을까 싶어 꺼내보는 것이다.

291 동월주 (/SjUMC/beE)

2023-11-05 (내일 월요일) 17:16:12

(창피해서 구석에 박혀있는중)
여기 깜빡하는 사람들 생각보다 많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질감에 행복)

>>269 귀엽.... 다고....????? 그럼 전 인간이 아니에요....... 귀엽지 않은걸........!!!!!!!!!!!!! (봑-실)

어느새 다섯 시!!!!!!!!!!!! 다들 좋은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292 아지주 (/gXwme1HcM)

2023-11-05 (내일 월요일) 17:16:47

>>28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 웃겨 같이해줘 정하야 이경아
자연스러운 정하와 이경이에게 라이온킹마냥 들어올려져 다리만 뽈뽈거리는 아지

293 수강주 (tSFGs0LR.o)

2023-11-05 (내일 월요일) 17:18:25

>>287
[오오옷 이거!]
[한 발이 땅에 닿기 전에 다른 발로 움직이는 기술인가요?!?!!]

294 랑주 (yjw82AhmLg)

2023-11-05 (내일 월요일) 17:20:24

일요일 저녁이 다가오면 떨어지는 텐션...
월요일이...다가와...

295 여로주:3 (vxmRzxUGQ6)

2023-11-05 (내일 월요일) 17:21:37

>>287 여로땅 백퍼 해본다고 하다가 우당탕 소리와 함께 그대로 미끄러진 움짤 올린다:3

296 여로주:3 (vxmRzxUGQ6)

2023-11-05 (내일 월요일) 17:23:01

>>287

[나 이거 해볼게!!!]
[(시도와 동시에 바닥에 그대로 나뒹구는 모습이 찍힌 움짤. 가디건이 펄럭거림)]

297 여로주:3 (vxmRzxUGQ6)

2023-11-05 (내일 월요일) 17:23:09

다들 어서와!!!!

298 아지주 (/gXwme1HcM)

2023-11-05 (내일 월요일) 17:23:59

>>293 [아니야~ 초능력이야~ ᕙ(•̤᷆ ॒ ູ॒•̤᷇)ᕘ]
[동심을 부수지 마~ (ᗒᗣᗕ)՞]

>>295 zzz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지 엄청 웃다가 안다쳤냐고 전화걸듯

299 이경주 (MF.IwZR29c)

2023-11-05 (내일 월요일) 17:25:06

>>287 [오]
[일단 난 못할 거 같은데]
[하려는 사람 들어줄 수는 있다!]

>>293 [아?마?]
[보고도 잘 모르겠네]

>>296 [괜찮아?]
[다쳤어?]

300 아지주 (/gXwme1HcM)

2023-11-05 (내일 월요일) 17:25:14

>>296 여로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랑주... 월요일을 떠올리게 하다니
일상형... 아니... 때찌때찌다(?)

301 아지주 (/gXwme1HcM)

2023-11-05 (내일 월요일) 17:26:34

>>299 [와~ 들어줘~ ( ⑉ ´ ꇴ ` ⑉ )]
[지금 운동장에 있다~ (ㅅ´ ˘ `)]

302 혜성주 (UAT0bir.gw)

2023-11-05 (내일 월요일) 17:27:24

원래 사람은 깜빡하는 생물이라구

누가..월요일 이야기를 했는가 복복형에 처한다

303 혜우주 (9JBNZX/JnU)

2023-11-05 (내일 월요일) 17:30:14


(도망감)

304 리라주 (RQ53UXvxaE)

2023-11-05 (내일 월요일) 17:31:12

들어오자마자 월요일 단어에 암살당함
사르륵

305 여로주:3 (vxmRzxUGQ6)

2023-11-05 (내일 월요일) 17:34:56

>>299

[(짤)]
[아임파인땡큐 앤유?]

>>298

여로: 나는 이거 성공 못할 거 같아 아지야
여로: 근데 이걸로 합법적인 순찰 농땡이가 가능하지 않을까?(안됨)

306 여로주:3 (vxmRzxUGQ6)

2023-11-05 (내일 월요일) 17:35:06

리라주 어서와!!

