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98079> [All/육성/우마무스메 기반] 앵시어스 웨이브 - 77펄롱 :: 1001

츠나센 학원 ◆orOiNmCmOc

2023-11-04 22:38:28 - 2023-11-06 22:41:26

0 츠나센 학원 ◆orOiNmCmOc (irZ.7SCrj.)

2023-11-04 (파란날) 22:38:28


언더커버 「뭔가 보이니?」
나카요시 칩 「으음... Lucky가 보이네!」


【가을 피리어드】 1턴: 10/30 ~ 11/12

첫 서리가 내리고 츠나지의 하늘은 깊어지며, 밤하늘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수많은 별이 빛을 발하는 머나먼 심연 저편의 다른 우주까지 거리를 헤아릴 수도 있을 만큼...
▶ 주요 레이스: 일반 레이스(11/4), 산마캔(11/11)

【다랑어자리 유성군】 10/30 ~ 11/10 (situplay>1596993074>1)

「캠핑 시즌」의 듣기 좋은 변명일 수는 있지만, 츠나지에서 선명하게 볼 수 있는 다랑어자리 유성군이 곧 시작됩니다. 별빛에 많은 관심을 지닌 사람이나 우마무스메라면 텐트와 망원경을 들고 한적한 공터로 향하지 않을 수 없겠죠.
▶ 유성우 진행: 11/4 ~ 11/5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스코어 | situplay>1596936080>
이전  | situplay>1596997072>
캘린더 | https://uma27cen.notion.site/1b79a245fa0948db8c3f8c10bd202af7
인포  | https://uma27cen.notion.site/de312283127a4bc9893797a33e40c6c7
용어집 | https://kakaogames.oqupie.com/portals/1576/categories/3943 〔공식〕
웹박수 | https://forms.gle/fydLApT8McjSUp2N6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288 원더 - 코우 (/kS.uTgBWI)

2023-11-05 (내일 월요일) 19:45:10

>>0
>>283
옥상까지 올라가는 순간,
나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해가 저문지 오래였기 때문일까 계단통은 은은하게 비추는 형광등의 빛때문인지 조금 흉흉하게도 보였다.

철컥, 철컥.
철문이 큰 소리를 내며 열린다.
좋은 곳에 사는구만. 멀리까지 보여.
먼저 들어가라는 것 처럼 야나기하라 코우를 향해서 고개짓 하고 뒤를 따라 들어갔다.

"야나기하라 코우."

"너에게는 두가지 죄가 있다."

거리를 조금 두고 마주선채 손가락으로 브이자를 만들었다.
그리고 하나씩 접으며

"첫째는 이 동거라는 상황이다. 너희의 연애는 츠나센에서는 공공연한 비밀. 연애의 소식이 알려진 상황에서 동거한다는 사실이 알려질 경우 다른 커플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내가 아는 한 미성년자와 사귀는 커플도 드물지 않아. 조금 천천히 결정했어야한다고 난 생각한다."

하나 더 손가락을 접었다. 완전히 주먹을 쥐게 되어버렸기에 그대로 주머니에 손을 넣고 그의 주위를 빙글빙글 돌며 걸었다.

"두번째, 이건 중요한 이야기인데..."

"너의 폭력행위가 의심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너와 엮인 어느 인물이 제정신인 상태가 아니라는 것은 이미 내가 파악한 상태..."

일부러 니시카타 미즈호의 이름을 말하지는 않았다.
피해자가 들킨다면 보복을 당할수도 있으니.

"이 두가지 범죄에 관해서. 너의 이야기를 듣고싶어서 찾아온거다. 주소는 니시카타 미즈호에게 받았어. 몇일전에 캠핑했거든."

"그래서 이 두가지는 사실인가?"

289 미즈호주 (iBxSz6d5j2)

2023-11-05 (내일 월요일) 19:46:13

왜 미즈호 제정신아님이 오피셜 되어나가냐고 돌겟네

290 미즈호주 (iBxSz6d5j2)

2023-11-05 (내일 월요일) 19:47:19

안녕하세요 오피셜 CrazyGirl 입니다.

291 메이사주 (4hsQ8UUV42)

2023-11-05 (내일 월요일) 19:53:33

비와 바람이 장난아닌 날이군요.. 편의점 가다가 얼어죽을뻔....
다들 모하임다~
좀 있으면 레이스네요 두근두근~

292 원더주 (/kS.uTgBWI)

2023-11-05 (내일 월요일) 19:55:18

다들 어서오시는데스웅 얼마 안남은데치!!! 일반레이스!!!

293 메이사주 (4hsQ8UUV42)

2023-11-05 (내일 월요일) 19:56:49

그..그럼...
이 다음은 산마캔이잖아
윽..으윽... 무서워...(?)

