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95070>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43.인첨공은 안전합니다 :: 1001

◆TMmm6tsoPA

2023-11-01 20:19:09 - 2023-11-02 19:07:11

0 ◆TMmm6tsoPA (qP2nUfB/o2)

2023-11-01 (水) 20:19:09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94084

2 희야주 (d.547P/aaQ)

2023-11-01 (水) 22:17:16

탐사자야 물이 얕도다...

3 혜성주 (tohwpRXINc)

2023-11-01 (水) 22:17:39

햐주 무서워

4 다은주 (wLpisdtv6c)

2023-11-01 (水) 22:17:50

희야주 어서와~

(나메 봄) (외면)

5 랑주 (TvX1Ah7NmI)

2023-11-01 (水) 22:18:19

situplay>1596994084>1000
헉 고마워 리라주 오늘의 전서구는 리라주구나 헤헤 고마워!

situplay>1596994084>907
괜차나 괜차나 갑작스러운 욕설 정도야 고등학생이라면 당연한 일이지(?)

6 ◆TMmm6tsoPA (qP2nUfB/o2)

2023-11-01 (水) 22:18:47

블랙크로우의 진의는 전에도 자신들이 직접 말한 것처럼 돈을 버는 것이고 지금은 열심히 샹그릴라를 퍼뜨리고 있답니다.

물론 단순히 그것만으로 끝나진 않고, 슬슬 다음 행동을 준비하고 있지만요.


약점과 콤플렉스와 크리티컬포인트는 아무래도 차후의 재미를 위해서 알려줄 수 없지만, 챕터1에서 등장하는 퍼스트클래스는 총 3명이라고만 언급을 할게요! 독백을 제외하고 진짜 순수하게 스토리에서만요. 물론 은우를 포함해서요.

7 희야주 (d.547P/aaQ)

2023-11-01 (水) 22:19:01

>>3 하지만 희야는 저지먼트 마스코트라는 것에 이견이 없는거지? (갑자기

>>4 안녕안녕~ >:3! (방방!)

8 혜우주 (ZyPeulN7Zk)

2023-11-01 (水) 22:19:03

>>2 얕어? 오케이 (삽질)

9 이레주 (xNuhRY960o)

2023-11-01 (水) 22:19:12

situplay>1596994084>999
세상에 참신한 상황 제시에 선레까지? 감동적... 그럼 부탁할게! 고마워~~

10 리라주 (8xuzC.Us0c)

2023-11-01 (水) 22:19:12

>>1 확인!! 쪼옵

situplay>1596994084>996 그리고이거끌리네...
나 내일 할일 없는데 랑주 끌린다면 나를 찔러주길 바람
멀티 할만해 지금

11 희야주 (d.547P/aaQ)

2023-11-01 (水) 22:19:27

>>5 조아조아 그럼 간다 운명의 다갓

.dice 1 2. = 1
1. 크툴루는 아묻따 흥미를 가졌다
2. 욕했어

12 희야주 (d.547P/aaQ)

2023-11-01 (水) 22:19:41

엣퉤퉤!

13 ◆TMmm6tsoPA (qP2nUfB/o2)

2023-11-01 (水) 22:19:59

성운주가 일상을 구하고 계셨지만...탈진지경이면 그냥 쉬심이...(흐릿) 저도 그렇게 해서까지 일상을 돌리고 싶지는 않아서...(흐릿22)

14 혜우주 (ZyPeulN7Zk)

2023-11-01 (水) 22:20:46

아프면 쉬어라!!!!!!!!!!!!!!!!!!!!

15 랑주 (TvX1Ah7NmI)

2023-11-01 (水) 22:21:15

>>11 에에 이럴땐 2번 줘야지 다갓 눈치없네

내가 해도돼??(?)
.dice 1 2. = 2

16 서 한양 - 훈련 (W5cEqY9hKM)

2023-11-01 (水) 22:21:45

>>0

"킥킥..저 자식 개똥 치우고 있다.."

