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98079> [All/육성/우마무스메 기반] 앵시어스 웨이브 - 77펄롱 :: 1001

츠나센 학원 ◆orOiNmCmOc

2023-11-04 22:38:28 - 2023-11-06 22:41:26

0 츠나센 학원 ◆orOiNmCmOc (irZ.7SCrj.)

2023-11-04 (파란날) 22:38:28


언더커버 「뭔가 보이니?」
나카요시 칩 「으음... Lucky가 보이네!」


【가을 피리어드】 1턴: 10/30 ~ 11/12

첫 서리가 내리고 츠나지의 하늘은 깊어지며, 밤하늘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수많은 별이 빛을 발하는 머나먼 심연 저편의 다른 우주까지 거리를 헤아릴 수도 있을 만큼...
▶ 주요 레이스: 일반 레이스(11/4), 산마캔(11/11)

【다랑어자리 유성군】 10/30 ~ 11/10 (situplay>1596993074>1)

「캠핑 시즌」의 듣기 좋은 변명일 수는 있지만, 츠나지에서 선명하게 볼 수 있는 다랑어자리 유성군이 곧 시작됩니다. 별빛에 많은 관심을 지닌 사람이나 우마무스메라면 텐트와 망원경을 들고 한적한 공터로 향하지 않을 수 없겠죠.
▶ 유성우 진행: 11/4 ~ 11/5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스코어 | situplay>1596936080>
이전  | situplay>1596997072>
캘린더 | https://uma27cen.notion.site/1b79a245fa0948db8c3f8c10bd202af7
인포  | https://uma27cen.notion.site/de312283127a4bc9893797a33e40c6c7
용어집 | https://kakaogames.oqupie.com/portals/1576/categories/3943 〔공식〕
웹박수 | https://forms.gle/fydLApT8McjSUp2N6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339 미즈호 - 언그레이 (iBxSz6d5j2)

2023-11-05 (내일 월요일) 21:34:54

>>336
"죽이라도 해 놓고 가려고 했는데......"
"....당신이 그렇게 말하신다면, 알겠답니다. "

언그레이의 어깨를 가볍게 토닥여주려 하며, 니시카타 미즈호는 문가로 향하려 하였다. 그리고는 가기 전에 이렇게 한 마디 해보이는 것이었다.

"푹 쉬고 빨리 나으시는 거에요, 언그레이 씨? "
"모두가 당신을 걱정하고 있을 거랍니다. 편히 쉬시고 나중에 또 뵈어요. "

미즈호는 그렇게 말하며 가볍게 손을 흔들며 이렇게 말해보였다....

"산마캔, 꼭 보러 갈게요? "

// 막레 주시오

340 원더 - 코우 (/kS.uTgBWI)

2023-11-05 (내일 월요일) 21:36:42

>>0
>>321
"시끄러워 임마. 다 들리니까. 내다 꼽을 뻔했네."

...확실히 알았다.
이녀석은 가정폭력같은걸 할만한 담이 없다.
그것 뿐이냐. 나이에 맞지않게 자신에 대한 확신조차 없다.
아직 성인조차 되지 않은 나보다도 훨씬 더, 자신에 대한 믿음이 존재하지 않았다.

시라기 다이고는 어른들한테 책임감을 던지라고 했던가.
음... 역시 이런 양반들은 무리지. 마리야나 그녀석처럼 진짜 믿을만한 사람이라기엔 아직 어폐가 있다. 그보다 내 눈에 있어서 대부분의 어른이라는 존재는 그렇다.
나이가 어떻건 성격이 어떻건. 멋대로 기대하고 멋대로 실망하는.
어찌보면 아이들보다 더 일관성이 떨어지는 주제에 무언가 있는 척하며 살아가려는 그런 약삭바른 놈들이다.

"너 그게 앞에 여고생을 두고 할말이라고 생각하는 거냐? 나쁜놈인줄 알고 패려고 왔는데 그냥 모자란놈이잖아."

