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97079>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46.코뿔소의 난 :: 1001

부장 자리가 탐나는가. 싸워라! (아님) ◆TMmm6tsoPA

2023-11-03 20:43:21 - 2023-11-04 19:12:12

0 부장 자리가 탐나는가. 싸워라! (아님) ◆TMmm6tsoPA (gQB9s8nO5Y)

2023-11-03 (불탄다..!) 20:43:21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96083

594 이예은 훈련 (bkg0Pqn6rI)

2023-11-04 (파란날) 06:43:07

>>0

몸을 바쁘게 움직인다. 지칠대로 지쳤지만, 확실히 느껴지는게 있다. 바로 움직임이 빨라졌다는 것. 물론 일반인 치고는 행동이 잽싼 수준에 그치지만, 그녀는 지금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

"핫핫핫핫하!!!!!!!"

이것으로 나도 조금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가장 소중한 순간에, 몸이 따라주지 않아 그 기회를, 일생일대의 선택에서 미끄러지는 경험같은것을 방지할 수 있다. 찰나의 순간, 0.1초 미만의 컴마의 영역. 그 짧은 순간이 인생을 바꾸기도 하니. 꾸준한 훈련의 성과다. 그리고, 아직 갈 길이 멀다. 꺾이지 않을 나의 신념을 위해서. 그리고, 그것을 이뤄낼 힘을 위해서. 나는 장한 아이다. 그러니까 오늘은, 급식 아주머니께 고기 반찬을 많이 달라고 해보자.

595 랑주 (0Z5WU4ZS4M)

2023-11-04 (파란날) 06:54:41

>>586
situplay>1596996083>956 이거로군!!!

[빨간색이냐]
[어디서 흘린 거지]
[알았다, 찾으러 가마]

596 랑주 (0Z5WU4ZS4M)

2023-11-04 (파란날) 06:57:49

situplay>1596997079>133
[거기가 어디야]
[아무데든 상관없다]
[애 데려갈 건데]

처음 마주친 장소라고는 생각 못하는...

헤헤 혜우랑 희야한테 문자받았다 저장해야지 가보로 물려줘야지(??)

597 ◆TMmm6tsoPA (97lEAznLEE)

2023-11-04 (파란날) 07:46:08

....배고파아....

왜 아직 아침 9시가 1시간 정도 남은 것.... 갱신할게요.

598 아지주 (UgfcXtiJlg)

2023-11-04 (파란날) 07:47:04

왜 이렇게 일찍 일어났어 캡틴(동공지진

599 ◆TMmm6tsoPA (97lEAznLEE)

2023-11-04 (파란날) 07:48:25

안녕하세요! 아지주! 그야 오늘 정기 검진 받는 것이 있어서 아침 일찍 병원 갔다올건데..(토요일이라서 무조건 아침) 공복 상태 유지해야해서...후후...후후후...배고파...(털썩)

600 정하주 (JKoRFEw2OI)

2023-11-04 (파란날) 07:50:21

>>599
걱정마, 오늘 저녁은 치킨으로 먹으렴

601 ◆TMmm6tsoPA (97lEAznLEE)

2023-11-04 (파란날) 07:51:29

어제 고기 구워먹은지라 치킨은 다음에... 안녕하세요! 정하주!

602 예은주 (bkg0Pqn6rI)

2023-11-04 (파란날) 07:52:11

캡하캡하~ 캡틴 토요일 아침부터 힘들겠네. 그래도 정기 검진 잘 받고오고, 끝나면 맛있는것도 먹고 푹 쉬었으면 좋겠다. 항상 건강해야해(쓰담쓰담)

603 정하주 (JKoRFEw2OI)

2023-11-04 (파란날) 07:52:19

안녕 캡틴... 요즘들어 접률이 기하급수적으로 내려간 정하주야...하하...하.

604 정하주 (JKoRFEw2OI)

2023-11-04 (파란날) 07:52:33

다들 이따가 진행때 보자구!