307 이경주 (MF.IwZR29c)

2023-11-05 (내일 월요일) 17:37:01

리라주 어서와(붙잡)

>>301[좋아!]
[기다리고 있으면 이따 갈게!]

>>305 [위치]

308 수강주 (tSFGs0LR.o)

2023-11-05 (내일 월요일) 17:37:29

>>305
[위생벼어어어어어어엉!!!!!]

309 은우 - 리라 (IsM3EK6XZA)

2023-11-05 (내일 월요일) 17:38:42

자고로 사람이란 궁지에 몰리면 무슨 일을 할지 모르는 법이었다. 당장 아라만 해도 만약 자신의 프라이버시까지 모두 도청을 하고 감시를 하겠다고 한다면 어디 가만히 있겠는가. 자신이 죽는 한이 있고, 그녀의 위크니스가 죽는 한이 있어도 이렇게는 못 산다고 이야기를 하며 인첨공을 박살내고도 남을 이였다. 그리고 그건 자신도 마찬가지였다. 세은에게 평생 저주받을 것을 각오하더라도 아마 뭔가 움직이긴 했겠지. 그렇기에 저들이 무서운 것이었다. 확실하게 퍼스트클래스를 통제하면서 적절한 균형을 만들어내는 그들이...

"사람이라."

그는 굳이 더 무슨 말을 하진 않았다. 리라의 말을 조용히 듣기만 할 뿐, 거기에 무슨 더 말을 붙이진 않았다. 병기라는 것을 반박하며 너는 인간이고, 너 스스로가 거기에 굴복하면 안된다고. 자기 자신이 그렇게 하면 어떻게 하냐고. 이거, 그때 자신이 했던 말과 판박이 아닌가? 물론 그 흐름이나 내용은 조금 달랐지만...

"그때 한 말을 그대로 돌려주는 거니? 넌?"

자조인지, 아니면 조금 우스웠는지 그의 입에서 풋. 하는 소리가 흘러나왔다. 이런 것 때문에 그녀를 이곳에서 가장 보고 싶지 않았던 것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조금은 묘한 느낌이 드는 것 또한 사실이었다. 인간이라. 인간이라. 조용히 눈을 감으며 은우는 그 말을 곱씹었다. 그녀는, 아니. 그녀만이 아니라 다른 이들도 너무 물러터졌다고 그는 생각했다. 퍼스트클래스를 당당한 인간으로 보는 이들이 과연 얼마나 되겠는가.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많은 이들이 너는 우리와는 다른 이라고 판단하고 멀어졌고, 네가 뭘 아냐고 멀어지고, 질투하며 시기했으며 마침내 그런 이들도 다 포함해서 갑자기 비굴해지며, 에어버스터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그게 일반적이었고, 그게 자신들이 받는 일반적인 시선과 태도였다.

"...너는, 아니. 너희들은 내 힘을 제대로 보고서도 나를 인간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하핫. 아니. 스스로를 비하하는 것은 아니야. 단지, 단지 말이지. 이렇게 말하는 이는 극히 드물어서 말이야. 그건 아라도 그렇고, 다른 퍼스트클래스들도 마찬가지일거야. 그것조차도 그렇게 유도가 되어있으니까 딱히 다른 이들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니지만..."

마치 퍼스트클래스가 그렇게 보이도록, 누군가가 유도를 하고 있다는 의미일까. 허나 은우는 굳이 그것에 추가적으로 설명을 붙이진 않았다. 그 대신 조용히 미소를 지으면서 리라를 바라봤다.

"그래도 고마워. ...솔직히 조금 신선해. 이렇게 정면으로 이런 말을 듣는 것은 꽤 오랜만인 것 같아서 말이야."

/답레와 함께 갱신이에요! 다들 좋은 저녁이에요!

310 이경주 (MF.IwZR29c)

2023-11-05 (내일 월요일) 17:39:33

캡어서와~

311 여로주:3 (vxmRzxUGQ6)

2023-11-05 (내일 월요일) 17:40:43

캡틴 어서와!!!

