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94070> [All/육성/우마무스메 기반] 앵시어스 웨이브 - 74펄롱 :: 1001
츠나센 학원 ◆orOiNmCmOc
2023-10-31 17:49:47 - 2023-11-02 00:58:43
0 츠나센 학원 ◆orOiNmCmOc (ObcFn0mtEI)
2023-10-31 (FIRE!) 17:49:47
포 이그잼플 「캡틴의 고관절이 굿바이 선언 해 버렸어요.」
포 이그잼플 「일동 묵념.」
【가을 피리어드】 1턴: 10/30 ~ 11/12
첫 서리가 내리고 츠나지의 하늘은 깊어지며, 밤하늘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수많은 별이 빛을 발하는 머나먼 심연 저편의 다른 우주까지 거리를 헤아릴 수도 있을 만큼...
▶ 주요 레이스: 일반 레이스(11/4), 산마캔(11/11)
【다랑어자리 유성군】 10/30 ~ 11/10 (situplay>1596993074>1)
「캠핑 시즌」의 듣기 좋은 변명일 수는 있지만, 츠나지에서 선명하게 볼 수 있는 다랑어자리 유성군이 곧 시작됩니다. 별빛에 많은 관심을 지닌 사람이나 우마무스메라면 텐트와 망원경을 들고 한적한 공터로 향하지 않을 수 없겠죠.
▶ 유성우 진행: 11/4 ~ 11/5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스코어 | situplay>1596936080>
이전 | situplay>1596993074>
캘린더 | https://uma27cen.notion.site/1b79a245fa0948db8c3f8c10bd202af7
인포 | https://uma27cen.notion.site/de312283127a4bc9893797a33e40c6c7
용어집 | https://kakaogames.oqupie.com/portals/1576/categories/3943 〔공식〕
웹박수 | https://forms.gle/fydLApT8McjSUp2N6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772 스트라토 - 나니와 (UrX271QF3A)
2023-11-01 (水) 21:30:19
"잠잘시간이 줄어든거죠."
졸려서 비몽사몽했기에, 내가 언그레이에게 근래 상황을 설명한적이 있던가 하고 그냥 현상황에 대해서만 설명을 마쳤다.
뭔가 빠진 느낌이지만. 아무렴 어떻다는듯.
"'달리던 때'보단 적어도 폐에 무리는 덜합니다. 폐의 능력보단 순수하게 힘과 열의 싸움 영역이라서."
설명하고 나서야. 뭐가 빠졌는지 기억이 났다.
쉰다고 해놓고 레이스 관둔건 생각해보니 말하지 않았구나 나. 만날 시간이 있어야지.
"괜찮습니다만. 그.. 들으면 좀 곤란하겠네요."
귀가 축하고 늘어졌다. 이 녀석 분명 레이스 관뒀다고 하면 굉장히 어떤 반응일지 예상이 가능한데.
언그레이 데이즈는 모두와 달리는 것을 꿈꾸는 녀석이니까.
"후. 좀 마음의 준비를 하고 이야기합시다."
졸려서 비몽사몽했기에, 내가 언그레이에게 근래 상황을 설명한적이 있던가 하고 그냥 현상황에 대해서만 설명을 마쳤다.
뭔가 빠진 느낌이지만. 아무렴 어떻다는듯.
"'달리던 때'보단 적어도 폐에 무리는 덜합니다. 폐의 능력보단 순수하게 힘과 열의 싸움 영역이라서."
설명하고 나서야. 뭐가 빠졌는지 기억이 났다.
쉰다고 해놓고 레이스 관둔건 생각해보니 말하지 않았구나 나. 만날 시간이 있어야지.
"괜찮습니다만. 그.. 들으면 좀 곤란하겠네요."
귀가 축하고 늘어졌다. 이 녀석 분명 레이스 관뒀다고 하면 굉장히 어떤 반응일지 예상이 가능한데.
언그레이 데이즈는 모두와 달리는 것을 꿈꾸는 녀석이니까.
"후. 좀 마음의 준비를 하고 이야기합시다."
774 언그레이 데이즈 (seqgDFZo8I)
2023-11-01 (水) 21:36:30
>>772 스트라토 액세서
잠 잘 시간이 줄어들었다니... 혹여 스트라토가 새벽까지 트레이닝을 한 것은 아닌가 싶어 눈을 살짝 찌푸리며 입을 열려던 때였다.
... 무엇인가 이상했다. 달리던 때, 라니? 예상하지 못한 답변이였다.
정말, 예상 못하던거였니?
정말로, 예상 못하던 것이였다.