"저거저거 쫄아서 아무것도 못 하네..킥킥.."

자신의 반려견인 금랑이와 산책 중에 금랑이가 길에서 배변을 보자, 한양은 집게로 금랑이의 배변을 주머니에 넣으며 치우고 있었다. 그러던 도중에 몰려다니는 불량배들이 한양에게 담배꽁초를 던지며 시비를 걸고 있었다. 한양은 불량배들의 시비에 대응하지 않고 있었다. 이제 다 치우고 가던 길을 가려고 할 때, 고의인지 우연인지는 모르겠지만 담배꽁초 하나가 금랑이에게 적중했다.

"......"

"저거 자기 개X끼가 당해도 가만히 있네."

한양은 금랑이를 근처에 묶어두고, 눈가리개를 씌워서 눈을 가린다.

"금랑이 여기서 가만히 있어- 그래, 착하지~"

금랑이를 쓰다듬으며 얌전하게 만든 뒤에 불량배들에게 시선을 돌린다.

"덤비게?"

한양은 덤덤하게 말하기 시작했다.

"저 녀석은 만만하지. 쟤 정도라면 내가 이길 수 있겠다. 저 범생이 녀석은 내 밥이지."

"뭐라는 거야. 맞는 말이긴 한데."

"이게 제 인식입니다. 어느정도 힘만 있으면 이길 자신이 있는 녀석. 좋아요..제가 만만하게 보이는 건 상관 없어요."

주머니에 양쪽 손을 넣으며 말했다.

"그런데 건드릴 걸 건드렸어야지."

"후까시 봐라? 능력자냐?"

"능력? 내가 당신들한테 능력을 왜 써요... 덤벼보세요. 당신들은 압도적인 격차를 느껴봐야 될 필요가 있어."

"소원대로 해줘야지."

선두로 덤비는 불량배 1호. 자신감 있게 한양에게 덤벼들지만 얼마 가지 못 했다. 1호는 공격을 할 수 있는 거리가 좁혀지기도 전에 명치를 제대로 맞고 쓰러졌다. 불량배에게 발이 닿는 거리를 본능적으로 계산했다. 어느정도 사정권에 들어오면, 왼발을 180°로 축을 틀고 몸통을 오른쪽으로 부드럽고 빠르게 회전해서 오른발을 불량배의 명치로 번개처럼 뻗은 것이다.

생각하지도 못한 거리에서 한양의 뒤차기를 정통으로 맞고 , 아무것도 못한 채로 쓰러진 불량배 1호.

심상치 않음을 느끼는 불량배 둘. 2호와 3호가 둘이서 덤빈다. 2호는 자세를 보아 유도를 수련한 녀석이고, 3호는 복싱을 수련한 녀석이다. 너클까지 끼고 있군.

"내가 잡으면 너가 끝내."

"오케이-"

이번에는 한양의 선공이었다. 2호를 향해 오른발을 정면으로 높이 뻗어올린다. 2호는 턱을 뒤로 당기며 발을 피했고, 그대로 잡으려고 하지만 발은 이미 다른 곳으로 갔었다.

"아아..아아..미친...씨X!!!"

그대로 높이 뻗은 발을 아래로 찍은 것. 발뒤꿈치로 2호의 발등의 찍어버린 것. 발등 역시 인간의 급소 중 하나고. 보호하는 살이 거의 없기에 고통은 엄청나다. 2호는 한쪽 무릎을 꿇으며 고통을 호소하기 시작한다.

발등을 찍자마자 한양의 오른편에서 들어오는 3호의 날카로운 라이트 스트레이트. 2호의 발등을 찍은 채로 상체를 숙여서 펀치를 피한다. 본인이 2호에게 집중을 하면 당연히 3호가 기습을 하겠거니 예상한 것이다. 그렇기에 오른발로 발등을 찍자마자 바로 지면으로 미리 둬서 피할 수 있는 밸런스를 마련한 것. 하지만 펀치는 스트레이트로 끝난 것이 아니다. 물 흐르듯이 연결되는 레프트 어퍼컷. 그러나 한양은 오른발의 힘과 탄력을 이용해서 그대로 거리를 벌리며 어퍼컷을 피하며 연타를 끊어낸다.