294 스트라토 - 피리카 (gMBH3PdiaA)

2023-11-05 (내일 월요일) 19:58:38

"역시 어디에도 외도로서의 즐거움을 겪는 경험은 있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그것은 지위나 경제적 규모를 초월해서 몰래즐기는 재미는 존재하는 거라 생각한다.
농담인가 싶다가도 역시 이 트레이너는 나만큼이나 붕뜨는 소리하는 걸 좋아하니까.

"하늘도 별도 결국에는 아름답기에 손에 닿지 않기에, 모두들 동경하거나 아득히 먼 대상처럼 바라보고는 하지요.
저도 그랬습니다. 분명 닿고싶었지만. 손에 넣고 싶었지만. 꿈은 꿈이기에 항상 이루어지는 건 아니라는게 씁쓸하네요.
그래도 누군가는 저 별처럼 밝게 빛나는 것을 이제 도와야겠지요."

그게 내가 선택한 길이다.

"그러게 말입니다. 가장 가까이있는데도 그건 별처럼 보이네요."

어느새 배는 칠흑같은 곳까지 이동한다. 육지는 더이상 보이지않고
오직 하늘에 비추는 수많은 별빛의 아른거림과, 동그랗게 뜬 가을의 달만이 해상을 비추고 있다.
바다는 달빛이 비추지않은 거리에 온다면, 군청빛에 가까운 칠흑으로 물들어 고요한 파도를 일렁인다.

"다자이 오사무는 이 해협 출신이고, 쓰가루라는 소설을 쓰긴했지만 정작 도쿄에 더많이 있었다고 해요.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갑자기 쓰가루에 와서 3주간 취재여행을 와서 글을 썼다던데."

정작 나는 그런 다자이 오사무 소설을 깊게 읽어본적이 없지만서도. 유성이 떨어지기전에 잡담마냥 이야기했다.

295 츠나지 경기장 ◆orOiNmCmOc (JoSFOj1a7g)

2023-11-05 (내일 월요일) 19:58:41


 츠나지 경기장
 날씨 흐림, 경기장 상태 포화
 OP, 더트 1,600m, 풀 게이트 8명

 출주 캐릭터:
 유키무라 모모카
 레이니 왈츠



중계 ─ 안녕하십니까, 시청자 여러분.
중계 ─ 가을이 찾아오고 부쩍 내려간 기온에, 첫 서리를 맞이한 츠나지에는 흐린 하늘이 떠올라 있습니다.
중계 ─ 서리의 영향으로 경기장 상태는 곳곳이 포화되었습니다.

해설 ─ 입김이 나올 만큼 쌀쌀한 날씨군요.
중계 ─ 우마무스메들도 게이트에 들어가기 앞서 착실히 몸을 풀고 있습니다.

중계 ─ 주목의 1번 인기 유키무라 모모카.
해설 ─ 한때는 유키무라 모모카가 「끈기와 집념을 보고 응원하게 되는 우마무스메」였던 적이 있죠.
해설 ─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지금의 유키무라 모모카는 압도적인 체급을 지닌, 명실공히 본명(本命)이니까요.

중계 ─ 2번 인기는 레이니 왈츠.
해설 ─ 빗속의 레이스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는 레이니 왈츠입니다.
해설 ─ 하지만 조커 카드가 아니고 그 자체로 기본기가 완성되어 있는, 명백한 우승권의 우마무스메입니다.

중계 ─ 각 우마무스메, 게이트에 들어가 레이스 준비를 마쳤습니다.


잠시 후 OP의 첫 레스가 올라갑니다.

296 원더주 (/kS.uTgBWI)

2023-11-05 (내일 월요일) 20:01:00

코우주!!! 일단 저에 답레는 레이스가 끝나고 올릴것같은데스!!! 죄송한데스!!!

297 츠나지 경기장 ◆orOiNmCmOc (JoSFOj1a7g)

2023-11-05 (내일 월요일) 20:01:04

【개시 다이스】

네코라멘 | .dice 0 10. = 2
더 락 링고 | .dice 0 10. = 2
레이니 왈츠 | .dice 0 10. = 2
세컨드 불릿 | .dice 0 10. = 6
실크 데이라이트 | .dice 0 10. = 7
유키무라 모모카 | .dice 0 10. = 2
텐 스트로크스 | .dice 0 10. = 2
헬리키포텔라 | .dice 0 10. = 2

【다음 단계 다이스】

네코라멘 | .dice 97 103. = 103
더 락 링고 | .dice 97 103. = 101
레이니 왈츠 | .dice 98 103. = 102
세컨드 불릿 | .dice 97 103. = 102
실크 데이라이트 | .dice 97 103. = 97
유키무라 모모카 | .dice 97 103. = 102
텐 스트로크스 | .dice 97 103. = 102
헬리키포텔라 | .dice 97 103. = 103

298 코우 - 원더 (SEVLfRvd2I)

2023-11-05 (내일 월요일) 20:01:41

"?????"