312 수강주 (tSFGs0LR.o)

2023-11-05 (내일 월요일) 17:40:47

어서와요 캡!

313 ◆TMmm6tsoPA (IsM3EK6XZA)

2023-11-05 (내일 월요일) 17:42:17

영화 소년들을 보고 왔답니다. 누가 평가를 알려달라고 했었던 것 같은데... 뭐라고 하면 좋을까. 가볍고 웃을 수 있는 영화를 좋아하면 비추천이고 조금 무게감이 있고 진지한 영화를 보고 싶다면 봐도 괜찮을 것 같아요.

일단 제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괜찮았어요!

314 여로주:3 (vxmRzxUGQ6)

2023-11-05 (내일 월요일) 17:43:14

>>307

[우리 집 앞!]
[오게?]


여로주는 저녁 먹고 오겠다 다들 빠이!

315 애린주 (rVpd8xgIWo)

2023-11-05 (내일 월요일) 17:43:38

캡 안욜~

316 애린주 (rVpd8xgIWo)

2023-11-05 (내일 월요일) 17:45:23

>>313 오, 확실히 그 말 그대로겠네! 흥미로운걸 봤구나~

여로주 맛저하고 오기~

317 ◆TMmm6tsoPA (IsM3EK6XZA)

2023-11-05 (내일 월요일) 17:46:13

식사 맛있게 하세요! 여로주!

318 이경주 (MF.IwZR29c)

2023-11-05 (내일 월요일) 17:46:23

여로주 잘 다녀와!

>>301 [아 미안 오늘 못 갈 거 같아!]

>>314 [응]

319 수강주 (tSFGs0LR.o)

2023-11-05 (내일 월요일) 17:47:28

여로주 맛저하시고

저도 나갔다 오겠습니다앗

320 가자가자 희야 - 말랑한 땡땡이 여로 (0ZfC6VTtto)

2023-11-05 (내일 월요일) 17:47:54

"편하게 희야라고 불러요. 희야는 선배보다 희야라고 생각해."

맞췄다! 기억력이 오늘은 제 기능을 해서 다행이다. 이따금 생각에 잠기며 동시에 다른 일을 하면 중요한 것을 잊는 탓이다. 다행스럽게 머리에서 이것저것 세우던 계획에도 차질이 없다. 다만 한 가지 막혀버린 것은, 땡땡이를 어떻게 이끄냐가 아닌 어디로 가야 하느냐인데……. 희야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

"응! 좋아해! 고마워, 잘 먹을게요-"

비스킷이다! 희야는 소매로 비스킷이 부서지지 않게끔 조심히 받더니, 활짝 미소를 지었다. 막혔던 퍼즐 조각을 찾아 끼워낸 것 같다! 머리 위에 전구가 있었다면 떠올랐겠지. 지금 당장 홀로그램으로 띄워낼 수야 있겠다마는, 그랬다간 세은이에게 들킬 것이 뻔했다.

"아- 그거요. 순찰 루트, 요즘엔 위험하니까 깊은 곳은 안 돌고요, 학교 뒤부터 시작해서…… 어디더라, 쭉- 이어지는 골목만 돌 건데…… 으응, 나머지는 부실 나가면서 얘기해줄게요."

그래, 세은이에게 들킬 것이 뻔하니까. 희야는 시선을 당신을 향해 돌리다 방긋 미소 지었다. 마주치면 본능적인 불쾌감을 불러 일으키는 기분 나쁜 눈이지만, 낯가죽에 매달린 속눈썹은 온전히 눈을 감는 것으로 불쾌감을 감추려 들었다.

"걱정 말아요, 희야는 말랑말랑한 순찰을 좋아하거든요."

……순찰이 말랑말랑할 수 있나? 싶어도 부실 밖으로 나서기가 무섭게 목소리를 슬쩍 낮춰 속닥이려 들었다.