"주머니에서 손을 뺄 뻔했네요-"

발차기는 위력과 리치에서는 주먹보다 뛰어나지만 체력소모, 밸런스, 스피드 등은 나머지 모든 면은 주먹보다 열세이다. 특히 실패했을 때의 리스크는 더 크고. 하지만 한양은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로 오로지 두 다리로만 밸런스를 유지하고, 주먹이나 그래플링 하나 쓰지 않고 녀석들을 상대하고 있었다.

3호는 마이크 타이슨처럼 양턱의 가드를 단단히 올리고, 자세를 낮춘다. 하체와 허리의 힘을 이용해서 머리의 움직임을 옆-옆으로 U자를 그리며 위빙을 한다. 어디서 올지 모르는 타격을 피함과 동시에 한양의 타격 포인트 선택에 교란을 주려는 것. 그대로 성큼성큼 전진해서 거리를 좁힌다.

한양은 그런 3호를 보며 주머니에 손을 놓은 채로 따분히 바라볼 뿐이다. 위빙은 상체공격을 회피하기에 용이하지만 하체를 방어함에 있어서는 무방비하다. 그럼 하체를 차야지. 오른쪽 발바닥으로 3호의 앞 무릎의 바깥 사이드를 밀어찼다. 정확히는 무릎보다 조금 위지만.

가뜩이나 위빙으로 인해 체중을 앞쪽에 실으며 전진하는 3호에게는 이런 간단해보이는 한양의 킥에도 무릎이 꺾이면서 쓰러진다. 자신의 하체를 잡으며 고통을 호소하는 3호.

"저거 하나를 못 잡아?!"

불량배 4호가 균형잡인 자세로 신중하게 덤벼든다.
먼저 덤비지 않고 서로 탐색전을 펼친다. 하지만 불량배 5호가 나이프를 쥐고 기습을 하기 시작했다.

"어디서 칼을 들어요-"

하지만 나이프를 쥔 손을 대담하게 발로 차내며 나잎를 놓치게 만들었다. 번개처럼 빠르면서도 물처럼 부드러우며 간결했다. 나이프를 주워서 자세를 잡으려고 하는 5호. 나이프를 재빠르게 주우려고 한양을 경계하며 상체를 숙이지만, 나이프에 손이 닿기도 전에 발바닥으로 얼굴을 맞고 쓰러져버렸다.

5호가 쓰러지자마자 바로 한양에게 덤벼드는 불량배 4호. 한양은 왼쪽 정강이로 4호의 갈비뼈에 돌려차기를 시전한다. 하지만 한양의 킥을 잡아낸 불량배 4호.

"오"

하지만 짧은 감탄사만 나오게 할 뿐이었다. 발이 잡히자마자 몸을 틀어 뒤로 돌면서 잡힌 발을 앞으로 찬다고 생각하며 자연스럽게 빼냈다. 빠져나옴과 동시에 빠르게 자세를 다시 잡으며 대치한다.

"내 특기가 킥캐치다. 이제 발놀이는 끝났어."

"아? 그래요?"

한양은 오른발을 지면에서 떼기 시작했다.

'이렇게 겪어도 또 킥이라니. 저 오른발부터 잡아서 부러뜨려주마.'

한양의 오른발이 앞으로 나오기 시작한다.
4호는 자세를 낮추며 오른발의 공격이 완전히 뻗어지기 전에 오른발을 잡아서 부러뜨리려고 한다.

"콰직---!!!!!!!!"

이 소리는 한양의 발목이 부러지는 소리가 아니었다.
불량배 4호가 턱을 정통으로 맞은 타격음이었다.
오른발을 거의 다 잡자마자 날아오는 것은 왼발이었다. 왼발끝이 불량배 4호의 턱을 정통으로 적중한 것. 이단 앞차기였던 것이다. 오른발은 이단 앞차기의 도움닫기와 페이크가 목적이었던 것. 진짜 공격은 왼발이었다. 오른발로 도움닫기를 한 뒤에 그 힘을 이용해서 왼발로 점프를 함과 동시에 앞차기를 날린 것.