아니 이게 뭔 개... 아니 우마소리야!!

"우리가 왜 다른 커플들 눈치를 봐야 돼."
"그냥 좋아서 같이 사는 건데, 남들 비위까지 맞춰줘야 하냐고."
"미성년자든 뭐든 그건 그쪽들이 알아서 처신해야지."

인상을 찌푸리며, 손가락 끝으로 미간을 꾹꾹 누른다.
요새 별 일이 많았어서, 신경이 예민해진 탓인지,
말에 날이 조금 서있다.

"그리고, 폭력?"
"...그래, 내가 니시카타 트레이너 손목 잡았고."
"히다이 트레이너랑 싸웠어."

하도 이놈이고 저놈이고 추궁을 해대니,
슬슬 지치는 건 사실이다.
물론 전적으로 이쪽이 잘못한 거지만.

"먼저 말해두는데, 니시카타 트레이너한텐 확실히 사과했어."
"앞으로 안 그러겠다고 했고."

"이제 됐어?"

근데 폭력은 몰라도 왜 동거가 범죄인데!

299 코우주 (SEVLfRvd2I)

2023-11-05 (내일 월요일) 20:01:54

>>296 ㄱㅊ읍니다 편할땨 주십셔

300 메이사주 (4hsQ8UUV42)

2023-11-05 (내일 월요일) 20:02:36

우오옷 다들 강하잖아...

301 원더주 (/kS.uTgBWI)

2023-11-05 (내일 월요일) 20:03:09

다들 너무 강한데스...

302 마미레주 (33gxa1EABA)

2023-11-05 (내일 월요일) 20:07:06

시작이 나쁘진 않네.

303 다이고주 (yjw82AhmLg)

2023-11-05 (내일 월요일) 20:13:20

레이스 시작했군아
다음부터 반응을...준비를 해볼까

304 츠나지 경기장 ◆orOiNmCmOc (JoSFOj1a7g)

2023-11-05 (내일 월요일) 20:14:15

▶ 개시 단계

중계 ─ 레이스 스타트!
중계 ─ 각 우마무스메, 다 함께 깔끔한 출발을 끊었습니다!

중계 ─ 선두에는 유키무라 모모카와 레이니 왈츠, 경합 중.
중계 ─ 네코라멘과 헬리키포텔라, 이어서 세컨드 불릿, 더 락 링고, 텐 스트로크스,
중계 ─ 최후미에 실크 데이라이트입니다.

해설 ─ 오늘은 더트가 습기를 많이 머금고 있어, 전반적으로 빠른 페이스의 레이스가 예상되는군요.
해설 ─ 문제는 달리 속도가 아니라, 그로 인한 체력 소모를 얼마나 견뎌낼 수 있는가겠죠.
해설 ─ 그리고, 반대로 진창에 빠지면 레이스를 망치게 되니 경로 선택에도 유의해야 합니다.


8시 40분에 다음 레스가 올라갑니다.

305 츠나지 경기장 ◆orOiNmCmOc (JoSFOj1a7g)

2023-11-05 (내일 월요일) 20:14:50

【다음 단계 다이스】

네코라멘 | .dice 97 103. = 101
더 락 링고 | .dice 97 103. = 98
레이니 왈츠 | .dice 98 103. = 98
세컨드 불릿 | .dice 97 103. = 101
실크 데이라이트 | .dice 97 103. = 99
유키무라 모모카 | .dice 97 103. = 100
텐 스트로크스 | .dice 97 103. = 98
헬리키포텔라 | .dice 97 103. = 100

306 리카 - 스트라토 (3bkac1mVvo)

2023-11-05 (내일 월요일) 20:15:31

>>0

"일탈이라고 할까요. 외도라고 할까요."
할 만한 것들은 많으면서도 적었기 때문에 어딘가 먼 것 같았습니다.

"저 별을 보는 것처럼..."
저 별을 향하려 하는 것을 유지한다면 그 또한 별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일일까.

"가끔은 훌쩍 떠나서 적는 것이 효과적일수도 있겠죠."
스트라토의 다자이 오사무의 경험을 듣고는 공간에도 흔적이 남는다고 하니, 그 흔적이 없는 곳으로 가는 걸까요. 라고 말하는 피리카.