"샹그릴라 수거할 때 혹시라도 학생인 척하는 스킬아웃이면 무섭고, 싸우기는 싫고, 날은 좋으니까요. 그러니까 말랑말랑한 순찰이 좋다고 생각해요. 우린 학생이잖아요?"

말랑말랑할 수 있다는 게 기강이 말랑하단 뜻이었다!

321 애린주 (rVpd8xgIWo)

2023-11-05 (내일 월요일) 17:48:08

수강주도 조심히 갔다와~

322 소예 - 랑 (FOSqVLa4Es)

2023-11-05 (내일 월요일) 17:50:46


잘 치고 있다는 말에 헤헤 웃음을 흘리고 말아요.

지나가는 사람이 적은 한적한 곳이라 제 피아노 소리를 듣고있는 사람은 랑 선배밖에 없는 조촐한 연주이지만 오히려 더 좋았습니다.

“자,작별인사와 관련되었다...는 건 아니지만. 저,저는 왠지 이 곡이 새,생각나요. 음, ㅎ,헤어져도 다시 마,만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일까요. ㅅ,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어,언제나 몇번이라도 입니다.”

저는 다시금 피아노 건반을 누릅니다. 손끝에서 닿아 멜로디가 만들어지는 것이 신기합니다. 아무런 능력 없이도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요. 그러고보니 피아노도 나무로 만들어진 것이네요. 이렇게 생각하면 제 능력을 키우는 커리큘럼과 비슷한 면이 있는 것 같기도요?

“이,이제 끝이에요. 어,어떠셨어요?”

저는 랑 선배를 올려다 봅니다.

“이,이렇게 옆에서 연주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무,뭐랄까....... 즈,즐거웠달까요.”

저는 뺨을 긁적이며 시선을 피했습니다. 민망한 마음에 피아노 건반 뚜껑을 닫아요.

323 ◆TMmm6tsoPA (IsM3EK6XZA)

2023-11-05 (내일 월요일) 17:50:57

수강주도 식사 맛있게 드세요!

324 소예주 (FOSqVLa4Es)

2023-11-05 (내일 월요일) 17:52:00

랑주 나 텀이 늦어질 것 같으니 답레는 천천히 달라~~~!!!!

그럼 나 밥먹으러 갈게~! 다들 얼른 저녁 챙겨 먹구~~

325 수경주 (3bkac1mVvo)

2023-11-05 (내일 월요일) 17:54:08

다들 저녁 잘 챙겨드세요. 다녀오세요

326 이경주 (MF.IwZR29c)

2023-11-05 (내일 월요일) 17:54:36

이경주도 햄버거 사러 다녀온다~!

327 애린주 (rVpd8xgIWo)

2023-11-05 (내일 월요일) 17:57:05

소예주도 맛밥~
이경주도 맛난 버거 사먹어~

328 리라 - 은우 (RQ53UXvxaE)

2023-11-05 (내일 월요일) 17:58:07

웃음소리에 리라의 어깨가 살짝 떨렸다. 그 자신도 그가 은우에게 이런 말을 할 자격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더더욱 그랬다. 그 말이 맞다. 정말 그대로 받아 읊은 거나 다름 없었으니까. 다른 점이라면 리라는 영글지 않은 내면을 드러내고 말았고 은우는 딱히 그러지 않았다는 것 정도일까. 그럼 어쨌든 손해는 이쪽이 더 봤다 싶어서, 리라는 짐짓 당당한 얼굴로 돌아온다.

"배운 건 써먹어야 하니까요. 훌륭한 학생이죠?"