녀석을 따라서 난간으로 다가갔다.
아름답네. 조금씩 비치는 도시의 빛, 그리고 그 위에 깔린 부드러운 밤의 장막.
남의 마음따위는 모르고 그저 아름다울 뿐이다.
그리고 나는 망가진채로 살아가는 사람을 위로하는 방법따위 알지 못한다.

나는 평생을 내가 강하다 믿었다.
강하기에 책임을 져야하고 강하기에 믿음에 보답해야한다.
실제로도 단순한 완력이라면 중앙의 녀석들에 비교해서도 지지 않겠지.
그래서 남에게 의지 하지 않았다.
이상적인 자신이 되지 않으면 그자리에서 버티고 서있는 것도 불가능해서 필사적으로 강한척했다.
남의 대신이 되고 싶어서 필요했던 것 모두를 끊어냈다.
그런 삶의 방식밖에 몰랐으니까.

그래서 시라기다이고가 했던 말이, 유키무라 모모카가 했던 말이 가슴에 꽂혔다.
나의 약함을 도려내는 것 같은 말들에 나는 구원받았다.
따지고보면 이녀석보다는 니시카타 미즈호와 닮아있었을거다.

애초에 너무 뒤틀린채로 살아온 나머지 뒤틀리지 않은 상태를 알지 못했다.
남들 역시 이렇게 살아간다고 생각했고 비정한 현실을 마주하고 무너져내렸다.
그냥 그것 뿐이다.

"잘했다. 노력했어."

녀서그이 옆에 섰다. 난간을 잡은채로 하늘을 올려다보며 말했다.

"뭐 이딴 말이라도 해주길 바랬던거냐."

나는 머리가 모자란 탓에 편협한 시각으로밖에 세상을 볼 수 없다.
내가 겪지 않은 고통은 알지도 못하고 알고싶지도 않다.
그야 무섭잖아. 이전이면 몰라도 이제는 그냥 당당하게 땅이 꺼져라 울어제낄 자신이 있다.

"마음의 상처는 흉터가 남지 않는다. 피가 계속 흘러내리니까."

"타인이 할 수 있는건 단 하나. 녀석의 상처를 계속 끌어안는 것 뿐이야."

"그래서 부부가 되라고 한거다. 종이 한장짜리 증명이라도 확실한 믿음의 증거니까."

"적어도 그런거라도 있으면 계속 끌어안은 상태로도 자신의 행동에 확신을 가질 수 있어."

저 멀리 하늘에서 유성이 내린다.
하나씩 둘씩. 하늘을 수놓으며 떨어지는 유성군.
마치 지금이야말로 소원을 빌라는 것 처럼.

"사랑한다는 한마디가 얼마나 많은 말을 품을 수 있는지는 모른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사랑을 해본적이 없으니까."

"하지만 단 한번의 행동이 얼마나 많은 뜻을 가지고 있는지는 알아."

"야나기하라 코우. 난 네가 뭘 해야하는지 몰라. 연애를 해본적도 없고 안믿기겠지만 애새끼거든."

어른이 아이마냥 슬퍼한다.
예전같았으면 경멸하고 넘어갔겠지만 이제 와서는 그럴수도 없는 노릇이다.
녀석은 나의 친구니까. 벗이 고통스러워하는데 슬퍼해주지 않을녀석이 어디에 있냐.

"그러니 할 수 있는 말은 하나 뿐이다."

"야기하라 코우. 답은 네가 내는거다. 너에게 내려진 문제니까."

"네가 옳다고 생각하는 행동을 해라. 상식을 곁들여서."

"상식적으로 성인남성 두명이 학교 옥상에서 개처럼 싸우고 여자애까지 울린건 개같이 추하다를 넘어서 일간지에 나올만한 일이었다. 그건 알고 있겠지?"

"그 정도만 아니면 된다."

"만에하나 그런 흉한 생각이 들면..."

"내가 널 죽이러 갈거라는 걸 항상 기억하고 있도록."