605 아지주 (UgfcXtiJlg)

2023-11-04 (파란날) 07:53:46

>>599 아 그거구나
위꼴짤을 올리고 싶은 기분(?)

606 여로주:3 (wAHlqI/HZw)

2023-11-04 (파란날) 07:54:06

오마이갓.
캡틴 검진 잘 다녀오구... 나도 검진....(흐릿)(일정 봄)(안 봄) 곧이긴 하네!

607 아지주 (UgfcXtiJlg)

2023-11-04 (파란날) 07:54:15

정하주 힘내!! 시간이 지나면 또 괜찮아질 때가 올테니까

608 ◆TMmm6tsoPA (97lEAznLEE)

2023-11-04 (파란날) 07:54:22

>>602 안녕하세요! 예은주! 그래도 1시간만 버티면 되니까요. 버텨보자! 라는 느낌으로 버티고 있답니다! 예은주도 오늘 맛있는거 드시기!

>>603-604 바쁘면 어쩔 수 없는 것. 오늘 하루도 화이팅!

609 여로주:3 (wAHlqI/HZw)

2023-11-04 (파란날) 07:54:55

아 맞다! 답레는 밤? 에 줄게!! 그럼 나중에 봐!!!!

610 경진주 (kr1I05rqmw)

2023-11-04 (파란날) 07:56:31

하하 난 며칠전에 검진 받았지롱~~~ 캡 검진 잘 받고 오고 결과 좋을 것이야 끝나고 맛있는거 먹어!!!! 정하주는 힘내고!!

situplay>1596996083>956
[좋아요]
[제가 혜우 씨 편하신 쪽으로 시간 맞출게요]
[일정 비는 날 문자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하세요]

(짬처리 수락)

situplay>1596997079>133
[안녕하세요 희야 선배]
[반찬 없이 밥만 줘서 기분이 상했나 봐요]
[고양이는 깻잎 좋아한데요 밥에 섞어서 줘보세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막연히 드립인줄 알고 이따위로 답함)

611 정하주 (JKoRFEw2OI)

2023-11-04 (파란날) 07:56:45

여로주 답레는 오전중에 올리겠습니다...죄송해요...
하루하나씩 왔다갔다하는 일상이라니...괜히 여로주 일상슬롯 하나 먹는것같아서 미안한걸 ㅠㅠㅠ

612 ◆TMmm6tsoPA (97lEAznLEE)

2023-11-04 (파란날) 07:58:43

>>609 어서 오시고 다녀오세요! 여로주!

>>610 그 정기 검진과는 조금 다른 것이긴 하지만...아무튼 안녕하세요! 경진주!

613 아지주 (UgfcXtiJlg)

2023-11-04 (파란날) 08:21:01

아침에 마라탕집은 왜 안 열지?

614 아지주 (7q.LQauBPc)

2023-11-04 (파란날) 08:58:18

배고파(배고파)
문 연 가게가 없어

615 리라 - 랑 (.iUBwwr28E)

2023-11-04 (파란날) 09:00:07

침묵이 유지되었다. 그 시간 동안 리라의 행동은 일체의 흔들림 없었지만 심장은 쉼 없이 뛴다. 조금은 불규칙적으로. 마주보는 눈동자는 깊고 검다.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귀찮거나 성가시다고 생각하면 어쩌지. 걱정도 기대도 바람을 빵빵하게 채운 풍선처럼 부풀어 갈 때, 간신히 열린 상대의 입에서 떨어진 건 긍정의 표현이다.
리라의 눈에 빛이 돌았다.

"정말?"

그건 질문의 형태를 띄었지만 이제 와서 안 된다고 해도 들어먹지 않을 거라는 일종의 선포에 더 가깝다. 물에 물감을 떨어뜨린 듯 온 얼굴에 미소가 퍼졌다. 잡고 있던 손을 뗀 리라는 양 팔을 벌려 랑을 끌어안으려 한다. 피하거나 밀어내지 않았다면 그대로 포옹했을 것이다.