"망망대해죠."
저 멀리 별과 같은 육지도 조금은 어둑해집니다. 유성우의 예보 때문이었을까요.

"앞일도, 참 망망대해같기도 하네요"

307 다이고주 (yjw82AhmLg)

2023-11-05 (내일 월요일) 20:18:16

레이니와 유키무라 둘 다 초반 선점 후 페이스를 조절하는 느낌인가...
후방각질 적성자들의 선두점령 후 레이스 흐름 만들기를 보고 계심다

308 원더 - 코우 (/kS.uTgBWI)

2023-11-05 (내일 월요일) 20:27:56

>>0
>>298
"그것은 야나기하라 코우. 네가 교원이기 때문이지."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아직 학생들이다. 그것도 레이스로 인해 흔들리고 있는 녀석들. 그만큼 욕구의 임계치가 높고 그걸 해소하기 위한 시설은 아쉽게도 턱없이 부족하지."

"그런 상황에서 갑자기 교원이 동거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어봐라. 엇나가는 녀석은 반드시 나온다."

"게다가 상대가 그 니시카타 미즈호잖냐. 캠핑을 하며 느꼈다. 녀석은 지금 정상이 아니야."

분명 이전과는 달라진것 같기는 하지만 그것이 올바른 방향의 변화인지 아닌지 헷갈린다. 적어도 그때 내가 봤던건 좋은 쪽은 아니었지만.
탁, 탁. 어깨에 톤파가 부딪히면서 조금 둔탁한 소리를 낸다. 몸상태가 정상이 아닌 탓인지 뭔가 어깨결리는 것 같기도 하고. 아, 아!!!

"그러니 야나기하라 코우. 정 그러고 싶다면 빠르게 결혼해라. 가능하면 연말을 넘기지 않는게 좋겠지."

그렇다면 미리 집을 구하기 위한 예행연습이 된다.
물론 그건 내가 용납못한다.

"야나기하라 코우. 나는 너를 벗이라 생각한다. 담당에 대해서는 최대한 노력을 하려고하지. 그게 어떤 종류든 말이야. 난 그것은 옳다고 생각해."

아니 그보다 진짜 싸운거냐 최악이구만.
니시카타 미즈호의 손목을 잡았다. 아마 잡은게 아니라 틀어쥐었다가 옳은 표현이 아닐까.

"솔직히 네가 히다이 트레이너랑 싸운것... 나는 상관 안한다. 둘다 내가 한 걸음도 움직이지 않고 싸워 이길 수 있으니까. 죽고싶지 않다면 안덤빌거 아니야."

"하지만 사과로는 끝나지 않을때가 있는거야 야나기하라 코우."

탁. 비트를 타던 톤파가 멈추고 다시 야나기하라 코우와 눈을 마주하며 마주섰다.

"녀석은 '자신의 고통을 모른다.' 그런 녀석이 하는 '괜찮다'는 말에 얼마나 신뢰가 있을까."

"나와 그녀는 친구... 라고 생각한다. 애초에 직속도 아니고 그 정도의 관계가 올바르겠지."

"그리고 벗으로서, 벗이 느끼는 고통에 대해. 도움을 줄 필요가 있다."

"야나기하라 코우. 네가 볼땐 어떨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입꼬리를 올렸다. 웃을 수 있게.
하지만 망가졌다 돌아온 정신이 온건할리가 있다.

"네가 생각하는 것 보다 니시카타 미즈호는 약하다."

"네가 보았을때, 네 눈으로 보았을때 니시카타 미즈호는 정말로 괜찮아보였나?"

"말 한마디로 치유되는 상처따위 어디에도 없다 야나기하라 코우."

조금 슬퍼보이는 눈이다.

309 스트라토 - 피리카 (gMBH3PdiaA)

2023-11-05 (내일 월요일) 20:28:04

"꼭 달리는 것이 별일 이유도 없기도하고. 이제는 그렇게 생각하려구요."

너무 거기에 연연할 이유는 없다. 달리지 못하게된건 전적으로 내 일이니 면목없다는 생각이 조금 들었지만서도.

"은퇴전이 끝나면 잠시 여행을 다녀올까 싶기도 합니다. 확정된건 없지만."

자아를 찾아 떠나는 그런 부류라기 보단 훌쩍 떠나서 새로운 풍경을 조금 보고 와 싶고졌달까.
하지만 홀로 쓸쓸히 그런것을 택하는 것은 조금 싫었다.

"그렇습니까. 저도 사실 아직은 그런느낌이네요. 붕뜬 것같은데. 그걸 채울만큼의 무언가가 조금은 끊겨있다고 해야할까."