341 리카 - 스트라토 (3bkac1mVvo)

2023-11-05 (내일 월요일) 21:38:10

>>0

"일정도.. 잘 잡아보죠. 홋카이도는 꽤 넓으니까요."
와 홋카이도 남한만하다를 잊으시면 안됩니다. 그리고 그 둘...이라는 말에 그정도의 일이었나. 같은 것까지는 아직은 심각하게 보지는 않는 피리카였나.

"시라기 트레이너와.. 스트라토 양의 룸메이트가 레이니 양이었던가요."
조짐은 보였던 걸로 기억하고. 우마무스메끼리는 물건빌려오기 경주 때... 다들 보는 앞에서 말했었나?

"비교적 최근에 호기심이나 안해 본 걸.. 로맨스적인 것에 가깝나.. 그런 걸 충족시켜보려고 말을 던져보기는 했는데.. 말이지요"
"그런 말은 장난에 가까웠다 같은 느낌이 확 들더군요."
로맨스가 아니더라도 인간간의 관계에서 충족하고 연습하는 게 필요한 것 같더군요. 라고 생각하다가. 비즈니스적이라는 말에 옅게 웃습니다.

"하지만 어쩐지 그런 것은 꺼려지는 이유가 유성우라는 것이 지닌 마력일까요"
한두개씩 유성우가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342 언그레이 데이즈 (ZQ6CfZQQEQ)

2023-11-05 (내일 월요일) 21:49:33

>>339 니시카타 미즈호

"..."

토닥임을 받고, 살짝 덧없어보이는 웃음을 얼굴에 걸며 당신의 걸음소리가 더이상 들리지 않을때까지 소리를 내지 않는 언그레이 데이즈. 걱정할거라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다.

"...쿨럭, 쿨럭...새액, 새액..."

그리고 그 이후, 터져나오는 기침. 숨을 참으면서 기침도 참으려 했던 것이다. 걱정하게 하고 싶지 않아서.

그러고 보니, 엄마도 원래는 활기찼다고 했던가. 지금은 밥을 챙길때 외에 일상의 대부분을 침상에 누워 계시지만...

"...하아..."

목이, 너무나도 따갑다.

머리가 아프다. 생각이 잘 나지가 않아.

정말... 괜찮을까. 그것이, 불안해지는 이유이다. 자신의 건강에 대해서도 확답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

하지만, 시간은 야속하게도 그렇게 흘러간다.

343 나니와주 (ZQ6CfZQQEQ)

2023-11-05 (내일 월요일) 21:50:00

막레예요오 수고하셨슴미다아

344 미즈호주 (iBxSz6d5j2)

2023-11-05 (내일 월요일) 21:50:57

수고하셨읍니다 나니와상
이대로 바로 코우주와 2차전 가실?

345 츠나지 경기장 ◆orOiNmCmOc (JoSFOj1a7g)

2023-11-05 (내일 월요일) 21:51:39

▶ 라스트 스퍼트

세컨드 불릿 「아, 아임 리로딩...!」
세컨드 불릿 「무리이─!」
더 락 링고 「비, 비켜비켜비켜비켜요─!!!」

중계 ─ 아아! 세컨드 불릿, 침몰!
중계 ─ 최후미의 더 락 링고가 갑자기 자기 앞까지 떨어진 세컨드 불릿을 애써 피하고 있습니다!
중계 ─ 한편 치열하게 경합하는 중위권의 3인방은...

헬리키포텔라 「윽...! 점심에 먹은 할라피뇨 소롱포가...!」

중계 ─ 어떻게든 최종 직선에서 승부를 보려는 모양새!

실크 데이라이트 「하지만──해는 뜬단다!」
텐 스트로크스 「거기 서RA─!!!」

중계 ─ 물론 지금은 선두의 경쟁이...!
중계 ─ 속도를 늘려 가는 유키무라 모모카와─!
중계 ─ 선두를 놓치지 않으려는 레이니 왈츠의 순수한 속도 경쟁이!!