"너무 좋다. 무르기 없기~!"

웃음기 섞인 호흡에 들뜬 목소리가 스민다.

"고마워요, 랑이 언니."

곤두선 신경도 이런저런 걱정과 염려도 갖은 상상으로 과포화 상태인 머리도 지금만큼은 잠잠했다. 기대 반 초조함 반으로 던진 욕심이 내쳐지지 않았다는 게 마냥 신선한 감각으로 다가온다.
다소 차갑게 느껴졌던 신체의 말단부도 이제는 더 이상 시리지 않았다. 그건 난로가 내뿜는 열기의 덕을 본 것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마주앉은 사람으로부터 나오는 자연스러운 온기 때문일 것이다.

616 아지주 (7q.LQauBPc)

2023-11-04 (파란날) 09:01:38

리라주 하이

617 리라주 (.iUBwwr28E)

2023-11-04 (파란날) 09:01:50

코뿔소들 좋은 아침!
아지주 마라탕 먹고 싶구나... 이 시간엔 연 가게가 없긴 하지 일단 슴슴한 걸로 아침 먹고 점심때 마라탕 먹으러 가는 건 어떨까!

나도 아침 먹어야겠다 후후 늦잠 잤어🙃

618 아지주 (7q.LQauBPc)

2023-11-04 (파란날) 09:03:21

이 시간이면 늦잠도 아니야 리라주(속닥)
나 뭐든 좋으니까 먹고싶어... 빵빼고

619 리라주 (.iUBwwr28E)

2023-11-04 (파란날) 09:08:13

하지만 평소보다 늦었는걸(?)
가게가 아무데도 안 연 거야? 이런... 아침에 여는 가게 뭐 있지🤔 백반집 같은 곳 안열었을까? 난 정 먹을거 없을때 최후의 수단으로 편의점 컵밥 먹긴 했었어

620 아지주 (UgfcXtiJlg)

2023-11-04 (파란날) 09:14:59

빵집(믿음과 신뢰의 파리바X트)이나 카페 말고는 안 열었더라고... 일단 집으로 들어왔다

621 리라주 (.iUBwwr28E)

2023-11-04 (파란날) 09:19:33

이럴수가 사람들 다 빵만 먹나🥲 너무하는구만... 집에서 맛있는 거 있으면 찾아서 먹자!

622 랑 - 리라 (F9NGv1y0XA)

2023-11-04 (파란날) 09:34:24

정말 하고 물어오는 목소리에 아니, 라고 말을 뒤집을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애초에 그리 말할 거면 안 된다고 처음부터 말했겠지. 성격이 더럽거나 일부러 장난치는 게 아니라면.

"...그래."

얼굴에 활짝 피는 미소와 함께 벌린 양 팔, 랑은 조금 어색하게 리라의 포옹을 받아들였다. 이제 와 무르기에는 한참 늦었지.
오지 말라고 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말한다고 해서 정말 오지 않을지 장담할 수 없었기 때문에 택한 차선책이었다, 자신과 같이 움직이거나 자신이 알려준 길로 움직인다고 해서 정말 안전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서도.

"다음부턴 무턱대고 들어오지 마, 인상착의 정도만 기억하면..."

소매치기라면 스트레인지 내에서도 딱히 환영받는 부류는 아니다, 이곳을 단순히 도피처로 쓸 뿐인... 애초 인첨공 내에서 완벽하게 숨을 수 있는 장소 같은 건 없다, 랑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아직 들키지 않았을 수는 있지만.

"어떻게든 찾아낼 수 있을 거 같으니까."

623 랑주 (F9NGv1y0XA)

2023-11-04 (파란날) 09:37:15

(철푸덕

624 리라주 (.iUBwwr28E)

2023-11-04 (파란날) 09:39:23

랑주 어서와!(담쓰담쓰 복복복복복)
일찍 일어났는데 피곤하진 않니 삼박자 괜찮니!