그렇게 말하며 표정 없는 얼굴에 다시 웃음을 덧그렸다. 그러고 있으면 다시 은우의 목소리가 들려와 리라는 잠시 말을 아낀다. 그렇겠지. 강한 힘, 권력, 그 외 부러워 할만한 무엇을 가진 누군가를 동일한 인간 객체로 대하지 않는 건 사람들의 오랜 본능이다. 특정한 기준을 정해놓고 그 선에서 한없이 웃도는 사람을 마주하면 두려워하거나 추앙하거나 멋대로 사랑하고, 조금이라도 삐끗하면 기대를 배반했다는 명목 하에 경멸과 욕을 퍼부으며 돌을 던지기 마련이었다. 군사적으로 이용될 수 있는 포지션의 은우와 잘 꾸며진 상품이었던 자신은 처해진 상황의 급부터가 다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라는 일부나마 은우의 심정을 짐작한다. 그렇게 믿고 싶었다. 하지만 동시에 이 오만한 마음을 밖으로 내놓지는 않는다. 홀로 구축한 공감대는 얕고 얄팍하며 이해자가 되기에는 한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퍼스트클래스로서의 힘과 인간 최은우는 별개니까요. 가수의 노래 한 곡이 그 사람 전부를 대변하지 않듯이 선배님의 힘도 그렇다고 생각해요. 물론 특수한 힘, 특수한 환경인 만큼 그렇게 간단히 비유할 건 못 되겠죠. 하지만 아무리 밀접하게 얽혀있어도 힘만이 은우 선배님을 이루고 있는 요소는 아니잖아요. 그렇지 않나요? 은우 선배님은 초능력만으로 살아가나요?"

인간관계, 취미, 취향, 관심사... 인간은 한가지 요소로만 이루어져 있지 않다. 리라는 적어도 이게 병기와 인간의 차이라고 믿는다. 병기는 기능 자체가 존재 이유지만 인간은 그보다는 더 다채로운 이유로 지상에 발 묶여 살아간다고. 그럴 가치 있는 존재라고... 그렇게 믿고 싶다.

"고맙다는 말은 선배님 스스로에게 하셔도 좋을 것 같은데요~ 말씀드렸잖아요. 전 배운 대로 했을 뿐이라고."

리라는 다시 웃었다. 언제나 그렇듯 밝은 미소다.

329 리라주 (RQ53UXvxaE)

2023-11-05 (내일 월요일) 17:58:56

다들 안녕! 다녀오는 사람들 잘 다녀오고! 인사해준 사람들 반가워~~!!

330 아지주 (/gXwme1HcM)

2023-11-05 (내일 월요일) 18:00:36

[뭐야~ 이경이 올 때까지 기다린다~ (୨୧ ❛ᴗ❛)✧]

이래놓고 여로네 집앞에 가서 만날듯 ㅋㅋㅋ

331 ◆TMmm6tsoPA (IsM3EK6XZA)

2023-11-05 (내일 월요일) 18:01:55

으아닛. 갑자기 비가 엄청나게 쏟아진다...(동공지진) 안돼!! 아무튼 식사 하시는 분들은 다들 맛있게 하세요!

332 애린주 (rVpd8xgIWo)

2023-11-05 (내일 월요일) 18:03:30

리라주도 안녕~
캡틴은 아직 밖인가보구나!

333 아지주 (/gXwme1HcM)

2023-11-05 (내일 월요일) 18:04:47

비온다고? 이런
아까도 빗방울 떨어지던데

334 리라주 (RQ53UXvxaE)

2023-11-05 (내일 월요일) 18:05:44

으악 비 또 쏟아지나! 캡틴 무사귀가 하길~ 다들 저녁 챙겨 먹어랏! 모두 안녕 복복복복복

335 희야주 (0ZfC6VTtto)

2023-11-05 (내일 월요일) 18:07:07

다들 어서 오구 다녀오는 사람 다녀오구~ 안뇽안뇽~ :D

336 아지주 (/gXwme1HcM)

2023-11-05 (내일 월요일) 18:07:30

다은주 있나

337 애린주 (rVpd8xgIWo)

2023-11-05 (내일 월요일) 18:12:59

역시 다들 귀엽단 말이지. (커피 한 잔)

338 서 한양 - 훈련 (PS2IP/vgiw)

2023-11-05 (내일 월요일) 18:15:38

>>0

https://www.neka.cc/composer/11174

"여기 아무나 못 들어간다. 돌아가."

한양은 스트레인지의 한 허름한 건물로 들어가려고 하지만 입구를 지키는 문지기에 의해 저지당한다.