헬리키포텔라 「거기 서 이 자식들아─!!!」

중계 ─ 골까지의 거리에...!
중계 ─ 츠나지의 흐린 하늘 아래 펼쳐져 있습니다!!


잠시 후 OP의 결과가 공개됩니다.

346 미즈호주 (iBxSz6d5j2)

2023-11-05 (내일 월요일) 21:53:01

읔식아!!!!!!!!

347 나니와주 (ZQ6CfZQQEQ)

2023-11-05 (내일 월요일) 21:53:10

사실 한다면...으므...

유키무라와 이야기, 그리고 유성우까지는 하고 코우와 얘기하고 싶긴 해요...

348 메이사주 (4hsQ8UUV42)

2023-11-05 (내일 월요일) 21:53:19

과연 1착은..!

349 코우주 (SEVLfRvd2I)

2023-11-05 (내일 월요일) 21:53:55

어차피 저 지금은 멀티 안댈거갓아서 편하게 해주세요

350 마미레주 (33gxa1EABA)

2023-11-05 (내일 월요일) 21:54:31

두근두근두근두근....

351 미즈호주 (iBxSz6d5j2)

2023-11-05 (내일 월요일) 21:54:33

>>347 ㅋㅋ알겟소 그럼 읔식상 올때까지 같이 기다립시다

352 원더주 (/kS.uTgBWI)

2023-11-05 (내일 월요일) 21:55:06

이 순간을 못 기다릴것같은데스!!!

353 스트라토 - 리카 (gMBH3PdiaA)

2023-11-05 (내일 월요일) 21:55:37

"홋카이도는 넓으니까 철저하게 일정을 잡지않으면."

일정 잡는 짬은 언제 또 내보려나. 과제가 생겼구나.

"그렇습니다. 숨기는 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그쪽은."

너무 가볍게 그뒤로 피리카 트레이너가 로맨스를 충족하기위해 말을 최근에 던졌다는 사실에 꼬리랑 귀가 뾰족하고 솟아올랐다 내려갔다. 나 조차도 예측 못하는 말을 서슴없이 해버리는데.

"로맨스라. 연습이라면 저도 해보고싶은데."

뭐 애정이라는걸 알면 조금더 쇠를 두드릴수 있지않을까.'

"유성우에는 뭔가 정직하게 빌어야 할거같단 말이죠."

354 다이고주 (81qS4fSWRo)

2023-11-05 (내일 월요일) 22:00:17

355 리카 - 스트라토 (3bkac1mVvo)

2023-11-05 (내일 월요일) 22:09:18

>>0

"일정을 잡는 건... 조금 복잡하긴 하겠네요."
일단 휴가와 행사의 일정이 어느정도 맞아야 하고 날씨도 영향이 있겠지. 라고 생각합니다. 숨기는 건 아니..었죠.

"연습이라고 할까... 그런 거에 쓰이는 말을 들으니 오글거리더군요."
이건 진심보다는 호기심이나 흥미의 충족에 가까워서 그런건지. 라고 중얼거립니다.. 해보고 싶다는 말을 듣고는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누구랑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어너습을 한다면 잘 해보는 것도 좋겠죠"
그다지 진지하지 않게 의례적으로 던지는 말인 것 같긴 합니다만.

"그렇네요. 많이 쏟아지면 쏟아지는대로 전부 빌려면 노력해야겠네요."
진심을 유지하는 게 어려울 것이다. 유달리 빛이 크고 길게 이어지는 유성도 떨어지지 않을까?
운이 있거나 없다면 그런 것의 파편을 잡을 수도 있을까..

356 츠나지 경기장 ◆orOiNmCmOc (JoSFOj1a7g)

2023-11-05 (내일 월요일) 22:12:15

중계 ─ 저 폭발력! 저 가속력!
중계 ─ 그리고 하나도 쇠하지 않은 저 주력이야말로 유키무라 모모카입니다!
중계 ─ 유키무라 모모카가 레이니 왈츠를 꺾고 1착으로 들어옵니다─!!