고통도 느낄 틈도 없이 쓰러지며 기절했다.

"하하..하하하!! 너네 개X끼 죽는 꼴 보기 싶으면 무릎 꿇어."

아까 한양에게 발등이 찍힌 불량배 2호가 나이프를 들고 금랑이를 인질로 잡아서 한양을 협박하기 시작했다.

"....."

"무릎 꿇으라고!!!!"

한양의 능력이 발동되기 시작했다. 불량배가 쥔 나이프는 손에서 벗어나서 한양에게로 갔다. 나이프를 쥐고 무언가 곰곰히 생각하기 시작한다.

"커..케흑..뭐..야..커헉...!!!"

불량배 2호는 마치 목이 잡힌 듯, 공중으로 띄워진다.

"하- 이 새X를 어떻게 조지지..."

분노의 단계를 5단계로 따지자면, 현재는 4단계인 대노 수준에 있는 서한양. 염동력으로 불량배의 목을 잡고 공중으로 띄운 뒤에 금랑이에게로 간다. 금랑이는 눈이 가려졌지만, 한양의 냄새를 맡고 손을 핥기 시작한다.

"아니다..정신 차리자..정신 차려.."

공중에 띄운 불량배를 다시 바닥에 내려놓는다.
불량배는 살았다는 안도감과 함께 공포감을 느끼며, 누운 채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가자- 금랑아."

한양은 금랑이의 가리개를 벗기고, 목줄을 잡고 길을 떠났다.

17 혜성주 (tohwpRXINc)

2023-11-01 (水) 22:22:15

내가 멀티를 못하는 사람이라는 게 이렇게 한이 될 줄이야 (물밑으로 사라짐)

18 혜우주 (ZyPeulN7Zk)

2023-11-01 (水) 22:23:31

세상에 저런놈은 조져야 마땅하다
하냥아 참지마!

19 ◆TMmm6tsoPA (qP2nUfB/o2)

2023-11-01 (水) 22:23:43

어서 오세요! 한양주!

20 애린주 (IhXtJm8o1U)

2023-11-01 (水) 22:24:39

situplay>1596994084>986
머야 점례가 본 은우는 어디갓서여. (?)

21 애린주 (IhXtJm8o1U)

2023-11-01 (水) 22:25:04

하냐냥 어솨!!!!!!!!!!!!!!!!!!!

22 성운주 (wFAS5/YeQU)

2023-11-01 (水) 22:25:19

건드릴 걸 건드렸어야지 (우빵잡기)

성운주 어깨가 다 으쓱하는 훈련레스 잘 봤어요!
성운이는 저기까지 언제 가나.

23 청윤주 (oAm2.CtguU)

2023-11-01 (水) 22:25:27

한양이도 역시 강하네요..!

24 다은주 (wLpisdtv6c)

2023-11-01 (水) 22:26:15

>>7 (쓰담담담) 좋은 저녁~

크으으 이게 쀼장이지

25 랑주 (TvX1Ah7NmI)

2023-11-01 (水) 22:26:18

>>10 글엄...내일 놀까???
대강 상황이랑 선레 누가 가져올지만 정해놓쟈

26 이레주 (xNuhRY960o)

2023-11-01 (水) 22:27:09

한양주 어서 와!

오늘도 한양이는 멋있다👍 전투씬 항상 잘 보고 있어~

27 희야 - 혜우 (d.547P/aaQ)

2023-11-01 (水) 22:27:25

기절해버린 인간이 안타깝지 않다. 오히려 흥미로웠다. 실신한다는 것을 바깥에서 본 것은 얼마만인가! 이따금 마주친 인간들은 기절이 아니라 정신을 놓아버린 것에 가까웠으니, 타인들을 훔쳐보며 호기심을 충족하던 관찰자에게 있어서 지금 상황은 그야말로 쾌재였다. 그것도 육신이 가장 아끼는 존재가 직접 보여줬으니, 희야는 단숨에 의견을 바꿔 벌이 아니라 축복이라고 느꼈다. 충만하고도 생기가 가득했다.