거짓말.
"...뭔 일 있었나..."
당신의 반응에, 당신의 말에. 조용히 이야기할 수 밖에 없었다.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려한다.
자신이 언젠가 따라갈 길을 당신은 미리 밟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
지금은, 스트라토 액세서의 이야기를 들을 차례다. 다른 이야기가 생각날 차례가 아니야.
잠 잘 시간이 줄어들었다니... 혹여 스트라토가 새벽까지 트레이닝을 한 것은 아닌가 싶어 눈을 살짝 찌푸리며 입을 열려던 때였다.
... 무엇인가 이상했다. 달리던 때, 라니? 예상하지 못한 답변이였다.
정말, 예상 못하던거였니?
정말로, 예상 못하던 것이였다.
거짓말.
"...뭔 일 있었나..."
당신의 반응에, 당신의 말에. 조용히 이야기할 수 밖에 없었다.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려한다.
자신이 언젠가 따라갈 길을 당신은 미리 밟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
지금은, 스트라토 액세서의 이야기를 들을 차례다. 다른 이야기가 생각날 차례가 아니야.
776 미즈호주 (lpAQilt/ps)
2023-11-01 (水) 21:40:39
(이 사람은 짜릿하다 말하면서도 그냥 지배인 슈트 입힐 생각도 하고 있는 오너이다)
하 코우야 다음레스에 뭐가 나올지 두렵군아....
하 코우야 다음레스에 뭐가 나올지 두렵군아....
780 스트라토 - 나니와 (UrX271QF3A)
2023-11-01 (水) 21:48:42
"새 진로를 위해서 공부중에 있었습니다. 피곤한건 그 이유고요. 모자란 부분을 매꿔야 간신히 따라 갈거같고."
처음부터 이 진로를 맞춘 이들을 기준으로 말이다. 그걸 조금 무리하게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기에
수시로 의사와 전화상담으로 진단을 받고있다.
일단은 지금의 상황에 대해서 정리하자면 이렇고, 왜 새 진로를 택했냐는 이유에는
조금 무겁게 대답할 수 밖에 없다.
"저 11월 18일부로 일반전을 마지막으로 레이스 은퇴합니다."
조금 쉰다고 했지 그대로 그만둔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을것이 아닌가.
"그냥 잠시 내려놓는것으로는 불가능했습니다. 사실 그때도 알고 있던 사실이었어요."
그때는 정말로 그대로 주저앉아버리고 싶었지. 그래도 잠시 쉬고 새롭게 걸어갈 길을 생각할 시간으로서 쉬기는 했다.
"담담하게 이야기해도 그냥 이해해주셨으면 하네요. 저도 이 일로 더 마음 썩히기 싫거든요."
처음부터 이 진로를 맞춘 이들을 기준으로 말이다. 그걸 조금 무리하게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기에
수시로 의사와 전화상담으로 진단을 받고있다.
일단은 지금의 상황에 대해서 정리하자면 이렇고, 왜 새 진로를 택했냐는 이유에는
조금 무겁게 대답할 수 밖에 없다.
"저 11월 18일부로 일반전을 마지막으로 레이스 은퇴합니다."
조금 쉰다고 했지 그대로 그만둔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을것이 아닌가.
"그냥 잠시 내려놓는것으로는 불가능했습니다. 사실 그때도 알고 있던 사실이었어요."
그때는 정말로 그대로 주저앉아버리고 싶었지. 그래도 잠시 쉬고 새롭게 걸어갈 길을 생각할 시간으로서 쉬기는 했다.
"담담하게 이야기해도 그냥 이해해주셨으면 하네요. 저도 이 일로 더 마음 썩히기 싫거든요."
781 코우 - 히다이 (H7RB5cUCek)
2023-11-01 (水) 22:02:26
바닥에 내동댕이쳐지자 코뼈가 일순 뜨거워진다.
코피가 왈칵 터져나와 바닥에 자국을 남긴다.
애써 발버둥치며 일어나려 했지만, 옆구리로 날아오는 발길질에 풀썩 쓰러진다.
옆구리를 걷어차일 때마다, 꺽꺽대는 숨소리가 튀어나온다.
아프다.
몸도, 마음도, 자존심도.
왜 상관도 없는 제3자에게 얻어맞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그래 ■발, 아주, 그냥 백년해로, 할 거다."
걷어차는 다리를 붙잡으려 팔을 휘젓지만, 괜히 통증만 배가될 뿐.
사지를 바르작대며 움직일 때마다 옆구리에서 찌릿한 통증이 올라온다.
"메이사가, 나보고 미쳤냐더라."