해설 ─ 뛰어난 나머지 덧붙일 말이 없군요!
중계 ─ 이어서 2착으로 들어오는 레이니 왈츠!
중계 ─ 츠나지에서 처음으로 맛보는 고배입니다! 승리의 여신은 언제나 같은 우마무스메에게만 웃어주지 않는다!

중계 ─ 이상으로 츠나지 경기장에서 보내 드렸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 전광판

1착 | 유키무라 모모카 | 17195.23
2착 | 레이니 왈츠 | 4 3/4
3착 | 실크 데이라이트 | 8 1/4
4착 | 텐 스트로크스 | 3/4
5착 | 헬리키포텔라 | 1

357 츠나지 경기장 ◆orOiNmCmOc (JoSFOj1a7g)

2023-11-05 (내일 월요일) 22:13:03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HvYDBmoyp_bKUb_oqRaoYGyOd-VfttVtfbCFsvhcZLg/edit?usp=sharing에서 자세한 레이스의 진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58 원더주 (/kS.uTgBWI)

2023-11-05 (내일 월요일) 22:13:43

모모카 4마신차 1차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ㅏ아악!!!!!!!!

레이니도 잘뛰었던데스!!!! 한치앞을 몰랐던데치!!!!

359 미즈호주 (iBxSz6d5j2)

2023-11-05 (내일 월요일) 22:14:15

읔식아!!!!!!!!!!!!!!!!!!!!!

360 다이고주 (81qS4fSWRo)

2023-11-05 (내일 월요일) 22:15:25

누가 1착을 해도 이상하지 않은 경기라는 걸 차트를 보니까 더 잘 알겠슴다... 이건 진짜 한 치 앞도 모르는 경기였군요

361 코우 - 원더 (SEVLfRvd2I)

2023-11-05 (내일 월요일) 22:17:08

눈을 느릿하게 감았다 뜬다.
그새, 수많은 별똥별들이 하나 둘 내리기 시작한다.
장관이 펼쳐진다.
소원이라면 저번에 이미 빌었지만, 한 번 더 빌어본다.
언젠가는 내 잘못을 모두 용서받을 수 있기를.

"..."

살벌하게 끝맺어지는 말이지만, 그 안에 담긴 감정은 결코 두려운 것이 아니리라.
시선은 여전히 하늘을 향해있다.

"...고마워."

나는 아직 어리다.
남의 도움 없이 제대로 일어서는 것조차 못하는, 모자란 놈이다.
그럼에도 분명, 주변에는 나를 돕는 누군가가 있었다.
쓴소리를 해주는 사람도, 조언을 해주는 사람도.

"덕분에, 이제 알았어."

히다이 트레이너도 그녀가 미쳤다고 했다.
퍼펙트 원더도 그녀가 정상이 아니라고 했다.
그들의 말에 담긴 뜻은, 근본적으로 비슷할지도 모르겠다.
「그녀를 아껴줘라」고. 폭력이나 새장 따위로 압박하지 말라고.
나조차도 미쳤지만, 정상이 아니지만,
그래도 서로를 보듬어주다 보면,
언젠가 전부 괜찮아질 것이다.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상처준 만큼 더 사랑해주면 된다.
아프게 한 만큼 더 신뢰를 주면 된다.
그 간단한 걸 모르고 있었다.

"그러니까, 기억하고 있을게."
"네 「살해 예고」."

난간에서 몸을 뗀다.
가을 바람이 머리칼을 가볍게 스치고 지나간다.
홀가분했다.

362 코우주 (SEVLfRvd2I)

2023-11-05 (내일 월요일) 22:17:26

유식이 ㅊㅊㅊㅊㅊㅊ

363 마미레주 (33gxa1EABA)

2023-11-05 (내일 월요일) 22:17:36

세상에나 00
우물 속의 왕의 탄생이야?

364 다이고주 (81qS4fSWRo)

2023-11-05 (내일 월요일) 22:18:37

우물왕의 즉위임다 만세만세 만만세
유키무라의 서사에 눈물이 줄줄 흐름다... 가장 늦은 조건전 탈출부터 우물의 왕까지...