뛰지않은 것에 대한 공허감일지도 모른다. 다만, 뛰었다면 더욱더 많은 짐을 지고 떨어질것을 알기에, 지금의 이 공허감을 어떻게든 매우려고 지금의 일에 열심인것지도 모르겠다.

"뭐든 막연해 보이고. 뭔가 의지해보고싶은게 필요할지도 모르겠어요. 저같은경우는.
쇠를 두드리는 것에 있어서도 애정이 없다더라구요. 애정을 배워야하는 걸까."

310 미즈호주 (iBxSz6d5j2)

2023-11-05 (내일 월요일) 20:31:01

아놔 자연스레 결혼 권유하기 미치겟네

311 코우주 (SEVLfRvd2I)

2023-11-05 (내일 월요일) 20:31:47

개그일상일줄 알았는데!!!개그일상일줄 알았는데!!!!
(물론전지금이것도좋아요싫은거절대아닙니다)

312 미즈호주 (iBxSz6d5j2)

2023-11-05 (내일 월요일) 20:33:36

ㄱㅊ습니다 kou 즐기십쇼
이러다가 갑자기 개그로 틀어버릴지 누가 알음??

313 리카 - 스트라토 (3bkac1mVvo)

2023-11-05 (내일 월요일) 20:35:55

"어디일지는 모르지만 홋카이도 쪽도 고려는 해보시겠습니까?"
가볍게 말을 건네본 뒤, 무언가가 끊긴 것 같다는 것에 조금 고민하는 듯합니다.

"채운다.. 라는 건 다른 일이지요."
예상치 못한 곳에서 채워질수도 있고, 분명 채울 수 있으리란 것이 채워주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애정의 종류는 여러가지니까요."
하지만 애정이라는 걸 잘 모르는 건 피리카도 마찬가지이긴 합니다. 여러가지를 많이 한 이들도 애정이나 연인같은 것은 연이 닿지 않으면 하지 못하기도 하는 일이니만큼.

"유성우가 내리면 소원을 빌기도 한다는데. 어떤 소원을 빌지 정하셨습니까?"

314 츠나지 경기장 ◆orOiNmCmOc (JoSFOj1a7g)

2023-11-05 (내일 월요일) 20:40:02

▶ 초반 단계

중계 ─ 첫 번째 코너를 돌아갑니다.
중계 ─ 나란히 달리는 헬리키포텔라와 네코라멘!
중계 ─ 그 경쟁에 세컨드 불릿이 합류합니다.

세컨드 불릿 「하아압! 불릿 타임!!」

중계 ─ 세 우마무스메의 위치는 사실상 일렬!
중계 ─ 후미에서는 여전히 순위가 그대로 유지 중.
중계 ─ 한편 선두에서는 레이니 왈츠가 초반의 루트를 개척하는 유키무라 모모카를 뒤쫓아간다!


9시 5분에 다음 단계 레스가 올라갑니다.

315 츠나지 경기장 ◆orOiNmCmOc (JoSFOj1a7g)

2023-11-05 (내일 월요일) 20:40:24

【다음 단계 다이스】

네코라멘 | .dice 97 103. = 101
더 락 링고 | .dice 97 103. = 101
레이니 왈츠 | .dice 98 103. = 103
세컨드 불릿 | .dice 97 103. = 100
실크 데이라이트 | .dice 97 103. = 103
유키무라 모모카 | .dice 97 103. = 100
텐 스트로크스 | .dice 97 103. = 101
헬리키포텔라 | .dice 97 103. = 98

316 마미레주 (33gxa1EABA)

2023-11-05 (내일 월요일) 20:41:43

레이니 103 00

317 원더주 (/kS.uTgBWI)

2023-11-05 (내일 월요일) 20:42:20

>>311 개그일상(이었던 것)

아니 다들 너무 강한데스!!! 일반레이스는 대체 무엇이었던데치!@!@

318 메이사주 (4hsQ8UUV42)

2023-11-05 (내일 월요일) 20:43:00

일반전이 아니라 보스전인wwwww

319 미즈호주 (iBxSz6d5j2)

2023-11-05 (내일 월요일) 20:44:24

Wwwwwwwwwwwwwwwwwwwwwwww

320 다이고주 (yjw82AhmLg)

2023-11-05 (내일 월요일) 20:44:29

oO

대상경주 이전의 관문이 대상경주보다 치열한것은 당연한것인데스
조건전이 강력했던것과 같다(??)

321 코우 - 원더 (SEVLfRvd2I)

2023-11-05 (내일 월요일) 20:53:22

"갑자기 결혼하라는 거냐..."

조금 뜬금없는 소리에 미간만 꾹꾹 누를 뿐이다.
싫지는 않지만... 싫지는 않지만!!
무엇보다도, 내가 좋은 남편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
"......"