625 랑주 (F9NGv1y0XA)

2023-11-04 (파란날) 09:40:30

리라주 앙용!
삼박자 완벽의 나를 아무도 막을수업다 하하

626 아지주 (UgfcXtiJlg)

2023-11-04 (파란날) 09:43:10

랑주 하이
멋지다! 건강랑주!

627 리라주 (.iUBwwr28E)

2023-11-04 (파란날) 09:43:20

굿👍 삼박자 완벽이라니 매우 좋다! 토요일 즐기자!
랑이가 잘 받아줘서 고마운 거야... 리라 너무 조잘거려서 답레 하나 올릴 때마다 쓰읍 쫓겨날듯⬅️이랬는데 다행히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628 랑주 (F9NGv1y0XA)

2023-11-04 (파란날) 09:43:46

아지주도 앙영!!

그럼믄 나는 잠시 외출한닷! 이따보쟈!!

629 랑주 (F9NGv1y0XA)

2023-11-04 (파란날) 09:44:36

>>627
ㅋㅋㅋㅋㅋㅋ쫓아내다니 그런 짓을...할리업자나!! 이곳은 야생이야 우리 귀여운 리라는 이따 늑대랑 같이 귀가하자(?)

630 아지주 (ArUhS2mwx2)

2023-11-04 (파란날) 09:46:07

랑주 다녀와 (외출하면서 어장 보는 사람)

631 리라주 (.iUBwwr28E)

2023-11-04 (파란날) 09:46:38

>>62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좋아 아기대장늑대와 함께 귀가라니 매우좋다!! 랑주 잘 다녀오는거야 이따봐~~!!

632 진정하 - 성여로 (xNWwaIVtww)

2023-11-04 (파란날) 10:34:50

"...넌 내 이미지가 어떻길래 걱정하는걸로 신기해하냐...?"

뭐야, 뭐 걱정해서 기분 나빠? 뭐, 내가 평소에 워낙 틱틱대야지. 업보라고 생각하자.

"응, 그래 걱정해줘서 고맙다"

비꼬는것처럼 들릴 순 있지만, 비꼬지 않은 순수한 호의에 대한 감사다. 어투가 왜그러냐고? 그야... 근데 내가 누구한테 설명하고있는거지? 뭐 아무튼, 뭐긴 뭐야. 그냥 고맙다고 하면 곧이곧대로 안듣고 놀리니까 그렇지.

"요즘은 손님이 집주인을 대접하나? 분명 돈은 내가낸것같은데~"

물론 말만 그렇게 하는거지만.

"난 어느쪽이던, 아 그런데 디저트도 시키는쪽이야? 나가서 먹을줄알았는데"

그렇게 이야기하며 떡볶이를 냠 하고 입속에 넣는다.

역시 사람의 3대 에너지 요소는 마라탕, 단거, 떡볶이야. 응. 누가뭐래도 그렇다구.

적어도 내 3대 영양소는 그래

633 수경 - 훈련 (Q3vt69edh2)

2023-11-04 (파란날) 10:44:34

>>0

"커리큘럼은 잘 받는데 왜 계수 측정은 안 받으려 하시는 겁니까?"
"..."
"강제로 하실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건.. 그렇습니다만."
오늘의 커리큘럼은 밑둥을 도려낸 양파를 조각조각 분해하는 것입니다. 밑둥으로 연결되어 있는 양파니까 그것만 도려낸다면 가지런히 겹겹히 가능하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눈물은 납니다.
이게 왜인지는 알기 쉬울까요

634 애린주 (DSk1cICK5U)

2023-11-04 (파란날) 10:52:39

%oH

635 진정하 - 이청윤 (xNWwaIVtww)

2023-11-04 (파란날) 11:00:53

situplay>1596996083>418

청윤선배의 어딘가 안심하는 모습을 보고 약간은 양심이 찔린다. 저건...치안활동과도 관련없는 그냥 단순 사건사고일 뿐이니까...