365 메이사주 (4hsQ8UUV42)

2023-11-05 (내일 월요일) 22:18:58

유식쟌...! 1착 축하해!
레이니는 2착이구나.. 열심히 뛰었어 장하다 장해

이제 레이스가 더 치열해지겠구나
으아아 벌써부터 산마캔이 두려워.. 히..힛힛후...

366 리카주 (3bkac1mVvo)

2023-11-05 (내일 월요일) 22:19:28

유키무라 축하축하인거시야.

367 스트라토주 (gMBH3PdiaA)

2023-11-05 (내일 월요일) 22:20:34

오메데또

368 나니와주 (ZQ6CfZQQEQ)

2023-11-05 (내일 월요일) 22:21:46

사실 기대되는거: 유키무라와 마사바의 카라스미 대격돌(?)

369 히다이주 (CxuPbgf3x2)

2023-11-05 (내일 월요일) 22:22:09

유키무라 1착 축하합니다~~~🥳🥳🥳🥳👏👏👏🎉🎉🎉🎂🎊🎊🎊🎊🎊🎊🎊🎊🎊🍻🍻🍻

370 마미레주 (33gxa1EABA)

2023-11-05 (내일 월요일) 22:22:57

그리고... 레이니도. 열심히 달렸어. 응.

371 메이사주 (4hsQ8UUV42)

2023-11-05 (내일 월요일) 22:22:58

몬다이쌤 안뇽~ 푹 쉬고 오셨나요~

372 미즈호주 (iBxSz6d5j2)

2023-11-05 (내일 월요일) 22:24:25

>>368 읔식이는 산마캔에 나갈 것이기 때문에 그런 일은 없는 desu

373 코우주 (SEVLfRvd2I)

2023-11-05 (내일 월요일) 22:24:45

캡틴도 다들 수고ㅓ씀다

374 메이사주 (4hsQ8UUV42)

2023-11-05 (내일 월요일) 22:25:50

맞아 캡틴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컨디션 괜찮으실지 모르겠네요... 너무 고생하셨고 이제 푹 쉬시는검다

375 다이고주 (81qS4fSWRo)

2023-11-05 (내일 월요일) 22:26:11

레이니 2착은, 정말 아쉽지만... 사실 많이 아쉽슴다... 이건 진검승부라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로 스테이터스의 차이가 애매했던데다가, 포화 마장이라는 이점도 있었으니...
그치만 2착도 잘한 거니까요! 멋진 승부를 보여준 두 우마무스메에게 갈채를 드리겠슴다

캡틴도 수고 많으셨슴다!!! 퇴원하고 고생 많으셨슴다 푹 쉬시는검다!!!

376 스트라토 - 리카 (gMBH3PdiaA)

2023-11-05 (내일 월요일) 22:27:42

"그야. 겪어보지 못하면 전부 그런 표현들이니까. 그럴수밖에는 없다고 생각해요."

실제 연애는 문호들이 쓴 연애 소설과는 표현이 무척이나 다르니까. 현실에 그런 문체같은 표현은 거의 없을것이다.
사랑을 하게된다면 그것조차도 부끄럽지 않게 되는걸까. 왜 자꾸 연애 이야기가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모르는 사람은 분명 공감하지 못하는 이야기일지도.

"근데 피리카 트레이너는 누구한테 제안한겁니까. 짐작가는 사람은 없지는 않은데."

작업실에서 그 트레이너가 피우는 담배냄새를 은연중에 느껴버렸거든.
뭔가 기분나쁘게 분석력이 좋지만 넘어가도록하자.

"유성에 빌 소원은 정해놨어요. 정말이지 형식적인 이야기지만. 그럼에도 정직하게 빌고싶은거."

그리고 인생사에 있어서는 당연하게 빌고싶은 그런거.
유성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하고.