"나는 너네 보스 보러왔어. 너랑은 볼 일 없어."

"형님? 무슨 일입니까? 잔챙가 까붑니까?"

장발에 흰 자켓을 입은 남성이 다가온다.
문지기는 장발에게 한양을 처리하라고 명령한다.
장발은 자켓 안에서 장도리를 꺼내려고 한다.

"너. 그거 꺼내면 죽는다."

"죽여보든가."

장발은 장도리를 꺼내지만 바로 덤비지 않는다.
한양의 움직임을 관찰하며 공격을 할 타이밍을 잡는다. 한양은 오른쪽 정강이로 녀석의 왼쪽 허벅지를 향해 로우킥을 차려고 한다. 장발은 왼쪽 무릎을 들어올려서 로우킥을 방어하고 공격을 하려고 한다. 하지만 장발의 무릎에는 한양의 정강이가 닿지 않았다.

대신 들어온 것은 장발의 왼쪽 목으로 찍히는 한양의 발목. 로우킥을 차는 도중에 무릎과 고관절을 틀어줘서 궤도를 바꾼다. 아래에서 위로 말이지. 그렇게 킥이 물음표 모양으로 궤도를 그린다고 해서 Question mark kick 혹은 브라질리언킥이라고 불린다.

장발은 한양의 킥에 쓰러지고, 장도리를 한양에게 뺏긴다.

"이 녀석이!!!"

문지기가 덤비기 시작한다. 2m 내외의 신장에 100키로는 우습게 넘어가는 근육량과 압도적인 체급. 문지기는 흉기나 다름 없는 주먹을 한양에게 기습적으로 휘두른다.

"미안하다. 시간 존X 없어서."

한양은 상체를 아래로 숙이며 문지기의 주먹을 가볍게 피한다. 상체를 숙인 채로 장도리를 오른손에 쥐고, 문지기의 왼쪽 무릎관절을 강타한다. 순간적인 고통에 움찔하는 문지기. 숙인 한양에게 어퍼컷을 날리려고 하지만..

"뿌드득-"

어퍼컷을 닿기도 전에 강타한 무릎을 몇 번 더 장도리로 쳐줘서 관절을 박살내버렸다. 관절이 부숴진 고통에 비명 지르는 문지기는 아랑곳하지도 않고, 오른쪽 무릎관절도 장도리로 작업하듯이 박살내서 아예 일어서지도 못하게 만든다.

"이제 기절해라. 얍."

문지기의 턱을 강하게 발로 차면서 기절시키고, 장도리를 바닥에 버리며 건물 안으로 들어간다. 지하로 들어가며 낡은 문을 연다. 방 안에는 한 구릿빛 피부의 남성이 의자에 앉아서 담배를 피고 있었다.

"응? 어떻게 들어왔어?"

"뚫고 들어왔지."

"혼자서?"

"그래."

"걔가 어디 가서 깨질 녀석이 아닌데..알았어."

남성은 의자에서 일어난다. 아까 문지기 녀석보다누 신장이 작지만 아무리 작게 쳐도 190 중반대의 키. 탈의한 상체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문지기에게 꿀리지 않는 근육질의 몸. 더욱 주의해야 되는 건 아까의 문지기보다 훨씬 더 기다란 팔이었다. 만두귀를 보아하니, 단순히 신체만 단련된 녀석이 아니라는 것.

"가출한 애들한테 온갖 범죄를 지시해서 수금을 한다며."

"그래서 어쩌라고? 너가 걔구나? 요즘 스트레인지를 들쑤시고 다니는 시꺼먼 놈. 너 그러다가 쥐도 새도 모르게 죽어. 문지기 녀석 깬 거는 봐줄 테니깐 어서 돌아가라."

"왜? 혼자서는 두렵나보지?"

방금 전까지만 해도 여유 있던 남성의 표정은 차갑게 식었다.

"내가? 너 따위로?"

남성은 피던 담배를 한양의 얼굴에 던진다. 한양은 얼굴을 움직여 담배를 피하지만 담배는 셋업이었다. 남성의 왼쪽 엘보에 안면을 강타당하고 다운당한다.