"맞아, 나, 쓰레기에, 구제불능 미친 놈에, 어른 자격도 없는, ■신 새끼지."
결국 저항하는 걸 포기하고 선택한 건, 바짝 말라버린 입을 열어 목소리를 내는 것.
헐떡대면서도 힘겹게 말을 이어간다.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마다 폐가 아프다.
코피가 줄줄 흘러나오고, 온 몸이 쑤신다.
"그러니까, 실컷 패. 이왕이면, 죽을 정도로."
코피가 왈칵 터져나와 바닥에 자국을 남긴다.
애써 발버둥치며 일어나려 했지만, 옆구리로 날아오는 발길질에 풀썩 쓰러진다.
옆구리를 걷어차일 때마다, 꺽꺽대는 숨소리가 튀어나온다.
아프다.
몸도, 마음도, 자존심도.
왜 상관도 없는 제3자에게 얻어맞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그래 ■발, 아주, 그냥 백년해로, 할 거다."
걷어차는 다리를 붙잡으려 팔을 휘젓지만, 괜히 통증만 배가될 뿐.
사지를 바르작대며 움직일 때마다 옆구리에서 찌릿한 통증이 올라온다.
"메이사가, 나보고 미쳤냐더라."
"맞아, 나, 쓰레기에, 구제불능 미친 놈에, 어른 자격도 없는, ■신 새끼지."
결국 저항하는 걸 포기하고 선택한 건, 바짝 말라버린 입을 열어 목소리를 내는 것.
헐떡대면서도 힘겹게 말을 이어간다.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마다 폐가 아프다.
코피가 줄줄 흘러나오고, 온 몸이 쑤신다.
"그러니까, 실컷 패. 이왕이면, 죽을 정도로."
784 언그레이 데이즈 (0R9WGPWCgg)
2023-11-01 (水) 22:04:36
>>780 스트라토 액세서
그 말들을, 언그레이 데이즈는 조용히 들었다. 그렇지만, 그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듯한 이야기는 너무나도 무겁고...
동시에 너무나도 마음에 와닿아서.
은퇴를 원해서 하는 사람은 적다. 그리고, 우마무스메에게 레이스란 곧 인생,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즐거운 것이였기에...
우마무스메에게 레이스 은퇴라는 것은, 더더욱 무거운 것이였다.
"...그렇나."
그렇기에, 당신의 열정과, 그것을 더 하지 못하는 아쉬움은... 정말로 이해하고 있기에.
그리고... 이 츠나센 학원에서도 그런 아쉬움을 겪었거나, 겪고 있는 사람은 은근히 있기에.
"어데로 갈라꼬? 모자란 부분이 있어도 스트라토라므는 빠르게 잡아갈 거 같은디."
모범생이라, 우등생이라 불리던 스트라토였고, 거기다 풍기위원으로 보아도 위반이라 이야기할 만한 일을 벌이지는 않던 그녀였기에, 당신의 새 진로를 응원하는 쪽이 되고 있었다.
"... 막판, 멋지게 달리고 오그래이."
산마캔은... 오지 않는 것일까. 늦가을의 일반전. 그 때, 당신의 달리기는 어떨까.
중요한 것은. 자신이 보는 당신은 이미 하늘을 날고 있을 거라고 느껴진다는 것이였다.
그 말들을, 언그레이 데이즈는 조용히 들었다. 그렇지만, 그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듯한 이야기는 너무나도 무겁고...
동시에 너무나도 마음에 와닿아서.
은퇴를 원해서 하는 사람은 적다. 그리고, 우마무스메에게 레이스란 곧 인생,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즐거운 것이였기에...
우마무스메에게 레이스 은퇴라는 것은, 더더욱 무거운 것이였다.
"...그렇나."
그렇기에, 당신의 열정과, 그것을 더 하지 못하는 아쉬움은... 정말로 이해하고 있기에.
그리고... 이 츠나센 학원에서도 그런 아쉬움을 겪었거나, 겪고 있는 사람은 은근히 있기에.
"어데로 갈라꼬? 모자란 부분이 있어도 스트라토라므는 빠르게 잡아갈 거 같은디."
모범생이라, 우등생이라 불리던 스트라토였고, 거기다 풍기위원으로 보아도 위반이라 이야기할 만한 일을 벌이지는 않던 그녀였기에, 당신의 새 진로를 응원하는 쪽이 되고 있었다.
"... 막판, 멋지게 달리고 오그래이."
산마캔은... 오지 않는 것일까. 늦가을의 일반전. 그 때, 당신의 달리기는 어떨까.