이어지는 말에, 고개를 떨구고 입술만 깨문다.

"난... 나는..."

머리가 복잡하다.
목이 메여서 목소리를 낼 수가 없다.
괜찮다고 말하기에 괜찮은 줄로만 알았다.
그래서 새장에 가두려고도 했다.
하지만 그녀는 전혀 괜찮지 않았다.
자유를 원하고 있었다...

"그럼... 어떻게 해야하는데?"

아득바득, 한 마디 한 마디 힘주어 내뱉는다.

"나도 밋쨩이 괜찮았으면 좋겠어!"

자신도 모르게, 언성이 높아진다.
고개를 치켜들고, 자신과 마주한 퍼펙트 원더를 올려다본다.

"근데, 내가 멍청한 짓을 해버려서..."

그것도 잠시, 휙 돌아서서 난간으로 다가간다.

"그래서, 미안하다고 했는데."
"다시는 안 그러기로 했는데."

난간 너머로 보이는 밤하늘이 아름다웠다.
짜증날 정도로.
내 속은 타들어가는데, 저 풍경은 뒤지게 평온하구나.

"그걸로 상처가 낫지 않았으면, 뭘 어떻게 해야하는 거야..."

난간 위에 올린 손을, 꾹 쥔다.
손톱이 살갗을 파고든다.
또, 지독한 자기혐오가 몰려온다.

//유성우는 원더주가 적당한 시점에 내려주세용

322 언그레이 데이즈 (ZQ6CfZQQEQ)

2023-11-05 (내일 월요일) 20:55:42

몽롱한 눈으로 레이스를 보고 있는 언그레이 데이즈. 아직 완벽히 낫지 않아서 기침은 나지만, 그렇다고 안 보는 것은 아니지. 사실... 그렇게 크게 바뀌지는 않겠지만. 자신이 있다 한들.

그래도... 역시, 마음이 복잡하다. 레이니가 이길지도, 라는 그 만약. 메이사가 그랬듯이. 어떻게 될지, 전혀 모르겠다 같은 거지.

하지만 날씨는 비가 오고 있지는 않아. 너는 이 레이스에서 어떻게 달릴까.

... 역시, 아프면 집중이 힘들어. 뭔가 멍하다. 조금 더 분석하고 싶은데...후우.

323 스트라토 - 피리카 (gMBH3PdiaA)

2023-11-05 (내일 월요일) 20:59:25

"홋카이도. 나쁘지않네요. 가깝기도하고. 같이 갈수있다면 같이가실까요."

홋카이도 마당발이지않은가 피리카 트레이너는. 동행할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신세를 조금 지고싶은걸.
버터콘 미소라멘도 한번 먹을 시기가 오기도했다. 삿포로의 라멘은 미소베이스니까.

"그런의미에선, 조금 쓸쓸하다는 생각이 요즘 들어요. 다들 분홍빛이 감도니까. 저런 느낌은 어떤 감정일까.
궁금하기도하고."

그래서 그런가 유성우에 빌 소원을 묻는 트레이너의 질문에 농담하듯 이렇게 말했다.

"올해는 연애하게 해주세요 라던가 빌어볼까요."

물론 농담이다.

324 츠나지 경기장 ◆orOiNmCmOc (JoSFOj1a7g)

2023-11-05 (내일 월요일) 21:05:37

▶ 중반 단계

중계 ─ 이 지점에서 치고 나오는 실크 데이라이트!
중계 ─ 처음에 주춤하던 모습도 무색하게, 중위권에서 순식간에 선두로 올라섭니다!

헬리키포텔라 「헤헹, 다들 얕보고 말이야─!」
텐 스트로크스 「이번에는 질 수 없어YO!」

중계 ─ 따라붙어 경합하는 헬리키포텔라! 텐 스트로크스도 바로 뒤를 뒤따른다!
중계 ─ 유키무라 모모카는 무리하게 추격하지 않고 속도를 늦춥니다!

해설 ─ 페이스 조절을 위해서 무리한 추격을 하지 않는 것이겠죠. 여기서는 덩달아 페이스를 휘말리는 게 실책이니까요.
해설 ─ 이렇게 근접한 상황에서 몸싸움으로 인한 소모를 줄이는 게 유키무라 모모카의 특기거든요.

중계 ─ 마찬가지로 중위권으로 밀려난 레이니 왈츠, 이쪽은 다른 우마무스메와 충분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계 ─ 최후미는 어느새 더 락 링고!


9시 30분에 다음 단계 레스가 올라갑니다.