"아하하..."

굳이 모든걸 말할 필요는 없을거야. 아마도. 응. 약간은 묻어두자. 내가 내욕만 잔뜩 늘어놓은것같은 생각이 드는데, 착각이겠지?

"뭐 멘토라기보단...귀찮은사람? 저지먼트 활동의 시작이 그 사람 때문인건 맞긴 하지만요."

누구한텐 굳이 하지 않은 이야기지만... 뭐 숨길만한 이야기는 아니니까.

"제가 뭐 부탁받는거에 약해서요...하하... 처음엔 저지먼트 친구한테 부탁받아서 서류작업이나 이런걸 좀 도와주다가, 중2땐가? 그때 그 선배님이 '어차피 회식도 끼고 하는것도 많은데 그럴거면 저지먼트라도 되지그러냐?'라고 말했거든요."

지금이나 그때나 크게 소속감이나 이런건 없지만. 시초가 그 분이였으니까. 규정에 걸리지 않으려면 규정을 정확하게 알고 해라. 남에게 모범이 되진 못하더라도 저지먼트라는 이름을 달고 활동할때 만큼은 완장에 부끄러운 행동을 하지 말아라. 이런 기초교육같은것도 받았고.

"네, 그럼 아아 두개랑 녹차랑 티라미수... 음료수가 두개네요?"

말을 듣고 주문을 하려고 메뉴를 기억하다가, 살짝 의문을 가진다. 녹차 케이크를 말씀하시는건가?

"아, 그때요?! 저도 엄청 같이 먹고싶었는데! 문자 받자마자 출발해서 가봤더니 두분은 안계시고 냉장고에 제 분량 볶음밥만 덩그러니 있더라구요. 그래도 맛있게 먹었어요."

꽤 예전이야기네 이것도.

636 수경주 (yvGfJINtj2)

2023-11-04 (파란날) 11:01:46

.dice 700 900. = 720

잠깐갱신합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637 리라 - 랑 (.iUBwwr28E)

2023-11-04 (파란날) 11:09:45

약간은 어색하게 품 안에 안기는 랑을 일부러 더 꼭 껴안은 그는 이윽고 자세를 다시 잡아 상대를 마주본다. 쉽지 않게 내려진 허가에는 규칙이 따르기 마련이다. 다행히 그게 어려운 건 아니라서 리라는 가만히 고개를 끄덕인다.

"응, 조심할게요. 빗자루 금물, 교복 완장 안 됨. 신원 특정 안 되게 주의할 것. 오고 싶으면 미리 연락하거나 기다리기."

적어도 빗자루를 타고 여기에 다시 오는 일은 없을 것 같다. 꼭 그래야만 하는 상황이 닥친다면 모를까, 이번 일로 약간의 교훈을 얻은 이상 쉽게 안일한 짓을 반복할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건 리라 자신의 안위를 위해 필요한 일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무리하게 여겨질 만한 말을 들어준 랑에게 지켜야 할 약속이자 그런 사람의 보금자리에 무슨 일이라도 엮이지 않게 해야 할 방문자의 의무이기도 해서, 그는 재차 신중이라는 단어를 마음 속 깊이 새기기로 한다.
유지하던 포옹을 푼 건 조금 더 시간이 지난 후가 되었다.

"참. 그러고보니 머핀이랑 초콜릿 어땠어요? 맛있었어요? 책상에 올려놓고 갔는데."

그리고 또 전혀 상관없고 뜬금없는 질문을 던졌다.

"입에 맞았으면 다음에 또 가져다 줄게요. 머핀은 제가 만든 게 아니라 어렵지만 초콜릿은 살 수 있으니까~ 음, 아니지. 언니는 사탕을 더 자주 먹는데. 사탕이 낫나?"