중요한 것은. 자신이 보는 당신은 이미 하늘을 날고 있을 거라고 느껴진다는 것이였다.
792 히다이주 (TgTQNJJ8S.)
2023-11-01 (水) 22:10:24
>>788
😑 oO(니 앞에서 쓴다고 한 적도 없어...)
😮💨 "에휴... 아픈 인간이니까 봐준다 내가..."
😑 oO(니 앞에서 쓴다고 한 적도 없어...)
😮💨 "에휴... 아픈 인간이니까 봐준다 내가..."
798 스트라토 - 나니와 (UrX271QF3A)
2023-11-01 (水) 22:13:41
"그렇죠. 각오는 하고있던 일이고. 오히려 지금까지가 불가능에 대한 도전이었고."
언그레이 데이즈. 너는 역시 좋은 친우임에 틀림없다.
그걸 담담하게 그렇다고 말할수 있다는 건 나에게 있어서는 최고의 배려였다.
더 달릴 수 있다던가. 아직 기회는 있다는 그런 말을 했다면 분명 나는 화를 냈을테니까.
"서포트로 전향을 준비하고있고, 방과후에는 그때문에 피리카 트레이너에게서 소개받은 기술자분께 실습을 도움받고 있습니다. 편자 제작쪽이네요. 트레이닝화 제작 및 튜닝을 중점으로 두고있어요."
쉽지는 않다는게 요몇일 사이에 쭉 느끼고있지만, 꺾이는 마음은 없다. 이쪽일에서 포기하는 사람은 70프로정도
힘들어서 라던가. 오히려 꾹꾹 버틸수있는 수준의 힘듬이었다 나에게는.
"최선은 다하겠지만. 트레이닝 그때이후로 거의 안하고있고. 저 반영구적으로 신체능력이 떨어졌어요 달리는 쪽으론.
그냥 지금으로서의 최선만 어떻게 다해볼겁니다."
너무 기대하지말라는 의미였다. 마지막도 나는 멋있게 달린다는 보장을 해줄수는 없었다.
언그레이 데이즈. 너는 역시 좋은 친우임에 틀림없다.
그걸 담담하게 그렇다고 말할수 있다는 건 나에게 있어서는 최고의 배려였다.
더 달릴 수 있다던가. 아직 기회는 있다는 그런 말을 했다면 분명 나는 화를 냈을테니까.
"서포트로 전향을 준비하고있고, 방과후에는 그때문에 피리카 트레이너에게서 소개받은 기술자분께 실습을 도움받고 있습니다. 편자 제작쪽이네요. 트레이닝화 제작 및 튜닝을 중점으로 두고있어요."
쉽지는 않다는게 요몇일 사이에 쭉 느끼고있지만, 꺾이는 마음은 없다. 이쪽일에서 포기하는 사람은 70프로정도
힘들어서 라던가. 오히려 꾹꾹 버틸수있는 수준의 힘듬이었다 나에게는.
"최선은 다하겠지만. 트레이닝 그때이후로 거의 안하고있고. 저 반영구적으로 신체능력이 떨어졌어요 달리는 쪽으론.
그냥 지금으로서의 최선만 어떻게 다해볼겁니다."
너무 기대하지말라는 의미였다. 마지막도 나는 멋있게 달린다는 보장을 해줄수는 없었다.
800 다이고주 (TvX1Ah7NmI)
2023-11-01 (水) 22:16:15
[툭툭... 훅.]
[야나기하라 또레나와 히다이 또레나
또레나실로 오십쇼]
[이유는 안말하겠슴다 언능오십쇼]
라던가
[야나기하라 또레나와 히다이 또레나
또레나실로 오십쇼]
[이유는 안말하겠슴다 언능오십쇼]
라던가
808 다이고주 (TvX1Ah7NmI)
2023-11-01 (水) 22:20:13
리카T는 옆에서 그냥 서있어주기만 해도
히다이는 정신적 압박감을 받을것 같은
그리고 이제 촌철살인을 하는검다
히다이는 정신적 압박감을 받을것 같은
그리고 이제 촌철살인을 하는검다
814 히다이 - 코우 (TgTQNJJ8S.)
2023-11-01 (水) 22:27:29
>>781 코우
숨을 몰아쉰다. 상대는 저항을 포기했다. 맞은 건 동등한 정도이나... 글쎄, 맷집은 이쪽이 세서. 막상 아파보이는 건 저쪽이다.
저항을 포기했을 때 아예 끝내버릴까? 여기까지 와버린 거...