선명하게 그어지듯 떨어지는 유성의 발자취에 나는 이렇게 말했다.

"모두가 해피엔딩에 닿을 수 있기를."

377 미즈호주 (iBxSz6d5j2)

2023-11-05 (내일 월요일) 22:28:34

어느 쪽도 모두 프러시안이었으니 프러시안끼리 훌륭한 경주를 한 desu

378 히다이주 (CxuPbgf3x2)

2023-11-05 (내일 월요일) 22:29:08

캡틴도 퇴원 후 수고해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덕분에 요즘 주말이 즐겁답니다! 오늘도 정말 감사했고 이젠 푹 쉬시기...💕

>>371 엄청 자버렸어요 ☺️

379 메이사주 (4hsQ8UUV42)

2023-11-05 (내일 월요일) 22:30:54

푹 주무신 것 같아서 다행임다 😸

380 원더 - 코우 (/kS.uTgBWI)

2023-11-05 (내일 월요일) 22:31:08

>>361

"웃기나보군."

깡, 깡, 몽둥이가 난간에 부딪히는 소리.
조금 두려운 듯한 금속음이 아름다운 새상속에서 조용하게 울려퍼졌다.

"난 진심이다. 야나기하라 코우."

깡깡깡
금속음이 금속음이 울린다.

"동네 창피해서 내가 밖에 얼굴을 못들고 다닌단 말이다!!! 뭐냐 나이 먹을만큼 어른들끼리 드잡이질이나 하고!!! 못산다 못살아!!!"

일부러 소리를 높인다. 아니 근데 그렇잖아.
벼는 나이를 먹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하지만 이동네에서 그런건 없다. 시골의 정은 야쿠자와 같은 법. 어딘가에서 시작된 정보의 유출은 알음알음 퍼지는 법이다.

"아 그리고 아직 답을 못들었다만."

"팔 한짝으로 이번 재판에 대한 판결을 내릴까 하는데 어떠냐."

난간을 타고 울리는 금속성의 소음. 진지한 눈이었다.

////
캡틴 정말로 고생많으셨던데스!!! 일단 오늘은 푹쉬시는데치!!!

381 미즈호주 (iBxSz6d5j2)

2023-11-05 (내일 월요일) 22:31:41

코우야 일단 joy를 표하도록 하마.....

382 메이사주 (4hsQ8UUV42)

2023-11-05 (내일 월요일) 22:32:49

383 미즈호주 (iBxSz6d5j2)

2023-11-05 (내일 월요일) 22:33:09

코이츠 진짜로 팔이 박살나기 직전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84 히다이주 (CxuPbgf3x2)

2023-11-05 (내일 월요일) 22:33:29

즐겨 😁🤟

385 미즈호주 (iBxSz6d5j2)

2023-11-05 (내일 월요일) 22:35:32

이것이 재판(물리).....??

386 스트라토주 (gMBH3PdiaA)

2023-11-05 (내일 월요일) 22:35:55

사실 원더는 마교 교주였나
(나노마신)

387 미즈호주 (iBxSz6d5j2)

2023-11-05 (내일 월요일) 22:36:06

원더 무림인 설

388 원더주 (/kS.uTgBWI)

2023-11-05 (내일 월요일) 22:37:11

죽이지는 않는데스!!!
살아있기 힘들뿐(?)

389 코우 - 원더 (SEVLfRvd2I)

2023-11-05 (내일 월요일) 22:37:33

"?"
"아니 선빵 맞아서 반격한 거 뿐이거든?"

선빵을 맞든 선빵을 치든 일단 주먹 주고받았다는 거부터가 감점이지만,
다가오는 생명의 위협(?) 속에서 그런 걸 생각할 겨를은 없다.

"방금 반성했잖아!"
"그리고 재판? 지금 재판하는 거였어?"

그렇게 반박하면서도,
도망가봤자 소용없다는 걸 아니까 가만히 있는다.
그 뒤 마주한 운명은... 과연 어땠을까...

//이걸 막레로 하져? 열린결말... 수과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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