그러니까 이건 그거다. 다음엔 빈손으로 오지 않을 거라고. 새하얀 빗자루 대신 선물 같은 걸 쥐고 얌전히 걸어서 오겠다고. 허가 받은 게 몇 분도 채 되지 않았는데 자연스럽게 다음을 도모하는 태도가 꽤 뻔뻔스럽다. 그렇다고 해서 문지방 닳도록 드나들 순 없겠지만 당장은 기분이 좋았기 때문에 유수같이 흐르는 생각을 주체하기 힘들다.

638 리라주 (.iUBwwr28E)

2023-11-04 (파란날) 11:11:38

정하주 애린주 수경주 어서오는거야~~!!!!

639 애린주 (DSk1cICK5U)

2023-11-04 (파란날) 11:21:50

다들 안뇽~~~~~~~~~~~~~~~

640 애린주 (DSk1cICK5U)

2023-11-04 (파란날) 11:22:29

정하주 수경주 리라주 안용!!!!!!!!!!!!!!!!!!!!!

641 청윤 - 아지 (zhKKn9azMw)

2023-11-04 (파란날) 11:23:38

>>505
"혜성 선배? 그렇구나. 잘 어울리네!"

혜성 선배는 이름만 들은 수준이라 그렇게 잘 아는 분은 아니지만.

"사람 취향은 다 다르니까."
"난 그 3가지보단 볶음밥이거든"

사실 그게 가장 전형적이긴 하다. 청윤은 처음 말은 평범하게 말하다 뒤에는 마치 비밀 얘기하듯 소곤소곤 조용히 말하곤 미소를 지었다.

"아지의 친화력이 역시 대단하구나 싶어서. 사람마다 장점이 있는데 아지는 그런 친화력이 장점인 것 같아."

저런 친화력이면 충분히 팀원을 이끌 잠재력이 있는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지 본인이 원할 것 같진 않지만. 그렇게 걷다보니 벌써 카페가 저 멀리 보이는 것 같았다.

642 청윤주 (zhKKn9azMw)

2023-11-04 (파란날) 11:24:05

일상 적으면서 갱신했는데 정하주께서도 올리셨네요! 바로 올릴게요!

643 청윤 - 정하 (zhKKn9azMw)

2023-11-04 (파란날) 11:33:53

>>635
"그랬구나, 내가 저지먼트 처음 들어간 게 생각나네. 이건 아무에게도 말 안한건데..."

청윤은 그렇게 말하며 진짜 비밀스러운 얘기를 하듯, 정하만 들으라는 듯 앞으로 몸을 굽혔다.

"내가 저지먼트에 들어간 이유도 자의 아닌 자의였거든. 거의 무의식으로 신청했다고 해야하나? 정신 차리니 저지먼트 신청서를 쓰고 있더라고."

진짜였다. 그냥 중학교때처럼 독서 동아리나 들어가려고 했는데 고등학교 올라오고 무의식적으로 저지먼트까지 입부하고 말았으니까. 그러곤 백색광귀란 별명도 얻고.. 참 스팩타클한 고1이었다.

"응, 그거 2개로. 내가 단 걸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샐러드나 빵을 더 먹기도 좀 애매하니까.. 그리고 볶음밥을 먹으면 차 한잔은 거의 늘 마시기도 하고."

녹차 케이크 같은 걸 더 먹을수도 있겠지만, 그냥 별로 끌리지가 않았다.

"그때 내가.. 한 곱빼기는 먹었던 것 같은데.."

볶음밥을 거의 흡입하던 본인이 생각나 뭔가 부끄러워진다. 얼굴이 묘하게 빨개지더니 청윤은 고개를 저었다.

644 ◆TMmm6tsoPA (97lEAznLEE)

2023-11-04 (파란날) 11:34:10

병원 가서 검진 좀 받고 와서 밥 먹고 잠깐 누웠다가 OTT로 볼 거 좀 보고...

왜 11시 반? 이보시오. 시간님. 난 오늘 아침 7시에 일어났는데 저의 4시간 반은 어디로 간 겁니까...(흐릿)


아무튼 갱신할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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