...아니야. 안 돼. 그러면 정말 회생불능이다. 비록 가족끼리 단단히 맺었던 약속도 끊어버렸지만. 아직은... 잃을 게 더 많아. 이제 좀 믿을 만한 삼촌이 됐고, 부끄럽지 않은 자식이 됐고, 고쳐 쓸 만한 동생이 됐고, 의지할 만한 트레이너가...
...제기랄. 트레이너는 완전히 실격이지.
완벽한 어른이 되고 싶었는데 싸움질이나 하고 있다. 누나 말마따나 모범이 되어야 하는데 이따위로 다친 모습이나 보여주면 분명 실망할 거야.
그런 생각에 한 술 더 얹듯, 야나기하라가 메이사를 언급한다.
메이사, 메이사, 메이사.
뒤늦은 부담감이 짓누른다. 신경질적으로 머리칼을 헝클이며 진심인지 다 놓은 이야기인지 분간가지 않는 말들을 쏟아놓는다.
"아, 빌어먹을... 메이사 메이사 메이사 그만 좀 말해!"
"제기랄, 담당만 아니었어도 이따위 일 걱정할 필요 없었는데. 그 미친 여자가 괴롭힐까봐 잠깐 데리고 있을랬더니 니시카타 그 멍청한 건 멋대로 부탁 들어줬다고 착각하고 자빠졌고, 계약은 연장해달래고... 아! 진짜!"
"니 거라고 말하고 싶으면 제대로 단속을 하던가 네가 제대로 안 해서 이 사달이 났잖아!!!"
아아아악! 닿는 곳 없이 절규하듯 소리치고, 숨을 몰아쉰다.
"...그것도 못하면서 사방팔방 질투나 하냐? 이 반푼이 새끼..."
최악을 또 골라버렸다. 후회하지 않을 것 같았는데 후회가 들기 시작한다. 최악으로 다 떠밀고 나면 홀가분할 것 같았는데 탈력감 뿐이다.
결국 탓할 곳은 아무 데도 없는 게 맞아. 야나기하라는 휘말렸을 뿐이다. 내 심기가 좀 상했단 이유만으로.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을 너에게 던졌다.
숨을 몰아쉰다. 상대는 저항을 포기했다. 맞은 건 동등한 정도이나... 글쎄, 맷집은 이쪽이 세서. 막상 아파보이는 건 저쪽이다.
저항을 포기했을 때 아예 끝내버릴까? 여기까지 와버린 거...
...아니야. 안 돼. 그러면 정말 회생불능이다. 비록 가족끼리 단단히 맺었던 약속도 끊어버렸지만. 아직은... 잃을 게 더 많아. 이제 좀 믿을 만한 삼촌이 됐고, 부끄럽지 않은 자식이 됐고, 고쳐 쓸 만한 동생이 됐고, 의지할 만한 트레이너가...
...제기랄. 트레이너는 완전히 실격이지.
완벽한 어른이 되고 싶었는데 싸움질이나 하고 있다. 누나 말마따나 모범이 되어야 하는데 이따위로 다친 모습이나 보여주면 분명 실망할 거야.
그런 생각에 한 술 더 얹듯, 야나기하라가 메이사를 언급한다.
메이사, 메이사, 메이사.
뒤늦은 부담감이 짓누른다. 신경질적으로 머리칼을 헝클이며 진심인지 다 놓은 이야기인지 분간가지 않는 말들을 쏟아놓는다.
"아, 빌어먹을... 메이사 메이사 메이사 그만 좀 말해!"
"제기랄, 담당만 아니었어도 이따위 일 걱정할 필요 없었는데. 그 미친 여자가 괴롭힐까봐 잠깐 데리고 있을랬더니 니시카타 그 멍청한 건 멋대로 부탁 들어줬다고 착각하고 자빠졌고, 계약은 연장해달래고... 아! 진짜!"
"니 거라고 말하고 싶으면 제대로 단속을 하던가 네가 제대로 안 해서 이 사달이 났잖아!!!"
아아아악! 닿는 곳 없이 절규하듯 소리치고, 숨을 몰아쉰다.
"...그것도 못하면서 사방팔방 질투나 하냐? 이 반푼이 새끼..."
최악을 또 골라버렸다. 후회하지 않을 것 같았는데 후회가 들기 시작한다. 최악으로 다 떠밀고 나면 홀가분할 것 같았는데 탈력감 뿐이다.
결국 탓할 곳은 아무 데도 없는 게 맞아. 야나기하라는 휘말렸을 뿐이다. 내 심기가 좀 상했단 이유만으로.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을 너에게 던졌다.
끝.