"응."

하지만 에어버스터는 이 상황을 달갑지 않게 생각할 것이다. 희야는 아주 잘 알고 있다. 화가 난 얼굴은 아주 무섭다. 일그러진 표정이 어땠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할 적이면 다시 보고 이번엔 확실하게 외우고 싶은 마음도 있긴 하지만, 그런 표정을 두 번 봤다간 다음날 해가 뜨는 걸 보지 못할 것이다. 당신도 그렇게 되면 아쉬울 것 같다. 하지만 당신은 한 번 더 놀라게 만들었다.

이는 유대감이다! 육을 더불어 시간이라는 초월적인 개념으로 하여금 영이 이어진 결과물이다! 그렇구나, 내가 잘못된 게 아니다. 역시 우리는 잘못된 게 아닌 것 같다. 응당 해야 할 일이었으니까. 어쩌면 우리는 다시금 제대로 된 관계를 이어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 몸의 주인은 한때 당신을 그리워했다! 여러 일이 있었기 때문에 연락할 수 없었지만, 그래도 당신을 잊지 않으려 했다. 그러니 당신 또한 그러하길 바랄 뿐이다.

"어라-?"

하지만 당신은 기대에 부응하지 않는다. 오늘은 여러 번 굴곡을 겪는 것 같다. 축복이라 생각했는데 금세 그 생각이 식어버릴 것 같다. 희야는 여전히 팔을 벌린 채 기절한 남자에게 소독약을 뿌려 흔적을 지우는 것도, 상처를 지우는 것도 놓치지 않고 눈에 담았다. 붉은 죄사함이 사라지니 슬픈 일이다. 언젠가 남은 형제자매로 하여금 저 속에 더 깊은 죄사함 담길 것이라 믿는 수밖에 없겠지. 하지만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여전히 팔을 벌리고 기약 없이 기다리던 때, 당신은 그제야, 아니, 당연히도 응답하였다.

"내가 너를 기억하지 않을 리가 없잖아요! 다른 걸 전부 잊어도 너는 잊지 말아야 하는데."

희야는 익숙하게 당신을 마주안으며 품에 파고들었다. 냉랭한 분위기와 달리 따스한 품이다. 어릴 때는 분명 자신이 더 컸던 것 같은데, 어느새 당신이 자신보다 더 커버렸다. 그리고 야윈 것 같다. 시간이 흘러버려 당신은 달라졌다. 하지만 희야는 여전히 작고, 가늘다. 그때와 달라진 것은 머리의 길이 뿐이다. 그게 무엇이 중요할까? 서로의 과거에서 이어져 영이 마침내 다시금 만났는데.

"있죠, 혜우야. 너무 늦었지, 그동안 연락하지 못해서 미안해요."

평소엔 좋아하지 않는 행동이다. 드러날지도 모른단 꺼림칙함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은 괜찮다. 머리카락을 쓰다듬고 속삭이는 모든 행동이 좋다. 희야는 나긋하게 종알거리곤, 눈을 서서히 내리 깔았다. "일이 있었어요. 그래도 한 번은 연락했어야 했는데." 덧붙인 말의 어미가 점차 흐려지더니, 희야는 푹 고개를 파묻듯이 하려 들었다.

"희야는 네가 정말정말 보고 싶었어……."

28 낙조주 (BFS5EEojfo)

2023-11-01 (水) 22:27:26

대노의 쀼장을 건들면 주옥대는거군아

29 희야주 (d.547P/aaQ)

2023-11-01 (水) 22:27:36

이야아아아아 (폭사)

30 희야주 (d.547P/aaQ)

2023-11-01 (水) 22:27:50

>>15 가보자고? 가보자고?!