325 미즈호주 (iBxSz6d5j2)

2023-11-05 (내일 월요일) 21:07:27

나니와상 어서오는 desu
답레는 아마 전어장?? 에 있는 desu

326 나니와주 (ZQ6CfZQQEQ)

2023-11-05 (내일 월요일) 21:08:37

앗 네네 잠시만요오

327 츠나지 경기장 ◆orOiNmCmOc (JoSFOj1a7g)

2023-11-05 (내일 월요일) 21:08:55

【다음 단계 다이스】

네코라멘 | .dice 97 103. = 100
더 락 링고 | .dice 97 103. = 98
레이니 왈츠 | .dice 98 103. = 103
세컨드 불릿 | .dice 97 103. = 102
실크 데이라이트 | .dice 97 103. = 103
유키무라 모모카 | .dice 97 103. = 98
텐 스트로크스 | .dice 97 103. = 103
헬리키포텔라 | .dice 97 103. = 98

328 나니와주 (ZQ6CfZQQEQ)

2023-11-05 (내일 월요일) 21:11:24

설마 또 다갓억까가

329 메이사주 (4hsQ8UUV42)

2023-11-05 (내일 월요일) 21:12:47

레이스에 절대란 없다고 하지만.. 으으 심박수가 또 치솟는다아

330 언그레이 데이즈 (ZQ6CfZQQEQ)

2023-11-05 (내일 월요일) 21:17:31

>>960 니시카타 미즈호

"..."

조용히 들리는 기침소리. 그리고 새액, 새액 들려오는 숨소리. 표정에 씌웠던 미미한 이소는 또 사라진다. 글쎄, 과연 어떨까.

아프다는 것에는 참 여러가지의 부작용이 있다. 머리가 아프고,멍해지며... 깊은 생각을 하기가 힘들다는 것. 쉽게 아픈 느낌에 주의가 분산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프기 싫었는데, 흔들리고 만 것이다.

...절대로, 자신은 그 당시에 최선을 다한 것이 아니다. 너무 지친 바람에, 심적으로 몰리는 바람에. 그저 그렇게 쉽게 자신의 관리를 놓친것이거늘. 무엇이 바보짓이 아니라는 걸까.

"... 지금은...마이 돕기 힘들어사서...쿨럭..."

트레이너의 이름이 왜 나온지 모르겠다. 당신이 괜찮은지도 모르겠다.

... 아니,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걸까.

...모르겠네. 정말. 모르겠어.

난...모르겠어.

331 리카 - 스트라토 (3bkac1mVvo)

2023-11-05 (내일 월요일) 21:19:48

"가기로 한다면 같이 갈 수 있습니다."
라벤더 아이스크림을 만든다거나. 농가체험 같은 것도 가능합니다. 라는 농담을 건넵니다. 만들 수 있거나 체험할 수 있다는 건 사실이지만.
버터콘 미소라멘. 그것도 맛있죠. 라고 말을 하네요. 그 외에 이런저런 관광같은걸 말합니다.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멍하게 구경하기만 하는 곳도 있었겠죠

"분홍빛이라... 그것도 그러네요. 야나기하라 트레이너와 니시카타 트레이너라던가요."
귓속말로 첫사랑이라던가 들었던가. 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는 연애하게 해달라는 농담같은 말에 어깨를 으쓱입니다.

"그것도 괜찮네요. 어쩐지 이런 유성우의 소원으로는 현실적인 것보다 추상적인 느낌이 좋다고 생각되거든요."
올해 재단 순익이 3000%성장하게 해주세요. 같은 걸 말하면 멋이 없지 않은가요. 같은 농담같은 말을 하다보면 점차 유성우의 전조가 보일 것 같습니다.

332 스트라토 엑세서 - 레이스 (gMBH3PdiaA)

2023-11-05 (내일 월요일) 21:22:58

실습을 하면서 도중에 라디오로 중계를 듣고있었다.
오늘의 경기는 룸메이트인 레이니와 유키무라인가. 두사람 모두 '신세를 졌던' 팀의 소속이지만
담당 트레이너는 다른 것으로 안다.

중계를 들으면서 두드리다가 작업자분한테 혼났다.

"죄송합니다"

333 미즈호 - 언그레이 (iBxSz6d5j2)

2023-11-05 (내일 월요일) 21:23:57

>>330
"......언그레이 씨, 오늘은 당신을 간병하는 것으로 제 시간을 다 써도 괜찮겠지요? "

기침소리가 계속되는 것을 본 니시카타 미즈호는, 주변에 수건이 있나 살피며 자리에서 일어서려 하였다. 원래는 담당 트레이너가 해야 할 일이지만, 그는 지금 이곳까지 들어올 수 없는 상황이니 미즈호 본인이 맡는 수밖에 없다.

