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 주는 제일 큰 애정 표현은?" 최은우:하핫. 그런 것은 전혀 궁금하지 않을 것 같은데? 최은우:딱히 내 애인이 될 것도 아니잖아. 그런 거야. (찡긋)
"과거vs현재vs미래. 가장 중요한 것은?" 최은우:현재. 과거는 돌아오지 않고 미래는 알 수 없어. 최은우:그러니까 지금 이 순간이 어느때보다 중요한거야. 지금 이 순간을 잃어버리면 미래도 뭐도 없잖아? 최은우:오. 이거 꽤 명언같은데? 다음에 써먹어야겠다.
"과거의 네 부모님을 만날 수 있다면 뭐라고 말할래?" 최은우:....글쎄. 최은우:일단 세은이는 삐뚤어지지 않고 잘 자랐으니까 저 세상에서 더 이상 걱정하지 말고 안심하라고 하고 싶은걸. 최은우:그와 동시에, 정말 죄송하다고 전하고 싶어. 그리고, 날 용서하지 말고 부모로서 계속 원망해달라고 하고 싶어. 최은우:응. 이 정도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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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사람 한 명을 되살릴 수 있다면 누굴 살릴래?" 최세은:안 살릴거야. 그 누구라도. 최세은:과거는 더 이상 누구씨와 돌아보지 않겠다고 약속했단 말이야.
"미래로 갈 수 있다면 미래의 너를 만나고 싶어?" 최세은:만나기 싫어. 최세은:내 미래가 정해지는 것 같아서 실단 말이야. 최세은:그러니까 절대로 안 봐. 죽어도 안 봐. 다시 돌려보낼거야! 리모콘 꾹꾹 누른다고 하면서 돌려보낼거야!
"자신의 이름에 대한 소감은?" 최세은:예쁜 이름이라고 생각해. 최세은:참고로 勢恩이라고 써. 최세은:무슨 의미냐고? 흥. 적당히 해석하던지. (홱)
그래.. 비명을 지르겠지.. 이경은 대롱대롱 매달린 채 고개를 끄덕였다. 아까 나한테 늘렸던 낙조 선배의 기분이 이랬을까? 이것보단 나았겠지? 땅이 가깝잖아. 별 시답잖은 생각을 하다가 대체 누구의 심장을 공포로 흔들었나 확인했다. 긴 하늘색 머리가 어째 눈에 익었다.
아-
누군가 했더니 인상이 아주 깊게 남은 사람이었다. 그.. 빔... 이경의 머릿속을 스쳐가는 광경은 빔을 쏘는 그것이었다.. 함게 빔을 쏘던 사람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경은 무려 구호도 선명하게 생각났다. 파이널 퓨전! 말을 더듬는 것이나 느낌이 소심한 사람 둘이 걸렸었던 것 같았다. 진정하는 여로를 보고 뭐라 할 군번이 못된다.
"아~ 괜찮아! 놀래켜서 미안해~"
조금만 물러서 줄래? 그렇게 부탁한 하얀 소년은 별 힘 들이지 않고 상체를 세우더니 가지를 붙잡고 제대로 내려왔다. 그렇게 낮은 위치는 아니었는데 바닥에 두 다리를 탕! 하고 붙이는 순간에도 무척 여유로워 보였다. ..참고하자면 이 소년, 아직까지 메이드 복을 입고 있었다. 치마 아래 체육복 반바지를 입긴 했지만 그랬다.
초음파를 사용하는 능력. 신기하다.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그거였다. 인천첨단공업단지에 발 들인 이후로 시간이 꽤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초능력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질리지도 않고 드는 감상. 이곳의 모든 초능력은 과학을 기반으로 하고 실제로 그것을 방증하듯 많은 능력들이 연산식을 베이스로 둔 매커니즘을 기본 골조로 실현되는 듯 했다. 전기를 다루고 수분을 다루고 신체의 능력이나 오감을 극도로 강화시키고 풀을 키워내고 공기를 압축시켜 다루고. 그 외에도 차마 다 헤아리지 못할 만큼 다양한 능력들이 존재했으며 대부분은 자연 에너지를 다루거나 그 외 생물학적, 신경학적으로 인간과 가까이 연관 있는 것에 따라 커리큘럼이 짜여지는 것 같았다. 그런 면에서 리라 자신의 능력은 다소 이질적이다. 2차원에 그려진 것을 3차원으로 끌어내는 능력. 이 또한 이곳의 커리큘럼에 따라 개화한 능력인 만큼 과학에 기반한다는 사실은 자명하겠지만 개인의 짧은 식견으로는 어떤 흐름을 거쳐 이러한 결과가 도출되는지 상상하기 어려웠다. 다만 상상력을 그릇으로 한다는 개요를 보아 인간의 뇌에 깊은 연관성이 있는 게 아닐까, 하는 막연한 짐작만 해 볼 뿐. 하지만 그래서 좋았다. 마법 같잖아. 이곳의 모든 게 마법 같긴 하지만.
"멋있어요. 꼭 안 보여주셔도 괜찮아요, 상상해 보면 되니까. 대단할 것 같은데요? 초음파라~ 활용도도 무궁무진 할 거 같고. 영화에도 자주 나오잖아요. 음파로 공간 울리는 그런 거."
방울과 초음파. 리라는 두 가지 단어를 연관짓고 생긋 웃었다. 전후사정을 알고 보니까 혜성과 더더욱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다.