31 성운주 (wFAS5/YeQU)

2023-11-01 (水) 22:28:16

>>13 (흐릿 3) 아, 부장님도 한번은 만나뵈어야 하는데... 8ㅁ8 일단 누워서 쉬고 있을게요

32 애린주 (IhXtJm8o1U)

2023-11-01 (水) 22:28:21

저러케 머싯는 쀼장은 어찌하여 점례를 아무 이유 없이 붕붕 띄우고 싶었던 골가... 🤔🤔🤔🤔🤔🤔🤔

33 리라주 (8xuzC.Us0c)

2023-11-01 (水) 22:28:23

situplay>1596995070>25 조타 상황은 그 저번에 얘기했던 랑이 집앞 추락ㅋㅋㅋㅠㅠ 그거 하고 싶은데 괜찮을까!!

선레는 .dice 1 2. = 2 1 랑 2 리라

34 최이경 - 이레 (92UIgzT/bU)

2023-11-01 (水) 22:29:08

웃는다는 것도 그럭저럭 피곤한 일이라는 걸 모르지 않았는데. 어째 지끈거리는 듯한 미간을 주물거리며 하얀 소년이 중얼거렸다. 무감정한 표정으로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는 그는 지금, 유독 굵은 벚꽃나무 가지 위에 앉아있었다. 같이 놀러온 인원들에게서 벗어난 위치, 고요한 곳에서 시선이 닿지 않는 꽃 사이로 파고든 그는 입가를 문지르며 숨을 가다듬었다.

즐겁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소년은 표현하는 것이 어려울 뿐이지 감정이 없는 사람이 아니었다. 오히려, 마음이 썩기 쉬운 시간을 보냈음에도 일반적인 감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영향을 크게 받는 사람일 수도 있다. 다만.. 그것과 별개로 표정이나 반응을 꾸며내는 건 좀 힘들었다. 사방에서 들어오는 정보를 종합하고 일반적이고 장난스러운 반응을 만들어내는 건..

"..하아."

그래서 시간이 필요했다. 호흡을 가다듬을 시간. 조금 졸아버릴 것도 같은 고요 속에서.. 소년은 아래서 들려오는 소리를 들었다. 부스럭 거리는 걸음, 그리고 목소리?

"아,"

얕은 선잠이 문제였던 것이겠지.. 소년은 몸이 기울어짐을 느꼈다. 다행스럽게도 추락하지는 않았다. 굵은 가지에 다리를 걸고... 거꾸로 된 채 눈이 마주쳤을 뿐이지....

"아."

아....

35 희야주 (d.547P/aaQ)

2023-11-01 (水) 22:29:42

쀼장... 잘했어 멈머 괴롭힌 것들은 지옥에 가야지 (크툴루 눈!) 역시 서런ㄷ 아니 서한양... 당신을 저지먼트 최고 카리스마로 임명합니다...

그리구~ 다들 넘 무리하지 말라구~ 상판이 즐거운 건 알겠지만 과연 비타민 수액과 약 처방 영수증보다 즐거울까(갑자기

36 ◆TMmm6tsoPA (qP2nUfB/o2)

2023-11-01 (水) 22:29:52

>>20 다은이와 차를 마시고 있습니다. 아마도. (어?)

아무튼 목화고등학교 저지먼트 최고로 무서운 이는 한양이인 것으로...

37 여로주:3 는 드랍했다! (k3L/xAAQug)

2023-11-01 (水) 22:30:17


「견물생심이라고 보는 것 자체만으로 욕심이 생겨버리거든.」
「나는 너에게 그걸 보여주지 않았어. 다만, 있는 체 했을 뿐이지.」
「속았구나-?」
「근데 나도 아예 없는 건 아니라서.」
「?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내가 ㅡ리가 없잖아. 이상한 말을 하네?」

38 랑주 (TvX1Ah7NmI)

2023-11-01 (水) 22:30:42

>>30
ㄱ즈아아아ㅏ아!!!!! 난매운게젛아요!!!!!!