"문지기 녀석 잡았다고 우쭐대지 마. 그 녀석하고 내 실력은 하늘과 땅 차이니깐."

"끄으으..확실히 아프긴 하네."

"이걸 맞고 일어나? 딱히 봐주려고 친 건 아닌데.."

한양은 비틀거리면서 일어나며 자세를 잡는다.

'리치가 너무 길어. 방금 엘보.. 분명 서로의 거리는 짧지가 않았는데. 타격범위가 좁은 엘보지만, 녀석이 쓰는 엘보는 웬만한 녀석들이 쭉 뻗는 스트레이트 펀치랑 길이가 맞먹어. 이번 녀석.. 쉽지 않다.'

"그냥 그대로 쓰러지면 좋았는데. 굳이 이번 기습이 아니어도 내가 너보다 강하다는 걸 보여줄게."

남성은 하필이면 격투가들이 가장 까다로워하는 조건들 중 하나인 왼손잡이었다. 압도적으로 긴 리치에 강한 파워. 방금전의 기습으로 알 수 있는 센스와 지능. 어려운 상대였다.

남성은 오른쪽 팔을 살짝 뻗어서 상대를 압박하는 롱가드 자세를 취했다. 앞손을 뻗어주며 상대가 거리를 좁히는 걸 방해하고, 손바닥을 펴서 상대의 시야를 가려서 공격을 예측하지 못하게 만든다. 이런 실전에서는 펴진 손을 이용해서 상대의 눈을 찌를 수도 있다.

"우드득..."

한양은 자신의 손 앞에 뻗어진 남성의 오른손.
그대로 왼손으로 남성의 오른손의 가운데 손가락을 잡아서 부러뜨린다. 예상치 못한 한양의 대처법에 당황하고, 손가락이 부러진 고통에 의해 빈틈이 생긴다.

빠르게 거리를 좁혀서 녀석에게 파고드는 한양.
그대로 안면과 바디를 넘나드는 펀치를 꽂으려고 했지만 남성은 양팔로 한양의 겨드랑이를 파고들어서 껴안아서 민다. 언더훅이었다. 긴 팔이 타격에만 좋은 게 아니었다. 상대를 잡아던질 때도 좋지.

"거리만 좁히면 될 줄 알았어?"

남성은 그대로 밀어붙이면서 압박하려고 하지만 한양은 언더훅이 완전히 잡히기 전에 자신의 머리를 남성의 오른쪽 쇄골에 세게 박으면서 충격을 준 뒤에 오른팔이 한양의 겨드랑이로 파고드는 것을 풀어냈다. 잠시 밀어내는 힘을 버티다가, 한양은 오른팔로 자신의 오른쪽 겨드랑이를 파고든 남성의 왼쪽 팔을 겨드랑이에 껴서 걸어 잠근다. 오버훅이었다. 왼손은 남성의 오른쪽 손목을 잡았다.

그대로 남성의 미는 힘을 이용해서 남성의 왼팔과 오른쪽 손목을 당기며, 오른발로 디딤발인 남성의 왼다리 안쪽 사이드를 걸어서 땅에 박아버린다. 오른쪽 손목이 잡혔기에 기술을 당하는 도중에 땅을 짚고 반격을 할 수도 없었다.

"너 이 새X가...!"

하지만 한양은 아직 오른쪽 손목을 안 놨다.
굳이 마운트를 타거나 암바를 걸 필요도 없었다.

"끄아아악--!!!!"

그냥 손목을 돌려버리면 되니깐.

"내가 센 나쁜놈들은 싹수를 잘라버리는 편이야. 나중에 또 복수하거나 이렇게 당해도 악행을 저지르겠지. 업보라고 생각해라."

완전히 제압된 남성의 왼쪽다리에 힐훅을 걸어서 발목을 돌려버린다. 남성은 그대로 고통에 몸부림치면서 우는 것에 가까운 비명을 질러대며 욕을 뱉기 시작한다.

"......."

유유히 건물에서 나오는 한양.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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