"케이크? 네, 좋아해요!"
단 건 좋아한다. 누가 싫어할까? 리라는 혜성의 휴대폰 케이스 뒷쪽에서 나오는 종이를 주의 깊게 바라본다. 티라미수 무료 제공 쿠폰.
"부족은요! 와, 이런 거 저 주셔도 되는 거예요? 소중하게 가지고 있다가 잘 쓸게요. 감사합니다."
사실 실이나 끈을 만드는 건 대단한 일은 아니다(레벨이 올라서 하는 배부른 소리 같이 들린다면 그게 맞을지도). 그보다 더 형태 잡히고 복잡한 설정이 필요한 물건들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적당히 튼튼한 끈이라면 시간도 힘도 많이 들지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답례 받지 않아도 크게 상관은 없었는데, 혜성은 그 다정한 미소에 걸맞게 셈까지 완벽히 치루고 만다.
파란색과 녹색의 색연필을 받아든 리라는 섬세한 매듭을 그린다. 두껍지 않지만 너무 얇지도 않게, 딱 방울을 매달 수 있게끔 두가지 색상을 절묘히 꼬아서 색상의 혼합을 시도한다. 어느정도 적절한 길이로 마무리 되어 현실로 나온 끈은 보기에 나쁘지 않았다.
"완성~ 웬만한 거엔 끊어지지 말라고 설정했는데 그래도 종이에 그린 거니까요, 불은 조심하셔야 해요. 타 버릴 수도 있으니까. 물론 제 끈만 그런 게 아니라 모든 끈이 불에 약하긴 하지만!"
스스로도 내심 뿌듯했는지 목소리의 톤이 조금 올라갔다. 리라는 완성된 끈을 혜성에게 내민다.
"진짜 저랑 선배님 눈동자 색깔 하고 비슷하게 나온 거 같아요. 어때요? 마음에 드세요?"
>>113 ㅋㅋㅋㅋㅋㅋ 아니. 하다 못해 이제 진단에서 떼오는 거예요?! 그리고 은우는 그래요. 부모님에게 용서를 받거나 그럴 생각은 없으니까요. 여러 의미로 말이에요. 정확히는 뭐랄까... 미래를 보면 자신의 미래가 그렇게 확정날 것 같아서 꺼린다에 가까울 것 같네요.
"처음 보는 사람이 친근하게 오랜만이라고 말을 걸면?" 유다은: 실례합니다, 저희가 어디서 만났었죠? 하고 대답하는 편. 음, 그래도 경계하는 기색을 감추긴 어려울지도. 그 수법에 걸렸다가 큰일이 날 뻔한 이후로, '그걸' 들고 다니게 됐거든.
"네게 충성하겠어." 유다은: 함께해 주시기로 결정해주셔서 고마워요. 오늘은 환영의 티타임을 갖고 이 자리를 끝내기로 하고, 내일부터 업무를 전달해드릴게요. 학생회 총무부에 오신 것을 환영해요.
"내가 졌어. 너에게 이길 수 없었어. 그게 다야. 할 말은?" 유다은: 인정할게. 좋은 승부였어. 나도 배운 것이 많으니, 고개를 들고 돌아가렴. 유다은: (온갖 꼼수와 함정이 판을 치는 더러운 전투에서 힘겹게 이겼다면) 어쩌면, 이기고도 이렇게 기분이 더러울 수가 있을까. 진심으로, 오늘 참 많이 배웠어. (탕!)
매달려있던 상태에서 멀쩡히 뛰어내리는 모습을 보고는 감탄했다. 게다가 저런 복장으로. 이레는 힐끔 그가 입고 있는 메이드 복을 보았다. 그래. 세상은 넓고 취향은 다양한 법. 꽃놀이할 때 메이드 복을 입고 다니는 사람은 처음 보았다만, 신기해하면 실례일 터... 자꾸 눈이 가는 복장에서 애써 시선을 올려 이경을 보았다.
"욕이요? 제, 제가 왜... 음... 혹시 일부러 그랬어요...?"
좋은 사람이란 말에 고개를 갸우뚱했다. 이레는 지금 상황을 비고의적인 사고, 혹은 실수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자신이 화를 내서는 안된다. 실수를 지적하는 건 상대를 곤란하게 만드는 일이니까. 하지만 만약 놀래키려는 의도를 가지고 일부러 한 일이라면 제가 화를 내야 하는 상황이 된다. 그래서 조심스레 물어보았다.
"아, 으... 네. 괘, 괜찮아요. 죄, 죄송해요. 소리 질러서..."
이레는 자리에서 일어나며 옷에 묻은 흙을 털어냈다. 솔직히 말하면 아직도 심장이 거세게 뛰는 것 같았다. 하지만 안 괜찮다고 말해봤자 달라지는 것도 없으니까.
>>142 후배에 대한 질문은 여러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요소 중 하나이지만, 그것을 말하면 뭐가 되었건 스포일러가 될테니까 입을 다물도록 하겠어요. 재이를 공격하지 않은 이유는 그야..진행에서도 나왔다시피 처음부터 목표가 재이가 아니었으니까요. 블랙 크로우의 타깃은 재이가 아니라 여러분들이 보호했던 그 여자애랍니다. 그러니까 저쪽인 척 하고 다른 쪽을 노린 거예요. 퍼클이 관여되어있는지의 여부도...아무래도 뭐라고 대답해도 차후 스포일러가 될테니까 입을 다무는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