"어른은 말이지요, 아이가 아픈 걸 그냥 내버려 두면 안된답니다. 오늘만큼은 허락해 주시어요? "

"이렇게 많이 아프시면 유키무라 씨도 분명 걱정하실 거에요. " 라 덧붙이며, 미즈호는 안쓰럽다는 듯 언그레이를 내려다보려 하였다. 정말이지, 이렇게 아파서는 걱정밖에 들지 않는다....

334 미즈호주 (iBxSz6d5j2)

2023-11-05 (내일 월요일) 21:25:43

나니와 간병 프로젝트 돌아갑니다 (위이이잉

335 스트라토 - 리카 (gMBH3PdiaA)

2023-11-05 (내일 월요일) 21:28:56

"그럼 조만간 부실에서 일정을 정해볼까요."

겨울 무렵에는 홋카이도에서 여행인가. 나쁘지않은 일이다. 한번쯤 재충전의 기간도 필요하고.
요즘은 육체적으로 힘들게 돌아가고 있으니.

"그쪽은.. 조금.. 노코멘트로."

조금 엮이고 싶지 않은 진실에 도달해버렸다. 얽히고 싶지않은 두사람이라는 인식이 생겨버렸다.

"시라기 트레이너와 제 룸메이트도 연애 하고있어요. 병문안때 알았지만 우마무스메 끼리도 있었고,
조짐이 보이는 쪽도 있었네요. 사방이 분홍빛이야."

조금 투정부리듯 이야기를 하고 만다. 그야 내 첫시도는 실패하기도 했고.

"우와 굉장히 비즈니스적인. 저도 외가에 출자받는 생각이 구체화되면 그런 소원 빌지도."

336 언그레이 데이즈 (ZQ6CfZQQEQ)

2023-11-05 (내일 월요일) 21:29:42

>>333 니시카타 미즈호

"..."

의외로, 언그레이 데이즈는 고개를 저었다.

"... 그보다, 그 문디나 잘 돌보그라..."

실제로, 자신이 이렇게 된 이유에는 당신이 이야기한 둘이 연관되어 있기는 하다.

"쿨럭... 낸... 차피 쉬어야 허고... 모모카 금마... 곧 레이스 아인교..."

"... 이만, 가보그라... 언냐..."

그 둘이 더 걱정되어, 더 신경을 쓰다 지쳐버린 것이기에.

... 그렇기에 당신에게 엄연한 축객령을 말한 것이였다.

당신도 병에 전염되면 어쩌려고.

337 츠나지 경기장 ◆orOiNmCmOc (JoSFOj1a7g)

2023-11-05 (내일 월요일) 21:30:38

▶ 종반 단계

중계 ─ 이때, 틈새에서 치고 나오는 우마무스메는───
중계 ─ 레이니 왈츠다!
중계 ─ 레이니 왈츠, 거의 지친 기색도 없이 우마무스메의 무리를 뚫고 나옵니다!

중계 ─ 유키무라 모모카도 동시에 속도를 올리기 시작! 세컨드 불릿도 두 번째 역습!
중계 ─ 잠깐 선두로 올라섰던 헬리키포텔라는 세컨드 불릿에게 상위권 경쟁을 양보하고 맙니다!
중계 ─ 하지만 헬리키포텔라, 몸싸움에서 패배하지 않는다!

실크 데이라이트 「흐린 날이라서 그런가, 조금 운이 없네...!」

중계 ─ 미세한 우위를 유지하며, 실크 데이라이트와의 몸싸움을 압도한다!
중계 ─ 거친 몸싸움의 결과로 텐 스트로크에게도 불똥이 튑니다!

텐 스트로크스 「너무해YO─!!! 아무리 그래도 흙탕물 먹는 취미는 없습니~DA!!」

중계 ─ 어느새 레이스는 막바지로! 마지막 곡선을 지나 직선으로 향합니다.
중계 ─ 최후의 직선에서 가장 끈질긴 뒷심을 보여주는 우마무스메는 누가 될 것인가?


9시 50분에 다음 단계 레스가 올라갑니다.

338 츠나지 경기장 ◆orOiNmCmOc (JoSFOj1a7g)

2023-11-05 (내일 월요일) 21:32:23

【다음 단계 다이스】

네코라멘 | .dice 97 103. = 100
더 락 링고 | .dice 97 103. = 103
레이니 왈츠 | .dice 98 103. = 102
세컨드 불릿 | .dice 97 103. = 101
실크 데이라이트 | .dice 97 103. = 101
유키무라 모모카 | .dice 97 103. = 100
텐 스트로크스 | .dice 97 103. = 97
헬리키포텔라 | .dice 97 103. = 102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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