>>33
ㅋㅋㅋㅋㅋ좋아 그걸로 하자! 스트레인지에 떨어지다니 이 아이 어쩜좋아!
선레 느긋하게 줘도대 답레 내일 줄 확률 높으니까!@

39 이경주 (92UIgzT/bU)

2023-11-01 (水) 22:30:43

한양이는 무슨 별명 없나요

저 정도면 뭔가 생길 거 같은데..

모카고의 검은사신?(아무말)

40 여로주:3 (k3L/xAAQug)

2023-11-01 (水) 22:31:33

다들 어서오고!!!!! 쓰다가 날려서! 판도 터져서!!!

그냥 대사 몇 개 남기고 드랍했다!!!!!

성운주 아프면 무리하지 말고 쉬어라!>:ㅁ

41 리라주 (8xuzC.Us0c)

2023-11-01 (水) 22:32:04

>>38 꼭 가보고 싶었다구 후후후 기대된다 좋아!!

응 나 선관 마무리하구 혜성이 답레 써오고 줄거같(....)아 랑주도 느긋하게 기다려주는 것이야~~ 놀아줘서 고마워~~

42 이경주 (92UIgzT/bU)

2023-11-01 (水) 22:32:24

>>37 여로야.. 여로야?
고스트라는 노래 제목도 그렇고 '살아있을' '존재할' 같은 것도 떠오르는데 뭔가
'가치 있을' 리가 없다는 느낌도 같고......

43 랑주 (TvX1Ah7NmI)

2023-11-01 (水) 22:32:37

쀼장은 멋있지 음음
평소랑 부원들한텐 상냥한게 불량배나 건방진 친구들한텐 강렬하게 변하는 갭이 아주 딜리셔스해

쀼장...쀼장은 쀼장이야(?)

44 애린주 (IhXtJm8o1U)

2023-11-01 (水) 22:32:41

>>37 드랍한 여로주의 떡밥은 맛있었다!!

45 여로주:3 (k3L/xAAQug)

2023-11-01 (水) 22:33:09

situplay>1596994084>941 우와아아아!! 이거 뭐야 이거 뭐야!!!!! 청윤주 대박!!!!

46 혜성주 (tohwpRXINc)

2023-11-01 (水) 22:33:16

내 답레는 천천히 줘도 됨 걱정할 것 없음.

다들 어서오고 어서오고

47 청윤주 (oAm2.CtguU)

2023-11-01 (水) 22:33:17

>>36 전 아직도 그때 기술을 난사하던 부장을 잊을 수 없답니다..

48 청윤주 (oAm2.CtguU)

2023-11-01 (水) 22:33:59

>>45 그냥 망상인데 감사합니다!

49 이경주 (92UIgzT/bU)

2023-11-01 (水) 22:35:32

나나 갑자기 보고 싶은 거 생겼어

여로 구하기 위해 이경이가 팔 하나 희생하는 거(?)
이제 활도 못 쏘고 종이접기도 어렵게 되었지만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야"라고 말하고 싶어(????)

사실 여로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라도 좋다()

50 여로주:3 (k3L/xAAQug)

2023-11-01 (水) 22:35:57

그리고 일상 돌린 사람들 모두 고생했어!!>:3

>>42 평범한 여로땅이라구!
>>44 드랍해버렸지만 말이지:3!

51 다은주 (kVEtSH0OWg)

2023-11-01 (水) 22:36:24

이쯤해서 다은이 나긋한듯 까칠한 성격을 어디서 따왔는가 하니...

52 여로 - 1학년 톡방 (k3L/xAAQug)

2023-11-01 (水) 22:37:33

[오! 톡방이야?!]
[나 보여줄 거 있는데!]
[(늑대인간 카드와 함께 브이를 그리고 있는 여로의 흰 손)]
[이겼지롱-]
[(방방 뛰고 있는 검은 고양이 캐릭터 이모티콘)

>>49 우와.. :ㅁ 여로땅 제대로 멘탈 나갈 거 같은데 그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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